2010,10,30~31
경북 청송 "주왕산"
정다운산악회 30여명과..
주산지-대전사-1폭포-3폭포-후리메기삼거리-주왕산정상-대전사
약9~10km
.
아직은 정상적인 산행이 부담스럽다.
그래서 동네산(수리산)만 조금씩 다니구있는데 한백산악회에서 알게된 "길벗님"이 연락이와서
주왕산을 가자구한다.
A,B코스로 진행을 하니~바람이나 쏘이러 가자구 꼬득여댄다.
글찬아두 맘이 꿀꿀해 죽겠는데 옆에서 불을 지르니 참기가힘들어서..ㅋㅋㅋ
그냥 질러 보았다.
..
그리하여 주왕산 산행팀에 합류를 하게되었는데~
그 산행팀엔 한백식구들이 절반은 된다
어차피 정기산행이 엇갈리는 주에 가게되는 상황이되다보니 서로 이쪽저쪽을 오가며 산행을 하고있다.
저녁11시 사당역 1번출구집결이다.
우리집에서는 4호선을 타면 바로갈수 있어서 무쟈게 편하긴 하다.
.
오랫만에 산행이다보니 맘이 설레이긴하지만..
과연 내가 민폐나 끼치지않을까 내심 걱정되긴한다.
하지만 솔직히 설레이는 맘이 훨씬더 많다.ㅎㅎ
.
사당역에 도착을하니 여기저기 사람들이 모여서 각자 자기네 산행팀들과 조우를 하고잇다.
나도 아는얼굴을 찿아서 기웃거리고있는데 한백의 사진작가 "한결님"이 먼저알아보고 반겨준다.
조금있다가 친구 진영이도오구 한백의 회장님 훌리오님도 오시고 한백 부회장님 로맨티님도 오시구 등등.
한백식구들이 속속 도착을하니~~마치 한백산악회 정기산행인듯 착각을 할정도다.ㅋㅋ
친구 진영이까지오구나니 내가 기다릴사람은 없다.
우리를 태운버스는 정각11시에 출발을해서 밤새 달려 경북,청송의 주산지 입구에 새벽 3시에 도착을한다.
버스에서 조금 쉬었다가
운영진이 준비한 맛있는 육계장을 아침으로 먹는다.
새벽공기를 마시면서 주차장공터에서 먹는아침은 신선하면서도 포근하다.
이때까지만해도 들어와있는차가 몇대안되서 한가롭고 좋다.
.
아침식사가 끝난다음에 다시 버스에 올라 휴식을 취다고있다가..
6시쯤 주산지로 올라간다..
헐~~~좀더일찍갈걸~~이미 내려오는사람들이 많다.
주산지의 물안개를 보고싶었는데..혹시 다 없어진것은아닐까~~??
발걸음이 바빠진다.
.
역시나~빵시나~우려햇던대루 물안개는 물건너간 상황이다.
모처럼 시간을 내서왔는데 아쉽다.
하지만 주산지의 아름다운 풍경은 마음의 평안을준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우리도 거기에 한몫 ㅎㅎ
sbs에서 촬영을 나와서 무언가를 열씸히 찍고있다.
아름다운 주산지를 돌아보고 버스로 내려오는길에
사과과수원에 탐스러운 사과들이유혹을 한다.
주산지에 다녀오는동안 길에는온통 자동차들로 난리법석이되있다.
어느 오토바이동호회에서 왔는지~ 멋진 오토바이들도 잔뜩와있구..
산행에앞서 조촐한 단체사진두 찍구..
산행들머리를향해 부지런히간다.
주산지에서두 많이 보았지만 지역특산물인 사과,대추등을 파는 점포들이 상당히 많다.
멀리 주왕산이 보이기시작하고..
매표소 앞에서..
개인2800원 단체 2500원이란다.
단체할인이 너무 짜다는생각이든다.
좀더 가까이에서 주왕산을 바라보며..
국립공원입장료가 없어졋는데 돈을 받는것을 보니
아까낸 입장료는 아마도 이절에서 긁어들이는 수입인듯하다.
요사이는 종교단체들이 돈을 더 밝히는듯하다.씁슬~~~~
돈 내고 들어온 기념으로 사진한방~
힘차게 하나~둘,하나~둘..ㅎㅎ
1폭포를 지나서3폭포로 가는게 오늘 진행방향이다.
아름다운 비경에 홀려서 걷다보니 1폭포에 도착했다.
어느곳하나 버릴곳이없는 비경이다.
거대한 바위산인듯한데 등로는 포근한 육산이다.
계곡을 끼고 걷는 재미또한 행복감을 준다.
선두팀이 2폭포를 다녀왔는데 물이 하나두 없다구해서 2폭포는 패~스
3폭포로 고고씽~~~
3폭포에 도착해서 환~하게 웃고있는 내친구 진영이...
날 꼬득여서 데리구온 길벗님.ㅎㅎ
언제나 사진을 예쁘게 찍어주시는 한결님.
3폭포 아래쪽전망대..
여기서 나는 고민에 빠진다.
대전사에서 3폭포까지는 산책로정도의 산행이기 때문에 거의 힘들지도않고 살방살방 왔다.
원래계획은 여기서 원점회기하기루 되어있는데 막상 산에오니까 산행욕심이나는걸 참을수가 없다.
몸생각을 해서 그만 내려가야하나~?
테스트를 해보는 의미에서 완주를 해볼까나~?
.
역시 후자를 선택했다.ㅎㅎㅎ
수술한지가 이미 6주가 되었구 언제까지 이렇게 막연하게 있을지도 모르는데
에라~~한번 부딪혀서 결판을 보자~싶은생각에..
아름답다못해 눈물이 나도록 예쁜 경치..
이 다리밑에서 우리는 간식을 먹었다.
이번산행 사진중에 내가 젤루 맘에 드는사진...
다리를 구부리구앉는것이 아직은 힘들어서 진영이 뒤에앉아서
친구더러 집어달라구혀서 간식을먹구서..ㅎ
초입에 완만한것과는 다르게 정상을 가는길엔 깔딱이가 꽤 있다.헥헥~~
드뎌 정상이다.
정상석을 부여잡고 인증샷~
정상부근에 모여앉아서 점심식사도 맛있게 냠냠~
하산종료..다시 대전사 경내로 들어왔다.
돌아오는길에 묵 전문점에 들려서 저녁식사를 맛나게..하면서 동동주도한잔하구..
어머나~
내가 완주를~???
꿈을꾸는것같다.
너무행복해 흐흐흐~~
.
절반은 성공한것같다
살금살금 산행을 해보는것으로 결정해야긋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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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랑2010.11.02 08:57
부지런도하지...벌써 정리해 놓았넹~
나도 주왕산이 그렇게 멋진 산인줄 몰랐어.
그래서 감동먹었지~ 산마다 어쩜 그렇게 개성들이 다 강한지...
사람뿐 아니라 산들도 다 그 얼굴이 틀린다..즐감하고간다~ㅎ
오늘도 행복!-
자유의 여신~!!2010.11.02 11:59
나두 정말 그렇게 멋질줄 몰랐어..
가을의 주왕산은 환상 그자체인것같지
약간 무리가 있을줄 알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다리도 절반의성공은 되는것같구..
그냥 좋다....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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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2010.11.03 00:46
주왕산 단풍도 너무 아름다웠네요.
때 맞추어 아주 잘 다녀오시구요...무엇보다 그렇게 자꾸 다니시는게 건강에도 좋아요.
잘보고갑니다....늘 건강하세요.-
자유의 여신~!!2010.11.03 22:16
주왕산 산행계획잡아놓구서,창포님 산행기 꼼꼼히 읽어보구간것이
산행하면서 많은 도움이 됬지요...
아~~여기가 거기구나~? 하면서요.ㅎㅎ
새벽에 올라갔더니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하산해서 대전사에 내려오니 인산인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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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장2010.11.03 23:44
숭이님~! 멋진 곳 다녀오셨네요~!주산지는 누가 담아와도 정말 가보고싶은 멋진 곳이네여~!즐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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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2010.11.04 11:18
어머나~~!
이분이 누구시럐요....???
볼것두 별로없는 블방에 방문해주시고 글 까지 남겨주시니 고맙습니다.
잘 지내구 계신거죠?
같이 가셧으면 좋았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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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옹2010.11.04 15:15
아직 산행 못하는줄 알았는데 주왕산을 다녀 오셨네요.
나는 그 전주에 다녀왔습니다.
무릅이 건재하다니 다행입니다.
결혼식 때 볼 수 있나요?-
자유의 여신~!!2010.11.04 22:05
ㅎㅎ너무나 가고싶어서 억지로 갔었습니다.
지난번에 초대해주셧는데 못뵈어서 죄송합니다.
고모인데 당연히 결혼식에 가야지요 ㅎ
그날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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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탄병2010.11.05 16:43
누님 무릉도원에 다녀오셨군요.
부럽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왕산 능선을 배경으로 바위에 앉아 있는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모자 귀엽습니다. ㅎ
언제 명산대천을 밟아보려나...-
자유의 여신~!!2010.11.06 01:12
산행을 영영~ 못할줄알았다가 가서그런지 감동이 몇배는 더하는것같더라구요.ㅎ
산이 참 예쁘고 정겹워서 오기싫던데요..
모자 새로산거 개시 했는데 귀엽다구해줘서 고마워요..다행이다 ㅋㅋㅋ
오늘??하여튼 토욜은 09오빠 딸내미 즉 내조카 결혼식이예요.
그래서 산바람쏘이는것은 한주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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