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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남

태백산(강원,태백)

by 자유의 여신~!! 2011. 2. 25.

2011년2월23일(수)..날씨가 쥑여줌~ㅎ

사랑이님,봄비님,나...셋이서

유일사-천제단-무쇠봉-문수봉-소문수봉-문수봉삼거리-당골

11.5km

am7:00~pm12:45..5시간45분(아침,휴식 1시간10분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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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설악산 산행이 눈폭탄때문에 취소되면서

난 정열이랑 지리산을 댕겨왔구~

사랑이님,봄비님,정열이,나..일케 넷이서 상고대는 못볼지라도 운해를 볼수있을지 모르겟다는 희망을 품고 태백산을 가기로햇다.

헌데~정열이가 갑자기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대학병원에 다녀오고..병이나서 불참이다.

할수없이 정열이는 다음을 기약하고 우리끼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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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직장생활할때 (아마도 15년은 넘은듯) 회사 산악회에서 태백산을갔었다.

그때는 몸도 준비가덜되고 장비도 션찮었던것같다.

11월에 갔었는데 갑자기 눈이 엄청나게 오는바람에 네발짜리 아이젠을 들머리에서 사가지구 산행을 했었는데

무척 힘들고 고생스러웠던 기억밖에는 남아있질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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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ㅎ

운해를 볼려면,이번에 좀더 일찍 출발을 하기로하고 집에서 2시에 간다.

봄비님차는 우리집에다 주차를해놓구 내차로 간다.

뚜벅이가된~ㅎㅎ사랑이님을 태워가기위해 안중으로간다.

헐~~안개가 너무많다..

운전을 할수가없다.

우리동네니까.. 그래도 내가 운전을 하는게 낫지~

엉금..엉금..시속40~50km로 가지만 이것두 사실은 무섭다.

예정시간보다 훨~늦게 안중에 도착..

안중에서 사랑이님을 태우고 태백을 가는데..네비가~국도로~국도로~시간이 자꾸만 치체된다.

에혀~~혹시나~하고 기대했던 운해가 물건너 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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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가다가 휴계소에서 아침을 먹을려고했던것이..

에잉~그시간엔 국도변 휴계소들은 모두다 영업을 안해서 밥먹을 휴계소가 없다.

할수없다.ㅠㅠㅠ

차에서 가져간 간식으로 대충 요기를하고 산행 시작(7시)

유일사매표소 1인당 입장료..2000원

주차비.. 2000원

 

 

 

 

 

 

 

 

 

 

저멀리 여명이 밝아오고..

처마밑의 고드름도 정겨움으로 다가온다.

 

 

 

 

 

 

오늘 나의 동반자..사랑이님과봄비님...둘이서 친자매다.

 

 

 

 

 

 

 

 

알바..하러 가는중.ㅎㅎ

샛길이보인다.우리셋은 호기심이~~아무래두 지름길인것이여~~!

 

 

 

 

점점..멀어지는 두사람.ㅎㅎ

 

걍~일단 가보자니까...하구 욜씸히 가보니..모두다 우리처럼 더이상 길이없어서 돌아온듯..ㅋㅋㅋ

이리하야~우리들의 짧은 알바는 끝나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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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케 생긴나무도 있네..

 

 

액자가 있는것은 사랑이님 作

그냥 올린것은 내꺼~

 

 

 

 

 

 

 

 

유일사물건을 싣고 다니는 곤도라..

예전하고 변함이 없다.

 

 

 

 

 

 

 

 

 

 

 

 

 

 

저멀리 함백산이 보이고..

 

 

아침을 먹고간다.(8시40분~9시10분)

막걸리두 한잔씩~ㅎㅎ여기서 한잔씩 먹은 막걸리때문에 우리셋은 숨을 헐떡거리느라구 혼낫다.ㅋㅋㅋ

 

 

눈부시게 파란하늘이 아쉽게도 못본 운해를 대신해서 맘을 션~하게 해준다.

 

 

 

 

 

 

 

 

천제단(9시25분)

 

 

 

 

 

 

 

 

 

 

 

 

 

 

지나온 천제단을 바라보며..

 

 

태백산 정상..(9시35분)

날씨가 따듯하다.

 

 

 

 

 

 

 

 

 

 

 

 

너무나 아름다운 산 풍경담기에 여념이 없다.

 

 

 

 

 

 

 

 

 

 

엉덩이 썰매를 타려고 사랑이님 자매는 준비를 하는데,

난 썰매타는것이 무서워서 그냥 걸어내려간다.

난 왜 그런것이 일케 무서운지 모르겠다.

뱅기도 몇번탈때까지 무서워서 죽는줄 알았다...지금은 괜찮지만..ㅎㅎ

 

 

너무신나 보인다.

사람들도없고 한적하니 하하~호호..

 

 

 

 

 

 

 

 

 

 

 

 

이렇게 맷돌 비스므리한 돌두 있구..

 

 

 

 

 

 

 

 

문수봉에 도착,지나온 능선과 망경사 가 평화롭게 보인다.(10시55분)

 

 

 

 

 

 

 

 

 

 

 

 

셋이서 왔지만 산풍 단체사진두 찍어본다.

천제단이나 장군봉쪽보다 여기는 사람구경하기가 더 힘들다.

사진을 찍기위해서 문수봉에서 25분정도를 놀구,간식두먹구,조망두하구,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어느남자산객한테 부탁해서 간신히..

 

 

우리는 이왕이면 소문수봉도 들려보기로한다.(11시35분)

여기또한 조망이 끝내준다.~~

 분명,아까본 그 봉우리건만 각각의 봉우리들이 주는 조망의느낌은 어쩌면 이렇게 다른지..

 

 

 

 

 

 

 

 

문수봉과 소문수봉 갈림길에 다시 되돌아왔다.

이젠 내가 젤루 무서워하는 하산이다.ㅠㅠㅠㅠ

 

 

 

 

 

 

봄비님은 계속 엉덩이썰매를 타구 좋아서 죽는다. 

 

 

 

 

 

 

사랑이님이 날더러 뒤에서 잡아줄테니~

살살 타보라구한다.

용기를 내서 조심스럽게 타보니~~~

이거~탈만하네..ㅎㅎㅎ

 

 

이젠 혼자서두 씽씽~~

산객이 아무도없으니 가능한일이다..

 

 

 

 

 

 

 

 

엉덩이썰매와 걷기를 하며 내려오다보니 어느새 날머리에 가까워졋다.

 

 

우리는 여기서 또다시 샛길에 호기심을 가져본다.

사랑이님이 넓다란길을 놔두고 인적이 드물어보이는 샛길을 가자고한다.

난 알바할것같다고 그냥 좋은길로 가자고했지만..

숲이 너무 예쁘다고 사진두 박아주면서 가자구...ㅎㅎㅎ

 

 

 

 

다행이 너무예쁜길을 걸어서  날머리에 도착을했다.

이래서 모험이 필요하다니깐...ㅎㅎ(12시45분)

 

 

이젠 들머리에 두고온 자동차를 가지러 가야된다.

택시를 탓는데 미터요금으로 8,000원이다.(태백콜택시..011-371-8098)

 

 

점심을 먹으러 가기전에 우리는 적멸보궁이 있는 정암사에 들려보기로했다.

만향재를 넘던중에 잠시 차를 세워 이곳을 둘러본다..

헐~~해발1330m...

봄이되면 야생화천국이 된다구한다..

이시점에~~왜 진영이 생각이날까....??

 

 

 

 

 

 

정암사에 도착(1시53분)

 

 

 

 

 

 

진신 사리탑

 

 

 

 

 

 

 

 

 

 

"초막고갈두"라는 음식점을 찿아서 왔다리~갔다리를 몇번하고서 겨우 찿아들어온집..

사랑이님사촌 뿔두기님이 맛집이라고 소개를 해서 찿아왔는데

길옆에 있긴한데 간판도 안보이고 아주 옛집이다.

초막

(고등어)

(갈치)

(두부)조림 전문이랜다....033-553-7388

갈치조림1인에 만원(2인이상)

고등어,두부조림은 1인에 5000원

쐬주한병 시켜서 건배두하구..

난 운전을 해야될것같아서 ~ㅎ

 

 

 

 

 

 

음식이 매콤하면서도 땡기는맛이 있다.

너무 맛나게 먹구나니 방바닥이 땃땃하니.. 늘어져서 헬렐레~~

 

 

내가 운전을 할려고했는데 조금 오다보니 봄비님이 운전을 하겠다고해서...

바꾸고..다시 휴계소에서 사랑이님이 또 바꾸고..

나를 배려해서 운전을 하느라고 고생한 자매한테 고맙다.

수원역에 내려달라는 사랑이님을 안중에 데려다주고 집에오니,역시 집이 최고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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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와서 보니 엉덩이썰매탈때 입은부상인듯~~ㅋㅋㅋ

손바닥에 멍 이들었다..ㅋㅋㅋ

 

 

 .

1995년11월26일에 직장산악회에서 갔었던 태백산 산행사진..

 

 

 

 

 

  • 山과 사랑이2011.02.25 10:54 

    ㅅ ㅔㅅ ㅔ한 설명의 후기...
    아주 작은것이라도 이렇케 ㄱ ㅣ록을 하묜
    먼훗날....외롭고 우울할때 둘러보묘 명약이 된다능~
    쭉쭉~~내려오묜서 읽노라묜 다시금 그곳에 있는듯 하여
    산행했을때 보다...한층 더 맘이 평온해 진다능~
    그래서...저는 산행할때보다...다녀온 후...
    후기쓸때가 더...행복해염...
    ㅇ ㅏ....마지막 옛날 사쥔...첨부 한거
    넘.....괜찬타....ㅅ ㅏ랑이두 올려놔야징ㅋ

    • 자유의 여신~!!2011.02.25 13:38

      ㅎㅎ 날씨가 쥑여줘서 끝내주는 조망을 즐기고..복받은겨..
      가끔씩 옛날사진들여다보면서 혼자 히죽거리구웃고..
      감상에 젖어들기도하고..남는것은사진뿐이랑께~

      두자매가 운전하느라구 고생많이 했어..^^

    • 로즈마리2011.02.27 11:38 

      전 아직도 초보라서 그런지 갔다왔던 코스도 헷갈리구 그래요 ㅜ.ㅜ
      정말 기록의 중요함을,,,,느껴요 ㅋ

  • 미니랑2011.02.25 23:13 

    내 참 태백산 여러번 다녀왔어도 저렇게 사람없는 태백산 본 적이 없었네
    어쩌면 저렇게도 사람이 없을까...참 신기하네~
    근디 그날 안개가 엄청 심했기 때문에 상고대를 볼 수 있었을틴디..
    그래...상고대는 아니더라도 운해라도 당근 있어야하지 않았나?
    그렇게 이른 아침인데도..이것도..저것도 없다는게..그 또한 신기한 일이로세~
    참! 너 아가씨때 사진 지금이랑 어쩌면 그케도 똑같니? ㅎㅎ
    정말 소중한 사진이다...

    • 자유의 여신~!!2011.02.26 21:48

      평일산행의 백미지~~
      한 십여년 전엔 늘 평일산행만해서 사람복작거리는 주말산행에 적응이 안되더구만..

      그날 상고대,운해는 못봤지만 찢어지게 파란하늘이 ㅎㅎ

      글구 조위에 사진 아가씨때아니구 아줌씨되구서 한참지난뒤라우~

  • 로즈마리2011.02.27 11:36 

    그저 사진 보면서 부러워 탄성만 지릅니다~
    와우~!
    정말 평일 산행은 사진에서도 여유로움이 느껴져요....

    • 자유의 여신~!!2011.02.27 16:11

      예전에 아주 오래전엔 평일에 개인산행만 했었지..
      그때는 북적거리는 산행을 정말 심란하고 재미없다고 생각을 했었지~

      헌데 이젠, 나름대로 사람들도 알게되고, 정보도 공유하고,지루하지않고,등등 좋은점들이 많이 느껴지더라구..ㅎㅎ
      세월이 가면서 생각도 변하는지~

  • 로즈마리2011.02.27 11:39 

    참,,,정열언니는 이제 괜찮으시죠?
    아프시다니 걱정되네요...ㅠㅠ
    언니 짝꿍인데~

    • 자유의 여신~!!2011.02.27 16:12

      아직이긴한데..
      많이 좋아져서 다음주에 마지막으로 평일산행 가기루했어.ㅎㅎ

  • 창포2011.02.28 22:54 

    여인네끼리 직접 운전들을 하시면서 참 대단들하십니다.
    평일이라 참 한적하고 좋네요.
    엉덩이 썰매도타고..동심으로 돌아간 산행 참 좋아보여요.

    • 자유의 여신~!!2011.03.01 21:07

      평일산행을 할려면 교통편이 여의치않은경우가 많아서 어쩔수없이 자동차를 가지고 움직이곤 하지요..
      대단하다고 칭찬을 해주시니 부끄럽습니다.
      운전이야 워낙 제가 즐겨하던 종목인데 요즈음 무릎때문에 장거리운전을 좀 피하고있답니다.

      오랫만에 찿은 태백산..예전보다 느낌은 훨 좋더라구요^^
      참으로 느긋하고 여유로운 산행을 했답니다.


  • 척탄병2011.03.06 01:55 

    누님 이제 원정 산행만 다니시는군요. ㅎ
    이야...과거에 찍은 사진도 멋있거니와...
    저는 요즘 바쁜 탓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디카는 진즉에 새것으로 구입했지만요.
    올해는 산행기도 미루고 조용히 내공을 쌓아보려 합니다.
    아무튼 누님 태백산 산행기보면서 부러운 한편 만감이 교차합니다.
    늘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 자유의 여신~!!2011.03.07 00:29

      이젠 일상으로 복귀하게됫으니 원정산행도 당분간은 자제해야 할듯하네요.
      바쁘다는것은 젊다는것과 일맥상통 하는것같애요~!
      사놓은 디카야...언젠가는 자기역할을 충분히 하게될것이구요.
      조급할것도 서두를것도 없는 나이잔아요..여유롭게 생각하면서 살아봅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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