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성인봉..
2004년6월14~17일(3박4일)
정열이랑 둘이서..
tv프로그램 "산"을 다시보기로 보는데
성인봉이 나온다.
쉽사리 가기어려운 산이기에 웬지 반가움이 앞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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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는가게 오픈하기 직전에 간 마지막 산행이였다
그러니까 벌써 6년이 넘엇네..
세월이 많이 흐른거 같긴하다 ㅎㅎ
그땐 디카 가 아닌 필카를 가지구 다녓는데 추억을 되살리며..스켄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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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14일 출발을 해서 남해안 일주 드라이브를 하고 포항에 도착하니 밤이다.
포항에서 저녁으로 물회를 먹구 숙소를 정해서
하루밤 잔다음 자동차는 호텔에 주차를 해놓구서 15일 아침 10시 배편으로 울릉도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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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명 : 聖人峰
● 소재지 : 경북 울릉(울릉도)● 높 이 : 983.6m ● 특 징 : 산림청 추천 100대 명산 휴화산인 울릉도의 최고봉으로서 울릉도 모든 하천의 수원을 이루고, 식생이 특이한 원시림이 잘 보전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 울릉도에서는 유일하게 평지를 이룬 나리분지(羅里盆地)와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1967년)된 원시림에 유명. 나리동의 울릉국화·섬백리향의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52호(1962년)로 지정되어 있음.
처음 가보는 울릉도.......
약 3시간을 배를타구 들어가니 도동항엔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해놓은 숙소 주인이 친절하게도 나와서 기다린다.
숙소는 비교적 깨끗하다
짐을 풀고 울릉도 여행을 즐기기위해 젤루먼저 도동항에 나왔다.
뒤에 보이는 배가 우리가 타고 들어온것이다.
이곳은 어디를 가든 도동항에서 출발을해야된다.
글구 ...
택시가 6~7대 있는데 이게 울릉도 전체 택시라구 한다.
차종두 겔로퍼 한가지다..ㅎㅎ
여기서 우리는처음으로 육지와는다른 울릉도를 느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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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유람선을 타보기루한다
유람선을 타려면 시간이 조금 남았기때문에..어차피 볼려구 생각했던 도동항주변을 돌아보기루했다
우/좌 완주 산책로에서..
그땐 어떤기록을 남겨야된다는것보다는 인물위주로 사진을 몇장 찍었기때문에..
참으로 오묘한 동굴이라든지 등등 을 못담아온것이 아쉬울 뿐이다.
유람선에서...
코끼리바위를 배경으로.
사람들이 많아서 정신이없다.ㅎㅎ
아우~~~촌시러 ㅋㅋㅋㅋㅋ
유람선 관광후..
저녁먹기는 좀 이른 시간이기에 독도 전망대 에 갔었다.
날씨가 아주맑으면 독도가 보인다구 하는데 우리는 저녁때여서 그런지 독도는 보이지않았다.
그냥 성인봉을 배경으로 사진이나 한방 박았다.
바다를 배경으로....
저녁은 도동항에 나와서 울릉도 오징어 회와 소주로 늦은시간까지 울릉도의 밤을 즐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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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아침
오늘은 울릉도의 대표적인 산 "성인봉"에 올라보기로 한다.
아침을 주변식당에서 먹은듯~~~
도동에서 올라 나리분지로 내려온다
들머리인 도동에서 오르는코스가 무척 가파르다고 기억이된다..
달랑 등산화만 신구서~복장두 부실하구 장비두 없구 그냥 맨손으로..
헝그리정신이당~~!!
어찌나 땀을 많이 흘렷는지 중간중간에 여러번을 쉬었던 기억이 난다.ㅎㅎ
힘들어도~ 어려워도~성인봉 정상에왔다.
성인봉은 육지의 산들과 달라서 자연이 그대로 남아있는곳이다
또한 해발 0m 에서 시작되기때문에 해발 984m 라구해도 육지에 있는산 과는 다른 산행거리가 있다.
육지에 있는산들은 일단 먹구 들어가는 높이가 있어서리~~ㅎ
나리분지로 내려오는길은 쉬울지 알았는데..
천만에~만만에~~콩떡이다.ㅋㅋ
경사가 꽤나 가파르다 엉금엉금기어내려온다
나리분지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도 숨을 몰아쉰다..
헌데.....
얼마전 tv에서 보니~그곳(나리분지코스)도 테크계단으로 깔아놓았는데
왜 내마음이 이렇게 슬픈지..
물론 토사유출을 막기도하구 산객들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렇겠지만
자연보호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훼손하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날머리인 나리분지에 내려서니...넓은 평야가 우리를 맞아준다..
아쉬운것은~~여기서 카메라 필름을 교체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다 찍고나서 현상을 맞기려고 필름을 카메라에서 뺄려구 하는데 안빠진다..
그대로 사진관에가서 필름을 빼서 현상을 해달라구 부탁을햇는데~
그냥 필름을 빼버려서 이후에 여행한 사진들이 하나두 없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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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분지에서 산채전도 하나먹구 부지갱이 나물도 사구~
울릉도 순환버스를 타구 도동항으로 돌아온다.
도동항에서 다시 버스를 타구 봉래폭포를 간다.
버스를 타구 가는데 기사님이 예닐곱살된듯한 딸내미를 태워가지구 다닌다.
왜그런가~~하구 궁금했는데
마을 주민인듯한 분과의 대화를 들어보니~
엄마가 바닷가에 일하러 나갔는데 아이를 볼사람이없어서 아빠가 일하는 버스에 태워가지구 다닌댄다.
참으로 정겹고,특이하다..도시에서는 상상도 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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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폭포가는길에 저동항 도 잠시 구경을 한다.
도동항은 여객선이 주로 입,출항을 하는곳이구.
저동항은 어선들이 조업을 위해서 입,출항을 한다구한다.
그래서 그런지 갯내음이 더욱더 훅~~밀려왔던 기억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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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폭포 관광후에 다시 숙소근처로 와서 울릉도의 자랑~약소 등심구이를 먹었다..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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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아침으로 홍합밥을 먹었다.
어디를 가든 그지방의 특산물이나 전통음식을 먹어보는것은 여행의 백미가 아닐까~싶다
외국에 나가서두 나는 그나라의 전통음식을 먹어보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왜~고추장.김.김치...등등을 싸가지구 외국여행을 가는지 이해가 안간다
그곳에 가면 철저하게 그곳을 즐기고 오는것이 좋은데....
엥~~쓸데없이 중언부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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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부속섬 중에서 젤로 큰 죽도관광을 간다.
울릉도에서배로 20분거리에있는게 "유인도"다
섬 가장자리가 마치 칼로 깍아놓은듯 배닿을 곳도 마땅치않아서 억지로 선착장을 만들었다구 하는데
선착장에서 섬으로 올라가는길이 무쟈게 가파르다
부자가 살고있던것으로 기억된다
더덕농사를 짖고 있는데 더덕이 어찌나 싱싱하구 맛있던지..
1kg에15000원주고 사왔는데
돌아온후에도 더 많이 사올껄~~하는 후회를 했다.
각종 야생화들과 사람의 손길이 닿지않은 자연그대로의 모습들이 아직도 눈에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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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동으로 돌아와~~
따개비밥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식사후
짐을 챙겨서 포항으로 돌아오는 오후배에 오른다.
안녕~~~~울릉도여
언제다시올수있을까~~~~~!!!
많은 아쉬움을 남기면서 ..
뿌~~~~~웅 뱃고동소리를 울리면서우리는 육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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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보구싶은섬 울릉도..
다시 가보구싶은산 성인봉..
다시 가보구싶은곳 나리분지
아~~~아름다운 울릉도여 잘있거라
언젠간 내가 다시 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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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15일 포항 숙박비 50,000
포항식사,점심,저녁 35,000
포항~울릉도 배값 2인왕복 200,000
울릉도 2박 숙박비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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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점심(산채비빔밥)12,000
유람선(2인) 20,000
독도전망대케이블카 13,000
저녁(오징어,쇠주,야채등)2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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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아침은 간식으로 대충때웟는지~먹엇는지 기록이 없음
성인봉 산행후(산채전)9,000
교통비 20,000
봉래폭포 2,400
저녁(약소등심)3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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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아침 (홍합밥) 20,000
죽도관광 22,400
점심(따개비밥)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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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 ,톨비 90,000
기타잡비 40,200
합계 728,000원(둘이서)
그때는 이돈으로 여유롭게 다녓는데..
지금은 어림두 없겠지~~~물가가 너무 올라서~~
어디 여행가서 이것저것 사는편은 아닌데 그래두 귀한것 쬐끔 삿더니 개인돈이 좀더 나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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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먹어본 부지갱이나물이 맘에 들어서 해마다 택배로받아서 가족들도 나누어주구 우리도
반찬이 없을때마다 꺼내서 해먹는데 아주 맛잇다.ㅎㅎ
6년전인데.. 참 좋네 3박4일동안 둘이서 70마넌을 넘겨썼구나아~
울릉도가 비용이 꽤 드는가보넹~ 그럼 지금은 얼마나들까?
저녁에 한적하니 울릉도명물 오징어회와 쇠주로~~~~~~~캬~~분위기 쥑였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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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2010.08.31 21:18
아마도 지금도 알뜰하게쓰면 많이 초과안될듯한데..
그때 우리는 돈을 별로 아끼지않구 하구싶은대루 하면서 댕겻걸랑.
나둥 내년쯤에 울릉도 다시함 가보구 싶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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