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경기,충청 山

관악산,육봉...바위랑 씨름하느라고 힘들어서 혼낫어요~~^^

by 자유의 여신~!! 2019. 5. 12.

 

 

 

 

 

2019년 5월 11일(토)

친구와 둘이서

정부청사역-국사편찬위원회옆길-육봉-관양능선-공무원인재개발원-정부청사역

7.77 km

10시 10분~6시 10분..8시간

 

날씨..맑음

기온..10~19도

풍속,,2~4m

강수확률..0%

 

 

나는 관악산이나 북한산이나 집에서 들머리까지 소요되는시간은 비슷하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관악산보다는 북한산을 많이가게된다.

이번에는 4호선을 타고 이동하는 친구가 쉽게 접근할수있는 관악산을 가기로했다.

10시에 만나서 산행준비를 하고 10시 10분부터 산행길에 나서본다.

오늘은 날씨가 꽤 덥다는 예보에 마실물을 여유있게 준비하고 옷도 비교적 가볍게 입었다.

 

 

정부청사뒤로 우뚝 서있는 육봉을 한번 쳐다보고...

 

 

주말운동을 하는 야구동호회원들이 운동장에서 열심히 경기를 하고 있다.

 

 

녹음이 푸르른 도로를 걸어서 간다.

 

 

 

 

여기서 오른쪽 철문으로 들어가야된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서...

 

 

 

 

평화로운 숲길을 걷는다.

 

 

새순이 이쁘게 올라온 나무가 너무나 싱그럽다.

 

 

육봉이 시원하게 보이는 조망바위에 도착해서...

 

 

둘이서 단체샷도 하나 찍고...

 

 

다시 천천히 걷는데 오전부터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이 꽤많이 흐른다.

 

 

 

 

 

 

문원 下폭포는 늘 메말라 있네...

 

 

산객들의 쉼터로 사랑을 받는 마당바위...

저기 앉아쉬는 아저씨 두명...

나이는 조금있어보이는 우리둘이 카메라는 앞에 매달고 육봉쪽으로 올라가니까 심히 걱정됫나보다

거긴 힘든코슨데 알고 가는것이냐고 물어보기에 알고 있다고 말했더니 걱정스런눈빛으로 한참을 쳐다본다.

그래서 여러번 다닌코스니까 조심해서 갈수있다고 말하고 헤어졋는데 그후로 그분들과 여러번 교행이되고..

우리가 조망치에서 사진찍으면서 노는걸 보더니 좋은포인트를 다 아시네요~! 한다.ㅎ

 

 

 

 

이런 이정목도 새로 만들어놧네...

상급자코스는 육봉으로가는길이고 초보자코스로 가면 일명사지가 나오고 관악산주능선으로 바로 올라갈수있다.

 

 

문원폭포도 수량이 별로네...

시원하게 비가 내려줘야될텐데...

겨울에 눈도 거의안와서 가물었는데 작년여름처럼 가물면 정말 큰일이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능선이 내려다보인다.

저능선으로 육봉국기봉을 오를수도 있는데 볼거리가 별로없어서 대부분의 산객들은 지금 우리가 오르는 암릉코스를 이용한다.

 

 

 

 

육봉의 시작인 1봉이 보이기시작한다.

 

 

암릉을 오르는 사람들이 점처럼보인다.

 

 

일명사지능선 방향도 한번 바라보고...

 

 

 

 

 

 

살짝 무섭지만 재미있는 암릉길...

 

 

신나게 올라와서 내려다본 암릉길이다.

 

 

가야할 암봉들이 오랫만이라면서 어서 오라고 손짖을 하는듯하다.

친구는 카메라때문에 산행이 부담스럽다며 카메라를 아예 배낭에 수납해버리고...

 

 

 

 

친구가 핸폰으로 찍어준 사진

 

 

 

 

 

 

 

 

이 소나무는 가지치기를 심하게한걸보니 아무래도 재선충병에 걸린듯하다. ㅠㅠ

 

 

관악산정상에 있는 통신탑도 보이기 시작한다.

 

 

 

 

 

 

 

 

 

 

 

 

 

 

 

 

마의 4봉아래로 흘러내린 바위능선이 인수봉의 악어능선을 닮은듯이 멋있다.

 

 

아기코끼리바위로 올라가는길...

 

 

물개를 닮은듯한 바위도 만나고...

 

 

저곳에 올라서 한참을 쉬고 내가 먼저 내려와서 친구 인증샷을 찍어본다.

친구가 내려오면 내가 다시올라가려고 했으나....바위랑 계속씨름을 하면서 왔더니 기운이 빠져서 다시 가는거포기~~

 

 

 

 

하늘이 엄청 예뻐져서 그냥 한방~~~~~~~

 

 

나에겐 엄청난 직벽이다.

 

 

저분들은 잘도 올라가는데 난 쳐다만봐도 무서워 죽겠다.

 

 

 

 

 

 

직벽뒤로 들어와서 구두처럼 생긴바위를 담아보고..

 

 

여기도 올라가고..

오늘은 조금 만만해보이는 바위를 많이 올라다니느라고 엄청 바쁘다..ㅎㅎ

 

 

 

 

 

 

관양능선이 보이면서 관양동과 안양종합운동장도 시야에 들어온다.

 

 

오른쪽부터 4,5,6봉이다.

 

 

4봉~~~

 

 

 

 

5봉에서 3,4봉을 바라보고...

 

 

열촬중인 내친구..

카메라를 배낭에 넣었다 뺏다를 수없이 하고...

 

 

 

 

 

 

 

 

 

 

육봉정상에 올라서니 삼성산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육봉과함께 관악산의 명품코스인 8봉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관악산 정상부~

 

 

주능선에서 바라본 육봉의 국기봉~

 

 

 

 

8봉능선..

오늘 저곳까지 가는것은 무리가 있으니까 여기서 하산하고 조만간에 저기도 가봐야지~

 

 

 

 

 

 

 

 

제2경인고속도로 오른쪽으로 모락산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청계산이 보이며 뒷쪽으로는 광교산이 보인다.

 

 

 

 

 

 

과천쪽으로 가기위해서 동편마을쪽으로 살짝 내려와서 지도에는 없는길을 찿아서 간다.

 

 

 

 

 

 

인지하지 못하고 철봉도 지나고..

 

 

가시덤불을 헤치면서 돌아다니는 알바를 잠시 한다음 gps에 의존하여 겨우 길을찿아서 이곳으로 내려왔다.

 

 

 

 

 

 

아침에 들어갔던 쪽문을 지나서 ...

 

 

정부청사역 8번출구에 도착하는것으로 오늘산행을 마무리한다.

 

중학생이 된 원준이가 1주일간 자율방학을 맞이하여 서울로 놀러왔다.

잠시 친할머니댁에 놀러간사이에 친구랑 산행을 왔는데 내일은 제주로 내려보내야되기에 오늘 돌아오라고 했으니까

내가 부지런히 돌아가서 손자녀석을 챙겨야되기에 뒷풀이도 못하고 친구랑 빠이~빠이~하고 집으고 급 귀가....

 

2017년 7월에 다녀오고 거의 2년만에 다시간 육봉의 암릉들이 무척 생소했지만 나름 실컷즐기고 놀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지낫는지도 모르게 저녁때가 되어버렷다.

암릉산행이 힘들기는해도 즐기는 재미가 쏠쏠해서 참 좋다.

천천히 즐기면서 오래도록 이행복을 누려야될텐데.....

 

친구가 담아서 보내준 내사진

 

 

 

 

 

 

 

 

 

 

 

 

 

 

 

 

 

 

 

 

 

 

 

 

 

 

 

 

 
  • 피터팬2019.05.13 10:26 

    대단하신 두분의 산행이지만...
    육봉 산행기를 올리신 것을 보고
    햐~~역시나 산행 내공이 장난이 아니시구나...감탄을 하며 즐감을 했습니다.
    위험도 위험이지만...육산보다 몇배 더 힘이드는 암릉산행임을 잘 알기에..
    그래도 찾아다니는 이유는...훨씬 재미가 많기 때문이지요. 성취감도 크고요...
    두분 천천히 즐기시며 오래도록 이 행복 누리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9.05.13 11:37

      아유~~~~대단하기는요......
      늘 다니던것이니까 세월아~네월아~하고 다니는거랍니다.
      몇년전만해도 육봉이 힘들기는 해도 넘어다닐만 하다고 생각했던것 같았는데 이제는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것같더라구요.
      혼자였다면 그냥 지나쳣을 바위들도 친구와 동행을 했기에 용감하게 올라가기도 했답니다.

      암릉타는 재미가 쏠쏠해서 아직은 쉬운곳위주로 더 다녀봐야겠습니다.
      팬님께서 늘 격려해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호은2019.05.13 12:43 

    정말 대단하신 여신님이십니다!
    젊은이들도 까다로운 육봉을 안전하게 오르셨으니
    앞으로 10년도 산을 누비시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암릉을 즐기시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늘 안전산행하시고 오래도록 즐기시는 산행
    이어가시기를 응원해봅니다!^

    • 자유의 여신~!!2019.05.13 14:45

      산행은 하면 할수록 어려운것 같아요.
      젊어서 처음에는 산을 모르고 덤벼서 오르는것보다 내려오는것이 쉽다고 생각하고 다녓고...
      산행경력이 조금 쌓이면서는 하산을 얼마나 조심해야되는지를 알게되더라구요.
      저는 산을 오래다녓다고는 하지만 특별하게 모험을 해본적도 별로없고 되도록이면 안전하고 쉬운길위주로 다니다 보니
      벌써 이렇게 나이를 먹어서 시간이 갈수록 더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러나,지금은 이렇게 다닐수있음에 감사하고 있답니다.
      호은님의 응원과 격려에 늘 기분이 좋아지네요..
      감사합니다~~~^^

       

  • 귀한2019.05.14 17:20 

    그날 제가 내려오면서
    뵌듯 하네요

    • 자유의 여신~!!2019.05.15 10:53

      아~~~그런가요?
      어떤분인지 급 궁금해집니다.
      우연히라도 스쳣다면 이또한 인연이라 생각하고 다음에 뵈면 알아볼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반갑습니다.

       

  • 하로동선2019.05.15 09:01 

    관악산 육봉 다녀온지가 언제였던지 기억도 없네요

    • 자유의 여신~!!2019.05.15 10:54

      언제 시간만들어서 한번 다녀오세요.
      요즈음은 산행하기 좋아서 어디를 가더라도 참 좋죠~~~!!

    • 하로동선2019.05.15 11:00 

      그날 진도 접도다녀왔습니다

       

  • 갈파람의별2019.05.15 13:56 

    화창한 날씨의 스승의 날 이네요
    오늘도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9.05.15 15:46

      오늘은 여름처럼 더운날씨군요.
      이럴때일수록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 미니랑2019.05.17 16:01 

    맞어 너가 그렇게 표현해서보니 정말 3봉의 측면 상단의 모습이 구두닮았넹~~ㅋㅋ
    6봉산행은 정말 즐거웠어~~하산 역시도 욕심 부리지않고 시원한 계곡 하산코스가 무쟈 좋았다눈...
    친구야 수고 많았당~

    • 자유의 여신~!!2019.05.18 07:35

      그렇지?? ㅎㅎ
      어디 6봉산행만 즐거울까나....산행이야 늘 즐겁고 행복하지~
      산행코스를 짧게해서 여유롭게 움직이고 하산도 일찍하고....정말 널널산행이엿지
      너두 수고 많이했당~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