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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노고산..북한산의 멋짐에 날씨가 도와주니 환상이 따로없네...

by 자유의 여신~!! 2019. 4. 28.

 

 

 

2019년 4월 27일(토)

단독..지하철,지축역+버스,52번

산막골-옥녀봉-노고산정상-솔고개-교현리

강수확률..20%

12시 05분~4시 35분..4시간 30분

 

날씨..맑음

기온..4~5도

풍향/풍속..북/1~2m

강수확률..20%

 

 

날씨가 좋다는 소문은 있지만 진달래꽃에 미쳐서 약간은 무리한산행을 계속했기에

하늘이 아무리 유혹을 해도 흔들리지 않고 쉬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하늘이 예뻐도 너무 예뻐서 가슴이 두근거리니....주체할수없는 유혹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오늘은 흙을 밟으면서 예쁜하늘을 조망하는 짧은산행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니 노고산이 딱~~

산행준비를 허겁지겁해서 일단은 지하철을 타고 지축역에 왔다.

보통은 삼송역에서 시작하지만 나는 짧은산행을 생각하고 왔기에 옥녀봉으로 바로 올라가서 노고산을 가려고 한다.

 

 

 

 

52번 버스를 타고 산막골에 내려서 하늘을 보니 정말 미치도록 예쁘다.

 

 

 

 

저 다리를 건너서..

 

 

쭉 올라간다.

 

 

이정표가 나오기 시작하고...

 

 

 

 

 

 

군부대철조망을 따라 올라가면...

 

 

 

 

옥녀봉을 만나게 되고...

 

 

웅장한 북한산의 환상적인 모습이 똭~~~~~~

파란하늘에 흰구름...조망이 시원하게 터지는 날씨에..... 난 정말 좋아서 미치는줄았았다.ㅎㅎ

 

 

옥녀봉 정상석은 군부대 철조망안에 있고....

 

 

철쭉도 방긋 방긋~~~

 

 

 

 

 

 

 

 

주말이니까 여기서 직진을 했어야하는것이었다.

너무 말을 잘듣고 아랫길로 내려갔다가 잠시 알바를 하게됫었다.

 

 

알바중에 산소도 만나고...ㅎㅎ

 

 

다시 정규등로에 돌아와서 향긋한 숲길을 걷는다.

 

 

 

 

지금부터는 시원한 조망이 나를 미치게 한다.

 

 

왼쪽부터 인수봉

가운데 쏙 들어간것이 숨은벽

그옆에 우람하게 백운대가 보이고

백운대 아랫쪽으로 염초봉과 만경대도 보이며

그앞에 노적봉과

맨앞에 원효봉까지....

북한산을 이렇게 시원하게 볼수있다니....감동~감동이다.

집에서 쉬고있었으면 이런풍경을 놓칠뻔 햇다는~~~~~~^^

 

 

맨뒤에 비봉능선과

의상능선,응봉능선,기자촌능선도 한눈에....이렇게 좋을수가 있나?? 미쵸~~~ㅎㅎ

 

 

 

 

조금 걷다가 또 찍고...나도 모르게 자꾸만 찍어댄다.

 

 

 

 

 

 

 

 

 

 

이젠 상장능선도 보이기 시작이다.

 

 

 

 

 

 

 

 

 

 

 

 

꽃은 그닥 없지만 가끔씩은 꽃길도 있고...

 

 

 

 

 

 

 

 

인증샷도 찍고...

 

 

 

 

 

 

 

 

 

 

이번비로 꽃들은 낙화를 많이했다.

 

 

 

 

 

 

상장능선뒤로 오봉도 시야에 들어온다.

 

 

살짝 당겨보고...

 

 

노고산정상

위에는 군부대가 자리를 하고 있고 정상석은 헬기장에 세워져있다.

 

 

 

 

우왕~~~멋있어라

 

 

 

 

 

 

 

 

혼자서 셀카인증을 찍고 놀다가 내가 왜 이렇게 웃었냐하면??

 

 

이 할아버지가 나타나시더니 내 주위를 뱅뱅 돌면서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쳐다보시더니

급기야는 나에게 다가와서 화난 목소리로 뭐하느냐고 물어보신다.

그래서 내가 사진찍는거라고 말씀드리니까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듯한 표정으로 쳐다보시기에

리모컨을 보여드리면서 티비처럼 리모컨으로 조정해서 사진찍고 논다고 했더니 깜놀~

할아버지 그모습이 너무 재미있어서 나는 계속 웃고....ㅎㅎ

 

 

할아버지랑 주고 받는 이야기를 듣고있던 산불감시원 아저씨가 찍어준 인증샷~~

 

 

할아버지랑 셋이서 조금전 이야기하면서 계속 웃고...

 

 

 

 

 

 

 

 

솔고개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군부대 작전도로를 따라서 한참을 내려가야되고....

 

 

사패산을 당겨봣다.

 

 

 

 

리본을 따라서...

 

 

 

 

 

 

 

 

 

 

 

 

이정표가 별로없어서 헷갈리는부분도 있지만 gps를 이용해서 길을 찿아오다보니

날머리가 멀지않은듯하다.

 

 

 

 

 

 

 

 

마을을 걸어오면서...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것으로 오늘산행을 마무리한다.

 

 

가볍게 조금만 걸을려고 나선산행이 어쩌다보니 꽤 걷게되었는데

등로가 흙길이고 편안하지만 약간씩 오르내림이 계속 있어서 운동은 확실하게 된듯하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산행후에 노곤함과 행복한 즐거움이 공존하는 묘한감동이~~~~

 

 
  • 이호은2019.04.28 14:46 

    거울을 바라보며 나를 보듯 ...조망이 좋은날에
    노고산에서 내 사랑하는 북한산을 바라보는 행복감이
    정말 행복하셨으리라 느껴집니다.
    신불감시원 할아버지께서 쎌카놀이를 이해하시지
    못하시고 이상한사람 바라보듯 하셨다는것이
    저절로 웃음이 나오네요!ㅎㅎ

    • 자유의 여신~!!2019.04.28 16:21

      맞습니다.
      늘 오르는 북한산을 거울로 나를 바라보듯이 행복하게 즐기면서 걸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보는것마다 환상이고 기쁨이 되더라구요.
      산불감시원분은 따로 있고 그 할아버지는 흥국사쪽에 사신다는데
      노고산을 자주오르시는듯하더라구요,
      카메라에서 빨간불이 반짝거리면서 찍히니까 뭔 폭팔물이라도 터트릴려구 그러는줄아셧나봐요~ㅎㅎ
      할아버지가 처음에는 말씀도 안하시고 하도 쏘아보셔서 제가 웃었거든요~

       

  • 늘 봉2019.04.28 19:32 

    누군가 4월은 잔인한 달이라 했던가요
    그리스도인들에겐 축복의 달이랍니다.
    고난 주간과 부활절을 맞이했 던 달
    나무에 친히 달리심으로 인류에게 속죄함을 받게 하신 분
    사흘만에 부활하심으로 인류에게 산 소망을 주신 분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그 4월이 저물어갑니다

    우주만물의 주권자시기에 늘 부유하신 분
    사랑의 원천이 되시기에 늘 가슴이 더우신 분

    사랑으로 그릇된 미움을 용서하시고
    늘 귀한 사랑 몸소 지니고 오신 그 분 처럼,
    위정자도 민초도 비우고 내려 놓는다면
    세상은 더 아름다울 텐데

    대한민국도 정의로운
    배풂의 국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밥그릇 싸움에 암담한 국회를 보며
    이 건 아니다 싶다.

    벗님의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한문용 드림

    • 자유의 여신~!!2019.04.29 09:30

      늘봉님...
      새로운 한주가 시작됫습니다.
      지난주말 날씨처럼 즐거운 나날이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 피터팬2019.04.29 09:45 

    토요일 출근을 하며...
    "오늘 산에 간 산꾼들은 좋겠다..." 오늘 같은 날은 산으로 가야되는데..."

    역시나 여신님께서도 흔치않는 날씨 찬스를 살려서 노고산으로 달려가셨군요.
    전 아직 노고산을 못 올라봤습니다.
    노고산에서 보는 북한산을 꼭 보고는 싶은데...
    인천에서 북한산으로 달려가서 북한산 대신 노고산으로 가면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 듦니다....아직까지는...ㅋ

    토욜보다 조금 안좋았던 일요일...조금은 쫄깃한 북한산의 깊은 뱃속으로 들어갔다 왔습니다.
    북한산 모습을 보니...일요일 다녀왔던 코스가 훤히 보이네요.

    환상적인 북한산 모습 수고하신 덕에 잘 보고 갑니다.~^^

    • 자유의 여신~!!2019.04.29 12:16

      토요일....산에 좀 다닌다는 사람은 누구나 그런생각을 했을듯하죠~
      늦은아침을 먹으면서 베란다로 내다보는 하늘이 너무 예뻐서 참을수가 없더라구요..ㅎㅎ
      저도 전철타고 버스타고 두어시간 가까이 달려가서 노고산을 가느니
      북한산을 가는게 나을듯해서 그동안은 못가봣었는데
      이번에 가보니까 북한산을 한눈에 볼수있어서 눈이 시원해지는게 참 좋더라구요.
      일년에 한두번은 가보고 싶은산이 되었습니다.

      일요일도 날씨는 괜찮아서 산에가셧을때 좋으셧겠습니다.
      어디로 다녀오셧는지.....산행기올리시면 구경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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