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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홍성,용봉산...숨겨놓은 보석 같은 산

by 자유의 여신~!! 2019. 1. 5.

 

 

 

2019년 1월 4일(금)

단독..좋은산악회참여(28인승..회비,20,000원)

용봉초등학교-용봉산-악귀봉-가루실삼거리-가루실고개-수덕고개-수덕사..8.5 키로

09시 45분~3시..5시간 15분

 

날씨..맑음/흐림

기온..영하2~영하5도

풍향/풍속..서/4~6m

강수확률..10~20%

 

 

년말에 제주에 내려갔다 방학을 맞이한 애들셋을 다 데리고 올라왔다.

이녀석들 뒷치닥거리(?)하느라고 내시간을 쓸수가 없는데

어제 친할머니댁으로 놀러간틈에..아니...내가 산에가고 싶어서 사돈댁에 보냇다.ㅎ

 

1일 2산으로 용봉산,덕숭산 연계산행으로 공지가 올라와있지만 나는 1산만할 생각으로 진작에 산행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아침 7시 사당에서 출발한 버스는 9시 40분쯤 들머리인 용봉초등학교앞에 도착햇다.

나는 미답인 산을 갈때면 그곳에는 어떤풍경들이 내마음을 어루만져줄지 궁금해서 산행몇일전부터 설레인다.

용봉산은 이쁘고 볼거리가 많은산이라는 정보를 접하고나니 출발하기전부터 기대감이 생기면서 괜히 기분이 좋다.

 

 

 

 

 

 

입구에서 입장료 1,000원을 받는데 이정도면 그래도 애교로 느껴진다.

출발부터 모든사람들을 앞세우고 맨뒤에서 천천히 올라간다.

 

 

 

 

용봉산의 명물..미륵불을 잠시 만나본다.

 

 

 

 

 

 

 

 

미륵불까지는 시멘트포장길을 걸어왔는데 이제부터는 산길로 들어선다.

 

 

10분도 안올라왔는데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초반부터 암릉길이다.

날씨가 꾸무리할거라는 예보를 보고 왔는데 한쪽 하늘은 맑음..파란하늘에 이쁜구름까지 수를 놓아주니 기분이 참 좋다.

 

 

 

 

동쪽을 바라보니 겹겹이 쌓인 산그리매위로 하늘에는 이런모습도 연출이되니 나도 모르게 발길이 멈춰지고 카메라 셧터질을 한다.

 

 

용봉산에는 이런정자를 비롯해서 쉼터가 참 많은걸 보니 동네분들이 많이 이용하는듯하다.

 

 

바위들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뭔지 모르게 기묘한 바위구경을 하면서 오르다가 동쪽을 다시 쳐다보니 아까와는 다른모습이 만들어 지고있기에...

 

 

 

 

 

 

 

 

해발고도가 400미터 정도밖에 안되는 산이 온통 바위산이다.

오밀조밀..아기자기...시야는 팡팡 터지고....작지만 볼거리 즐길거리가 충분한산이다.

 

 

 

 

생각보다 날씨도 포근하고 바람이 거의 없어서 옷차림이 가볍다.

경치좋은곳에서 셀카도 한방~

 

 

이풍경~~~너무 이쁘지 않나요?

 

 

덕숭산 자락아래로 둔리저수지도 살짝 보이고..

 

 

 

 

 

 

용봉산 정상을 최고봉이라고 부르는것 같다.

이정표에는 계속 최고봉이라고 하더니 정상에 이런표식이 있네

 

 

 

 

인증샷을 하나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산악회회원들은 그림자도 안보이게 사라져버렷고..

셀카찍을 구도가 안나와서 정상석만 담고...

 

 

아쉬운마음에 정상석 뒤통수도 한번~~ㅎ

 

 

작은산답게 조망치 이동거리는 매우 짧다.

 

 

사자바위 또한 멋진 조망치인데 그앞에 소나무도 멋있다.

 

 

사자바위에서...

 

 

사자바위에서...노적봉과 악귀봉

 

 

 

 

악귀봉 당겨보기..

 

 

노적봉 당겨보기..

 

 

 

 

 

 

 

 

지나온 능선길 당겨보기..

 

 

 

 

악귀봉 정상부...

 

 

 

 

병풍바위 능선...

 

 

 

 

 

 

 

 

 

 

조금전에 놀았던 사자바위를 뒤로하고...

 

 

사자바위 당겨보기..

 

 

악귀봉가는길은 우회로가 있지만 암산에 왔으면 바위를 즐겨봐야되는 것이니까 나는 직진으로 가 본다.

 

 

 

 

악귀봉으로 가는길...

암릉이 장난이 아니지만 안전시설이 잘되어있어서 위험하진 않다.

 

 

가파른계단길 옆에 있는 솟대바위..

 

 

 

 

 

 

올록 볼록...삼형제인가 오형제인가...너무나 귀엽고 이쁘다~

 

 

노적봉에서 내려온길을 뒤돌아본다.

 

 

 

 

 

 

 

 

 

 

 

 

 

 

12시 악귀봉 도착..

수덕사 주차장에서 3시 40분에 서울로 출발이라고 했으니까 시간은 널널하니 여기서 싫컷 놀아보자~ 

 

 

 

 

 

 

전망대 가는길..

 

 

전망대에 서니 수암산으로 가는 능선이 한눈에 보이고...

두꺼비바위가 눈이 쏙 들어온다.

 

 

 

 

자연의 신비는 늘 놀라움을 준다.

어쩜 저렇게 생길수가 있을까 ?

참 희안하게도 생겻다.

용봉산 산행을 하면서 작지만 볼거리가 많고 암릉이 재미있는게 양주 불곡산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는데

두꺼비바위를 보니 불곡산의 악어바위을 떠올리게 한다.

 

 

이건 마치 새 한마리가 하늘을 향해 비상을 준비하는듯한 모습이 느껴진다.

 

 

 

 

 

 

이정목으로 돌아와서 인증셀카 한장 찍고...

 

 

 

 

 

 

 

 

 

 

 

 

저 다리를 건너갈것이다.

 

 

 

 

 

 

 

 

 

 

 

 

병풍바위를 다시한번 바라보고...

 

 

악귀봉정상에서 30여분정도 놀고 하산하기...

 

 

 

 

 

 

 

 

 

 

 

 

 

 

 

 

 

 

여기로 하산을 할수도 있지만 가루실고개로 하산하라는 대장님의 공지니까 조금 더간다.

 

 

바로 옆에있는 또 하나의 이정표...

남들 2산하는시간에 1산만 하기땜에 시간도 널널한 나는 여기서 용봉사로 내려가서 마애블보고

병풍바위능선을 타야됫었는데 그때는 왜 그생각을 못햇는지...안타깝다.

개인산행을 했으면 병풍바위능선으로 갔을텐데 산악회산행을 왔기에

갑자기생길수있는 변수에 시간을 맞추지 못할까봐  많이 부담스러워서 실행하지 못함일거다.

편리하고 좋기고 하지만,불편하고 힘들기도한 산악회산행....ㅎㅎ

 

 

 

 

 

 

 

 

이런경고판이 꽤 많이 설치되어있다.

 

 

 

 

 

 

 

 

 

 

용바위에 올라서니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라도 병풍바위를 다녀올걸~~~~

 

 

전망대에 올라서니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덕산온천으로 내려설수있는 수암산방향 능선도...

다음에는 버스타고 와서 용봉산,악귀봉,병풍바위를 거쳐서 수암산까지 종주를 해보는것도 좋을듯하다.

 

 

 

 

 

 

좋은사람들 시그널....반갑다.

이 산악회는 산행을 엄청 많이 진행하는것에 비하면 시그널부착은 거의 안한다.

이것도 아마 산행대장님이 아닌 회원 누군가가 매달아놧을듯하다.

 

 

나는 여기서 실수를...

이곳으로 내려가지말고 능선을 조금 더 타야되는것이엿는데

이 작은 이정표만 보고 이쪽으로 내려선것이다.

 

 

등로가 개판이다.

구불구불...마사토와 낙옆에 미끌미끌...잡을것도 없고 스틱하나에 의지하고 내려가는데

그 좋던 기분은 어디로 사라지고 현실에 막 짜증이나지만 가끔씩 보이는 시그널이 잘못가는게 아닌가하는 불안감은 없애준다.

 

 

 

 

거의 기다시피 내려오니 임도를 만나게되고..

 

 

임도 아래 배수로쪽으로 내려서면된다.

 

 

시그널따라 걷다보니 축사들이 보이고...

 

 

 

 

 

 

덕숭산도 지근거리로 보이고...

A 팀은 저산 어딘가를 열심히 걷고있겠지....

 

 

 

 

도로에 내려서니 2시쯤됫다.

왼쪽도로를 따라서 가루실가든 방향으로 간다.

 

 

다녀온 용봉산을 올려다보고...

 

 

용봉저수지를 오른쪽으로 끼고 아스팔트길을 걸어간다.

 

 

30여분을 걷다보니 수덕고개다.

A팀은 여기서 덕숭산으로 진입햇을거다.

나는 수덕사로 바로가서 남는시간에 그동네 구경이나 하려고한다.

 

 

 

 

 

 

ㅋㅋㅋㅋㅋ~

 

 

약 3키로 40여분을 걸어서 수덕사에 도착했다.

날씨가 걷기에 적당하니까 괜찮았는데 아스팔트길을 3키로정도 걸어서 이동해야되는 이런산행은 여름에는 죽음일듯...

 

 

 

 

주차비가 싸네...

 

 

 

 

약 30여분의 여유시간이 있지만 수덕사 들어가는것은 포기하고

주변을 돌아다녀보기로 한다.

 

 

수덕사에서 예산이나 삽교로 나가는 버스가 1시간 내외의 간격으로 있다.

시간만 잘 맞추면 용봉산 산행후에 가루실고개에서 버스타고 수덕고개나 수덕사로 이동해도 될듯하다.

 

 

홍성방면 버스시간표..

 

 

날씨가 그닥 춥지않으니 슬슬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대충 때우고 버스로 와서...

 

편하게 다녀온 산악회산행..

용봉산은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고 재미있는 아껴둔 보석같은 산이다.

녹음이 푸르를때나 꽃피는계절에 가면 훨씬 더 예쁠것이다.

서울에서도 가깝고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산으로 용봉산을 추천하고 싶다.

 

 
  • 피터팬2019.01.05 12:5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더욱 건강하시고요~^^
    첫 산행을 충남 용봉산으로 다녀오셨네요....
    용봉산 덕숭산 연계산행을 많이 하고...가야산까지 명산 3개가 근처에 있는 예산,홍성땅이지요.
    저희는 원점회귀산행이라 따로따로 산행을 했었습니다.
    아주 옹골찬 용봉산...양주 불곡산과 느낌이 많이 비슷하나... 용봉산이 좀더 윗길의 산이란 생각이 듬니다...ㅋ

    자차 산행이셨으면...
    산행하시고...덕산온천욕도 하시고,선지 좋아하시면 뜨끈이선지해장국을 맛보시고...
    사과 한 상자 사서 돌아 오시면 ....아주 좋으셨을 것인데..(저희들의 고정 코스였습니다.)

    작년엔 이쪽 땅에 가질 못했기에...아쉬움이 있었는데...
    여신님의 신년 첫 산행기로 접하니..조만간 날잡아 다녀와야겠단 생각이 팍~ 듬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9.01.05 17:11

      팬님도 황금돼지해인 새해에 福 많이 받으세요~!
      첫산행으로 북한산을 갈까 하고 생각하다가 용봉산이 땡겨서 다녀왔습니다.
      발걸음이 된다면 연계산행을 하면 좋겠지만 그러려면 풍경이고 뭐고 없이 달려야되는 상황인데..
      제가 체력도 안되지만 산행을 그렇게하고싶지않아서 신청할때부터 마음을 비우고 따라갔더니 편하고 좋더라구요.
      합천 가야산과 서산 팔봉산 양주 불곡산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불곡산과 비교해보면 저도 용봉산이 훨씬 윗길이라고 생각은 했습니다..ㅎ

      다음에는 수암산으로 내려와서 뜨끈한 선지해장국을 먹어봐야겠습니다.
      올해도 모쪼록 건강하고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길 바라면서 이만 총총...또 뵙겠습니다.

       

  • 까꿍이2019.01.05 15:02 

    용봉산
    아기자기하면서도 암릉길이 많아 볼거리도 많은 산이죠.
    저도 용봉초등학교에서 출발 수암산까지 2년전에 다녀왔었습니다.
    악귀봉에서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 못 만나셨나봅니다.
    그게 명품인데요.

    겨울답지않게 눈도 없고 포근하고.
    그러니 겨울산행의 진미를 아직 못 보고있네요.
    추우면 춥다고 지금처럼온화하면 또 겨울 날씨가 와 그러냐하고...
    인간의 마음이 참 그렇네요.
    새롭게 시작된 1월 첫 산행 시작하셨으니
    더욱 건강하시고 멋지게 아름다운 산행 많이 이어가셔요.

    • 자유의 여신~!!2019.01.05 17:16

      강화도 마니산을 갈까? 하다가
      손자녀석 훈련때문에 강화도를 하도 다녀서 다른동네에 가서 콧바람쏘이고 왔습니다.
      용봉초에서 수암산까지..길게 타셧네요.
      악귀봉 소나무도 볼생각을 했었는네 바위들과 풍경에 취해 놀다가 깜박하고 그냥내려오게 됫네요.
      다음에 그거 보러라도 다시 가야되겠습니다.ㅎ

      올겨울은 눈도 없고...겨울 이 겨울답지 않아서 산행이 시시하긴 하지만
      산의 속살을 볼수있는것에 위안을 삼아야될것 같아요.
      까꿍이님 몸 이젠 괜찮으신거죠?

      올해도 틈틈히 산에 오르시어 멋진풍경과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산인(山人)2019.01.07 22:44 

    고도는 높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은 용봉산
    몇년전 다녀 온산이라 감회가 새롭군요
    즐감 합니다
    늘 안전산행 이어가십시요

    • 자유의 여신~!!2019.01.09 10:21

      네,맞습니다.
      고도는 나즈막하나 볼거리,즐길거리가 풍부하고 재미있는 산이더라구요.
      저의 소박한 방에 방문해주시고 흔적까지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산인님...올해도 늘 즐겁고 행복한 나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 아리랑2019.01.09 19:56 

    누그러진 날씨.....
    반가운 친구님의 블방에 마실을와서 고운마음으로
    올려주신 정겨운 작품을 접하며 편안한 휴식의
    공간을 주심에 깊은감사를 드리고 가면서
    감기조심 하시라는 인사를 드립니다.

    • 자유의 여신~!!2019.01.10 12:18

      어려운 발걸음에 흔적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날 되세요~~!!

       

  • 이호은2019.01.12 20:21 

    여신님, 안녕하세요!
    새해 첫 산행으로 홍성의 용봉산을 다녀오셨군요.
    겨울산이라 그런지 산행하시는 등산객들의 모습
    보이질 않고 썰렁한 모습이네요.
    정상석의 인증샷도 못하시고 아쉬우셨겠어요!
    제가 다녀온적엔 진달래꽃이 피던 봄이라 정상석에서
    줄서서 차례를 기다렸다가 인증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산은 높지 않지만 각종 기암들로 아기자기한 모습의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았던 용봉산으로 기억에 남아있답니다.
    여신님, 첫 산행 수고많으셨어요!
    올 한해도 건강하신 모습으로 행복한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 자유의 여신~!!2019.01.13 12:41

      어머나~~호은님,해외여행 잘 다녀오셧어요?
      네..새해 첫산행으로 북한산을 갈까~하고 생각하다가 용봉산을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눈이 없어서 그런가 산행을 하는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정상석 인증 못하는일이 다반사라 그러려니 하고 지나지나는데 여기는 웬지 웬지 아쉽더라구요.ㅎ
      산이 작아도 볼거리,즐길거리가 충분해서 봄이나 가을에는 산행인들이 많이 모일듯하니 정상석도 바쁘겠지요~

      호은님은 천천히 여독푸시고 지난주에 비워놓으셧던 북한산에 드실거라 생각되네요.
      올해는 내딧는 발걸음마다 모쪼록 즐겁고 행복한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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