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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검단산...수도권의 젖줄이 한눈에~

by 자유의 여신~!! 2018. 12. 20.

 

 

 

2018년 12월 19일(수)

단독..지하철/버스

들머리알바-애니메이션고-유길준묘-약수사거리기점-전망바위-검단산정상-수자원공사갈림길-산곡초교..8.2km

10시 50분~4시 40분..5시간 50분

 

날씨..맑음/미세먼지

기온..영하1~3도

풍향/풍속..서/2~3m

강수확률..10%

 

 

산에 가고싶은데....

제주에 있을때부터 오른쪽 무릎이 신경거슬릴만큼 불편하다.

약 10여년 전 무릎이 심하게 아파서 실내에서 걸음걷는것도 힘들었던적이 있다.

이대로 주저앉는건가 싶어서 무척 우울했고...슬펏다.

여러병원을 다닌끝에 무릎관절경수술을 받았고..

피나는 노력으로 재활을 해서 다시 산에 다닐수있게 된것에 무척 감사하면서 살고있는데

최근들어서 무릎이 다시 신호를 보내는듯하다.

 

설악,지리산을 가고싶은데...

계획만 세웟다가 지우기를 여러번....

이럴때 무리하면 안되지~~하면서 스스로를 달랜다.

 

이대로 포기할수는 없기에 비교적 부담이 덜가는 산을가보자 하고

언젠가는 한번 가보고 싶었던 검단산을 가보기로 했다.

검단산은 육산이지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법있는걸로 알고있기에 산행이 심심하진 않을듯하다.

전철타고 강동역에 내려서 1번출구로 나오면 중앙차로로 갈수있는 건널목이 있다.

건널목 반쪽만 건너서 중앙차로에서 341번,112번 버스를 타면 애니메이션고등학교앞에서 내릴수있다.

나는 342번 버스를 탓는데 버스에 이런게 붙어있기에 신기해서 한컷 찍어봣다.

영화만 조조할인이 있는줄알았는데 버스도 조조할인이라~~~~넘 재미있는 발상인듯...ㅎㅎㅎ

 

 

버스에서 내려서...

 

 

길을 건너서 가야된다.

미세먼지가 꽉찬 하늘 꼬라지를 보니 조망은 포기해야 되겠다.

 

 

 

 

산행들머리...

 

 

 

 

산행지도를 보니...

나는 유길준묘쪽으로 올라가려고 생각하고 왔는데 아이쿠~여기가 아니네...

들머리 알바~~~~ㅋㅋ

미련없이 뒤돌아 내려간다.

 

 

애니메이션고등학교을 왼쪽에두고 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주차장이 있는곳이 들머리...

 

 

주차요금이 싸기도 하다.

사실..대중교통으로 오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자동차를 가져올까?

고민을 살짝해봣는데 날머리가 어디로 될지모르는데 자동차가 오히려 짐이 되겠다 싶어서 전철+버스를 타고 왔다.

 

 

 

 

 

 

 

 

이분위기...넘 좋아서 사진찍으면서 한참을 놀고..

 

 

 

 

 

 

 

 

 

임도길을 어영부영 오르다보니 유길준묘에 도착햇다.

 

 

 

 

이제부터는 산길로 이어진다.

 

 

약수사거리 기점에 도착..

 

 

검단산정상 가는길이 보이지만..

 

 

반대편능선이 궁금해서 살짝 올라와봣는데 잡목에 가려져 조망은 없고...

 

 

 

 

 

 

 

 

아~그렇구나..하는것으로 만족하고 사거리로 내려와 검단산 정상 방향으로 올라간다.

 

 

 

 

 

 

 

 

 

 

정규등로를 버리고 능선을 타니

미세먼지를 뚫고 간간히 터지는 조망이 꽤 괜찮은 그림들이다.

 

 

이런 조망바위도 가끔씩 있고..

 

 

예봉산에는 전에 없던 시설물이 생겻다.

강우레이더라고하는데....저런거 더 만든다고 구라청이 기상청으로 거듭날수있을까?

저 시설물을 짓는돈도 막대하게 들어갔겠지만 저걸 유지하고 관리하는데 드는비용 또한 만만치 않을텐데

괜히 국민세금만 축내는듯한 기분은 나만의 생각인가?

 

 

능선길은 바위타기도 가끔해야되고 수도권의 젖줄인 북한강줄기를 바라보면서 걷는것도 꽤 괜찮다.

 

 

 

 

 

 

 

 

 

 

직사각형의 미사리조정경기장도 눈에 들어온다.

 

 

아이젠을 하기에는 쩜 그런데 미끄럽긴 하다.

자빠질까봐 조심을 하면서 엉금엉금 기어가지만 산행이 재미있다.

 

 

 

 

 

 

 

 

건너편과 아랫쪽을 계속 바라보면서....룰루 랄라~

 

 

 

 

 

 

전망대에 도착햇다.

저기 앉아서 쉬는 두분모습이 이뻐서 몰카~

 

 

정암산 넘어로 용문산,유명산,봉미산 등등 멋진산들이 즐비한데 미세먼지때문에 실루엣으로만 보일뿐..

 

 

아차산,용마산 방향도..뿌옇고 안보인다.

 

 

바람이 없고 따듯한 햇살이 좋은 전망대에서 30여분 정도의 간식과 휴식을 마치고 정상을향해서...

 

 

 

 

검단산 정상도착...

 

 

용마산 넘어로 잠실쪽이 희미하게 보이면서 롯데타워도 실루엣정도만..

 

 

북한산도 희미하게...

 

 

당겨보니 인수봉을 비롯한 정상부는 알아볼 정도다.

 

 

 

 

비봉인듯...

 

 

 

 

 

 

 

 

 

 

검단산 처녀산행이니까 정상석에서 인증샷 하나 찍고...

 

 

나는 검단산을 오면서 현충탑으로 원점산행은 그닥 땡기지않아서 산곡휴계소방향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정상에서 어떤분에게 물어보니 그쪽은 인적이 너무 드믈어서 위험하니 산곡초등학교 방향으로 가는게 좋을거라는 조언을 해주신다.

어차피 방향이 같으니 산곡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현충탑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햇살좋은곳에서 셀카몇장 찍고...

 

 

 

 

산곡초등학교로 가려면 여기서 우회전을 해야되지만 나는 직진으로 조금 더 진행을 해본다.

 

 

저분들에게 물어보니 직진으로 가다보면 송전탑이 나오는데 거기서 우회전하면 산곡휴계소로 내려갈수있다고 알려주신다.

 

 

조금전에 올랐던 검단산정상이 보인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살짝 보이고...

 

 

수자원공사 갈림길..

송전탑이 있기에 여기서 우회전을 한다.

 

 

 

 

이곳은 이정표도 없고..낙옆이 장난아니게 쌓여있다.

아무래도 비지정탐방로인듯....

 

 

엉금 엉금 20분가까이 내려오니 이런표식이 보이는데 무척 반갑다.

 

 

그 옆에는 이런약수터도 있고...

 

 

헐~폐쇄된 등로엿네...

 

 

내 계획과는 다르게 산곡초등학교로 내려가는 등로 와 합류된다.

 

 

 

 

아주 편안한 등로를 따라 하산한다.

 

 

 

 

 

 

 

 

 

 

 

 

 

 

 

 

 

 

넘어가는 해가 웬지 분위기 있기에 한장 담아보고...

 

 

 

16번 버스를 타고 명일역으로 와서 주변식당에 들어가 편안하게 저녁을 먹고

5호선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8시쯤 됫다.

 

검단산을 걸으면서 수리산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햇는데 이곳은 볼거리가 많아서 지루하지 않으며 재미있는 산이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북한강줄기 모습은 검단산 산행의 의미를 부여하는듯 참 좋은 느낌다.

무릎때문에 약간은 심란하게 출발한 산행을 편안하게 마치고나니 기분이 좋다.

나는 아픈곳없이 짧고,쿨하게 살고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이루기 위해서는 운동도 열심히 마음도 즐겁게 살아야될듯.....ㅎ

 

 
  • 피터팬2018.12.20 17:39 

    검단산...
    언제 쉬는 산행을 해야 될 때 가야지 하고 넣어둔 산인데..
    여신님께서도...비슷한 이유로...이 겨울 처녀산행을 하고 오셨네요.
    담에 갈때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무릎때문에 고생을 하셨었네요. 그럼에도 이리 산을 잘 타시는 걸 보면...
    얼마나 많은 노력으로 관리,재활을 하셨을지 미루어 짐작을 해 봄니다.
    부디 관리 잘 하셔서 좋아하시는 산행...언제까지나 건강하게 이어가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8.12.20 18:22

      네...저도 필요할때 한번 다녀오려고 곱게 모셔놧던 산인데 이번에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제 블방이 도움이 되실만한 정보가 있을까요 ?
      팬님은 자동차를 가지고 움직이시니까 주차장...그건 도움이 되려나요?ㅎ

      무릎은 한번 혼난적이 있어서 혹시라도 다시 고장날까봐 늘 조심하고 있습니다.
      좀 더 오랫동안 산에 다니고 싶어서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년식이 작지 않으니 언젠가는 산행을 포기해야될날이 있겠죠~

    • 피터팬2018.12.20 18:42 

      넵...주차장까지 보여주시니....도움이 많이됨니다.ㅎ~
      산행거리...시간..등등...ㅋ
      이런 정보가 없는 산행기가 외외로 굉장히 많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8.12.21 13:03

      들머리에 주차하고 올라가 산곡휴계소나 산곡초등학교로 내려와도 노선버스가 워낙 많아서
      차량회수하는데는 문제가 안될듯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호은2018.12.21 11:41 

    여신님, 평일 산행으로 검단산을 다녀오셨네요!
    저도 검단산을 산행한지가 언제인지 기억조차 가물거립니다.ㅎ
    꾀돌이라고나 할까 대중교통으루 멀리가는 것을 싫어하니
    검단산이나 예봉산 잘 가지질 않습니다.
    그러나 무릅이 안좋아서 어떻해요! 그간 넘 무리하는 산행을 하신거 같어요.
    이제 연세도 있으시니 조금 덜 걷는 산행을 하시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간 산행기록을 보면 넘 긴코스 산행이 아닌가 생각되요.
    더 오래도록 즐기는 산행을 위해서도 무리하시지 않으시기를 바래봅니다
    저도 오래 살기 싫은데요!
    바위처럼 살다 구름처럼 가고 싶습니다! 추하지 않게 살다 가고 싶어요!
    올 한해 산행하시느라 넘 수고많으셨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신 모습으로 행복한 발걸음으로 멋진 산행 이어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8.12.21 13:01

      저도 운길,적갑,예봉산을 언제 다녀왔는지 기억이 안날정도랍니다.
      막상 가면 금방 가는데 집에서 나설때 왠지~굉장히 먼것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동네에서 걷기운동을 좀 하고 검단산 다녀오니 무릎은 조금 나은듯합니다.
      이젠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고 몸을 아껴야되는데 산에 다닐 날들이 얼마 남지 않은듯하니 가고싶은곳도 더 많아지고...
      그걸 자제해야되는데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게되는군요.
      작년에는 산행을 거의못해서 아쉬웟는데 올해는 나름 열심히 다닌듯하여 그나마 만족하고 있습니다.

      걱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리 마음이 앞서도 몸을 쓰는것은 때가 있는법....
      내년에는 힐링산행 위주로 움직여야 될듯한 생각이 드네요.
      즐거운 년말 잘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 이호은2018.12.21 14:28 

      고맙습니다!
      마음은 늘 즐기듯하는 산행위주로 한다고 하지만
      산에 들면 자꾸 욕심이 생기지요.
      다행이 무릅이 나은듯 하시다니 다행입니다.
      내년에도 힐링위주로 즐기시는 산행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까꿍이2018.12.21 19:41 

    검단산의 장점은
    한반도의 젓줄 한강을 굽어 볼 수 있다는 거겠죠.
    저녁 놀이 지는 모습은 언제봐도 좋아요.
    늘 생각하지만
    혼자서도 쉬엄쉬엄 참 잘다니세요.
    혼산 처음할때는 무서움도 없이 다녔었는데
    자꾸 사고가 생기면서 사람만 만나면 점점 겁이 나더라구요.
    항상 조심하시구요.

    • 자유의 여신~!!2018.12.22 05:52

      검단산 처음가봣는데 생각보다 조망도 좋고 등로도 그만하면 괜찮더라구요.
      산행친구....그게 참 힘들더라구요.
      예전에는 몇명이 어울려서 움직이는것도 꽤 했었는데
      지금은......그렇네요.

      주말이군요.
      즐거운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 잡학다식2018.12.22 14:13 

    자유의여신님~ 반가워요…─?? ?҉
    정성스럽게 게시하신 포스팅 잘 읽고 잘 놀다 가네요!
    오늘 하루도 향기로운 날 되시고, 행복 가득 하시길 바래요?

    • 자유의 여신~!!2018.12.23 15:04

      네..저도 반갑습니다.
      소박한 블방에 방문해주시고 흔적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음주가 지니면 올해가 지나고 2019년이 되는군요.
      다가오는 새해에도 하시는일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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