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경기,충청 山

괴산,칠보산..암산이지만 가볍게 다녀오다.

by 자유의 여신~!! 2018. 12. 23.

 

 

 

2018년 12월 22일(토)

단독..햇빛산악회 참여 (회비,18,000원)

떡바위-청석재-칠보산정상-활목재-쌍곡폭포-쌍곡휴계소..7.4키로

9시 20분~2시..4시간 40분

 

날씨..맑음/미세먼지

기온..1~2도

풍향/풍속..북서/1~5m

강수확률..20%

 

 

다음주에는 제주에 내려가야되고 1월에는 내 개인시간이 많지 않을거라서 서울에 있는 동안에 산행을 한번 더 가고싶어서

불과 3일전에 검단산을 다녀왔지만 가볍게 갈수있는 산행계획을 짜본다.

부담없는 산행지로 선자령을 가려고 했지만...올해는 눈이 안와도 너무 안오니...눈없는 선자령은 패스~

그다음으로 두어곳을 물망에 올려봣는데...그것도 여의치않아서...고민을 하고 있던중에

햇빛산악회의 칠보산공지 산행거리가 7.5km라는데 확 땡겨서..후다닥 신청햇다.

 

 

신사역에서 7시10분에 출발한 버스는 2시간만에 들머리에 도착햇고..

산행시간은 5시간이며 오후2시30분에 서울로 출발이라고 대장님이 공지를 한다.

약 10여분의 준비를 하고 2시 20분경부터 산행시작~

 

 

들머리....

 

 

 

 

당일산행치고는 조금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아침햇살이 느껴지는게 상큼하고 좋다.

 

 

나는 미답인 산이고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있는산이기에 나름 까칠함이 있을거라는 생각에

혹시 낙오될까봐 출발부터 긴장감 뿜뿜...함께온 회원들의 엉덩이를 열심히 따라붙어본다.

 

 

초반에 욕심을 살짝부려 30여분을 정신없이 걷다보니 못보고 지나친 풍경들이 너무 많아~

산행이라는것은 빨리걷는것보다 이런풍경을 보면서 즐기는게 더 좋다는 생각이기에 발걸음을 늦춘다.

 

아까 대장님께 혹시라도 출발시간까지 내가 안나타나면 그냥 떼놓고 가시라고 부탁을 드려놧다.

 

 

 

 

 

 

나는 천천히 갈거니까 놔두고 그냥 가시라고 여러번 말씀을 드려도..

배려심 높으신 대장님은 계속해서 나를 기다려주시고...

 

 

 

 

 

 

 

 

칠보산 바위들의 특징은 떡을 쌓아놓은듯...일정한 크기의 바위들이 켜켜이 쌓여져 있다.

 

 

 

 

 

 

 

 

 

 

이바위는 무슨 동물?

암튼 참 귀엽게 생겻다.

 

 

내가 노느라고 하도 안오니까 대장님일행이 앞서서 올라가고 계시고...ㅎ

 

 

 

 

청석재로 올라가는길..

처음에는 완만한 산책길수준이고 청석재가 가까워지면서 오르막이 조금 가파르게 느껴지는 정도다.

 

 

칠보산 600 미터..

 

 

 

 

데크계단을 오르다보니 이런 조망치가 나온다.

 

 

계단을 살짝내려와보니 앞쪽봉우리는 칠보산의 일부이고 오른쪽에 보배산, 왼쪽은 군자산인듯 하다.

 

 

보배산 당겨보기..

 

 

군자산 당겨보기..

여기도 한번 가보려고 오래전부터 껄떡거리고 있는중인데 아직 미답이다.

 

 

다시 데크계단 오르기...

주변 소나무들이 건강해보여서 좋다.

 

 

 

 

여기서 대장님을 다시 만낫는데 여기에 서라고 하시더니 인증샷을 찍어주셧다.

 

 

왼쪽,보배산과 오른쪽은 칠보산 각연사 능선인듯하다.

 

 

여러가지 이름들을 붙여주는 바위...

내생각에는 철모바위가 가장 어울리는듯...

 

 

 

 

대장님과 후미팀이 인증샷을 찍고 계시다.

날씨가 얼마나 따듯한지..대장님은 계속 반팔로 움직이시고...

 

 

대장님이 나도 한장 찍어주시고...

그런데 군자산정상이 딱 가려졋네....ㅎ

 

 

 

 

 

 

버스에서 받는 산행지도..

11시30분에서 12시 사이 정상도착하면 된다는 안내다.

 

 

11시경 정상도착...

엄청 놀면서 왔는데도 시간이 넉넉하니 마음이 확~편해진다.

 

 

 

 

인증샷도 여유롭게 두어장 찍고...

 

 

 

 

 

 

미세먼제때문에 시야가 엉망이지만 넓다란 정상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

 

 

 

 

 

 

 

 

절말(쌍곡폭포)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계단을 살짝 내려서서 보는 조망이 훨씬 좋다.

다만,미세먼지때문에 시야가 막혀서 답답하다는 것이다.

 

 

누구나 찍어올리는 명물바위라도 싫컷찍자.......

 

 

진짜로~~먹이를 한가득 물고있는 동물모습과 흡사하다.

 

 

 

 

 

 

 

 

대야산방향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희양산 인듯한데 잘 모르겠다.

 

 

 

 

 

 

산악회산행 따라와서 앉아서 무얼 먹어본적이 없는듯한데

시간이 여유로우니 따듯한 바위에 한참을 앉아서 간식과 휴식을 하고 천천히 하산을 한다.

 

 

청석재 이후로는 경사도 어느정도 있고 살짝 까칠하지만 안전시설이 잘되있어서 위험하진 않다.

 

 

 

 

 

 

 

 

30~40명은 넉근히 앉을수있는 마당바위...

 

 

지나온길을 한번 뒤돌아보고...

 

 

하늘이 깨끗햇다면 얼마나 멋진 광경인가....

여름이나 가을에 다시와보고 싶은 풍경이다.

 

 

물고기같은 바위...

메기를 닮았나?

 

 

 

 

 

 

구불거리는 멋진능선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속리산자락 답게 소나무가 많다.

 

 

 

 

 

 

12시20분경 활목고개 도착이다.

3.6 키로...앞으로 남은시간은 2시간정도 ...활목재 이후로는 거의 평지수준이니까 시간걱정은 안해도 될듯하다.

 

 

 

 

 

 

날씨가 따듯해서 계곡물이 모두 녹아 흐르고 있어서 이런 징검다리를 여러번 건너야 된다.

 

 

 

 

계곡물이 꽤 흐르고 있어서 귀로는 물소리를 듣고 눈으로는 맑은물을 쳐다보면서 정말 편안하고 여유로운 산행을 즐긴다.

 

 

 

 

계곡물이 깨끗하며 쉽게 접근할수있는 계곡이 길게 있어서 여름에는 산객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기에 충분하다.

 

 

 

 

 

 

 

 

 

 

목교가 나온걸 보니 징검다리는 그만 건너도 되나보다.

 

 

 

 

쌍곡폭포를 가본다.

 

 

이 전망대에 서니 폭포가 보이기는 커녕 괜히 왔다 싶을정도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전망대다.

 

 

금줄을 넘어 아랫쪽으로 내려오니 그나마 이정도 그림이 나온다.

 

 

 

 

탐방안내소 부근에...

 

 

자연관찰로안내 표식을 따라들어가니...

 

 

여기서야 제대로 보이는 폭포...

그닥 웅장하지도 멋스럽지도 않지만 깨끗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있어서 산책을 나온사람들이라면 충분히 힐링이 되겠다.

 

 

2시 주차장도착..

엄청 놀면서 움직엿는데 주어진 시간보다 30분 일찍 산행을 마쳣다.

 

 

생각보다 내가 일찍 내려와 좋다고 하시는 대장님 인사를 받으면서

휴계소에 들려서 시원한 캔맥주하나 마시고..

 

 

주차장에서 칠보산을 올려다보니...참 멋진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처럼 편안하고 여유로운 산악회산행을 마치고 나니..마음이 뿌듯하다.

칠보산.....겨울보다는 여름산행지로 더 각광을 받을수밖에 없는 조건을 가지고 있는듯하다.

여름에 버스타고 더 여유롭게 다녀가면 될것같은데 버스시간이 애매하긴 하네..

서울에서 6시 50분버스를 타면 8시50분 괴산도착이니까  8시30분 버스랑은 시간이 안맞고...

10시경에 버스가 하나 있음 딱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혹시 여름에 여기를 다시오게된다면 산악회 버스를 이용해서 접근한다음 계곡에서 싫컷 놀다가 막차(7시)를 타고 괴산으로 나가

7시 50분에 동서울로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딱 좋을듯...

 

 

 

 
  • 까꿍이2018.12.25 11:52 

    산행길 7km정도에 5시간이면 아주 널널한데요?
    산악회 따라가면 저처럼 놀멍쉬멍 가는 사람에긴
    은근 긴장감이 팡팽해집니다.
    괴산 속리산자락의 산들은 암릉미도 좋지만 계곡이 너무 좋아요.
    여름이면 많은 산객들의 쉼터역할을 톡톡히하고
    지금은 잠시 쉼을 갖고 있는 산.
    조용하고 좋습니다.
    1월이면 바빠지시는군요.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구 남은 12월도
    건강하게 산행 이어가시길요.

    • 자유의 여신~!!2018.12.25 23:46

      7키로 5시간이라 따라갔죠~ㅎ
      산악회 산행은 괜히 마음이 바빠지고 내마음대로 즐기지못하는부분이 있어서 자주 가지는못해요.
      칠보산...명산줄기답게 조망도 좋고 계곡도 훌륭하더군요.
      여름에 간다면 산행후에 계곡에서 시원하게 씻기좋겠더라구요.

      지금은 겨울이라 그런지 개인산객은 몇명 없더라구요.

      저는 내일 제주로 내려가서 밀린일 바쁘게 처리하고 4~5일만 있다가 주말에 겨울방학하는 손자 세놈 다 데리고 올라옵니다.

       

  • 이호은2018.12.26 09:23 

    올 한해 산행을 지방산으로 마감하시면서
    지난 주말산행으로 괴산 칠보산 산행을 하셨군요!
    안내산악회를 이용해서 다녀오시는 모습 또한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무릅 아프신건 괜찮으신지요?
    새해에도 건강하신 모습으로 행복한 산행하시기를 바라면서
    제주에 잘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올 한해 수고많으셨어요!^^

    • 자유의 여신~!!2018.12.26 14:24

      안내산악회...산행시간이 늘 부담스러워서 참여하기가 힘들긴한데 가끔은 이렇게도 괜찮더라구요.
      무릎은 그런대로 견딜만합니다.
      12월달은 우리큰딸은 출산한 달이라 몸이 좀 그랫나봅니다.
      우리때는 주거환경도 많이 열악했고 산후조리고 지금처럼 못하다보니...
      나이먹으면서 그 영향을 받는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ㅎ

      저녁비행기로 내려가서 30일이나 31일 아침비행기로 애들 다 데리고 올라올거니..
      1월달에는 애들하고 계속 움직여야되서 자유가 많지는 않을듯하네요~~

      올한해는 가정적으로도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외부적으로는 호은님을 알게된것이 저에게는 큰 수확입니다.
      내년에도 건강하고 즐겁게 산행하시어 볼거리 즐길거리를 많이 만들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이호은2018.12.26 15:02 

      에고...여신님, 그리 생각해주시니 제가 오히려 영광입니다!
      든든한 손주들 함께 올라오시면 또 손주들과 함께 북한산에 오를실수 있겠네요!
      겨울산행은 추위에 경직된 몸을 다치시기 쉬우니 넘 무리하시지 마시고
      조금 가볍게 하시기를 권합니다.
      이 시간쯤 제주에 내려가실 준비로 바쁘시겠네요! 잘다녀오시구요!^^

       

  • 순리대로2018.12.31 21:13 

    2018년 한해도 수고많으셧습니다,
    2019년 새해, 언제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