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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나의 놀던 고향~삼성산을 다녀오다.

by 자유의 여신~!! 2018. 11. 27.

 

 

 

2018년 11월 26일(월)

단독

경인교대-삼막사-삼성산국기봉-삼성산-삼막사-주차장(원점)..5.1키로

10시 15분~2시 30분..4시간 15분

 

날씨..맑음

기온..1~6도

풍향/풍속..동/2~5m

강수확률..0%

 

 

제주에서 2주이상을 보내고 11월 21일(수) 서울로 돌아왔다.

피곤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리느라 이틀을 보내고 금요일에는 볼일도 봐야되서 움직이고..

토요일은 친정조카 결혼식에 참석느라 청주를 다녀왔다.

오늘은 사돈댁에 갈일이 있고...

내일부터는 큰딸 손자 두놈과 갑자기 일본여행을 가게되서 산에 갈 시간이 없다.

사돈댁에는 오후에 가기로 약속을 정하고 오전시간에 잠깐이라도 산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시간절약을 하려면 움직이는 동선에서 갈수있는산을 선택해야되는데...

수리산을 갈까?

서울대공원 둘레길을 걸을까?

그러다가 삼성산을 간지가 꽤 됫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차피 자동차를 가지고 움직여야되니까

그래~삼성산을 가자~하고 경인교대쪽으로 진입을 해서 삼막사입구 공영주차장에 왔다.

널널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서너시간만 움직여볼 생각을하고 산행에 나서본다.

 

 

 

 

 

 

삼막사까지 차량들이 움직이는 도로가있고 도로 옆구리로 들어가면 산행객들이 걸을수있는 등로가 있다.

 

 

엊그제 온 눈으로 등로는 젖어있다.

낙옆이 쌓여있고 젖어있는 등로는 미끄럽고 위험해서 조심해서 올라간다

 

 

 

 

 

 

 

 

 

 

 

 

화려한 색갈을 내뿜던 단풍도 시들어져서 사그러지고 있지만 그 모습 마져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저 계단을 올라서면 삼막사다.

나는 안양이 고향이다.

만안초등학교를 다닐때 관악산,삼성산은 우리들의 놀이터엿다.

성인이 되서도 그 지겨운 안양유원지(지금 예술공원 옛이름)를 얼마나 오르내리면서 놀았는지...ㅎ

그래서 관악산이나 삼성산에 오를때면 옛생각에 사로잡힐때가 종종 있고 언제 와도 정겹다.

 

 

 

 

 

 

 

 

 

 

 

 

 

 

삼막사를 한바퀴 돌아보고 내가 가려고하는 국기봉을 바라보지만 미세먼지때문에 뿌옇게....

 

 

경인교대를 내려다보고...

 

 

 

 

 

 

 

 

 

 

 

 

 

 

 

 

 

 

삼성산쪽을 바라본다.

 

 

국기봉을 가려면 약 100미터정도 예술공원 방향으로 갔다 돌아와야된다.

 

 

관악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젤 왼쪽에 연주대를 필두로 기상청레이더랑 통신탑등등이 있고 그앞으로는 말바위가 보인다.

말바위를 쓱~훓어 내려오면 8봉능선이 멋지게 자리를 하고 있고..멀지않은곳에 뽀족하게 올라와있는 6봉의 정상부를 볼수있다.

그 아랫쪽으로는 관양동으로 흘러내린능선이 평온하게 펼쳐져있다.

 

 

삼성산 정상부를 바라보지만 저곳에도 시설물이 자리하고 있다.

 

 

삼막사를 내려다보며...

 

 

경인교대...

 

 

국기봉가는 암릉길...물론 옆에는 우회로가 있지만 나는 암릉을 타는걸로....

 

 

 

 

 

 

 

 

품앗이 인증샷을 찍는데 어찌나 웃겨주시는지...ㅎ

오랫만에 활짝웃는 모습이....

 

 

한동안 놀다가 삼성산을 향해서 출발~

 

 

관악주능선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연주대와 기상청 레이더기지..

 

 

통신탑과 방송사 케이블카 종착지

 

 

울룩 불룩 바위근육을 자랑하고 있는 8봉 능선..

저기 다녀온지도 10년은 되는듯...언제 한번 마음먹고 8봉 만나러 가야겠다.

 

 

 

 

뽀족하게 솟아있는 6봉....

한때는 6봉을 숫하게도 다녓는데....

 

 

삼성산 정상부~

 

 

방금 내려온 국기봉을 다시 바라본다.

 

 

 

 

삼성산정상으로 가는능선길은 오밀 조밀 재미있는 바위들이 꽤 있다.

바위들을 즐기면서 천천히 걷는다.

 

 

 

 

 

 

 

 

 

 

짧게 3~4시간만 걸으려고 했으니 부담스럽지않게 코스를 가볍게 정했으니

시간도 여유롭고 날씨도 아주 좋아서...잠시 쉼을 하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지나가면서 저 바위에 이름을 붙인다면 어떤이름이 어울릴것같으냐구 물어온다.

나는....리틀왕관바위는 어떨까요? 라고 대답했다.

그랫더니 그아저씨...왈...저 바위가운데가 쪼개져있는데 착한일을 세번한사람을 그 바위틈을 통과할수있고

그렇지않은 사람은 못지나간다고....ㅎㅎ

나보고 꼭 거기를 지나가 보라고한다.

네~~~그렇게 대답을 하고 헤어졋지만 처음보는 사람에게 저렇게 이야기하기 힘든데...참 재미있는 아저씨네...싶다.ㅎ

 

 

동물들이 뭉쳐져있는것같은 바위덩어리

 

 

아까 그아저씨 말씀이 생각나서 배낭이랑 카메라 벗어놓고 바위틈으로 들어가본다.ㅎ

 

 

좁긴 하지만 통과할만 하다.

ㅎㅎ이렇게 노니까 재미있네~~

 

 

 

 

 

 

 

 

 

 

 

 

 

 

 

 

통신탑을 돌아서 삼막사 방향으로 내려가는길...임도가 나왔다.

 

 

 

 

 

 

 

 

관악산아랫쪽으로 서울대학교가 보인다.

 

 

 

 

 

 

서울대코스에있는 국기봉..

요즈음 더생겻는지는 모르지만 관악산에는 국기봉이 11개인가 있다.

자랑스런 우리나라 태극기.....

 

 

당겨보고...

 

 

 

 

 

 

내려오다가 반월암에 들려보고싶어졋다.

내가 아주 어릴적에 우리 집안 가까운분이 이곳에서 스님을 돕는 보살생활을 하셔서 여기를 무던히도 다녓던 절이다.

그분은 오래전에 돌아가셧지만 이곳을 지나가려면 늘 생각나는 그분...

언제 어느때 누구를 끌고나타나도 반갑게 맞이해주시고..배고프지 않게 밥도 든든히 먹여서 내려보내주시던...

철없던 시절에 친구들도 꽤 끌고 다녓다.

 

 

돌계단을 천천히 오르는데 고삐풀린 강아지가 엄청 짖어대서 여기서 후퇴......ㅜ

 

 

 

 

 

 

신도들만 올라올수있는 삼막사 주차장에 왔다.

올라왔던길을 여기서 부터는 그대로 내려가야된다.

 

 

 

 

 

 

 

2시30분경 삼막사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는것으로 나의 짧은 산행은 마감을 했다.

조금 서둘러서 잠깐 다녀온 산행치고는 짭짤하고 재미있게 잘 다녀왔다.

사돈댁에 전화해서 도착시간 알려드리고....사돈댁을 향해서 부르릉~~

 

★★★

저는 갑자기 딸,손자와 일본을 몇일 다녀오겠됫습니다.

오늘 오후비행기로 오사카로 가서 교토로 이동해 몇일 놀다 올겁니다.

너무나 갑자기 결정된것이라...정신없이 출발하지만 암튼 잘~~~놀고 오겠습니다.

 

 
  • 창포2018.11.27 22:11 

    따님과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다는 손자님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세상에 그 보다 즐거운일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건강하고 행복하게 다녀오세요.

    • 자유의 여신~!!2018.11.28 18:57

      네,딸도 그렇지만 손자녀석들하고 움직이는게 좋죠~
      이번에는 쌍둥이 한녀석과 막내 데리고 왔습니다.
      일본은 깨끗하고 교통이 편해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재미있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 피터팬2018.11.28 10:02 

    관악,삼성이 놀이터 이셨군요.
    그래서 이리 짬을 내서라도 산행을 즐기시는구나..생각을 합니다.
    수리산은 이번주일 저희가 다녀올 예정이니 제 산행기로 대리 만족하시고,
    건강하게 일본여행 잘 다녀오십시요.계획없이 떠나는 여행이 더 대박일 경우가 있죠.~^^

    • 자유의 여신~!!2018.11.28 19:04

      잠시 짬내서라도 다녀오니까 마음이 흡족하더군요.
      지방에서 올라오신분들은 고향 한번 가시려면 벼르고 별러서 다녀오시곤 하는데 저는 가까운데 고향을 두고있어서 시내쪽에 갈때는 별 감흥은 못 느끼죠~

      어제 일본에 도착해서 오늘은 즐거운 시간을 보냇습니다.

       

  • 까꿍이2018.11.29 16:09 

    지금쯤 손주들과 따님과
    행복한 시간 보내고 계실 듯합니다.
    이곳은요.
    하늘이
    영 맘에 안 듭니다.
    맘껏 즐거운 시간 누리시고 오세요.

    • 자유의 여신~!!2018.11.29 20:07

      여기는 아직 단풍이 볼만하군요.
      애들 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천천히 여유롭게 움직이면서 아직은 교토에 머물고있으며 내일 오사카로 넘어가서 1박후에 서울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일본 도착하는날 에피소드~~진땀 몇박아지 흘린이야기는 돌아가서....ㅎ

       

  • 이호은2018.11.30 14:50 

    잠시잠깐의 틈을 그냥 보내시지 않으시고 그 사이 삼성산 산행을 다녀오셨네요.
    여신님이 어린시절부터 놀던 놀이터이셨군요. 산행다녀오시고 또 일본으로 ..지금쯤 일본에 계시겠네요.
    자운암능선에 국기봉... 아래에서 오르기는 쉬우나 국기봉에서 넘어가기는 좀 까다롭드라구요!
    여신님,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여행보내시고 건강하게 다녀오시기 바라겠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8.12.01 11:11

      우리나라 수도권은 멋진산들이 둘러 쌓여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접근할수 있다는것은 커다란 축복이죠~
      일본 다녀오면 또 2~3일 쉬어야 될것같아 짬을내어 잠시라도 다녀왔습니다.
      호은님은 오늘 산에 가셧겠군요.
      행복한 산행 즐기시길 바랍니다.
      저는 일본에서의 4박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려고 간사이 공항에와서 출국수속하고 탑승대기중에 답글 드립니다.
      서울로 돌아가서 뵙겠습니다~~^^

       

  • 산울림2018.12.02 00:08 

    추억 속으로 이 가을을 하나 하나
    가을 사진은 지나간 일들은 모든 것이 아름다운 추억이 됩니다
    그때 그시절의 추억이 모여 자신만의 색깔과 향기로 남아
    내 인생의 계절 이런감정이 어찌 소중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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