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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도봉산,다락능선...오랫만에 작은 손자랑 발 맞춰서~

by 자유의 여신~!! 2018. 8. 15.

 

 

 

 

2018년 8월 14일(화)

정준이랑 둘이서..

망월사역-심원사-다리미바위-은석봉-다락능선-포대정상-민초샘-원도봉입구-망월사역...약 7.9키로

11시~6시..7시간

 

날씨..맑음/구름

최고기온..서울36도,도봉산 27도

풍향/풍속..남동,동/2미터

습도..60~90 %

강수확률..20%

 

 

지난주에 딸이랑 손자가 올라왔다.

둘이서 세종으로 훈련캠프 갔다 일욜밤에 올라왔는데..고생햇으니까 월욜은 쉬고..

딸은 지 볼일 보러다니구 손자랑 둘이서 도봉산으로 출동~

이녀석이 BMX 자전거 유소년 선수생활을 하면서 주말시간이 안되고 방학에는 집중훈련을 받게되서

산에 같이가는것은 아예 불가능해졋는데..

이번에는 시간을 할애해서 둘이 산에가기로 약속을 햇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바위타기를 하면 지루하지않고 좋아할것같아서 다락능선당첨~

전철을 타고 망월사역에 왔다.

 

 

 

 

들머리로 올라가면서..

 

 

 

 

 

 

 

 

다락능선 방향으로 간다.

 

 

오늘도 어김없이 푹푹 찐다.

이런날씨에 아스팔트 오르막을 걷는다는것은 정말 죽음이다.

지열이~~~말도 못하게 뜨겁게 숨통을 막아버리니 산에 오르기도전에 진이 빠지는 느낌이다.

 

 

심원사로 올라가는 깔딱이 시멘트길이 힘들다.

 

 

 

 

이제부터 흙길,돌길...

바람한점없는 조용한 산길이다.

 

 

통천문?

암튼 이곳을 통과해야되고..

 

 

바위굴로 들어가니 골목바람이 어찌나 시원한지~

바람골에서 손자랑 둘이 한참 앉아서 놀았다.

손자녀석이 내 핸폰으로 사진도 찍어주고..

 

 

바위굴을 나오자마자 마주하는 암릉길..

 

 

울 손자녀석은 암릉길을 보더니 재밋겠다고 하면서 너무 신나서 열심히 올라간다.

집에서는....오랫만에 신는 등산화가 너무 딱딱해서 불편하다고 운동화신고 가면안되느냐고 조르는것을 잘 달래서 등산화를 신켜왔는데

여기에 오더니 할머니말 듣기를 참 잘햇다고 좋아한다.

 

 

 

 

암을을 오르다가 건너편 수락산을 바라보니 늘 보는 수락산인데도 또 설레인다.

 

 

얼마전에 다녀온 불암산도....참 멋지다.

 

 

다리미바위 아랫부분...

손가락으로 훓어놓은듯한 모습이 신기하다...자연의 신비...

 

 

다리미바위와 가오리바위

 

 

손자녀석 인증샷하나 찍고...

 

 

이포인트에 올라서니 포대정상과 포대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오늘은 꽃사진이 없는대신 人花(인꽃)로 대체될듯...ㅎㅎ

 

 

경기북부의 불곡산을 당겨봣다.

전엔 저게 무슨산인줄 몰랏었는데 어느블로거에 산행기에서 저산에 불곡산인것을 알게됫다.

조만간에 저기도 한번 가볼까 생각중이다.

 

 

내려다본 다리미바위..

 

 

울손자가 사람얼굴같다면서 신기해 한 바위...

 

 

암릉길을 너무나 재밋어하면서 올라가는 손자녀석...

다음에 산행을 가게되면 또 이렇게 재미있는곳으로 데려가달라고 한다.

 

 

 

 

 

 

 

 

조망포인트에 도착해서 수락,불암산을 다시한번 조망해본다.

 

 

 

 

포대능선아래로 망월사절이 보이고..

 

 

그 아래로 멋진 암릉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후딱 올라가서 할머니 빨리오라고 기다리는중~

 

 

 

 

이 바위가 은석암인가?

이곳으로 들어가 조망도하고 간식하면서 쉬고...

 

 

 

 

바위꼭대기에 올라서 있는 손자녀석..

나보고도 자꾸 올라오랜다.

할머니는 무서워서 안올라간대니까 안 무섭다고 올라오라고...ㅎㅎ

 

 

 

 

저넘어로 북한산의 정상부와 산성능선이 보인다.

 

 

 

 

 

 

은석암 갈림길..

우린 자운봉방향으로 간다.

 

 

은석암 갈림길 조금 지나서 손자녀석이 물병을 떨어트렷는데 급경사숲길로 데굴데굴 한참을 굴러내려갔다.

가지러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한참을 망설이는데...

손자녀석이 주워오겠다고 나서기에 위험해서 안된다 말려놓고

내가 간신히 내려가서 주워왔더니 기진맥진...힘이 쭉 빠져서 걸어가는것을 정준이가 뒤에서 찍었네...

 

 

 

 

도봉정상부와 포대능선부가 한눈에 보이는 포인트에 도착햇다.

 

 

정준이가 할머니 몰카~~ㅎ

 

 

 

 

 

 

정준이는 오늘 가야할 포대정상이 가까워졋다고 엄청 좋아한다.

 

 

해골바위...

 

 

또 하나의 조망포인트인 여기도 올라가보고...

도봉산의 멋진모습은 언제봐도 참 좋다.

 

 

 

 

 

 

 

 

 

 

 

 

당겨본 우이암..

 

 

 

 

조금전에 올라갔던바위..

 

 

 

 

미끈하게 뻗어내린 선인봉의 암릉은 국보급이다.

 

 

뒷쪽에 있어서 늘 치이는 만장봉도 하나만 놓고보면 대단한 암봉인데..

애들 셋 있는집에 둘째아이처럼 이리(자운봉=첫째) 저리(선인봉=막내) 치이면서 딱히 관심도 못받고...오늘따라 그런느낌이 확 든다.

우리 정준이도 쌍둥이지만 둘째로 태어낫고..아래에 동생이 하나 있어서 애들셋중에 둘째이다보니까

정준이 스스로 받는 스트레스가 꽤 있는듯하다.

 

 

 

 

 

 

 

 

 

 

 

 

 

 

 

 

 

 

 

 

 

 

 

 

 

 

 

 

 

 

 

 

이젠 정말 포대정상이 코앞이다.

 

 

맨뒤에 신선대가 있고 그앞에 첫째(자운봉) 둘째(만장봉) 셋째(선인봉)이 나란히 서있다.

 

 

 

 

바위가 의자같이 생겻다고 앉아보는 정준이..

 

 

마지막 계단구간..

 

 

걸어온 다락능선을 내려다본다.

 

 

 

 

 

 

수락산과 다락능선..

 

 

포대정상에서..1

선인봉과 만장봉이 멋지게 서있다.

 

 

포대정상에서..2

포대능선을 따라가면 사패능선이 이어지고 그 끝에는 사패산이 말간얼굴로 인사를한다.

 

 

포대정상에서..3

북한산 정상부가 보이고..

 

 

포대정상에서 포대능선 둘러보기...

 

 

 

 

당겨본 사패산...

 

 

 

 

 

 

 

 

Y계곡 부근으로 가본다.

 

 

 

 

 

 

건너편에 도봉의최고봉 자운봉이 위엄있게 서있고 그뒤로는 신선대가 보이며

오른쪽 앞쪽에는 Y계곡 상부 쇠난간줄이 보인다.

산행을 시작할때는 체력상황봐서 Y계곡을 가볼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정준이가 훈련여독도 덜풀리고..오랫만에 산행이라 힘든가보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진행하기로하고 가장 가까운코스로 하산을 결정한다.

 

 

포대능선쪽으로 하산코스를 잡아 움직이면서 멋진 사패쪽을 다시 한번 바라본다.

 

 

 

 

 

 

 

 

첫번째 탈출로...원도봉,민초샘 방향으로 내려선다.

 

 

가물어서 배짝말라있는 민초샘..

 

 

 

 

 

 

물이 조금 흘러내리기에 땀좀 닦으려고 내려가봣더니 가재가 살고있다.

청청수인게 확실하지만 시원하게 흐르지못한물을 보니 안타까운마음이 든다.

 

 

 

 

 

 

바짝 말라있는 계곡...

언제나 이계곡에 물이 흐를까?

하산은 언제나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

민초샘을 지나오는 하산길은 처음부터 계곡길인데 물이없는 계곡산행은 누구를 막론하고 더 힘들고 지겨운일 일것이고..

울 정준이도 너무 오래 내려가서 힘들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계곡에 물이라도 시원하게 흘러내리면 물놀이라도 한바탕하면서 재미있어할텐데....

 

 

 

 

날머리가 가까워지니 그나마 물이 보이기시작한다.

그러나 접근할수없기에 그림의떡이다.

 

 

 

 

 

 

6시경 망월사역에 도착하는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정준이한테 시원한테가서 저녁을 먹고가자고 했더니 저는 집에 빨리가고 싶댄다.

손자뜻에 따라서 전철타고 오면서 볼일마치고 집에들어왔다는 큰딸과 집에 들어가는중이라는 작은딸네 식구들까지 불러모아

대가족이 함께 모여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들어왔다.

오랫만에 산행에나선 정준이는 무척 힘들었는지 저녁내내 피곤해하는걸보니 맘이 짠 하다.

 

 

 
  • 이호은2018.08.16 11:31 

    손자 정준이가 마니 컸습니다!
    운동선수가 되었군요! 더욱이 다리힘이 좋은 자전거 사이클선수기에 산도 아주 잘타네요!
    이제 산행도 할머니는 적수가 못되시겠어요! ㅎㅎ
    듬직한 손주님하고 멋진시간 갖으신 산행모습 넘 아름답습니다!
    무더위에 수고많으셨고 이쁘게 잘자라준 손자 정준이 모습도 오랜만에 잘보구 갑니다!
    여신님, 오늘이 말복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더위에 건강 잘 지키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8.08.16 13:08

      또래중에 덩치가 작은편이어서 걱정을 하고 있지만 몸도 많이 크고 마음도 많이 크긴햇더라구요.
      지금하는 운동을 너무 좋아해서 유소년단에소속되어 선수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뒷바라지가 장난아니어서 애들 부모는 정준이가 안하겠다고 하기만을 기다리고있답니다.ㅎ

      아유~~호은님한테 들켜버렷네요.
      맞습니다..정준이가 저보다 산행을 훨씬 잘하더라구요.
      짐도 잘지고 다니고 씩씩하게 잘 올라가는걸 보니 많이 컷구나 싶은데 흐믓하고 대견한 마음이들었죠.

      아...그러고 보니 오늘이 말복이군요.
      호은님도 여름나시느라 고생하셧으니 보양식드시고 힘내세요~!

       

  • 까꿍이2018.08.18 11:28 

    이번엔 앞서가는 모델이 있어서 심심치는 않으셨겠어요.
    산에 오를때는 어려도 잘 올라가더라구요.
    하물며 운동선수인데요.
    손주랑 함께한 할머니는 그저 좋았겠습니다.
    벌써 주말이네요.
    예정대로라면 울릉도에 있어야하는데...
    태풍땜에 출항이 안된다해서 발 묶였습니다.
    아쉬움 많은 요즘입니다.

    • 자유의 여신~!!2018.08.19 13:50

      글쵸~~~~손자녀석 앞세우고 가니 심심하지 않고 좋았어요.
      애들은 순발력이 있어서 나이먹은 저보다 훨씬 잘 움직이고..피로회복도 빨리되긴 하더라구요.
      손자녀석도 저장된체력은 그닥 좋지않은지 다른애들보다 월등하게 힘이좋진않지만 운동을 곧 잘 하더라구요.

      울릉도...
      그곳은 배편아니면 방법이 없으니 계획해놓으신거 취소되서 많이 섭섭하고 아쉽겠네요.
      여름휴가를 그쪽으로 잡으신거 같은데...안타까워서 어째요~~ㅜ
      다음기회에 더 멋지게 다녀오셔서 이번에 못가신거 회복하실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저는 초여름에 한번 그후로 7년뒤 여름에 또 한번 두번다 개인트레킹으로 다녀왔는데...
      처음갔을때는 자연그대로의 모습이 7년뒤에는 많이 변한것을 보고 아쉬워햇던 기억이 있네요.
      두번째 다녀온지도 벌써 7년이 다되가는것 같으니 다시한번 가볼까요..ㅎ

      어제 양주,불곡산을 다녀왔는데 말복이 지나서 그런지 훨씬 덜 더운것같았습니다.
      서늘해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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