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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북한산..이름값 제대로 하고 있는 진달래 능선~~^^

by 자유의 여신~!! 2018. 4. 17.

 

 

 

2018년 4월 15일(일)

전철타구 친구랑 둘이서..

우이동-진달래능선-대동문-대성문-형제봉-평창지킴이센터..9키로

9시35분~6시 35분...약 9시간

 

 

기온..1~6도

풍향/풍속..북서/7~9m

강수확률..10%

 

 

주중에는 바쁜 친구랑 함께하기위해  토요일 친구랑 둘이서 북한산을 가기로 햇는데 비가와서 일욜날로 연기햇다

들머리로 선택한 북한산우이역에 왔더니 주말답게 산객들이 바글바글~정신이 없긴하다.

산행 준비를 마치고 9시 35분쯤 산행을 시작해본다. 

 

 

 

산벗꽃인거 같은데 잘은 모르지만 암튼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지는꽃과 새롭게 피어나는 연초록이 어울린 모습이 싱그럽고 이쁘다.

 

 

진달래 능선으로 올라서서 여유로운 산길을 걸어본다.

 

 

 

 

 

 

활짝 핀 진달래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는 느낌이다.

 

 

천천히 걷다보니 순식간에 많은 산객들이 몰려온다.

 

 

간간히 터지는 조망은 북한산의 최고봉 백운대와 인수봉의 멋진모습을 보여주니

산행의 발걸음이 무겁지 않게 걸을수있다.

 

 

살짝 당겨보고..

 

 

마운트 되있는 렌즈(18~250mm) 끝까지 잡아당겨보니 백운대 올라가는 길부터 정상부까지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만개한 진달래들이 눈을 즐겁게하니 오랫만의 산행이라 힘겨워서 못오를까봐 걱정을 한보따리 싸온 친구도

걱정근심은 멀리 보내버리고 즐거운 산행을 하는듯하다.

 

 

 

 

 

 

우리가 워낙 천천히 가니 모든 산객이 우리를 추월해서 간다.

 

 

 

 

오봉도 시야안에 들어오긴 하지만 히뿌연 깨스로 인하여 형체만 보일뿐..

 

 

조금 당겨보니 역시나 그 위용이 대단하다.

 

 

진달래가 넘 이뽀~이뽀서 도대체가 진행을 할수가 없다.

 

 

 

 

북한산 정상부와 진달래꽃이 어울어져 정말 멋지고 이쁘다.

 

 

 

 

 

 

 

 

연초록이 싱그럽고 이뻐~

 

 

 

 

성북구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산객들은 이쁜 진달래꽃밭에서 행복한 얼굴로 기념샷을 찍느라고 여념이 없다.

 

 

 

 

 

 

 

 

 

 

 

 

 

 

 

 

인수봉이 우리와 숨바꼭질을 하려고 준비 한다.

 

 

 

 

 

 

소귀천계곡길 갈림길까지 왔다.

 

 

꽃사진 삼매경에 빠져있는 내칭구..

 

 

 

 

 

 

 

 

 

 

오후 1시 대동문 도착...

얼마나 놀면서 올라왔는지 우이동에서 3시간30분이나 걸렷다.ㅎㅎ

 

 

 

 

넓다란 공터에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쉼을 하고 있다.

우리도 그틈에 한자리 차지하고 먹고,쉬고...

날씨가 꽤 쌀쌀해서 오랫동안 쉬는거는 못하니 자주 쉬고 놀고...이런 산행 아주 좋다.

 

 

 

 

그렇게 40여분간의 쉼을 마치고 엉디를 일으켜 다시 걷기 시작한다.

하산을 어디로 할것인지 정하지 않고 왔기에 성곽따라 걷다보면 탈출로가 수시로 나오니까

대동문쪽으로 진행하다가 힘들면 내려가는것으로 결정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성곽따라 걷기..

 

 

 

 

칼바위능선을 데크로 도배 해버렷네...

 

 

형제봉이 뽀족히 보인다.

 

 

형제봉의 멋진 정상부 아래로 좌악 펼쳐진 산자락의 모습이 예술이다.

 

 

 

 

이쪽에서 다시 마주하는 백운대와 빼꼼히 보이는 인수봉도 반갑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 만경대와노적봉,원효봉도 멋있고 반갑다.

 

 

또 당겨보고..

 

 

끝까지 당겨보니 역시나 사람들이 바글바글...

 

 

보국문에 왔다.

오랫만에 산 나들이한 친구가 힘들어하면 즉시 하산을 하려고햇는데 이친구...그동안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씩씩하게 잘 간다.

에잉~~~그럼 엄살이엿나?? ㅎㅎ

 

 

오봉과 도봉 주능선도 다시 한번 바라보고..

 

 

 

 

아파트단지에 빛내림이 살짝 있다.

 

 

열촬중인 친구..

 

 

대성문 가는길 조망치에서 바라보는 보현봉과 성곽길이 예술이다.

이곳에 성곽을 쌓아 외부의 적을 막아냇던 우리 선조들의 노고와 지혜로움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조망치에서 형제봉을 바라보다가 친구에게 저쪽으로 내려가자고 햇더니 친구는 흔쾌히 동의...

그래서 우리는 저 능선을 타고 형제봉 으로 갈것이다.

 

 

 

 

조금전에 한참을 놀고 찍고햇던 조망치를 내려와서 그곳을 올려다본다.

 

 

 

 

대성문은 뭔가 대대적인 수리를 하는듯하다.

펜스를 쳐놓고 우회로를 만들어놧다.

형제봉능선을 타려면 여기서 왼쪽 하산길로 들어서야 된다.

 

 

 

 

 

 

 

 

 

 

 

 

 

 

형제봉을 땡겨보니 낙타등처럼 뽀족한 두봉우리가 쌍둥이처럼 다정하게 보인다.

 

 

 

 

 

 

 

 

 

 

 

 

 

 

 

 

 

 

 

 

 

 

걸어온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북한산은 언제,어디서 쳐다만봐도 멋지고 걸어보면 더 멋진산이다.

 

 

 

 

 

 

 

 

 

 

일선사가 있는곳에 왔는데...그곳에서 비탐지역인 보현봉으로 몰래 가는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오죽하면 이런글귀를 여기 저기..

 

 

 

 

나무 전체가 연초록으로 뒤덮여서 아름다움은 뽐내고 있다.

 

 

 

 

고고하고 청조한 진달래에 매력에 푹 빠져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우리 두사람..

 

 

나는 이코스가 두번째인데 갈라지는 길이 하도 많아 어느쪽으로가야 형제봉인지 계속 헷갈려서 갸우뚱~갸우뚱~

형제봉 공원지킴터로 가다가 어디로 빠졋던거 같은데...정말 아리송하다.

 

 

조금 내려오니 멋진 보현봉과 일선사가 한눈에 보인다.

 

 

 

 

이번엔 형제봉지킴터 이정목이 없어지고 북악공원지킴터 이정목만 나온다..

이러니 헷갈리지...ㅎ

 

 

 

 

 

 

 

 

 

 

 

 

형제봉 공원지킴터로 가지말고 형제봉으로 올라가야 멋진 형제봉을 볼수있다.

아~~이코스 이정목은 정말 헷갈림...

 

 

이젠 인천 앞바다가 멀리보이고 족두리봉도 시야안에 들어온다.

 

 

전에 혼자왔을때도 꽤 좋았지만 그때랑은 또 다른느낌...

밧줄도 타고 암릉도 넘고...이코스 친구랑 함께하니 무지 재미있다.

 

 

 

 

 

 

 

 

이봉이 형제봉중의 하나의 봉인지는 잘 모르겠고..암튼 조망이 좋은데다 등로도 잼나고

서쪽을 바라보니 저녁 빛내림이 점점 더 이뻐진다.

 

 

 

 

 

 

 

 

 

 

 

 

엄청난 직벽이 있는 지점에 도착..

그야말로 천길 낭떠러지처럼 무시무시 한게

다리가 후덜덜 하지만 직벽에 멋짐에 마음은 붕붕 뜬다.

 

 

 

 

 

 

북한산 등산로랑 이어지는 둘레길 모습은 소나무있는곳에 산벗꽃으로 수를 놓은듯한 모습이 졍겹고 이쁘고..

 

 

그 아랫쪽으로 평창동이 이어지고...

 

 

 

 

 

 

 

 

 

 

 

 

 

 

파란하늘이 짠~하고 나오니 형제봉에서 황홀한 시간을 보내며...

내가 오늘 찍은 친구사진중에 베스트로 꼽고싶은 사진이다.

 

 

 

 

 

 

 

 

 

 

역광으로 찍어본 진달래..

 

 

 

 

 

 

 

 

둘레길과 겹쳐지는 구간이다.

 

 

 

 

북한산의 모든 코스가 멋지고 재미있지만 인기가 엄청많은 코스들보다 인적이 조금 덜한 형제봉 코스는

암릉과 조망을 제대로 즐길수 있고 약간은 덜 부산스러운 산행을 하기엔 딱~~좋다.

단점이 있다면...들머리에 전철이 연결되지 않는다는점인데 날머리 부근에 버스가 많아  교통이 불편하지 않아 접근이 용이하다.

친구는 이코스를 첨 와봣다는데 넘 맘에 드나보다..

하산 내내 계속 여기 참 좋다고...ㅎㅎ

 

 

날머리 부근에 역광을 받아서 반짝이는 진달래가 넘 이뻐서 사정없이 담아봣다.

 

 

 

 

 

 

 

 

 

 

 

 

 

 

 

 

 

 

 

 

도로에 내려서니 벗꽃이 환하게 웃어준다.

 

 

 

계속 홀산행을 해왔는데

정말 오랫만에 친구랑 동행산행을 하니 입가에 웃음이 하루종일 떠나질 않았다.

 

진달래꽃에 취해~

멋진 암봉에 취해~

친구랑 수다에 취해~

온종일 기쁜마음에 취해~

참 행복한 날이었다.

 

친구가 찍어서 보내준 내사진

 

 

 

 

 

 

 

 

 

 

 

 

 

 

 

 

 

 

 

 

 

 

 

 

 

 

 

 

 

 

 

 

 

 

 

 

 

 
  • 미니랑2018.04.18 14:40 

    아무리 주워담아도 ...담아도...아쉽고
    놔두고 가기에 발길이 떨어지지않는 청초하고 자연스런 표정의 진달래 무리들이..
    역광에 빤짝이며 빛나던 연분홍빛 진달래의 모습이 진금도 눈에 선~하네

    산길도 험하지않고 그렇다고 아주 편하지만은 않았던
    적당한 수준의 북한산 진달래능선,형제봉능선 오랫만에 만난 북한산 산행..즐거웠다 칭구야 무쟈게 많이..

    • 자유의 여신~!!2018.04.19 11:30

      아무리 담고 또 담아도 아쉬운 이쁜모습들...
      그속에서 나오기 싫어서 어지간히도 느리게 움직엿던 우리..
      이쁜 모습 사라지기전에 어디든 또 가서 신나게 놀아(?)보세~~ㅋㅋ

      북한산은 참 좋은산이야~
      그 좋은산이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것이 축복이고..
      더 힘들어지기전에 부지런히 다녀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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