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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파주,앵무봉 과 마장호수 출렁다리

by 자유의 여신~!! 2018. 4. 30.

 

 

 

2018년 4월 27일(금)

단독..자동차운전

보광사-앵무봉-수구암-보광사..약 3키로

12시~3시 50분..

 

날씨..맑음

기온..더웟음

 

 

제주 딸한테 걱정거리가 생겻다.

딸 부부가 무척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성향이여서 조심스럽게 추진하는 일이 있는데

어쩌다보니 본의아니게 이게 불안한 상황이되어...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볼까 싶어서 갑자기 제주로 뛰어내려 갔었다.

 

정신없이 일주일을 다녀오니 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쳐있다.

목욜 뱅기로 올라왔지만 아무일도 손에 안잡히고 마음이 불편하고 힘들다.

이럴땐 산으로 .....

무리한 산행은 오히려 독이 될것같아서 가벼운 산행지를 생각하다가 출렁다리를 홍보하는 것이 생각나기에

앵무봉을 잠깐 오르고 출렁다리나 한번 둘러보자 싶어서 자동차운전을 하고 보광사에 왔다.

 

보광사 잠시 둘러보기..

 

 

 

 

 

 

 

 

 

 

 

 

 

 

안내판을 보고..

긴코스를 돌고 싶지만 아랫쪽으로 하산해서 자동차 가지러 더운날씨에 허덕거리고 올라오는거 싫어서

짧은코스나 가볍게 돌자 싶은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육산으로 숲이 우거져 있으니 걷기는 좋으나 날씨도 무덥고 나의 컨디션이 엉망진창이라 초반부터 진땀이 흐른다.

 

 

 

 

연초록의 계곡...

그자체로 마음의 위안이 상당히 되는걸 보니 나는 역시 산순이 인가보다...

 

 

 

 

 

 

 

 

원래있던 등로는 가파른편인데 출렁다리 관광객을 겨냥햇는지 완만한 등로를 만들고 있는듯하다.

오늘 나의 컨디션이 엉망이니...조금 편할듯해보이는 새등로로 발걸음을 내 딛는다.

 

 

 

 

 

 

 

 

잠깐 편하게 걷다보니 허걱~~~등로가 없어졋다.

갈림길에 아무런 안내표식이 없어서 이쪽으로 왔건만 아직은 완성되지않은 등로엿다.

이제부터는 빨란리본으로 공사지점을 표시해놓은 가시밭길을 걸어야된다.

꽃길인줄 알고 덤벼들었는데 수렁이되는 경우가 다반사인 우리네 인생하고 똑 같다는 생각을 수없이 하게된다.

 

 

길도 없는곳을 네발로 기다시피 한동안 오르다보니 먼발치로 기존등로가 보여 무척 반갑다.

 

 

이꽃은 고개를 너무 숙이고 있어서 도대체가 얼굴을 찍을수가 없다.

 

 

 

 

 

 

쉼터가 참 많다.

몸이 천근 만근 늘어지니 쉼터를 빼놓지않고 계속 쉬어가면서 아주 천천히 조금씩 오른다.

 

 

 

 

 

 

 

 

 

 

거친숨을 몰아쉬며 어느정도 올라오니..

절정기의 화려함을 뒤로하고 서서히 물러나고 있는 진달래꽃들이 보인다.

 

 

노란꽃 군락지도 있고...

 

 

헬기장 도착

 

 

 

 

이꽃은 특이해보여서 찍어봣다.

 

 

 

 

 

 

 

 

 

 

정상석 직전에 정각쉼터가 있다

 

 

 

 

 

 

 

 

정상도착...

셀카로 인증샷하나 찍고

아까 그 쉼터로 내려가 간식을 하면서 쉼을 한다.

 

 

 

 

 

 

한참동안의 쉼을 마치고 수구암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이쪽은 아직은 진달래꽃들이 제법 남아서 눈을 즐겁게 해준다.

 

 

 

 

오늘도 역시나 시계는 엉망~~~ㅜ

 

 

 

 

 

 

 

 

 

 

 

 

 

 

 

 

 

 

정상부에 자리잡고있는 공군부대도 한눈에 보이지만...맑지않은 시계때문에 조망치에 서면 가슴이 뻥~뚫리는 시원함은 없다.

 

 

 

 

 

 

 

 

 

 

 

 

 

 

 

 

 

 

 

 

철쭉이 자기가치를 빛내기위해 맘껏 준비하고 있다.

 

 

 

 

 

 

 

 

봉우리 맺힌 철쭉과 만개한 진달래가 공존하는 산행길은 무거웟던 마음을 많이 가볍게 만든다.

 

 

 

 

날머리가 가까워지면서 분홍의향연은 마쳣지만 연초록의 향연은 여전하니..이 또한 눈이 즐겁고 좋다.

 

 

 

 

 

 

 

 

 

 

수구암이 시야안에 들어온다.

 

 

 

 

수구암 둘러보기...

 

 

 

 

 

 

임도를 걸어서...

 

 

보광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힐링을 필요한  나에겐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데 충분한 산행길이엿다.

천천히 정말 천천히 많은 생각을 하며...숲을 느끼고 봄꽃들과 대화하며...

 

자동차를 몰아...마장호수 출렁다리에 왔다.

 

 

 

 

각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만들어내는 출렁다리...서로 최장이네~ 최고네~ 하며 선전을 하지만

신선할것도 신기할것도 없이 거의 다 비슷비슷한 모습들이다.

여기까지 왔으니까 그냥 한번 둘러보는것으로..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를 만들어놧기에 한바퀴 돌아보고..

 

 

 

 

 

 

 

 

 

 

 

 

 

 

 

 

 

 

 

넘어가는 해 가 호수물에 반사되어 반짝거리고 있다.

 

 
  • 미니랑2018.05.10 14:17 

    파주라서 그런지...숲 분위기가 꽤 괜찮다눈...
    시야만 맑았더람 조망도 좋았을것 같은디...
    모든게 잘 되어서 정말 다행이야~~
    인생이 그저 지지고볶고 그래야 살아가는 맛이 더 해지나...?
    마장호수 출렁다리 테레비에서 봤는디, 대단하구먼~~~와!

    • 자유의 여신~!!2018.05.10 23:03

      잠깐 돌아다니기는 괜찮은거 같은데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시간이 꽤 걸려서
      구경삼아 한번이나 다녀오게 되는것같애...
      힘들때는 나만 힘든거같아도 이겨내고 나면 보람도 있고...
      사는게 다 그렇지 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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