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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사패,도봉산..꾸무리한 날씨지만 암릉을 마음껏 즐긴날...

by 자유의 여신~!! 2018. 4. 5.

 

 

 

2018년 4월3일(화)

단독...전철

의정부시청-범골능선-사패산-사패능선-포대능선-포대정상-도봉산,신선대-도봉산역 11.6km

9시05분~5시55분..8시간50분

 

날씨..구름/흐림/비

기온..10~13도

풍향/풍속..남/7~12 m

강수확률..20~30 %

 

 

작년 12월 이후로 쭉~지방산행만 해왔다.

오늘은 근교산행을 해 볼 생각이다.

지방산행을 할때는 이동하는 시간때문에 어쩔수 없이 일찍 가야되긴 하지만

근교산행은 웬만하면 출근시간을 피해서 산행을 다니다보니 9시이후에 집을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이엿는데

오늘은 근교산행이긴 하지만 집에서 들머리까지 거리가 만만치않기에 직장인들 한테는 무척 미안한일이지만

아침 7시가 채 안된시간에 산행배낭을 짊어지고 전철에 탑승...

신도림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회룡역에서 의정부경전철로 환승해서 의정부시청역에서 내렷다.

의정부시청역을 스케치해보려고 배낭에서 카메라를 꺼내 셧터를 누르고 잘 찍혓는지 확인하는순간...

헐~~~~~~~~~메모리카드가 없댄다....ㅠㅠ

 

아직은 산행전이고 시내부근이여서 편의점 몇군데를 들려봣는데 메모리파는곳은 없어서 허탕치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있는데 마침 문이 열려있는 문구점이 있어서 메모리를 살수 있었다.

아흐~~~~다행이다 생각하면서 의정부시청 정면에 있는 공원벤취에 앉아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메모리도 장착(ㅎㅎ) 시키고...

 

 

 

 

 

 

 

 

시청 오른쪽길로 들어선다.

 

 

 

 

 

 

 

 

 

 

 

 

 

 

여기도 활짝핀 진달래가 방끗 인사를 해준다.

 

 

 

 

 

 

 

 

군사시설물이 있다.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반공의식이 더 더욱 요구되는 요즈음이다.

 

 

 

 

 

 

 

 

 

 

테니스장이 있는곳..

여기쯤왔을때 빗방울이 후두둑~몇방울 떨어진다.

오잉~?

비소식은 없었는데 이게 뭔 시추이에시션?

우산을 꺼내들고 조금 있으니 비가 그치고...

 

 

다시 이쁜 숲길을 걷는다.

 

 

 

 

 

 

조금 올라오니 멋진 바위덩어리들이 눈을 즐겁게해준다.

 

 

 

 

하늘은 먹구름을 잔뜩 머금고 도시를 향해 언제 쏟아줄까? 하고 때를 기다리는듯 하다.

 

 

 

 

꼭 이래야되나?

 

 

 

 

사람 20~30명이 둘러앉아서 식사를 해도 될만큼 넓직한 바위가 인상적이다.

 

 

바위에 올라온김에 올망졸망바위 다시 한번 담아보고..

 

 

사실은 사패산으로 직통으로 가는 안골길로 올라가려고 햇으나 길을 잘못들어서 범골능선을 타고 있다.

 

 

 

 

어디면 어떠랴~~!!

이번에 못가면 다음에 가면되고 이코스도 가보고 저코스도 가보는것이지....

능선코스라 그런지 심심치않게 간간히 조망이 트여서 산행이 지루하지않고 좋다.

 

 

중부능선쯤 올라오니 피어있는 진달래는 없고 꽃몽우리만 몽울 몽울~~

 

 

 

 

멋진바위가 시야안에 들어왔다.

(나중에 알았는데 갓바위라고 한다)

확 땡겨서 담아보고..

 

 

 

 

 

 

 

 

11시30분경 사패산-자운봉 분기점에 도착

나는 도봉산,자운봉 방향으로 가려하니까 사패산 정상으로 갔다가 이곳으로 돌아와야 된다.

 

 

 

 

 

 

 

 

 

 

 

 

헥헥~힘들긴하지만 아기자기 산행이 재미있다.

 

 

포대능선에 눈에 들어왔으나 시계가 형편없이 나빠서 시야가 답답하다.

 

 

 

 

11시48분 사패산정상 도착이다.

날씨도 꾸무리한데다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대니 정상에 아무도 없다.

이왕에 전세낸 정상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놀아본다.

 

 

 

 

도봉능선도 히뿌여서 도대체가 심란하다.

 

 

 

 

리모컨셀카도 찍었는데 머리가 바람에 난리가 낫다.

 

 

산마다 콧구멍처럼 터널을 뻥뻥 뚫어놧다.

자동차를 가지고 다닐땐 터널로 인해서 이동거리가 짧아지는게 좋고 자연적인 측면에서보면 저것 또한 자연회손...

어느것디 더 좋으냐는 판단하기 힘든부분이다.

 

 

 

 

가야할 포대능선을 바라보니 어떤분이 바위에 올라가 있는데 멋져보이기도 하지만 바람 때문에 불안하기도 하다.

 

 

약 50분 후인 12시17분

포대능선을 타기위해서 다시 이곳에 왔다.

 

 

물고기 꼬리같이 생긴바위가 있는게 재미있어보여서 잠시 쉬어가보기로 한다.

 

 

오마~~그 안쪽은 딴세상이네...넓직한 바위가 있고 비도 피할수있는 공간도 있으며 조망도 확 트여서 명당자리로 인기 좀 있을듯한 포인트다.

 

 

하트바위?? ㅎ

 

 

능선가운데로 등로가 실처럼 보인다.

 

 

회룡역에서 올라오면 만나게 되는 포인트

 

 

 

 

날씨는 점점 더 이상해진다.

 

 

지나온 사패정상부도 다시 한번 바라보고...

 

 

올라온 범골능선도..

 

 

오르막을 한참치고 올라오니 기기 묘묘한 바위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엉딩이 바위?? 울애기손자 엉딩이 같이 귀엽게 생겻다.

 

 

요건 물고기?

 

 

복돼지바위?ㅎ

 

 

 

 

 

 

가야할 능선을 한번 쳐다본다.

 

 

 

 

 

 

 

 

 

 

드디어 도봉삼형제(자운,만장,선인봉)이 보인다.

멀리서 봐도 그 위용이 대단하다.

 

 

포대 산불 감시초소에 왔다.

여기서 도봉 삼형제봉을 보느라구 한동안을 머물럿다.

 

 

 

 

 

 

 

 

마치 모형으로 만들어놓은듯..

솔방울이 하얗고 너무 많이 달려있는게 신기하다.

 

 

 

 

하늘에대고 찍어봣더니 흑백사진처럼 나온다.

 

 

망월사역에서 올라와 합류하는 지점이다.

 

 

 

 

이건 뭥미?

 

 

고사지낼때 올려놓는 돼지머리같이 생겻네..

 

 

포대산불감시초소가 뒤로 보인다.

 

 

 

 

아무리 쳐다봐도 멋진 도봉의 봉봉봉들...

 

 

 

 

 

 

 

 

 

 

 

 

 

 

 

 

 

 

 

 

도봉능선이 가까워지는만큼 멋진 바위들의 향연을 즐기며 걷다보니 Y 계곡 부근까지 왔다.

오랫만에 Y계곡의 아찔한 바위를 타겠네...

 

 

 

 

 

 

 

 

 

 

 

 

 

 

전에는 없던 전망대가 생겻다.

그런데...이때 또 보슬비인지 이슬비인지 안개비인지 모를 하여튼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헉~~이러면 Y 계곡 암릉은 포기해야되는건가?

 

 

 

 

 

 

 

 

 

 

어떤 노 부부랑 나는 서로 말은 안하고 있었지만 Y 계곡앞에 서서 조심해서 건너갈까 우회를 해야할까 하고

한참을 서성이며 망설이고 있었다.

 

 

 

 

 

 

 

 

 

 

비는 땅도 안 적실만큼으로 그쳐줫지만 무시무시한 계곡을 내려다 보니 다리가 후덜덜...하다.

 

 

 

 

넘을때마다 매번 그렇지만 이번에도 심호흡하고 안전~안전을 머리와 마음속에 넣고 천천히 진행한다.

 

 

서로를 걱정해주면서 앞서가는 부부가 보기좋다.

 

 

 

 

 

 

 

 

약간은 안전지대에서 잠시 쉴겸 여기 저기 카메라에 담아본다.

그런데 엥? 양주시내에 햇님이 쫘악~

 

 

 

 

 

 

 

 

 

 

 

 

 

 

ㅎㅎ 힘든 구간을 또 한번 지나왔네..

앞으로 몇번이가 이곳을 지날수 있을까? 싶은생각이 든다.

 

 

이젠 신선대를 올라가야 될 차례다.

 

 

 

 

이렇게 한적해 보이는 동네만 보면 그곳에가서 살고 싶어진다.

 

 

 

 

지나온 Y 계곡쪽을 한번 쳐다보고..

 

 

신선대에는 아까 그 부부가 바람이 엄청부는 가운데 인증샷을 찍으면서 놀고 계시다.

 

 

올라가서 인증샷 찍어드리고 나도 찍히고...

강한바람에 머리가 더 난리가 낫네...

 

 

 

 

 

 

 

 

 

 

 

 

 

 

포대정상과 Y 계곡..

 

 

 

 

아무도 없는 신선대에 잠시 있다보니 또 비가 살짝 뿌리기에 언릉 내려와서..

시간을 보니 3시40분이 살짝 지나고있다

 

사실...시간만 된다면 여성봉쪽으로 내려가고 싶었다.

그렇게 가는게 너무 무리가된다면 우이암쪽으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햇지만

오늘은 비도 간간히 내리고...바람도 너무 부는데다 시간도 꽤 됫는데 무리하지 말자 싶어서 도봉산역쪽 하산을 결정한다.

 

 

신선대 아랫쪽 쉼터에서 간식도 먹고 꽃사진도 찍어보고..

 

 

 

 

 

 

마당바위 도착..

 

 

우이암 한번 쳐다보고..

 

 

 

 

 

 

 

 

 

 

 

 

 

 

 

 

 

 

 

 

 

 

 

 

 

 

 

 

아랫쪽으로 내려오니 진달래가 다시 빵끗 웃어준다.

 

 

 

 

 

 

 

 

 

 

 

 

 

 

 

 

등산복 매장 골목을 지나서..

 

 

 

 

먹자 골목으로...

 

 

전에 친구랑 맛있게 먹었던 식사와 생맥주가 먹고싶어서...

 

 

 

 

 

 

날씨가 덥지 않아서 생맥주 찿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아직은 안판대서 할수없이 병맥주 하나주문하고..

 

 

배가 엄청 부르도록 밥 잘먹고 전철타러...

 

 

 

두어시간 걸려서 집에 왔다.

날씨가 꾸무리하고 바람도 심하게 불어서 끝내주는 조망을 못해서 아쉬움도 있긴하지만..

매번 대박산행을 할수는 없는것이니 비가 많이 오지않은것에 감사하며...산행기를 마친다.

 

 
  • 미니랑2018.04.09 16:45 

    메모리카드소동....?
    카메라 갖고 다니다보면 한두번은 피할 수 없는 양념이지...ㅋㅋ
    배터리...렌즈..등등...
    도봉산은 정말 엄청나게 멋지다는 생각을 볼 때마다...
    근디 저 날씨가 미세먼지때문인겨?
    저런날은 산행하지말어..안좋다~~~

    *사진 확실히 좋타!!!
    정말좋다!!!

    • 자유의 여신~!!2018.04.10 08:47

      ㅎㅎ 언젠가 너랑 설악산 갔을때는 메모리카드 용량이 코딱지만한거 끼워가서 사진 지우느라고 쌩쑈를 한적도 있고..
      지난 오봉산행때는 배터리아웃되서 ...등등 그걸 말로 어찌다햐...? ㅎ
      꽃산행철엔 도로가 엄청 밀리니까 근교산행으로 다녀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서 요즈음은 서울근교로....

      미세먼지 .... 서울은 집에있어도 마찬가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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