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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월악산,암봉이 멋지게 늘어서서 인사를 하는듯...

by 자유의 여신~!! 2018. 3. 29.

 

 

 

2018년3월28일(수)

단독..자동차운전

덕주사들머리-마애불-송계삼거리-영봉-송계삼거리-동창교-덕주사들머리..11.6키로

8시35~5시39분..9시간 5분

 

기온..5~11도

풍속..서/9~11m

강수확률..0%

 

 

산행능력이 딸려서 이젠 서서히 산악회 산행은 접어야될것 같고.....ㅜㅜ

대중교통은 이래저래 귀찮아서

요사이는 자동차로 산행다니는것에 재미를 붙엿나보다..ㅎ

집에서 6시쯤 출발할 생각이엿으나 너무 이른새벽에 잠이 깻다.

일어난김에 천천히 준비해서 5시10분쯤출발~

약170키로..2시간30분 정도 걸린다고 나온다.

 

산악회산행을 따라 갈때는 산행에대한 기대감과 즐거움도 있지만 혹시나 민폐가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 한 보따리를 싸 가지고 간다.

그런데 자동차로 움직이는것은 비용적인 면이나 운전의 피로감이 있지만 시간의 자유로움이 마음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는것을

결코 무시할수없는 부분이다.

오늘 아침은 그 마음이 훨씬 더 강하게 생기면서 마구 설레인다.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고있는데 햇님이 떠 오른게 보인다.

일출산행은 아니지만 이런걸 그냥 지나치면 안되쥐~~~~ㅎ

졸음쉼터에 잠시 주차를 하고 뿌연 날씨지만 일출은 일출이니까 셧터질을 열심히 해본다.

이것또한 오너 드라이버의 자유~~~~~^^

 

 

 

 

 

 

 

 

 

 

 

 

다시 달리고~달려서 마지막 휴계소인 충주 휴계소에 아침을 먹으러 들어왔다.

 

 

소고기국밥(7,000원)을 하나 주문하고..

 

 

맛은 ??

노 코멘트..ㅎ

 

 

밥먹고 나오니...날이 어느정도 밝았네..

하릴없이 휴계소 주차장도 한번 담아보고

 

 

일출찍는다고 쉬고..아침먹느라 지체해서 한시간쯤 소비 됫나보다

덕주사 입구에 8시25분쯤 도착햇다.

 

 

 

 

산행준비하고 8시35분 출발이다.

 

 

월악산 부근에 들어서면서부터 마주하는 암봉들의 분위기는 가히 압권이다.

 

 

 

 

 

 

 

 

이쁘게 피어나는 생강나무도 한번 담아보고..

 

 

 

 

 

 

 

 

 

 

 

 

 

 

 

 

 

 

저기 서 있는 아저씨..

아까 내옆에 주차를 하면서 나에게 어디로 하산하느냐고 묻기에 특별한일 없으면 동창교로 올거라고 이야기햇더니

자기도 그럴려고 햇는데 그럼 차는 어찌할생각이냐구 물어본다.

사실 자가운전자들의 숙제가 들머리와 날머리가 다를때 자동차 회수다.

하지만 이번 산행은 들머리와 날머리거리가 약2키로정도밖에 안되니 슬슬 걸어올 생각이라고 말해줫다.

버스가 다니긴 하지만 간격이 너무 드믈고..택시호출은 수안보에서 들어와야 된다고 하니 걷는게 최고.....

 

 

 

 

 

 

 

 

 

 

덕주사구경은 패스하고 산행길로 들어섯다.

 

 

 

 

 

 

 

 

 

 

 

 

 

 

 

 

 

 

 

 

 

 

 

 

 

 

 

 

새싹이 파릇이 올라오고 있는데 너무 이뻐서 한컷~

무엇이든 어린것들은 모두다 이뻐~~!!

 

 

 

 

 

 

 

 

소나무가 마애블 바위에 맞추어서 큰듯..

적닥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자라있다..

희안하네~~~

 

 

덕주사 본당은 약 1.5키로 아랫쪽에 있으니 이곳과는 상당히 떨어져있다.

젤위에있는 삼신각에 올라와 봣다.

 

 

삼신각에 올라오니 멋진 능선들이 조망되고...

 

 

 

 

 

 

 

 

날씨가 더워서 올라오면서 물한병을 다 비웟는데 귀한 샘터에서 물보충도하고..

 

 

이꽃은 너무 작은데 그래도 담아보긴햇지만 촛점이 엉뚱한데 맞았나보다...꽃부분이 뭉개져서리...ㅜㅜ

 

 

 

 

약25분간의 마애블구경을 마치고 영봉을 향해서...

 

 

 

 

어디선가 나타난 젊은피 세명..

두런거리면서 씩씩하게 잘 올라간다.

그중 한명은 투덜이인듯...ㅋ

 

 

바위사면....슬랩부분이 완전예술이다.

머찌다..멋쪄

 

 

가파른 등로를 쉬어갈겸 생강나무꽃이랑 놀기...ㅎ

 

 

 

 

 

 

 

 

 

 

 

 

뿌연날씨만 아니엇다면 저능선들이 얼마나 선명하고 멋지게 보일까?

그렇지만 그 위용이야 어디가겠나...싶은게 이렇게라도 볼수있는것에 감사하며...

 

 

 

 

 

 

쇠난간을 참 재미있게 만들어놧다.

 

 

멋진 소나무도 한번 담아보고

 

 

멋진 바위사면이 자꾸만 나의시선을 끈다.

그러면 싫컷 보고 가자 싶어서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서 점심으로 준비해간 김밥을 언제라도 내가 먹을거니까 어느때 먹으면 어떠리~~하고

조금 이르지만 시간에 상관없이 먹고 놀고...

하긴 7시 안된 시간에 아침 먹었으니까 11시 조금 안된시간이면 점심 먹어야되나..?? ㅎ

 

 

전망데크?

여기에 올라서 조망하느라 또 한참을 서성이고..

 

 

오른쪽으로 충주호가 어렴풋이 보이면서 수산면인듯한 동네가 평화롭게 보인다.

 

 

이바위...길지는 않지만 직벽이다.

발 아래로는 더 무서운 직벽..

왜 여기밖에 길이없다고 생각햇는지 지금생각해도 웃긴다.

저걸 넘어야되는줄알고 여기저기 붙잡고 얼마나 씨름을 햇는지 손에 힘이빠지고 다리가 풀릴무렵..

아랫쪽에 사람소리...엥??

내려다보니 우회로가 턱~~~

에구구~~~~바보....내자신에게 어이없어서 한참을 멍~~

후딱 아래로 내려와서 데크계단으로 편안하게 올라갔다는....ㅋㅋ

 

 

 

 

볼수록 멋지다.

보고 또 보고...

찍고 또 찍고...

 

 

 

 

11시 58분

960봉 전망대 도착..

여기에 오니까 영봉이 보인다.

오마~~~웅장하고 힘이 느껴지는게 그 위용이 대단하다.

 

 

 

 

 

 

 

 

편안한 능선길을 걷는다.

 

 

 

 

 

 

 

 

헬기장 도착..

모양새는 다르지만 한라산 남벽을 보는듯한 느낌..

 

 

 

 

카메라 셋팅해놓고 리모컨으로 셀카찍기 테스트...

 

 

 

 

12시35분..송계삼거리 도착

여기서 영봉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올것이다.

 

 

 

 

 

 

12시57분..

신륵사 삼거리 도착

송계삼거리에서 신륵사 삼거리까지는 약간 내리막이다.

영봉에서 송계삼거리로 돌아올때 오르막을 쳐야되는 상황..

 

 

 

 

 

 

 

 

 

 

지그재그로 만들어놓은 철계단..

저걸 다 올라가야된다.

아파트로 따지면 10층~15층 정도 되려나?

 

 

 

 

연세가 살짝 있으신것 같은데 다리한쪽과 팔한쪽이 불편하신것 같다.

저 몸으로 여기까지 오르시고...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더 할말이 없다.

그분과 동행이신 여자분(배우자인듯) 또한 말을 잊게 한다.

 

 

우리도 저 고사목처럼 되어가고 있는중이겠지...

 

 

엄청난 직벽..

뭐든지 멋지고 훌륭하다.

 

 

고도를 높이니 오늘 걸어온길이 한눈에 보인다.

 

 

 

 

 

 

1시29분..

드뎌~~영봉 정상이 보인다.

한무리가 그곳에서 식사를 하는지 시끌벅적하다.

 

 

 

 

그들이 식사를 마칠때까지 앞쪽 조망치에서 놀아보기로 한다.

 

 

월악의 멋진 능선이 한폭의 그림처럼 우뚝 서 있다.

시계는 흐리지만 그 멋짐을 감출수는 없는것이다.

 

 

 

 

 

 

 

 

그들이 식사를 마친듯하여 영봉 정상석 있는곳에 올라왔다.

 

 

멋진능선을 다시한번 내려다 봐주고..

 

 

중봉으로 가는 철계단길..그 옆으로 충주호가 빼꼼히 보인다.

 

 

영봉에서는 앞에 있는 봉우리때문에 충주호 조망이 어렵다.

아니....정상석위에 올라가면 보이겠지만 엄격하게 말하면 미세먼지 때문에 시원한 조망이 안되는것이다.

날씨 좋은날 수산리로 올라 신륵사로 내려가는 산행을 한번 하면서 충주호도 싫컷 바라봐야겠다.

 

 

 

 

밥 먹던 사람한테 부탁해서 인증샷 한장~

 

 

아까 한참 놀았던 정상석 앞쪽 조망치..

바람이 정신없이 불어대지만 날씨가 포근해서 춥지않으니 여유을 마음껏 부리면서 놀아본다.

 

 

 

 

수산리를 땡겨보니 동네 한가운데 축구장도 있네...

 

 

2시 10분..

40분동안 놀았던 정상을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2시30분

신륵사 삼거리에 왔다.

다음에는 이코스...? ㅎ

 

 

터질듯 아직은 터지지않은 꽃봉오리가 이쁘다.

 

 

 

 

무인안내소 뒷쪽 쉼터에서...

 

 

또 카메라가지고 놀기...

리모컨 셀카연습도 하고..ㅎ

 

 

 

 

몇일전 거세게 불어댄 바람에 당한듯..

꽤나 큰 소나무가 찟어져서 나동그러져 있다.

 

 

 

 

 

 

 

 

 

 

데크계단은 그닥 없는데 돌계단,나무계단..비알길 등등..이쪽 등로도 만만치 않다.

 

 

이분들...아까 정상부근에서 만난 그분들이다.

불편한 몸을 가지고 이쪽으로 하산하고 계신다.

아까 간단하게 눈인사정도 나누었는데 여기서 다시 만나니 반갑기는해도 그냥 지나치려 햇는데 여자분이

"빨리 내려오셧네요"하고 인사를 건네주신다.

그래서 나도 "정말 대단하시네요" 하고 인사를 건네고..

어디에서 올라오셧느냐구 물어보니 동창교에서 올라오셧고 그래서 그쪽으로 하산하시는거라고 하신다.

어두워지기전에 하산을 하실수 있을런지 괜히 걱정이되긴 하지만

대단한 인내심과 도전정신을 본 받아야될듯..

 

 

이렇게 찟어진 소나무가 상당히 많다는...ㅜ

 

 

 

 

반반...나는 하산시간을 걱정할필요가 없는데 아까 그분들이 걱정되는건 왜 일까?

쓸데없는 오지랖...ㅜ

 

 

이쪽코스는 조망이 거의없다.

등산보다는 하산이 훨씬 어울리는 코스인듯하다.

유일하게 조망할수있는 곳이다.

 

 

 

 

 

 

 

 

 

 

 

 

 

 

 

 

열불나는 발을 식혀주려고 계곡물에 발을 담가봣는데 아직은 너무 차갑더라는..

그러나 발열은 잠깐동안 확실하게 식혀주더라는..ㅋㅋ

 

 

 

 

멋진 월악산을 다시한번 올려다보고..

흠~~~역시 멋져

 

 

이렇게 생긴 시멘길을 잠깐 내려오면..

 

 

 

 

 

 

생각햇던대로...덕주사까지 약2키로를 걸어간다.

어떤이는 히치하이킹을 한다고 하는데 나는 동네구경도 할겸 그냥 걷는걸로..

 

 

 

 

 

 

 

 

 

 

 

 

이쪽은 팬션도 엄청많고 캠핑장도 한두개가 아니고 계곡천변을 따라 계속있다.

여름에는 사람들로 북적일듯...

 

 

특이한 버들강아지가 있어서...

 

 

 

 

5시39분..

차 있는곳까지 왔다.

뒷마무리 천천히 하고...

 

 

계곡사진 한번 더 담고..

6시경 집을 향해 출발햇다.

 

 

오늘은 개인산행의 진수를 싫컷 맛 본 날이다.

시간에 쫓길일이 없으니 이토록 여유롭고 한가로운 산행이 되는것을...

앞으로 얼마나 이런산행을 즐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이 여유가 아주 좋다.

코드맞고 시간맞는 동행이 있다면 더 좋겠지만 이 상황도 나는 참 좋다.

 

돌아오다가 수안보온천 부근에서 따끈한 내장탕 한그릇 비우고 여유롭게 운전하고 집에오니 9시20분쯤 된 시간이다.

 

한동안은 운전하는게 싫어서 차를 멀리하고 몇년동안 살았는데

요즈음은 자동차이용 빈도수가 꽤 많아진다.

언제쯤인가 또 싫어질때는 그때에 맞는 무언가를 하겟지...

 

 

 
  • 미니랑2018.04.02 14:10 

    오! 월악산이 저렇게 멋졌었나?
    완전 환상적이라눈...
    시계가 좋지 않은데도 봉우리의 모습들이 참....
    난 몇번 다녀온듯한데 저렇게 멋진 월악산의 분위기가 생각나지 않는것을보면
    아마도...죽을똥살똥...앞사람의 발 뒤꿈지만보며 따라가기 바빳고
    또 헐레벌떡 내려오기 바빳음이 아닐까...
    난 늘 그렇게 산행했으므로...
    넘 좋다..사진이...

    • 자유의 여신~!!2018.04.04 09:46

      나두 영봉은 첨 가봣는데 덕주사에서 오르는길이 무척 멋지더라.
      천천히 여유롭게 가다보니 더더욱 멋진산인걸 느끼게 된거같애...
      나는 이제 산악회산행은 굿바이~가 될거 같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가운전으로 다녀볼까 싶은데 너랑 함께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꼬..?
      너무 멋진 월악산 담엔 수산리에서 올라보고 싶은 욕구가 불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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