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경기,충청 山

도봉산..심장이 쫄깃거리는 y계곡 암릉산행

by 자유의 여신~!! 2016. 7. 24.

 

 

 

2016년7월23일(토)

친구 진영이랑

도봉산역-도봉산악구조대-자운봉-신선대-y계곡우회길-y계곡-신선대삼거리-오봉사거리-거북바위-도봉산역

약 9km..10:17~18:37..8시간20분(이자뿌고 트랭글 30분가량 늦게켜서 실제와 기록이 차이남)

 

날씨..맑음/흐림/비

기온..32도

 

 

도봉산역 10시 친구 진영이랑 산행이 약속되있다.

어지간히도 붙어댕기면서 산행을 햇더랫는데 서로의 사정에의해서 정말 오랫만에 동행산행이다.

그동안 나는 상황되는대로 산행을 해왔지만 이친구는 1년가까이 산행을 쉰거같다.

가끔씩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거나 호프한잔 정도로 서로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있었는데

친구와함께 산행을 나서려니 웬지모를 설레임이...ㅎㅎ

 

날씨가 무척덥다.

메스컴에서두 폭염주의보가 내렷으니 더위조심하라고 난리를 떨어대지만 그래도 우리는 산으로간다.

 

 

도봉산역 1번출구로 나와서 산행들머리로 가는길은 상가밀집지역..

온갖먹거리와 등산용품점이 빈틈없이 늘어서 있고...

그사이로 등산객들도 발걸음을 부지런히 옮긴다.

 

 

암봉을 바라보니 가슴이 두근두근~~

 

 

 

 

 

 

 

 

 

 

 

 

오랫만에 y계곡을 건너보기위해서 신선대방향으로 올라간다.

 

 

선인봉이 빼꼼히...참 멋지고 잘생겻다.

 

 

 

 

오랫만에 산길에든 친구가 버거워하지않기 위해서 올라오다가 물가에 쉬면서 간식 한차례 먹고...

이곳 분기점에서 우린 늘 다니던 마당바위쪽말고 안가본 산악구조대쪽으로 가자고 합의...ㅎㅎ

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석굴암쪽으로...

 

 

 

 

오마나~~~시원한 오아시스...

여기서 손 살짝 씻고...다시 오름질을 ...

 

 

 

 

 

 

자운봉방향으로...

땀이 비오듯 쏟아져내려 눈을 뜰수없을 정도다.

우리둘은 흘러내리는 땀 닦느라 정신이없지만 산행으로 흘리는 땀은 기분좋은 땀흘림이다.

 

 

오랫만에 산행에 다리에 알통백이는것 같다면서도 꾸준히 오름질을 하는 친구..

 

 

 

 

 

 

신선대 오르기전 데크도착..

조금만 올라가면 신선대정상이다.

 

 

 

 

 

 

 

 

산행시작한지 3시간30여분 만인 1시50분경 신선대 도착..

 

 

 

 

멋진 자운봉...

 

 

 

 

 

 

선인봉과 만장봉...

 

 

 

 

저멀리 백운대와 인수봉,숨은벽이 보이고 그앞에 우이암도 보이지만 이노무 스모그땜에 답답한 시야가 늘 불만이다.

 

 

 

 

 

 

 

 

신선대에서 내려와 포대능선쪽으로 가면서 바라본 신선대

 

 

 

 

잉~~~??

y계곡이 주말엔 일방통행이랜다.

규칙을 지켜야되니까 막무가내로 진입할수는없고....

일단 그늘에서 간식타임을 하면서 의논하기를...원래 계획은 y계곡지나 포대,사패능선을 탈까햇는데 계획 급변경...

우회길로 포대정상으로 가서 조망하고 y계곡을 넘어 다시 이곳을 오기로햇다.ㅎ

 

 

 

 

 

 

우회길로 돌아서 포대정상에 왔다.

선인봉,만장봉,자운봉을 배경으로 인증샷 하나찍고..

 

 

 

 

다락능선쪽으로 살짝 내려서서 포토포인트에서 또...이번엔 신선대까지 잘보인다.

 

 

 

 

사진찍고 쉬고 놀다가 오늘의 하일라이트 y계곡을 건너기위해 입구에 왔다.

 

 

어마무시한 계곡길을 건너 올라선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도 저쪽으로 가야는데...시작도 하기전에 오금이 저려온다...ㅎㅎ

 

 

친구가 앞서고...

우리를 추월해서 가던 젊은남자 두사람이 우리가 심히 걱정되는지 자꾸만 뒤돌아보면서 신경을 쓴다.

암릉이 많은 산에 올때는 접지력있는 등산화를 신어야 그나마 안전한데 이사람들은 접지력이 아예없는 트레킹화를 신어서 난 그게 더 걱정된다.

불,수,사,도,북 을 수도권에 있는산이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가벼운복장으로 산행에 나서는사람들이 꽤 많은데 그래서 사고도많고 부상자도 많은듯하다.

우리나라 어느산보다 까다롭고 위험성이 많은산이라는것을 인식하고 다른건 몰라도 신발은 잘 신고 나섯으면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불,불암산

수,수락산

사,사패산

도,도봉산

북,북한산

 

 

 

 

 

 

 

 

 

 

심장이 쫄깃쫄깃한걸 극복하고 무사히 건너서 원점으로 돌아왔다.

 

 

친구도 힘들었는지 나무그늘에서 숨을 돌리고...

 

 

자유로운영혼인 우리둘은 나무그늘에서 과일을 먹으면서 이젠 어디로 갈것인가 생각...

둘이다 미답인 우이암을 가보기로 하고 싫컷 쉰다음 여성봉방향으로 능선을 탄다.

 

 

 

 

 

 

 

 

불쌍한 나무를 지나서...

 

 

 

 

여성봉방향에서 바라본 신선대

 

 

 

 

여성봉과 우이암 갈림길..우린 우이암방향으로

 

 

 

 

 

 

이곳에 도착햇을때 시간이 4시45분경..

우이암으로 돌아가려면 두시간이상은 족히 걸릴것 같은 생각에 친구랑 나는 새털같이 많은날에 담에 또 오면되지....

산행욕심 부리지않기로하고 하산결정....

 

 

 

 

 

 

 

 

 

 

거북샘을 지나니 계곡물이 보이고..

아무리 시간이 늦었어도 여름산행에 족탕을 빼놓을수 없어서 또 놀고...

우리둘은 신선이 따로없는듯 여유롭고 즐거운 산행을 하고있다.

 

 

이쁜 숲길을 천천히 걸어서 도봉탐방지원쎈터 방향으로 간다.

 

 

 

 

 

 

 

 

날머리가 얼마남지 않았을때 빗방울이 뿌리기시작한다.

무리해서 우이암 안가길 잘햇네..

더우니까 내리는 비를 일단은 그냥 맞아보기로하고 걷는다.

 

 

 

 

다행이도 비는 그닥 많이오지 않아서 상가지역까지 별일없이 걸어와

이곳엔 생맥주와 식사를 함께파는 식당이 꽤 많은데 그중에 골라 저녁을 먹으러...

 

 

생맥주부터 달라고해서 시원하게 입가심을...ㅎㅎ

 

 

얼큰 순두부백반(6,000원)을 주문햇는데 간도 삼삼한게 맛있어서 밥,찌게,생맥주까지 몽땅 비웟더니 배가 너무 불러서...ㅎㅎ

 

배를 두드려가면서 저녁 자알먹고 지하철타고 집으로 오는길은 두시간 가까이 걸렷다.

에고고~~~서울 동부쪽 산은 우리집에서 멀어도 너무멀어....

그래도 또 가겠지..?? ㅎㅎ

 

 
  • 여비2016.08.03 16:24 

    불 수 사 도 북 전문산악인 여신님!
    이번에는 도봉산 알짜베기는 죄다 둘러보셨네요?

    가끔은 좋은데 가실때 동행하자고 하면 접지력 좋은 맨발로 달려갈텐데......

    • 자유의 여신~!!2016.08.06 20:54

      불수사도북...ㅎㅎ 북한산은 집에서 접근이 쉬우니 자주가고..
      다른산들은..??

      여비님도 같이가면 좋긴한데 이번엔 친구랑 약속이 되있어서리..
      담에 더 존데 같이 갑시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