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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도봉산,찜통더위를 뚫고 여성봉에서 우이암으로....

by 자유의 여신~!! 2016. 8. 25.



2016년8월23일(화)

정열이랑 둘이서..

송추검문소-여성봉-오봉-칼바위입구-우이암-무수골계곡-도봉역

10.3km..11:10~19:30..8시간20분



찐다고 표현하는것도 모자랄 정도로 예년에 없는 무더위에...

가만히 있어도 숨이 막히는데 울 쌍둥이 큰놈이 손꾸락을 다쳐서 수술해서 철심박고...

반깁스를 해놧으니 이더위에 땀띠날까봐 야외활동은 x

방학하면 애들하고 움직이려고 산행계획 세원놧던건 모두 취소하고 애 치료 뒷바라지에 전념하고 있다.

애들이 사돈댁에 놀러간사이 모처럼 자유가 주어진 나....

정열이랑 둘이 산으로 내뺀다.

근~~~한달만에 산행이다.


불광역 8번출구로 나와 34번 버스를타고 송추검문소에 내렷다.(704번 타도됨)


여성봉,오봉을 지나 우이암으로 가 볼 생각이라 송추계곡방향으로 간다.




여성봉 방향으로...



발걸음 하나 옮길때마다 숨이 턱턱 막히지만 싱그러운 숲의냄새를 벗삼아 오르다보니 멋진 조망도 트이고..





지나온 능선길...


나의 동행자 정열씨...







여성봉 상단에서 본 오봉..


여성봉 상단에서 본 백운대와 인수봉..


오봉배경으로 인증샷도...







멋진 백운대,인수봉...


당겨보고..


자운봉,선인봉등과 멋진 도봉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운봉가는길과 송추계곡방향의 갈림길...


200미터 더 와서 이 이정표를 보고 여기 어디쯤에서 우이암으로 가는것같은데

어째나 되나하고 살짝 헷갈렷다.

둘이서 잠시 우왕좌왕 하다가 일단 도봉탐방센터 방향으로 가보기햇다.


100여미터쯤 내려오니까 칼바위에서 내려오는길과 마주치는 분기점이 나오면서 우이암 이정표도 보이고...


지난번엔 거북바위로 내려갔는데 오늘은 우이암으로...



이쪽은 초행인데 오봉이 더 멋지게 한눈에 들어온다.


땡겨보고..




도봉의 상징인 선인,만장,자운봉과 주봉,칼바위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쯤에서 빗방울이 간간히 떨어진다.

산행중에 오는 비는 무척 신경쓰이고 성가시럽지만 너무나 가물고 무더운 날씨에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이 반갑기 그지없다.



멀리 우이암이 시야에 들어온다.


또 땡겨보고...


오봉도 또...ㅎㅎ










몇방울 떨어지던 빗방울은 자취를 감추어 아쉽게한다.

천천히 걷다보니 우이암 부근에 도착 넓직한 바위에 살짝 올라가서 우이암을 제대로 한번 바라보고

도봉과 북한산을 천천히 둘러보고..




산행도 느즈막히 시작햇지만 놀며 쉬며 왔더니 시간이 꽤 됫다.

우이암 아랫길로 하산을 시작한다.





무수골계곡으로...



가물어서 계곡이 불쌍하다.

한참을 내려오니 그나마 조그마한 웅덩이가...여기서 잠시~~



이제 도로에 내려섯다.

음식점이 더러있는 가운데 논에 벼이삭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시골길을 걸어내려올때까지는 좋았다.

아까 계곡길을 내려오면서는 내년에는 울 쌍둥이데리고 산행하고 이쪽으로 내려오면서 계곡물에서 놀다가야겠다고 생각햇는데....


주택가를 지나서...

산행 날머리에서 도봉역까지는 너무 멀고 지루해...ㅠㅠ



도봉역부근엔 먹을만한 집을 찾을수가 없어서 물어 물어서 시장골목을 찿아 삼겹살과 시원한 맥주로 뒷풀이겸 저녁식사를 햇다.

도봉역에서 한적한 전철타고 집으로~~집으로~~~

무덥기는 하지만 습하지는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해야되나....

모든것이 타들어가는 가뭄과 더위에 사람도 자연도 지쳐가고있다.

제발 시원하게 비 좀 내려서 모두를 살맛나게 해줫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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