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2월18일(목)
북부주차장-비룡대(나봉암)-고금당-금당사-탑사-은수사-천황문-북부주차장
7.76km..10;10~14:00..3시간50분
좋은사람들산악회..단독참여
날씨..맑음
기온..영하4~영상4도
풍속..2~4m
봄방학을 맞이한 애들이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잠시 친할머니댁에 간동안 틈새를 이용해서
설악을 갈까~
무등산을 갈까~하다가
좋은사람들 산악회에 자리가 널널하게 남았길래 마이산으로 낙찰...
밤 9시나되서야 참여댓글달고 입금(23,000원)햇다.
7시출발을 하기위해서 사당역에왔는데 약20여분의 시간이남는다.
막간을 이용해서 따끈한 국수한그릇을 먹으러 ...
3시간여를 달려온버스는 마이산 북부주차장에 도착하고...
산행을 위해서 배낭을 챙겨내리려는순간에...
배낭 어깨끈쪽에서 툭~소리가나는데 웬지 이상한느낌...
오잉~~이게 뭔일이지...??
배낭을 내려보니 어깨로 가는 끈이 끊어졋다...헐~~~~ㅜㅜ
이 배낭은 언젠가부터 가지고있던것은데 간혹 메긴햇어도 사용빈도수가 그닥 많지는않았던거엿는데
이번 산행에 메고왔더니 아마도 끈이 삭아있었나보다.
어쨋거나 산행을 해야되겠는데 어찌할 방법이 없어 허둥대는동안 다른사람들은 이미 꼬랑지도 안보이게 없어졋는데 이걸 어쩌나....ㅜㅜ
난,한참동안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쩔쩔매고 있다가 얼기설기 역어매고 출발을 하긴햇는데 중간에 또 뭔일이 생길까봐 불안한 마음뿐...ㅜㅜ
그닥 춥지않은 날씨에 시냇물이 졸졸졸...
첫번째 갈림길...
여기서 고금당쪽으로 가야되는데 ...
선두의 발자욱을 따라가다보니 이렇게 멋진 구경도하게되고..
내 뒤를 따라 오던사람이 인증샷 부탁하기에 그쪽 찍어주고 나두 한방~
조금더 가다보니 되돌아오는 대장님을 만나게 된다.
그쪽으로 가면 삿갓봉이라고...
난 배낭땜에 심란해서 삿갓봉들려가는걸 포기하고 올라왔기에 대장님 만난지점에서 미련없이 돌아섯다.
다시 조망포인트에 와서 대장님과 한번더...
그런데 참 희안하다....위에사진도 그렇고 아래사진도..같은 카메라 같은 장소인데 내가 찍은것과 다른사람이 찍어준게 색감이랑 화질이 왜 이렇게 틀릴까...???
아까 그 삼거리로 돌아와서 살짝 옆길로 가야하는데 아무생각없이 직진으로 올라가버리는 알바를 시작한다.
아무생각없이 가다보니 이런 조망도 보고...
어떤분들이 나에게 길을물어오는데 나두 잘 모르겠다.
지도를 꺼내서 확인해보니 허걱~~잘못왔네...
또 되돌아서 아까 그 삼거리로...ㅜㅜ
또 삼거리에 왔다
잠깐사이에 세번이나 오게된 삼거리...저쪽에 있는 봉두봉 방향계단으로 약 150미터 정도 올라갔다 돌아왔다.
이젠 계획된등로 찿아서 열심히 걷기...
가끔씩트이는 조망에 마음이 시원해지지만 이노무 배낭이 한번 내릴때 또 틑어지는 소리가 우두득...
또 한군데가 툭~~에구구...클낫네...
배낭틑어진거 간신히 잡아매고 비룡대 도착..
멋진 산능선과 금빛으로 번쩍이는 고금당이 눈에 들어온다.
에라 모르겠다...배낭은 이제 될대로 되라하고 풍경이나 싫컷즐기자 생각하니
걷는위치에 따라 보이는각도가 달라서 보는재미가 쏠쏠~
아랫쪽에 북부주차장도 보인다.
여기서 남부주차장으로 직접 내려가도 되지만...
고금당을 가본다.
고금당 돌아내려와서..
남부 주차장 방향으로...
임도를 살짝 걸어내려오면 상가지역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탑사까지 아스팔트도로를 걷는다.
포장도로가 끝나면서 탑사로 들어가고...
거대한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이 ....
걸어오는동안에 관광객들을 솔찮이 만났는데 여기에 오니까 관광객숫자가 더 많다.
황금불상이 암마이봉중턱에 턱~하니 앉아계시고..
가까이서 보니까 참으로 웅장하고 대단한 바위다.
가는산마다 바위모양도다르고 바위의성질도 다르고...
이곳 마이산의 바위는 시멘트에 자갈을 섞어서 만들어놓은듯한 모습이...자연의 신비를 또 한번 실감하게된다.
암 마이봉과 화엄굴을 가보려햇으나 통제됫고..
숫 마이봉이나 멋지게 한컷 담아본다.
천천히 내려오니 2시쯤 북부주차장에 도착햇다.
이 멋진산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노심초사하면서 산행한것이 아깝긴 하지만 더이상 별탈없이 산행을 마쳣다는 안도감이 더 크다.
3시 집결이니까 시간도 널널하고...건너편 전망대에 올라가도 되지만 배낭때문에 신경쓰느라 지쳐서 만사가 귀찮다.
날씨가 따뜻하니까 벤취에 앉아 간식 먹으면서 쉬는걸로...
3시조금안된시간에 출발해서 6시 사당도착
전철타고 집에오니 7시쯤 됫는데 박 산행다녀온것보다 더 기운이 빠져서 기진맥진....
배낭을 내동댕이 쳐버리고....헬렐레~~~~~!!
꽃피는 봄이나 단풍드는 가을쯤 여유롭게 다시한번 가볼수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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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로동선2016.02.22 10:56
4월 20일경 벚꽃 필때 가 보시기를..
그땐는 암마이봉도 오를 수 있을 겁니다. -
여비2016.02.26 15:44
에고 뭔일이야요? 베낭끈이 다 귾어지고~~~
마이산 가보고 싶은곳인데 나도 벚꽃피는 봄에 한번 계획 잡아봐야 겠네요..-
자유의 여신~!!2016.02.28 22:58
그러니까 말이예요.
생각치도 못한것에 복병을 만나서 혼낫네요.
세상사~~~모든게 내뜻과는 상관없이 흘러가기도하고..
몇일전엔 못볼것도 보게되고 이걸 운명이라고 해야하나~~~그러네요.
마이산...날씨 따땃할때 다시가보고 싶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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