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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설악산..1.. 설악은 언제나 아름다워라~~!!

by 자유의 여신~!! 2014. 8. 31.

 

 

 

2014년8월29~30일(금,토)

단독

한계령-삼거리-중청대피소-소청대피소(1박)8.7km

09:10~16:00..약7시간

날씨..해/구름/운무

기온..7~16도

풍속..0~3m

습도..50~90%

 

 

갑자기 설악산이 가고 싶어져서 대피소 한자리 남은거 급하게 예약하고 버스도 역시 벼락치기 예약...

새벽 6시30분...또 강원도가는 버스를 탓다.

버스밖에는 혹시~빈자리있으면 타려고 예약없이 온 대여섯명의 사람들이 서성대고 있지만 야속하게도 버스는 만차다.

새벽길을 두시간 남짖 씽씽 달려온 버스는 한계령에 많은 사람들을 내려놓고 오색을 향해서~쓩~~~~

아까 원통에서 쉴때만해도 하늘이 파랗고 이쁘더니 장수대를 지나면서 구름....구름....

한계령엔 아예 한치앞도 안보일정도로 구름천지다...ㅜㅜ

 

 

예전(2011년8월30~31일)에 오마나~~그러고보니 3년전 그날하고 하루차이네....ㅎㅎㅎ

2011년 홀산행햇던 기록을 보니..

그때는 경기도에 살고있었기에 동서울까지 오는시간땜에 8시30분 버스타고 와서 11시쯤부터 산행을 시작햇고

무릎도 시원치않을뿐더러 걸음까지 느려터진 나는 시간에 쫓기면서 진땀을 뻘뻘흘리면서 중청대피소에 도착햇던 기억이 있다.

서울에 살고있어서 6시30버스타는게 문제되지않기도 하지만 산행 노하우도 조금쌓인덕에 산행은 될수있으면 일찍시작하는게 장땡이라는 생각~ㅎ

9시10분 산행 시작

 

 

 

 

 

 

이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 여름꽃인지 가을꽃인지 잘은 모르지만 각종꽃들이 많이 피어있다.

 

 

 

 

 

 

애는 금강초롱 인가...하는 그꽃인가..?? 암튼 한계삼거리까지 엄청많이 피어있었다.

희안하게도 능선에서 못봣다는...

 

 

 

 

시야가 계속 않좋다.

ㅋㅋ..몽환적인 분위기..?? 그것도 가끔봐야좋지......이제 그만 보고싶다...ㅎㅎ

 

 

 

 

 

 

 

 

쌍댕이꽃...아흐~울 쌍댕이 보고싶어라~~!!

 

 

 

 

 

 

 

 

 

 

한계삼거리가 코앞인데 아직도 답답~

오늘은 계속이런날씨려나......탁트인 조망을 보고싶은데....덴장...

 

 

 

 

 

 

 

 

 

 

 

 

1시간50분 걸려서 한계삼거리도착..11시

오마나~여기는 딴세상이네..환상적인 파란하늘은 아니지만 시야가 확~트이면서 용아의 이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보인다.

이게 어디야~~~좋다...좋아.....심호읍을 크게한번쉬고...너른 설악의품에 나를 내려놓는다.

 

 

 

 

 

 

 

 

 

 

 

 

10여분 지체후...출발

 

 

 

 

 

 

 

 

 

 

귀때기청방향은 파란하늘까지....

 

 

서북능선을 중심으로 서쪽에선 구름이 넘어오려고 넘실대고...

 

 

 

 

 

 

동쪽은 이젠 파란하늘에 뭉게구름까지 둥실 떠올라서 멋진그림을 만들어준다.

 

 

 

 

 

 

 

 

 

 

 

 

이꽃은 설악산 전 지역에 골고루 많이 피어있다.

 

 

 

 

흐미~구름이 이젠 귀때기청봉두 집어삼켜버렷네...

 

 

 

 

 

 

 

 

 

 

중간에 점심챙겨먹고 쉬기도 중간에 조망도 즐기면서 걸어서 5km쯤 진행됫을때...시간은 1시30분경..

순식간에 아침 한계령보다 훨씬 더 자욱한 안개로 변한다.

 

 

능선에선 이꽃이 거의없더니 여기에 몇송이 피어있다.

 

 

 

 

 

 

 

 

아치를 만들었던 고사목도 지난겨울 눈올때 부러진듯~

여기서 꼭 기념사진찍고 갔었는데 이젠 그곳인지도 모를정도로 그냥 평범한 등로가 되어버렷다.

 

 

한때 명물이엿던 나무 치워놓은 잔해라도.....

 

 

 

 

 

 

2시30분 끝청도착....

평일이라 산객이 많진않았지만 드믈게 오가던 사람들도 이젠 발길이 끊어졋다.

 

 

귀때기청쪽을 바라보지만 아예 캄캄~

 

 

 

 

대청봉쪽은 아직은 살짝보이고...

 

 

중청은 아직 괘안쿠...

 

 

용아장성도 구름이 많아지긴 하지만 아직 괘안쿠...

 

 

대청봉에 구름이 아까보다 조금더 많아진듯~중청대피소는 육안으로는 보이는데 사진으론 안보이네...

 

 

 

 

 

 

 

 

3시15분 중청대피소 도착..

에휴~이젠 구름이 완전히 뒤덮어서 대피소가 우중충해졋다.

대청봉을 다녀올까~하다가 올라가야 암것도안보일텐데...뭐 하러가나~싶어서 대피소마당에서 15분쯤 쉰 다음 소청으로....

 

 

 

 

 

 

 

 

 

 

 

 

남자 두분이 사진부탁하기에 찍어주고 나두 한방~

 

 

 

 

지난달에 쌍댕이랑 왔을때 이 구조표식을 보고 30번에서 1번까지 가야되는거냐면서 기겁하던 애들얼굴이 떠오른다.

 

 

4시..소청대피소 도착

 

 

너무 이른시간이라 아직 방배정두 안하고 저녁먹기도 너무 이르고...테라스 테이블에 짐을 내려놓고 혹시나 하늘이 벗어지려나~하고 어정거리구 있는데..

흐흐~기대햇던대로 하늘이 슬슬 벗어지면서 설악의 꽃 공룡능선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난,개인적으로 대청봉이나 중청대피소 조망보다 공룡능선이 전부 다 보이는 이곳 소청대피소 조망이 더 좋다.

 

 

 

 

푸하~~~테라스난간에 샤벳 맥주캔을 올려놓고 마시면서 설악을 즐겨~즐겨.....

맥주 광고 같은가...ㅋㅋㅋ

 

 

 

 

 

 

 

 

 

 

 

 

 

 

 

 

 

 

 

 

 

 

 

 

구름이 유희를 즐기면서 느긋하고 평화로운 저녁을 먹다보니 어느새 일몰...

뚜렷한 일몰은 아니지만 나름 괘안은 그림을 연출해주니...이 또한 좋은걸~ 

 

 

 

 

 

 

 

 

 

 

 

 

 

꽤 늦은시간까지 테라스에서 놀다가 실내로들어왔다.

아웅~내일은 날씨가 어떨려나.......

 

  • 고옹2014.09.01 07:59 

    이제 설악은 눈감고도 훤하겠는데요!!
    추석연휴에는 한라산으로 가시나요?

    • 자유의 여신~!!2014.09.01 11:33

      설악은 이제 웬만큼 그림이 그려지긴하죠..ㅎㅎ
      추석때 저는 서울에 있을예정입니다.

  • 창포2014.09.01 17:27 

    와우~~~~~짱.
    또 가셨네요...설악에 꿀단지라도 묻어놓으셧나요.
    그찮아도 대청 다녀온지 한참되는것 같았는데 소식 잘보았어요.
    그런데 구름에가려 안보이더라도 대청봉 올라가시지 그랫어요.

    • 자유의 여신~!!2014.09.01 18:25

      꿀단지를 여기저기 여러개 묻어놧나봐요...ㅎㅎ
      지리,설악에 재미붙어서 자꾸만 가게되니 어쩐대요~?
      저도 나중에 생각해보니..시간두 널널한데 대청봉 다녀올걸~하고 살짝 아쉽긴하더라구요.
      소청에 일찍 도착한덕분에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즐기긴 햇죠~~!!

  • 미니랑2014.09.02 17:19 

    와우!자유의여신~~~부럽당
    난 한번도 구경 못한 금강초롱을 지천으로 보다니......잉~~~~~~
    붉게 지천으로 핀꽃 새며느리밥풀꽃, 진범 흰송이풀 투구꽃 구철초 기타등등 이젠 가을꽃의 분위기가 솔~~솔~~~
    빨랑 2편보러가야지~

    • 자유의 여신~!!2014.09.03 11:01

      금강초롱을 한번도 못봣다니....올해 못봣단 야그지..??
      구절초가 한참 이쁘게 피었더라..
      여름꽃 끝물하고 가을꽃이 겹쳐피어서 많은 꽃들이 피어있더라구~

      갑자기 훅~달려가서 산행은 천천히 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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