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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山

한라산..2...백록담~올해 여러번 만낫네..

by 자유의 여신~!! 2013. 10. 24.

 

 

2013년 10월 22일(화)

단독

관음사~삼각봉대피소~백록담~진달래대피소~성판악

18.3km 05:40~16:20..10시간40분

새벽/비..오전부터 해/구름 오락가락

 

단풍에 취헤서 한참을 헤롱거리다가 이젠 백록담을 향해서 가파를 오르막을 올라야 된다.

겨울산행땐 계단이 있는지도 모르게 완전 미끄럼틀이 되어있었던 길이다.

앞서가는 아자씨두 힘든지 헉헉대는 소리가 리얼하게 들린다...ㅎㅎ

 

 

북쪽하늘은 구름모자를 살짝씩 벗어주기도 하는데 남쪽은 맑은하늘 보기가 영~글럿나보다..

 

 

 

 

 

 

 

 

 

 

 

 

 

 

 

 

 

 

헉헉대고 오르다가도 이렇게 멋진 그림을 보면 피로가 싹~날라가버린다.

 

 

백록담부근에 도착을 햇지만 남벽쪽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흐흐흐~백록담에 도착하는순간 짠~~하고 하늘이 열리면서 나를 반겨준다.

 

 

 

 

그랫다가 다시 구름이 뒤덮기도하고..

 

 

정상석이 있는 백록담의 포인트를 향해서올라가는데 하늘은 다시 열리고..

 

 

 

 

11시37분 드뎌~백록담에 도착

언제 구름이 있었냐는듯이 청명한 하늘이 나를 반겨준다.

그런데 분화구에 물이 많이 적다.

 

 

 

 

 

 

정상 인증샷~

 

 

백록담 사진을 한참 찍고서 이정표두 담아본다.

 

 

 

 

평일임에도 성판악쪽에서 올라온 꽤 많은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틈에 끼어서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나두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있노라니 다시 먹구름이 몰려오는데 무쟈게 추워서 고어쟈켓에 우모복까지 껴입었는데도 춥다.

 

 

 

 

성판악에서 올라오는사람들도 스산해진 분위기에 약간씩은 웅크린 모습으로 올라온다.

 

 

여전해 바글대는 백록담주변의 산객들..

12시22분 엉덩이를 일으켜서 하산을 시작한다.

 

 

 

 

30여분을 내려와서 정상을 올려다보니 아직도 먹구름이 휘감고 있다.

 

 

뭔 열매들인지..??

 

 

 

 

 

 

백록담에서 진달래밭대피소까지 오는길은 데크계단길이 끝나고 바윗길에 들어서니

아침에내린비로 바위사이에 있는 찱흙같은토질의 흙이 사람의 발길에 의해 바위에 살짝씩 묻어있는데...

마치 바위에다 기름을 발라놓은듯 무쟈 미끄러워서 눈길보담도 훨씬 더 위험한상황이다.

눈길은 미끄러워도 눈이 있어서 큰부상으로 이어지는확률이 많지않지만 여기서 조금 삐닥하게 넘어지면 부상을 제대로 당할것같다.

여기저기서 젊은 애들 넘어지는 소리가 간간히 들려오고 나처럼 나이먹은 사람들은 지레 겁을 머고 나처럼 네발로 기다시피 내려오구 있다.

1시33분 진달래밭대피소에 도착

긴장도 풀겸 커피를 한잔 사서 마시면서 잠시 휴식을 한다.

 

 

 

 

 

 

 

 

잠시 휴식을 한후 1시 55분 다시 하산을 시작한다.

여기서부터는 바위에 기름칠(??ㅎㅎ)이 안 되있어서 하산이 편안해졋다.

 

 

 

 

오늘 하늘꼬라지를 보아하니 굳이 사라오름을 안가두 될듯해서 패스~

 

 

예쁜단풍귀경이나 하면서 내려가보자~

 

 

 

 

 

 

 

 

 

 

 

 

속밭대피소 이후로도 한동안 단풍은 꽤나 이쁘게 물들었지만 그사진이 그사진같을것 같아서 카메라에 담는것은 별로 안했다.

 

 

 

 

4시14분 하산완료..

진달래밭대피소이후로 한번도 안쉬고 주구장장 내려왓더니만 2시간 20분정도 걸려서 성판악에 도착을 해부럿네..ㅎㅎ

 

 

매점에서 캔맥주하나사서 혼자 하산주를 마시고 제주시내로 가는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서 한라산을 바라보니 아직도 구름에 휩싸여있어서 거기에 산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잠시후 버스를 탓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욕을 하면 이런걸 붙여놓았네..ㅎㅎㅎ

우리~고운말좀 씁시다요~~~!!

 

 

올해 한라산 산행은 꽤 여러번 있었지만 백록담을 세번 만난것 같다.

그중에 두번은 겨울 눈산행이엿고 여름엔 더위때문에 엄두가 안나서 그냥 말아버렷구..

이젠 선선해졋으니 함 가볼까나~~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단풍이 예쁠거라는 생각이들어서 감행한 산행..

새벽엔 비가와서 무쟈 심란스러웟지만 산행을 마치고 나서는 웬지 흐뭇하고 뿌듯한게 참 좋다.

아흐~난 내년에 아무래도 한라산 단풍산행을 꼭 해야될것같다...가을을 짧고 가고싶은곳은 많고...이걸 우쩌나....ㅎㅎ

 
 
  • 미니랑2013.10.24 23:47 

    그러게나~ 가을은 무쟈 짧고 가고싶은곳은 많고 시간도 없고.........ㅠㅠ
    백록담엔 여전히 산객들로 바글바글이구문~~~

    • 자유의 여신~!!2013.10.25 21:28

      백록담엔 수원의 어떤중학교에서 수학여행으로 온 학생들땜에 인산 인해더라구..
      가을은 짧아서 더 매력적인가..?? ㅎㅎ
      단풍의 현란한 색감이 참으로 환장하게 예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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