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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山

교래자연휴양림...이번에두 초딩세명과 함께..ㅎ

by 자유의 여신~!! 2013. 7. 16.

 

 

2013년7월13일(토)

원준,정준,승현,나..4명

교래자연휴양림..매표소~숲길트레킹~큰지그리오름정상~초지길~매표소 8km

9:35~14:10..4시간35분

햇살이 총총...간혹 빗방울도 던지고 무쟈더운날.

 

지난주에 집에 올라가려했으나 사정이생겨서 못올라고 이번주는 집안일은 내려놓고 실실 바람이나쏘이는것으로 정했으니..

주말을 맞은 애들 바람도 쏘여줄겸 숲길트레킹을 가보기로 한다.

절물휴양림이나 삼다수숲길을 가볼까싶었는데 애들은 정상탐방에 큰 의미를 두는듯하다..(ㅋㅋ 자랑하고 싶어서)

기럼 한라산도 보이고 동쪽오름들도 시원하게 보이는 교래자연휴양림의 큰지그리오름을 데리고 가기로 정하니

굳이 일찌감치 갈 필요가없으니까 승현이더러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출발을하려고 10시까지 우리집으로 오라고햇다.

헐~그런데 이번엔 울애들이 6시부터 일어나서 부산을 떨고돌아댕기면서 언능가자고 조른다...ㅎㅎ

ㅋㅋ~되는대로 준비를해서 집에서 9시에 자동차를 가지고 와흘리(삼형제다락방) 출발~

교래자연휴양림은 삼형제다락방이 있는 와흘리에서 자동차로 약 15분정도면 도착할수있는 아주 가까운곳에 있다.

주변엔 돌문화공원,애코랜드,사려니숲길,절물휴양림,삼다수숲길,붉은오름등이 10~20분정도면 접근이 가능하다.

교래사거리 부근엔 먹거리촌이 있어서 그곳에가면 이 곳특색인 닭과오리 요리를 다양하게 즐길수있기도 하다.

주차장에 도착... 매표소를 향해서 걸어가는 세뇨석들..

 

 

어른은 입장료 1,000원을 내야하지만 12세 미만어린이는 공짜..그래서 울애들도 공짜..ㅎ

매표소를 지나서 들머리로 가는중에 돌로 지어진 화장실이 신기한듯 뛰어가서 둘러보고 간김에 쉬~도 하고..ㅎㅎ

 

예보에는 점심무렵 약간의 비 소식이 있는데...

비 하고는 상관없을것 같은 파란하늘이다.

 

이젠 본격적인 트레킹을 하기전에 들머리 인증샷~

오늘은 땀배출이 잘되는 축구복을 입혀가지구 왔다.

그리고 각자의 배낭에는 자기가 먹을물, 간식, 여벌옷,등을 넣어서 메고가게 햇다.

내가 메어줄수도 있지만 본인이 필요한것은 스스로 책임지게 하는것이 좋을듯~그런 생각이다.

에구 벌써부터 까부느라구 정신이 없는...장난꾸러기들 ㅎㅎ

 

 

 

승현아~~벌써 힘드니..??

내가 같이해줄께...어린이들의 우정

 

 

자~~지금부터 3,400미터를 가야된단다.

우리 모두 힘내자...인증샷두 개성있게 각자 한방씩

 

 

 

 

길가에 떨어진 낙옆두 주워서 들고다니고

 

원시림의 푸르른 녹색터널이 따가운햇볕을 가려줘서 걸을만하다.

 

 

 

각종 곤충들을 보면서 신기해하는 초딩1학년 머심아들 ㅎㅎ

 

 

이곳은 탐방객수가 그리 많지않아서 숲길도 원시림상태가 잘 보존되어있고 희귀식물,각종곤충들이 꽤 많은편이다.

여러가지곤충들이 살아 움직이는것에 넘 신기해 볼거리가 많아서 진도가 안 나가지만 애들한테는 오히려 다행이쥐~싶은게

이곳에 데려오길 정말 잘햇다는 생각을 한다.

 

 

 

세뇨석이 숯가마터에 대한 설명두 상세하게 읽어보구 나한테 숯만드는 과정에대한 질문공세두 퍼붓고 ㅎㅎ

 

간식 먹으면서 쉬기도하고

 

재미있는 나무를 보고 그냥지나갈 뇨석들이 아니쥐~ㅎ

타잔놀이에 빠져서 한참을 놀구

 

 

 

가자~햇더니 몇발자욱가다가 정준이가 다시와서 한번 더 매달리니까

 

나두~ㅎ

 

나두~ㅎ

 

 

중간에 임간교실이 여러개있다.

그게 뭐냐구 묻더니만 거기두 가서 앉아서 공부하는 시늉도 해보고 ㅎ

 

 

 

 

숲길로 간다.

 

 

 

 

이건 뭘까 ??

 

 

 

 

 

 

원시림이 끝나고 삼나무숲이 나온다.

삼나무숲을 지나면 정상이니 이곳 평상에 앉혀놓구 점심으로 준비해간 주먹밥을 먹이고

 

늘 왼쪽으로 올라서 오른쪽으로 내려왔었는데 오늘은 오른쪽으로 올라보기로 한다.

 

 

 

삼나무숲길을 지나 정상부 가까이 올라서니 탁트인 조망이 나온다.

애들도 이젠 정상의 쾌감을 느끼는듯...여기서는 오름들이 모두다 보인다구 세뇨석이 모다 방방뜨면서 좋아한다.

 

 

정상 도착~

 

 

 

돌문화공원 이 보이고

 

 

구름모자를 쓴 한라산이 아주 잘 보인다.

 

한라산 보이는데서 사진한장 찍자고 해도...까부느라구 정신이 없다.

 

 

간신히 꼬득여서 개인사진두 한장씩 ㅎㅎ

 

 

 

원준이가 내사진두 찍어주고

 

비는커녕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육지는 일주일째 비가 퍼부어서 저지대는 수해도 입고 난리인모양인데 여긴 연일 폭염때문데 죽을 지경이다.

 

또 새로운 곤충 발견

 

 

 

 

어느탐방객한테 부탁해서 단체샷두

 

 

애들은 곤충하고 노느라고 내려가고싶지 않다고 조르지만 내리쬐는 햇빛때문에 뜨거워두 너~무 뜨겁워서 일사병이라도 걸릴까봐

내려가서 아이스크림 사준다구 살살 달래서 하산을 시작한다.

 

 

 

 

 

초지길로 돌아오는길엔 꽃들이 제법 피어있다.

 

 

뭐든 보이는대로 다 해보겟다고 해서 원두막에서 휴식하기 ㅎ

 

 

 

 

 

 

 

 

정준이의 대 발견 ㅎㅎ

야생노루가 울 애들 주변을 어슬렁~

울애들은 노루랑 이렇게 가까이 있을수있는것에 넘 신기해서 노루가 지들때문에 놀라서 어디로 갈까봐

숨도 크게 못쉬고 노루를 지켜보면서 좋아죽는다 ㅎㅎ

 

 

노루랑 같이 사진찍어달라구 허는데 그노무 노루씨가 협조를 해야말이쥐...ㅎ

그나마 노루가 뒤에 조그맣게 나오게 하나찍구

 

 

노루이야기를 하면서 내려오다보니 큰 지그리오름 3400미터라는 이정목이 보이는 출발점에 도착을 하게된다.

 

한라산에 비교하면 아주 짧고 가벼운 거리지만 뜨거운날씨에 무사히 다녀온녀석들인 난, 또 대견하다.

이젠 내가 어디만 간다구하면 앞서서 나서는 뇨석들 땜시 가끔은 미리 말하지않고 몰래 다녀와야될듯....ㅎㅎ

이뇨석들이 구여워서 미치겠다 ㅋㅋ~♥

 

ㅎㅎ~오름길을 가는중에 여러사람들이 울 애덜보고 어린애들이 숲길 걸으러 와서 대견하다고 칭찬을 하니까~

그말을 몇번은 조용히 듣더니만...한참후에 정준이가 작은 목소리로 나에게 속삭이듯 하는말....

"치~우리가 지난번엔 한라산 백록담 아래까지 다녀왔는데 이게 뭐가 대단해..?? 그치~할머니~~!!" 한다...ㅋㅋ

 

지난번 한라산 산행이 야네들 한테 대단한 자부심을 줫던것같애 나름 뿌듯하고 행복지만

애들이 퍼붓는 자연에대한 질문에 명쾌하게 대답해주지못한 부분들이 많아서 공부를 해야되나..?? 싶은게 살짝 긴장해야될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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