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5월19일(일)
아침이슬,진영,나 3명
성판악~사라오름~성판악 12.8km
am9;35~pm4:00 6시간25분
밤새 비...아침에 안개비..8시이후 맑음/구름..풍속 1m ...기온은 산행하기 적당함
어제밤에 멤버들두명을 공항에 태워다주고 빗속을 뚫고오느라구 기진맥진해서 늘어져있으면서
오늘아침에는 느긋하게 일어나서 성판악으로 슬슬올라서 사라오름까지만 다녀오자고 약속을하고 잠자리에 들었었다.
밤새 내리는 비를 자장가삼아 세여자는 넓디 넓은 방을 딩굴어가면서 잘 잣다.
그런데 아침에 갑자기 비가그치면서 강열한햇살이 창문을 비집고 들어온다.
찍사 두사람은 그때부터 또 제정신이 아닌가보다...언릉준비해서 하늘예쁜때 사진찍어야된다구 하면서 갑자기 바빠진다..
나두 덩달아...바쁘게 움직이고...급한대로 숙소 창문을 열고 하늘엔 양털구름이 넘실대고 섬에는 뭉게구름이 걸쳐져있는것을 찍어댄다.
기럼~~나두 똑딱이라두 몇장담아보자....
부지런히 아침챙겨먹고 간식싸고 자동차를 달려서 성판악에 도착을 하니 9시가 조금넘은시간...
산행준비하고 들머리에서 인증샷~~!!
이코스는 연초록이 진초록으로 바뀌어가려고 준비하고있고 언제나 처럼 숲속터널을 걸어야된다.
영실코스 오를때와 또 다른느낌..오늘은 이게 참 좋다.
밤새내린 비 때문인가 산객이 드믄드믄 조금있을뿐 이코스에 어울리지않게 주말임에도 한적하다.
찍사두사람도 오늘은 아무런 방해없이 마음껏 사진을 담겠지...ㅎㅎ
눈부시게 파란하늘이 우리...엄격하게 따지면 찍사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어서가서 사라오름의 환상적인 풍경을 담고싶어서....
11시10분 속밭대피소 도착..
잠시 쉼을 하면서 물도 마시고 참외도 하나 깍아먹고...
11시56분 사라오름 갈림길에 도착...
평소에 비교하면 무쟈빠른 산행속도다.....누가..?? 이슬언니가..ㅎ
사라오름으로 가는 데크계단...여기두 숲터널...나무들이 내뿜는 향기도 좋고...그늘도 좋고...마음도 편안하고...
12시7분 사라오름 도착..
난 여기서 두어시간을 보낼생각이다.
찍사들이 마음편하게 싫증이나도록 찍어보게 시간을 충분히...ㅎ
바람이 살짝불어서 산정호수에 잔물결이 일어난다.
이슬언니는 하늘은 예쁜데 물결때문에 반영이 시원치않다고 아쉬워한다...
모든게 완벽하게 맞어떨어지는날이 1년중에 과연 몇일이나 되려나....ㅜㅜ
나름 반영...ㅋㅋ
생각보다는 호수에 물이 많이 줄어있다...
어제밤에 비가왔는데두 이정도면 만약 비가 안왓으면 가운데 조금 있을뻔...
그나마 비가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든다.
반대편 전망대로 가는길에 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있어서...
백록담은 하얀구름을 이고있다.
아마도 지금 백록담에 있다면 암것두 안보이는 구름속에 있을듯....
전망대올라가기전에 사라오름 입구를 바라보구....
전망대 도착..
백록담이 구름모자를 벗었다.
정상에 있는사람들은 시계가트여서 좋겠지만 아랫쪽에서 바라보는 우리는 구름모자를 쓰고 있는게 훨씬 예쁜데...ㅎㅎ
동쪽에서 몰려온 구름들은 어케든 한라산을 넘어보려구 넘실대고있다.
오마~잠깐사이에 정상부에 구름이 하나두 없이 사라져버렷다.
우린 여기서 준비해간 주먹밥으로 점심도 먹고 아주 느긋하게 놀았다.
다시 호수로 돌아오는길...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을때가 1시42분..
두시간은 아니어두 1시간30분은 족히 놀은것같다.
하산길 오후햇살이 참으로 예쁘다.
내가 성판악코스를 걸으면서 이렇게 예쁘다는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나 싶다.
4시3분 하산완료..
아주 여유롭고 넉넉하게 즐기는 산행+출사엿다.
우리는 다시 자동차를 달려 서쪽에 있는 금오름이라는 곳으로 일몰출사를 가고있었다.
그런데 서쪽에 가까워질수로 안개가....ㅜㅜ
금오름까지 가긴햇지만 안개가 전혀 걷힐생각이 없는것같아서 일몰촬영을 포기하고
기회가 되면 먹으려고햇던 돌하르방 1m 피자를 먹으러왔다.
먼저 우리가왓음을 알리고 주문하고 대기를 30분정도해야된다고해서 주변산책을 한다.
돌하르방피자..제주시 한경면 저리지 3023-3..064-773-7273
지난번에왔을때 수리하던곳이 찿집으로 오픈을햇고..
어느새 두 찍사는 연못에가서 무언가를 담고있다.
우리차례가됫다고 연락이와서 들어간 피자집..
저녁시간이고 폐점시간이 가까워서그런가 드믄드믄 빈테이블이 보이기 시작한다.
주문한 1m피자..김치,포테이토,불고기,고구마 네가지맛이다.가격은 39,000원
50cm피자도 있지만 그것은 위에것중에 두가지만 선택해서 주문할수있기에
우리가 먹기에는 양이 많기는하지만 골고루 먹어보기위해서 이걸주문햇다.
한가지맛에 6조각씩내줘서 6명이 네가지맛을 한조각씩 골고루먹으면 딱 맞을 양이다.
결국은 반도 못먹구 포장비 1,000원내구 포장...ㅎㅎ
숙소로 돌아와서 시원한 맥주랑 한조각씩 더먹고 남겻다.
이슬언니는 아직 일정이 하루더 남았는데 제주에 사는친구분을 만나서 노신다고하니 난 낼아침에 집으로 간다.
먹다남은 피자가지고 가서 쌍둥이나 줘야지...
에필로그...산행과 출사를 병행하는것은 무쟈 힘들고 어려운일이다.서로 추구하는것이 다른 두 집합이 같이 한다는것은 정말 어렵다.처음부터 그렇게 기획을 한것은 아니엿는데 어찌하다보니 두부류로 나뉘게 되었고..양쪽다 만족스럽지 못해서 힘들어하는것을 보면서 전체적인 기획을하고 진행을하는 나는 무척 고민스럽고 힘들었다.어느 한쪽만을 만족시킬수도 희생시킬수도 없은 상황에서 본인들이 양보하지 못하면 적당선을 찿는다는것은 참으로 어렵고 또 어려운일이다.많이 좋았고 즐거웟지만 무언가 2%가 부족한듯 돌아가는 모두에게 웬지모를 쓸쓸함이 묻어나는 느낌이다.나역시도 "너 지금 뭐하고 있니??"하고나자신에게 되묻고 싶어진다.모든것을 덮고 그저 아름답고 행복햇던 여행이엿다고 할수도 있지만...난,그때의 느낌을 그대로....그래야겟다는 생각이다.
사진 언저리 골고루도 담았고 기행문도 재밌게쓰고(아침에 햇쌀이 들어오니 찍사 두사람은 그때부터 또 제정신이 아닌가보다...ㅋㅋㅋ)진짜루다 나는 찍사 자격도 못되지만 마음이 급해지는것은 사실이였어야~~ㅋ
전망대도착 다음으로 올린사진 완전 끝내준다, 그리고 사라오름호수 흰구름 반영도...완전 멋져~~~
근디 사실 너만 힘들었어 우리 두사람은 아랑곳하지않고 욜롸 사진을 눈치없이 찍었을뿐이고..너는 불만스러운 한쪽의 고충을 혼자서 다 들었고..그걸 누가 아냐구 ..너만 소리소문도없이 힘들었지. 다시한번 미안하고 수고했쪄~ 글구 복받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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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2013.06.02 20:44
ㅋㅋ~그런가...?? 재미있음 다행이구...
그러게...두사람이 어쩔줄 몰라하니까 나두 마음이 많이 바빠져서 꼬불거리는 5,16도로에서두
운전을 약간 터프하게 했쪄..ㅎㅎ
사진은 그날 날씨가 좋아서 이뻐보이는것이구....
글구~미안해하지마로..난,개인블로그엔 그때 내 심경을 그냥 솔직한 글을 쓰고싶은거야..
福...받으면 조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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