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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山

한라산..쌍둥이랑 영실 털진달래 답사산행을 다녀오다.

by 자유의 여신~!! 2013. 5. 12.

2013년5월11일(토)

쌍둥이(원준,정준)랑 나랑..

영실~윗새오름대피소~어리목

am9:20~pm3:20...6시간

무쟈맑고 더웟음

 

14일 뱅기로 친구들이 제주로 날라온다.

사진하는친구들이 있어서 날씨나 털진달래 개화상황을 무쟈궁금해 한다.

친구들이 오기전에 사전답사산행을 함 가보기로하고 마침 토욜이라 학교을 쉬는 쌍둥이를 데꾸간다.

지난2월에 눈이 엄청온 다음날 나를 따라서 눈산행을 다녀온후로 3개월이지낫다.

이젠 1학년에 들어가더니 제법 의젓해진것같다....ㅋ~나혼자만의 생각인가..??ㅎㅎ

지난번에는 어리목을 들머리로해서 윗새오름을 거쳐 영실로 하산을 햇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가본다.

왜냐하면...?? 만약 중도에 하산할일이생기면 영실과 선작지왓은 털진달래 개화상황을 자세히 볼수없을까봐..ㅎ

 

 

전날저녁에 애들한테 이르기를 새벽6시에 일어나야하는데 만약에 깨워도 못일어나는사람있으면 떼어놓고 간다고햇더니..

이뇨석들이 꼭 따라갈려구 긴장을 하고 잦는지..스스로 5시40분쯤 일어나서 준비를..ㅎㅎ

아침밥을 단단히 먹이고 7시에 집에서 나와서 와흘버스정류장까지 약 20여분 걸어나와서

제주시외터미널 가는 7시30분 버스를 타긴햇는데..

우리가탄 버스가 막~터미널로 진입하는순간...아뿔사~영실행 버스는 출발을 하고있다..

간발의 차이로 버스를놓치고..나서 1시간후에 있는 다음차를 타기에는 너무 지루하고 약오를것같아서

택시를 타고 노형동정류장까지 가서 지금출발한 버스를 타기로 마음을 먹고 택시를 잡아탓다.

기사님한테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던중~

문득 떠오르는생각....어차피 영실매표소에서 영실매점까지 애들데리고 올라가려면 또 1만원주고 택시를타야하는데..

금액차이가 크지않으면 이택시로 쭉~~영실까지...?? ㅋㅋ

기사님한테 "영실까지가면 얼마정도 나올까요..??"햇더니..."아마도 15천원에서 많이 넘지않을것입니다.."

"그럼 영실로 갑시다"...그리하야...우린 제주터미널에서 영실까지 택시를타고 달린다.

ㅋㅋ~그런데 어리목을 지날무렵 이미 택시미터기는 15천원을 훌쩍넘겨버리고...

이런저런 야그를 잘하시던 택시기사님은 그때부터 말이없이...운전만..ㅎㅎ

영실매점에 도착을하니 미터기는 23.600원이라는 숫자를 보여주고있다.

기사님왈~"제가 실수햇으니 걍 2만원만 주세요~!"한다.

그래도 그렇지... 난 이용하는 고객이고..그사람은 생업으로 일을하는사람인데 야박하게 그러면 안되쥐~

"아닙니다...덕분에 편하게 왓으니 요금 다 받으세요.."그러고 돈을 다주고 내리니...난 마음이 참 편하고 좋다.

 

산행을 시작하기전에 이뇨석들 세워놓고 인증샷~한장 날리고 출발~!!

 

 

씩씩하게 잘 올라가는 손자뇨석들..

 

 

오백나한에두 진달래가 불긋불긋피어있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됫다.

 

 

병풍바위..

 

 

오백나한속에 비 폭포가 오늘은 물이 많이 흘러내린다.

 

 

슬슬 털진달래가 보이기시작하고..

 

 

영실 매점도 내려다보인다.

 

 

선작지왓을 향해서 가는 사람들들...

 

 

 

 

쌍둥이는 지루하니까 내스틱을 하나씩 달라구해서 그걸 가지고 놀면서 올라간다...ㅎ

 

 

고도가 높아지면서 예쁜 털진달래가 많이 피어있고 하늘도 파랗고,흰구름도 두둥실~

 

 

 

 

 

 

 

 

 

 

 

 

 

 

 

 

선작지왓에 가까워지니 만개한 털진달래는 별로없고 몽우리를 터트리기 직전의 털진달래만 있다.

 

 

남벽이 멋있든말든~진달래가 폇든말든~

오로지 윗새오름 대피소에가서 사발면먹을 생각만하면서 열심히 걷고잇는 쌍둥이..ㅋ

 

 

윗새족은오름..

 

 

 

 

 

 

 

 

꿋꿋이 걸어가는 정준이..

 

 

넘 멀어서 힘들다구하면서 투정을 살짝부리는 원준이..ㅎ

 

 

그러다가두 열심히 잘 걸어간다.

 

 

 

 

 

 

샘터에서 물도 한박아지 먹고..

 

 

 

 

 

 

대피소 보인다고 사발면먹을수 있겠다며 두뇨석 다 좋아서 어쩔줄 몰라한다..

 

 

 

 

드뎌~사발면 먹기...ㅎ

 

 

대피소마당은 언제나처럼 바글~바글~

 

 

윗새오름 인증샷~

 

 

배도부르고 개구쟁이들 장난끼 발동...ㅎ

 

 

 

 

 

 

 

 

 

 

표지목에서 한참을 그러고 놀더니 이젠 초코렛을 사달랜다...

겨울에 왓을때 사준거 기억을하고서리...

초코바 하나씩사주고 12시15분 어리목으로 출발~

 

 

사달라던 쵸코바는 배가 불러서 먹지도못하고 손에들고

이젠 여유를 부리면서 가위,바위,보..게임을 하면서 내려간다.

 

 

지난번 산행때 구조표식에대해서 알려줫더니 아주 잘 기억하고서 즈그아빠랑 산에갔을때도 이야기를 하더라고 하더니만..

이번에두 자꾸만 표식에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애네들도 거리에대한 인식을 하는것같다.

 

 

 

 

 

 

나한테 카메라달라고 하더니 원준이가 찍어준 사진~

 

 

정준이는 달려와서 내앞에 언릉서고...ㅎ

 

 

 

 

샘터만보면 꼭 물을 한박아지씩 먹는다...둘이 똑 같이..ㅎ

 

 

 

 

 

 

 

 

 

 

무슨꽃인줄은 모르는데 암튼 지천으로 피어있다.

하얀것과 보라색만 찍었는데..정준이말이..."노란꽃두 이쁘구만 할머니는 왜 안찍어..??"

그래서 몇장 찍었다..ㅎㅎ

 

 

 

 

 

 

 

 

 

 

 

 

 

 

애네들은 망원렌즈 넘어 어떤세상을 보고잇을까..??

 

 

 

 

또 쉬면서 쵸코렛두 먹구 남아있는 빵두 먹구..

 

 

 

 

 

 

 

 

사제비동산...샘터...또 샘물한박아지..ㅎㅎ

 

 

이젠 숲길을 천천히 걸어내려간다.

 

 

6시간만에 어리목주차장에 도착...힘들다구 늘어져있는 원준이..

 

 

애기들 먼저 인증샷~날려주고

관광온사람한테 부탁해서 단체사진두 찍구..

 

 

 

 

그 조그마하고 가느다란 다리로 긴산행을 거뜬히해내다니...

무사히 완주한 손주뇨석들이 대견~대견~

다음에는 백록담 데려가 달라구 부탁하는데 아직은 너무어려서 힘드니까 4학년되면 데려간다구 약속을 햇다.

아흐~내가 그때 야들데꾸 거기갈 기운 남아있으려나..?

암튼...난 오늘산행이 무쟈 뿌듯하당~!

 

아래몇장은 손자녀석들이 차 기다리면서 장난으로 찍은것들..

 

 

 

 

 

 

 

 

할머니 힘들다고 지들이 배낭메어준다고...ㅋㅋ

마음이 예쁘다...

 

털진달래 답사산행이긴 하지만 손자들과 산행은 나에게도 큰 추억이고..

애들에게도 추억이 되지않을까~ 싶다.

 

  • 미니랑2013.05.13 11:56

    보기는 아까보고....
    댓글은 시방쓰고...
    겨울풍경과는 아주 전혀 다른 풍경이네~
    하늘이 쨍~한게 날씨는 쥑이는디
    여름엔 날맹이라서 산행하기가 아주 괴롭겠다.
    쌍둥이가 힘은 들어보이지만 아주 신났구먼~~~~~~
    6시간의 긴~ 산행을 어른들도 힘들어하는디...
    쌍둥이가 다 컸어 신통방통~~햐
    수고 많이했당그리~~

    • 자유의 여신~!!2013.05.13 21:20

      산은 언제나 늘 새로운모습으로 우리에게 감동을주잔여..
      날씨는 쥑이게 좋고 햇빛은강렬하지만 산들바람이 살살 불어줘서 그닥 덥지는 않았어..
      이젠 쌍둥이가 앞질러가면서 나보고 빨리오라고 하더라~ㅎ
      다 컷긴햇네

       

  • 창포2013.05.13 22:46 

    달라도 너무 다른.............겨울 한라산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네요.
    영실의 진달래도 많이 보고싶지요.
    하지만 거리가 거리인지라 블루님의 사진으로 만족하고 봅니다.

    손주님들이 참 대견합니다.
    그 먼거리를 잘 걷다니 칭찬 많이 해주세요.

    • 자유의 여신~!!2013.05.14 05:35

      한라산...하면 많은사람들이 겨울엔 눈산행 봄엔 철쭉산행을 떠올리는데
      그땐 그때대로 멋있지만 산객들이 붐벼서 힘든것도 있지요.
      복잡한 그때를 피해서 조금만 일찍가면 털진달래가 참 예쁘고 멋지더라구요.
      언제시간내셔서 평일에 가족분들이랑 함 다녀가세요~!
      요즈음은 뱅기표 싼거 많으니까 제주도접근이 무쟈 쉽잔아요.

      쌍둥이가 엊그제 응애~하고 태어난것같은데 많이 컷더라구요..ㅎ

       

  • 고옹2013.05.14 09:34 

    부지런도 하십니다.어느새 제주에 내려가 한라산을 동네 뒷산 가듯이 하십니다.
    꼬맹이들 할머니 닮았나 대단합니다.

    • 자유의 여신~!!2013.05.14 15:31

      박사님...오늘 여긴 아주 한 여름날 입니다 거기두 더우시죠..
      산달을 앞둔 따님은 잘 지내고 있지요??
      몇일 일하고 털진달래 개화상황도 보고 바람도 쏘일겸 겸사겸사 댕겨왓습니다.
      울 쌍둥인....아무래도 제 영향을 조금 받는듯하네요~~!! ㅎ

  • dhshim2013.05.16 06:00 

    와우 대단한 우리 쌍둥이 손자들~~그 힘든 산행을 할미랑 잘도 했구먼.
    나는 눈팅으로도 쌍둥이 녀석들이 얼매나 힘들꼬?그 생각만 나드만.
    쌍둥이들아~참!잘했어요!! 핢미 닮은겨?외탁 했구먼.ㅋㅋㅋ

    • 자유의 여신~!!2013.05.21 06:35

      ㅋㅋ~지들도 윗새오름까지 다녀온게 자랑스러운지 5살짜리 동생앞에서 엄청 으시대구있다네..
      막내손자놈은 그거부러워서 밥 많이먹구 빨리 8살되서 저두 한라산 간다구 요즘 엄청 먹어대구있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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