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금
산행거리,약10~12km
산본역-8단지약수터-한마음등산로-노랑바위갈림길-태을봉-슬기봉-임도오거리-8단지약수터-산본역
산행시간,약5시간
누구와?,진영이,제니,나, 셋이서..
12월9일 산행계획을 잡았다가
구라청에서 비가온다고 뻥을 치는바람에
금욜로 변경을 했는데..
비가 온다던 수욜은 날씨가 멀쩡하고
괜찮다던 금욜은 연무에다 간간히 이슬비 까정 선물로 뿌려준다.
정말로 못믿을 구라청...
10시에 산본역에서 친구들을 만난다.
진영이가 먼저왔다.
지난번에 만난후로 다시만나게 됬다.
그날은 비가 와서 고생을 했는데~~~~
조금후 제니가 왔다.
몇년만이다
무척 반갑고, 무심했던 내가 미안하다.
일이 늦게끝나고 아침에 일찍일어나기 힘든 나때문에
멀리서 내가있는 산본까지 와준 친구들에게 고맙다..
내생각에는 산본역에서 택시를 타고 8단지 중앙도서관앞에 내려
산행을 할려고 했었는데
친구들이 그냥 걸어가잰다
그래서 산본역으로 부터 출발이다.
8단지 약수터앞
산행 들머리에서 산행을 위한 준비를 하는 친구들...
한마음 등산로 를 벗어나
태을봉 오르막을 오르는 친구들..
안개가 자욱하고..
지난번 진영이와 둘이 산행할때는 비가 많이와서
고생을 했는데.오늘도 날씨는 정말 맘에 안든다
시야가 약 10~20m정도밖에 안트이니
조망은 감히 생각도 못한다
멀리서 온 친구들한테
내잘못도 아닌데 괜히 미안한 마음이든다.
태을봉에 도착.
이슬비가 내려 옷매무새를 다시 정리하고
신발끈도 잘 묶어매고..
사진도 한장씩 찍고..제니
진영이,제니
지나가는 부부에게 부탁해서 셋이서..
진영이와 나
남들은 키가 커서 좋겠다고 하지만
나는 키가 큰것이 별로 않좋다.
165cm - 3cm=162cm
내가 희망하는 키
그냥 평범하고 싶을 뿐이다..
제니와 나
병풍바위,제니
진짜 병풍을 둘러놓은듯..
지난번 번개산행때 제니는 몸이 많이 아파 참석을 못했는데
카페에올린 이곳 사진을 보고 무척 약올라 했던 기억이 있다.ㅎㅎ
칼바위 가기전에 통나무를 잘라 놓은듯한 바위
바위틈에 보일락 말락 누구일까요?
위에 서있는 남자말고 아주 조금 보이는사람 ㅋㅋ
까~~꿍
진영이네,,ㅎㅎㅎ
아~~~고
바위 미끄러워라..
에~공
이제 됬다 휴~~!!
진영이의 여유
슬기봉에 도착
어떤아저씨가 지나가기에 부탁을 했는데
사진 찍어주는 폼이 영~~불안해서 ,,ㅎㅎ
필카로 찍는자세
카메라에 눈을 바짝 붙이고 마치 렌즈를 보고 찍는듯이
찍어 준것인데..
그래도 불안했던 마음보다는 잘 나왔다.. 고맙습니다 ~~꾸벅
편집을 할까~~!하다가 그냥 올려본다..ㅎㅎ
임도오거리에서 솔밭을 지나 납덕골로 내려오면
큰딸이 픽업을 해주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슬기봉쯤에서 전화를 했다
약 40분후에 도착한다고 시간맞추어 출발하라고....
그런데 병원에 와 있댄다.
어제밤에 아기가 열이 40도를 오르내리고
토하고 하면서 많이 아팟댄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침에 살짝 빠져나왔다.
그리고 여유롭게 산행을 하고 있었는데
고생하고 있을 딸내미 때문에
이때부터 마음이 불편해진다.
코스를 바꿀수 밖에없다.
납덕골로 내려오면 대야미역까지는 상당한거리가 있고
차 편도 여의치않아서 곤란하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걸어도 좋으련만,
마음도 불편하고 가게에 출근도 해야하는 부담이 있어,
친구들도 그냥 빠른길로 내려가자고(울 아기땜에) ....
미안한마음을 가지고 할수없이 가장 가까운 8단지(중앙도서관)로
하산을 했다.
중심상가에서 점심인지 저녁인지 모를 식사를 하기위해
가려고 하는데 밥도 못먹고 병원에 있는 딸내미가 마음에 쓰여죽겠다.
친구들과 식사를 하는자리에 오라고 했는데..
처음엔 온다고 하더니 나중에 애기를 데리고 오면 모두가 불편 할것같다며 그냥 집으로 가겠다고 한다.
어쨋든 오랫만에 만난친구들과 그순간만은 마음 편하게 식사를 하고 헤어져
집에 잠깐 들려 아기 얼굴 도장찍고 난 출근을 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찿은 수리산
어제 날머리로 정했던 납덕골을 들머리로 잡았다
솔잎이 쌓여 융단을 깔은 솔밭
어제쉬면서 간식을 먹던 벤취.
같이간 짝꿍은 전화를 받느라 바쁘다..
난 친구들의 온기를 느끼면서 한컷.
그옆에 이정표도...
슬기봉
슬기봉옆 이정표
애기데리고 병원에 다녀와서 늦은시간에 바람이나 잠깐 쏘일려고 나왔기에
내려오는길에 이미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벽화마을 을 새롭게 바라보며....
화장실 벽에도 ..
울타리에도..
새로 생긴 이정표
정신없는 이틀동안
정신없이 산에도 다녀오고
또 정신없이 할일도 하고
어쨋든 정신없는 주말이었다...
-
미니랑2009.12.14 19:20
까꿍~~~~~~~~~~~~나 진영~~~ㅋㅋ
재밌는 후기 잘 보고가네 친구야~~-
자유의 여신~!!2009.12.15 01:55
담에 다시 수리산 종주 하자 .
아예 수리산 뽕을 빼서 우리것을 만들까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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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탄병2009.12.15 09:59
동생님께서 산행을 하면 수리산이 늘 새롭게 느껴집니다.
안개와 부슬비에 산행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제넘지만 우리네 인생도 어쩌면 안개 속에 길을 찾는 여정같은 것이 아닐런지... 수고 하셨어요.-
자유의 여신~!!2009.12.15 11:06
맞아요 ㅉㅉ(손바닥 치는소리ㅎㅎ)
인생살이가 산행과 너무나 흡사하지요..
어느정도 나이를 먹다보니 알게모르게 그런게 느껴지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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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2009.12.23 01:18
통나무를 자른듯한 바위가 참 인상적이네요.
신기하게 같아보여요.
병풍바위도 멋져보이구요.-
자유의 여신~!!2009.12.25 11:23
늘 다니는곳인데도 늘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계절따라 다르고 날씨따라 다르고 한 것 같아요.
자연은 참으로 신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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