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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광교)경기대-통신대-지지대

by 자유의 여신~!! 2009. 12. 6.

눈이온다...

출발을 해야하나?

바람도 장난아니게 분다..

그래도 가야 하나?

아무도 오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다.

그래도 가고 싶다 산에~~!!

 

그래서 같다 왔슴다

이번주는 우리사위가 수원 법원부근 무슨 학교로 배정을 받았단다.

일하러 가는중에 내려 달라고 부탁을 했다.

경기대 입구에 내린시간이 am11시50분

먼저 반딧불이 화장실로 들어가서

단단히 싸매고 12시쯤 출발했다.

 

오늘의 산행계획은 경기대 출발 시루,형제봉을지나 백운산,바라산,영심봉을 지나 청계산 초입 까지다.

산행거리:약 16km(알바2km포함)

산행시간: 5시간30분 (휴식30분포함)

 

떨어진 낙옆위에 내린눈발과 너무나 예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문암골 갈림길

 

 

심한 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부러진 소나무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몸무게가 가벼운사람은 몇사람 날라같을것 같다,,ㅋㅋ

 

 

 

 

 

 

눈이 와서 미끄러운 테크 계단길...

 

 

무쟈게 추운데 그래도 형제봉에 도착

 

 

형제봉에서 용인쪽 조망

여기까진 좋았다..

앞서가는 부부팀에게 어디까지 가느냐고 물으니

지지대 까지 갈계획인데 상황봐서 중간에 하산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아무런 생각없이 이 부부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이정표가 바뀌었네...?이상타...

도마치 고개?

여러번 다니면서도 못봤는데

새로 만들어놨나?

알바였다...ㅠㅠㅠ

늘 다니던 곳인데 왠일이니?

날씨가 생각보다 많이 추워서 제정신이 아니었나보다.

여기서 좀더 가서 (약1km)

알바라는 것을 알았다..

 

 

 

다시 형제봉으로 돌아오는길에

열이나서 쟘바도 벗어서 배낭에 수납하고

짚티에 조끼만 입고 노루목 휴게소 까지같다..ㅋㅋ

 

 

이 이정표를 다시한번 처다보면서 ...

늘 다닌던곳이라도 항상 다시 확인하면서 다녀야 된다는 교훈을 새긴다.

 

 

시루봉 가는길에 빙판길

여기저기서 꽈당꽈당 넘어지는소리가 들리고..

짝꿍은 완전무장하고 살~~~살

 

 

노루목 대피소

무인대피소인데 평소에는 아무도 이용을 안해서 무용지물이었던것이

오늘은 인기폭팔..

우리도 이틈에 간신히 끼어서 간식을 먹고 나오니

미처 안에 못들어온 사람들이 밖에서 식사준비를 하고있다.

 

여기서 우리는 갈등을 한다.

바닥이 너무 않좋아 그냥 상광교동으로 하산을 할까?

아님 그냥 생각대로 진행을 할까?

짝꿍은 하산을하잔다

하지만 나는 좀더 가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의논끝에 통신대까지 가보기로 했다.

말이 의논이지 내가 고집을 부려서 내린결정이다.ㅎㅎ

 

 

통신대 가는길에 억새밭

 

백운산 갈림길에서

다시 의논 .....

바라산쪽은 상당한 경사가 있고 응달이라서

아무래도 미끄러울것이니 안전한길을 선택하자는

짝꿍의 의견을 따라 계획 변경...

지지대로 간다

 

통신대 도착

모락산인지,청계산인지 모르겠다.

 

 

저 멀리 수리산이 보이고..

 

 

 

 

 

 

 

이제 거의 다 왔네.

 

 

동네산에도 멧돼지가 나오나벼...

 

 

정조대왕 효행기념관에서...

 

 

여기서 65번 버스를 타고 금정역에 하차

금정역에서 전철로 갈아타고

짝꿍은 반월역까지 가고

난 산본역에 내려서 산꾼오빠 만나

백두대간 홀로 왕복 종주 이야기 들으면서

맛나게 저녁식사하고 ...

자리옮겨서 소주한잔하면서 또 재미난 이야기 하고

10시가 다되어서 헤어져 집으로 왔다...

 

오빠랑 가깝다고 생각하고 살면서도

단둘이 밖에서 만나 식사하고 소주한잔(나는 잘 못먹어서 술 값이 별로 안들어감...ㅎㅎ) 하면서

이야기를 나눈기억이 없는것으로 봐서 아마도

처음으로 하는 넷찌 오빠와의 데이트였던것 같다.

 

  • 09092009.12.07 13:25 

    우리 동생하고 처음으로
    쐬주 잔을 기울여봤구만.

    추운 날씨에 고생 많았네.
    언제나 조심하도록....

    • 자유의 여신~!!2009.12.08 02:29

      오빠가 고생많았지
      사준거 가지고 와서 애들 맛나게 잘 먹었어..

      맞어 오빠나 나나 산에서 한번씩 혼쭐난 사람들이니까
      더더욱 조심해야지...ㅋㅋ

  • 미니랑2009.12.08 16:47 

    광교산에서 살짝 길익히기 작업했구나 ㅎㅎ ^^
    아주 유익한 시간 보냈네.

    • 자유의 여신~!!2009.12.09 11:20

      집에 있으면 몰해?
      애들한테 시달리기나 하지..ㅋㅋ

      한겨울이면 차라리 그려러니 할텐데..
      아직은 초겨울이라 그런지 엄청 춥게 느껴지더라.
      낼보레 산행할때 날씨가 좋아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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