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8월6~8일(월~수)
진영,희천,마스카트,나 4명
성삼재~연하천~벽소령~세석~장터목~천왕봉~장터목~백무동
총 37.7km..
첫날..
성삼재~노고단고개~노고단정상~임걸령~반야봉~삼도봉~토끼봉~연하천
약 16km
am 9:00~pm 7:47..10시간47분
아침에는 무척 맑았으나 오후엔 빗방울 살짝..
용산에서 5일밤 10시45분발 기차를 예매햇다..
그럼 새벽3시 조금넘은시간에 구례구역에 도착할것이고 새벽에 해장국을 먹고 아침일찍 산행을 할려고....
그런데....단,오라버니 설악캠프에 놀러갔을때 이야기가 오가다...
자동차를 가져가서 백무동에 세워놓구 택시로 성삼재로 가는것이낫다고 하신다..
난 귀가 번쩍...아~~기럼 초저녁에 모여서 일찍 서너시간 자고 새벽에 출발해서 가면되겟다 싶은 맘이 든다.
계획을 변경 기차예매한것을 모다 취소하고 우리집에서 집결...자동차로 새벽에 출발하는것으로 결정을햇다.
저녁먹고 우리집에와서 놀다가 출발하기전에 진영이~~!!
새벽3시30분출발..
백무동에도착 산채비빔밥으로 아침을 먹고..
자동차는 백무동에 세워놓고 택시를 타고(4만원 017-616-5616 이 재영씨) 성삼재로 이동..
약 40여분이 걸린다..
산행준비를 하고 들머리에 서니 아침 9시다.
노고단을 향해서~
날씨가 무지좋다.
두 친구는 무슨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 ㅎㅎ
노고단대피소에 오니 노고단정상 개방시간이 임박햇다.
원래 계획엔 정상탐방이 없지만 우리는 기회를 적극활용하기로하고 노고단고개를 향해서 부지런히 올라가서
11시 개방에 참여를 한다.
마스카트님은 얼마전에 다녀와서 안 가겠다고해서 무거운배낭을 맡겨놓구 우리셋만 올라간다.
아래쪽에 노고단대피소도 보이고..
섬진강방향..
수많은 잠자리들과 함께 노고단정상에 서본다.
노고단 고개로 하산길~~!
다시 노고단고개..
이제부터 지리종주의 시작점이다.
기념으로 단체사진도 찍고...
노고단이 벌써 저멀리 보인다.
많이 왔네...ㅎㅎ
하늘이 파랗기도하다..
언제나 우리들의 생명수를 제공해주는 임걸령샘터..
노루목삼거리에서 노고단쪽 조망두하구..
조금 늦은시간이지만 의논끝에 반야봉을 다녀오기로한다.3시16분
진영이는 못내 불안해하지만 우린 여기에다 배짱좋게 배낭을 벗어놓구..ㅎㅎ
깔딱이를 기어올라가는데 빗방울이 후두둑~~다시 돌아서야하나...말아야하나...갈등을...
에라~모르겠다 그냥 오르자...ㅎㅎ
반야봉에 섯는데 날씨가 계속 오리무중이다..ㅠㅠ
정상석 기념사진만 찍고 내려오는길에..
삼도봉...허걱~~5시10분이다.
연하천대피소에 많이 늦을것같으니 예약한거 취소하지말아 달라구 전화를 한다.
대피소직원이 어디냐구 물어보기에 삼도봉이라고 햇더니 에구~9시 전에 도착하기 힘들것같은데
렌턴은가지구 있느냐구 물으면서 걱정을한다.
반야봉에서 암것두 안보여주던 하늘은 이젠 눈부시게 파랗다..
아직두 4.4키로 두시간이상 가야한다....
아니~우리걸음으로는 세시간이상 걸릴것이다.
예정에 없던 노고단 정상탐방에 1시간..반야봉은 상황봐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무작정오르다보니
여기서두 1시간..2시간이 오버되니 나머지산행이 바빠진것이다...ㅠㅠ
리딩을 하는 입장이다보니 난 심란해죽겠다..
그냥 기차타구와서 새벽부터 산행할걸~~하고 후회스럽다.
저질체력을 타고나서 잠못자는거하구 배고픈걸 못참는나는 초저녁에 조금이라도 자고 새벽에 출발해서 오면
나을것같다는생각에 계획을 수정했는데..결국은 잠도 못자고..그냥출발을 하게됫다
그런대도 아무말없이 내가하는대로 믿고 따라주는 친구들한데 미안해죽겠다.
마음은 불편해도 하늘은 변함없이 예쁘다..
그나마 비가안와서 다행~~
화개재에서 간식을 조금 먹고 출발...
여기서부터 난 속도를 내기시작한다.
8시전에 대피소도착을해야 매점에서 필요한물품을 구입할텐데..나 라두 얼릉가야 어케해볼거 아닌가..5시35분출발
꾸준하고 지리한 오름길을 올라서 토끼봉에 6시23분도착..
아직두 3키로....ㅜㅜ
반대로 지나가는 산객한데 부탁해서 뒤에오는 친구들중에 한명은 핸폰을 켜놓으라고하고 난 먼저 연하천으로 간다고 전해달라구 햇다.
왜냐하면...산중에서는 통화불능지역이 많고 마플이나카톡 또한 안되나 문자메세지는 웬만함 날라가니까 ..
혹시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연락방법을 가지고 있어야되기에....ㅜㅜ
토끼봉을 지나 잠시 배낭을 내려 물한모금 마시고 있는데 두친구를 뒤에 남겨놓구 희천이 뒤따라왔다..
그무렵에 어린아덜을 델구 온 두남자가 아이가 힘들어해서 거기서 휴식을 하고있었다.
희천이두 잠시 휴식을하는동안 그사람들도 연하천으로 온다고하니 희천이두 같이오겠지 하는생각으로.. 난 또다시 먼저출발~~!!
1.4키로 남았다..7시10분..
렌턴을 켤 정도는 아니지만 주변이 어둑해진다.
깊은산중에 산객은 아무도 없다.
혹시 산짐승이라도 나올까봐 살짝 무섭다..
아~~이길이 원래 이랫었나...??? 싶다
계속 오르락 내리락..너덜길...속도가 안난다...
숨은 턱에 차고 온몸은 땀범벅이 된지 오래됫다.
드뎌 대피소 도착..7시47분..
가쁜숨을 몰아쉬며 대피소직원한테 이름을 대고 왔다고 말하니까 무지 빨리왓다고 깜놀~한다.
내가생각해두 무지 달렷다...ㅎㅎ
온몸이 땀범벅에 모리에서 발끝까지 땀이 뚝뚝 떨어진다..
다행이두 친절한 직원분덕분에 한갖진곳에 잠자리를 배정받고 필요한물품도 구입하고....
작년에 저체온증으로 고생한적이 있으니 수건에 물을 묻혀서 몸을 대충닦고 옷부터 갈아입었다..
물론 모리에두 물을 한통 뿌렷다..땀냄새땜에..ㅋㅋ
8시5분쯤 됫나...희천이 완전지친모습으로 대피소마당에 들어선다.
부자팀은 아덜땜에 뒤에 쳐졋다구 한다.
그로부터 약 10분후 부자팀두 도착...
울 친구 진영과마스카트는 어디쯤 오구있을까....???
이미 종주경험이 여러번 있는 진영이가 있으니..잘 오겠지~~하면서도 마음은 심란....ㅠㅠ
난 모리에 렌턴을쓰고 대피소 마당에서 등로쪽을 바라보며 한참을 서성거린다.
8시30분..어디쯤이냐구 문자메세지를 보내고 있는데...멀리 반짝거리는 불빛이 보인다..
반가워서 진영아~~~!! 하고 소리를 쳐보는데 대답이 없다.
조금 기다렷다 다시불러본다...이번엔 대답을 한다...우리친구들이다...반가워~~~가슴이 뭉클한다.......^^
두친구가 한숨 돌리며 옷갈아입는동안 난 저녁준비를 해서 같이먹고..
그리하여 우리의 우여곡절 첫날일정은 서서히 마감이 된다..
어제의 숭여사가 아님을 난 이번에 분명히 알았네~
아무튼, 다리가 완전 회복되었음에 축하축하 마음의 꽃다발을 한아름 안겨줄게.
임걸령 샘물을 보니 다시 마시고 싶다 얼음같이 찬 맛있는물............ㅋ
-
자유의 여신~!!2012.08.14 23:50
ㅎ~
아직 완전회복이라구 할순없구..무릎이 많이 좋아지긴햇지..
작년에 종주할땐 내가 저체온증으로 니 속을 무쟈게 썩엿는데...
올해는 무사산행한것만으로도 대만족이지~~!!
여름산행에 샘물은 생명수잔여...특히나 더운날은 더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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