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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수리산(경기,군포)

by 자유의 여신~!! 2011. 5. 6.

연초록의 향연..2100년5월5일(목)어린이날나혼자..수리산 덕고개-임도오거리-슬기봉-임도오거리-덕고개am11:55~pm3:30..3시간35분.어린이날이다.원래는 애들데리고 수리산근처에서 고기파티를 하기로 되어있었는데,울 큰딸내미가 A형간염에 걸리는바람에 병원에 입원중이다.애기엄마가 입원을하니 나들이고뭐고,집안이 엉망이다.애들은 울사위가 엄마면회시킬려고 병원에 데려간다고하니,난,맘도 심란하고...이럴땐 산으로 휭~하니 날라가는것이 최고다.저녁때 일하러 가야하니 멀리가는것은 힘들고 가까운수리산을 간다.그러고보니 다른산에 열심히 다니느라 수리산 가본지가 꽤 오래된것같다.

 

 

 들머리인 덕고개에 서니 풋풋한 연초록이 나를 반겨준다.

이길은 언제나 나에게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준다.

여름엔 싱그러운 나무내음과 편안한 산책로가 좋고,

가을에 낙옆이되어 떨어져있는 솔잎들이 향기롭게 맞이해주고,

겨울엔 황량하지만 천천히오르면서 주변을 조망할수있는 즐거움을 준다.

 

 

 

 

 

 

 

 

 

 늘~임도를 걸었지만 오늘은 임도옆에 있는 등로를 걸어본다.

이곳은 임도랑 멀지않은데도 임도와는 달리 사람이 별로없다.

천천히 상념에 빠져 걸으면서 연두빛에 마음을 차분하게 달래본다.

 

 

 

 

 

 

 

 임도오거리~감투봉 코스중 쉼터에 도착을했다.

산본신도시를 끼고 있는산이여서

공휴일인데 날씨까지 좋으니, 무척많은사람들이 나왔다.

시끌벅적~먹고 떠들고 ..쉬고..

나도 여기에서 물을마시느라 약 5분정도 선채로 쉬었다.

여럿이 온사람들중에 유난히 부산스럽게 떠드는사람들도있고,강아지를 데리고 온사람도 여럿보인다.

대화를 하더라도 너무떠들지 않았으면하는 바램과 동물은 제발 산에까지 데려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그리고 라디오소리....듣고싶으면 이어폰이용하지~~ㅠㅠ

 

 

 

 

 

 

 

 임도오거리에서 난 슬기봉 정코스를 벗어나 우회코스로 접어든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사람에 치이는게 싫어서 사람들이 잘 안다니는 이쪽코스를 이용한다.

이곳은 처음엔 산책로 같아 보이지만 조금 들어가면 정코스보다 오히려 재미있고 호젖한 산행을 할수있다.

 

 

 

 

 

 

 

 

 

 무슨꽃인지는 모르겠으나.

예쁘다..

두종류 다 이름은 모른다..그냥~~~꽃...ㅎㅎ

 

 

 

 

 

 

 

 

 

 

 

 암벽등반 동호회에서 연습나온것같다.

외국인도 끼어있다.

한참을 서서 구경을해본다.

젊음이 느껴진다...그리고 용기가 부럽다..

 

 

 

 

 

 

 

 암벽등반하는 바위 상단에 올라와서 내려다보니 그사람들 장비가 쬐끄만하게 보인다.

고소공포증이 있는나는 간이 콩알만해진다..

에구~무시라~~!!

 

 

 

 올라온김에 초록의 향연이나 즐기자..ㅎ

 

 

 

 희안한 모양을 하고있는바위

어쩜 바위둘이서 저렇게 걸쳐져서 기묘한모습을 하고있을까나~?

그옆에 우뚝 서 있는바위도 멋있고..

 

 

 

 

 

 산본,평촌,신도시 뒤로 모락산이 봉긋이 올라있다.

오른쪽옆으로 광교산이 있는데 형태만..황사때문엔가..??

 

 

 

 모락산과 청계산을 한컷에 담아봤는데 역시, 청계산두 형태만...

 

 

 

 산본 쓰레기 소각장굴뚝이 떡~~하니 올라와있다.

 

 

 

 임도오거리와 감투봉방향도 초록으로 덮혀있고..

 

 

 

 수리산 주능선이 가까이보인다.

 

 

 

 무슨새인지는 모르겠으나 나의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용진사도  연초록에 파묻이고....

 

 

 

 어느덧 슬기봉에 왔다.

오랫만에 와서 그런지 반갑다.

여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우리집방향.

갈치저수지가 보이고..

육안으론 우리아파트가 보이던데 사진에는 안보인다.

 

 

 

 

 

임도오거리, 여기서부터

하산은 그냥 임도길을 따라서 편하게 내려온다.

 

 

 

요즘 머리 복잡한일도 있고,

딸내미까지 아프고 기분이 영~꿀꿀한데..

수리산이 옆에있어서 아무때나 이렇게 뛰어나올수있는것이 얼마나 다행인가싶다.

파릇한 연초록에 파묻혀 머리도 식히고 몸도 가뿐해진 느낌이다.

 

  • 미니랑2011.05.06 14:03 

    사진속에 온통 봄이 꽉~ 들어찼네!
    이쁘다 연두와 연초록이~~~~~~~~
    그리고 꽃 현호색과 별꽃도 진짜로 이쁘게 담았네 그랴
    여사님 그러다가 완전 야생화 담으러 헤메는날이 얼마 안 남은것 같은디?
    쌍둥이 엄마도 젊으니 곧 퇴원할거야~ 넘 걱정하지마러~~~

    • 자유의 여신~!!2011.05.06 23:21

      산에가니까 진짜루 봄이 확~느껴지더라..
      연두색과 초록이 어찌나 싱그럽던지,
      출근만 아니면 오랫동안 머물고싶었지만,할수없이 언능 내려왔지...

      ㅎㅎ...야~!
      이젠산행을하면서두 두리번~두리번~꽃을 찿게되니 어쩌냐.
      책임져...ㅋ

  • 창포2011.05.10 23:20 

    요즘 A간염이 젊은사람들을 힘들게 하고있네요.
    아마도 피곤하고 힘들어서일꺼예요.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생기길 바랄께요.

    • 자유의 여신~!!2011.05.11 00:51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행이도 무사히 치료마치고 오늘 퇴원했어요.
      얼굴이 핼쓱해 있는것을 보니 마음이 아프군요....
      잘 먹고 많이 쉬면 금방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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