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5월 19일(화)
나 홀로/자동차.. 편도 약 200km 주유비 1L당 2,000원 이상
새밭주차장-팔각의자-비로봉 삼거리-비로봉-비로봉삼거리-
초암사 삼거리-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재-을전-새밭주차장
20.9km
am 7:28~pm 5:31... 10시간 03분





작년에도 벼르다가 철쭉철을 놓여서 못 가고 올해는 꼭 가려고 맘을 먹었으나
야구 보러 다니느라고 산행을 너무 못 다녀서 긴 산행을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체력이 영 안되면 후퇴하더라도 일단 도전해 보려고 새벽에 집을 나섰다
초저녁부터 일찌감치 조금 자고 새벽 4시 30분쯤 출발했더니
막히는 곳 없이 쭉쭉 달려서 7시 15분쯤 새밭주차장에 도착
화장실 다녀오고 산행준비를 마치고 7시 28분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산행시작이다.


언제나처럼 어의곡탐방로 로 발걸음을 옮긴다
비로봉 5.1km
국망봉 7.4km
일단 비로봉으로 가서 체력상황 보고 국망봉을 갈 건지 결정하려고 하는데
내성격상.... 걸어가다가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국망봉을 가지 않을까.... 싶다 ㅎㅎ



연초록 속에 진초록이 빛을 내며 이루어낸 아침 숲풍경은 숨 쉬는 것 자체로 너무나 행복하다.


엘지트윈스의 좋은성적을 바라며 인증숏도 한 장 남기고...


계곡으로 내려가서 아침으로 싸 온 김치볶음주먹밥을 야무지게 먹어준다.



이제 슬슬 야생화가 보이니 얘네들하고 눈맞춤하느라고 발걸음은 더 느려진다.











팔각 의자 가기 전에 데크계단 오르기...





헥헥 대면서 팔각 의자에 올라오니까 산철쭉이 인사를 해주는데 너무 반갑고 좋다.



간간히 철쭉이 인사를 해주니 눈호강하면서 천천히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직은 몸상태가 괜찮은 편....















딸과 엄마는 엘지 아빠는 한화팬이라는 부부를 만나서 인증숏을 또 찍고...
내가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까 그분들이 엘지팬이냐고 물어보셔서 알았음..ㅎ


11시 01분
능선뷰가 보이는 포인트에 오니 눈이 시원하고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부부 중에 여자분은 이런뷰를 처음 보셨는지 너무 좋다 를 연발하시고...




그래~~~ 이런 맛이 소백이지


시들어가는 털진달래가 보여서 한컷~






비로봉 삼거리 도착

나는 웬만하면 비로봉을 안가는데 오늘은 비로봉에 다녀오려고 한다.



언제 봐도 멋진 비로봉 풍경이다.
멀리서 봐야 더 멋진 정상이다.


11시 24분 비로봉 도착...

아까 그 부부랑 품앗이 인증숏...


단양 쪽...


국망봉 방향.... 조금후엔 저 길을 걷고 있겠지....

죽령 연화봉 방향

조금 당겨보고...





점심 먹으면서 35분간 쉬고 이제 국망봉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긴다.



뒤돌아보고....

비로봉 삼거리에 단체팀의 식사타임인 듯....






















비로봉 삼거리에서 국망봉길은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어서 걷기가 쉽지는 않지만 야생화 천국이라 눈이 즐겁다.
거리상으로는 딱 중간지점이지만 여기를 지나가면 힘든 부분 3분의 2는 온 것이고
남은 1.5킬로는 지나온 것보다는 수월하다



하늘이랑 연초록이랑 철쭉이 잘 어울려서 참 예쁘다.





초암사 삼거리 가기 전에 멋진 바위


할미꽃 한송이가 눈에 띄길래 담았는데 초점이 나갔네...ㅎㅎ

1시 38분 초암사 삼거리도착




여기도 정말 꽃밭이라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질 않는다.
철쭉의 상태는 완전 개화한 것도 있고 아직 봉우리채로 있는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꽃들이 싱싱하고 눈요기에 부족함이 없다.








국망봉 도착...


내가 애정하는 신민재선수에게 용기를 주기위해서 여기서도 한컷~~

지나온 길을 다시 내려다보고...

가야 할 길도 바라보면서 주먹바위가 있는 상월봉을 가보고 싶어서 침이 꼴깍~~ㅎ
동탄에서 왔다는 다섯 친구들... 젊음이 부럽고 즐거움이 넘쳐서 보기 좋다.


그분들이 찍어준 사진인데 매우 맘에 든다.






국망봉에서 어지간히 놀고 상월봉방향으로 하산시작..





철쭉이 별로 없지만 철쭉터널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기분은 좋다.

입구 쪽에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난 이미 상월봉에 올라와버렸다.

지나온 길을 내려다보고..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아무것도 없는 상월봉 정상 모습....

정상을 한 바퀴돌고 주먹바위로 내려왔다.

여기에 올라가서 또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와서 바로 옆에 길이 있길래 하산루트인가 하고
그 길을 따라 한참 내려가다 보니 이상해~~~
램블러를 보니까 엉뚱한 능선을 걷고 있는 나.....

여기서 치고 나갈까 잠시 갈등을 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 보니까
지금까지 경험으로 괜한 호기를 부렸다가 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님을 깨닫고 발길을 돌려서 다시 상월봉으로 간다.

그 와중에 꽃은 예뻐서 눈길을 주고 ㅎㅎ

33분간 알바를 하고 다시 원점...
본의 아니게 오늘 상월봉을 두번오게 됐다

올라간 길을 약 20미터 정도 내려오면 이렇게 탈출로가 있었는데 올라갈 때는
정상 가겠다는 일념으로 이걸 놓친 것이다.
왼쪽에서 올라왔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정탐이랑 접속된다.


늦은맥이재 방향에서 온다면 이 이정목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상월봉에 갈 수 있는 것이다.



날씨가 더우니까 여름꽃들이 꽤 많이 피어있어서 덕분에 눈호강을 많이 한다.



3시 26분 늦은맥이재 도착... 한 1분 쉬었나.....
여기 앉아서 시간 죽이면 뭐 나하 싶어서 금방 벌떡 일어나서 또 걷는다









너덜길에 내 다리도 너덜너덜...












산길로 들어간 지 열 시간 만에 동네로 들어왔다.
아흐~~ 알바만 안 했어도 산행을 한 30분 일찍 마칠 수 있었는데...





무리수인줄 알면서도 무모하게 도전한 장거리산행을 무사히 마친 나자신이 고맙다.
힘은 들었지만 새밭 주차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기나긴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지금 출발해서 서울 들어와 봤자 퇴근정체에 고생할게 뻔하니까
원주 딸네로 가서 씻고 저녁 먹고 오기로 하고 원주로 고고씽.....
나 씻는 동안 딸이 구워 주 놓은 스테이크와 약간의 밥으로 저녁 잘 먹고 한숨 돌린 다음에 집으로 출발
1시간 30분 만에 집 도착 너무나 나른하지만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한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엄청나게 많은 꽃사진 보시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서울,경기,충청 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북한산/합궁-영봉-해골바위...진분홍과 연초록의 조화가 아름다운 북한산 (6) | 2026.04.15 |
|---|---|
| 북한산/상장능선...뜻밖에 진달래 맞이 산행이 됫다 (6) | 2026.03.30 |
| 북한산/삼천사-승가능선-대남문 (2) | 2026.03.05 |
| 도봉산/우이암....동행 친구의 불가피한 펑크로 오늘도 혼자서~~ (2) | 2026.02.21 |
| 수락산/도솔봉-정상-매월정 (8) | 2026.0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