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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북한산/형제봉-비봉능선

by 자유의 여신~!! 2025. 2. 23.

 

 

 

2025년 2월 22일(토)

나 홀로/전철+버스.. 광화문역-1020번 버스-정릉탐방센터

정릉탐방센터-둘레길-형제봉-일선사-대성문-성곽길-대남문-문수봉-어려운 길-승가봉-

사모바위-비봉-비봉 탐방센터

9.66km

am 9:46~pm 6:35.. 6시간 48분

 

 

웬만하면 평일산행을 하고싶지만 아이들 케어를 해주기로해서 어차피 평일에는 시간이 안되니

주말산행에 적응도 할겸 오늘도 산행길에 나서본다.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역에 와서 2번 출구로 나와 1020번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없어서 거리가 휑~하지만 이따가 점심때쯤 되면 집회인원으로 아수라장이 되겠지?

빨리 정국이 안정돼야 경기도 안정되고 먹고살기가 덜 힘들 텐데.... 이래저래 심란한 요즘이다.

 

이때만해도 오후에는 집회때문에 정신없겠다고 생각하면서 하산때는 까막득히 잊어버리고 뻘짓을 하게된다.

 

 

 

조금 기다려서 온 버스를 타고 40여분을 달려서 정릉탐방센터에 왔다.

 

 

 

오늘은 명상길로 올라서서 형제봉을 찍고 대성문까지 간다음 행선지를 결정하려고 한다.

 

 

 

포토죤에서 안구정화 한 번 하고...

 

 

 

지난번엔 둘레길을 좌회전해서 형제봉입구를 지나갔는데 오늘은 직진으로 올라선다.

 

 

 

심심해서 셀카도 한번 찍으면서 눈구경을 하면서 올라간다.

 

 

 

형제봉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가면 일선사로 가지만 나는 형제봉의 형봉을 올라보기로 한다.

 

 

 

11시 04분 형제봉 도착

여기가 어디라는 푯말도 생기니 좋네...

 

 

 

날씨가 쌀랑하긴 하지만 바람이 없으니 여유롭게 머물면서 시원한 조망도 하고..

앞에 뾰족한 봉우리는 보현봉이고 쭉 늘어서 능선은 비봉능선이다.

 

 

 

저 멀리 족두리봉과 꼭지만 살짝 내민 향로봉이 보인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이 다니니 인증숏도 자연스럽게 한 장 담고...

 

 

 

향로봉과 비봉

 

 

 

보현봉

 

 

 

 

형제봉에서 한참 놀고 내려와 대성문 방향으로 간다.

 

 

 

보현봉

 

 

 

평창지킴터 갈림길

 

 

 

아래쪽에서 간식하면서 쉴 때 단체산객 한 팀이 올라가더니 여기에다 밥자리를 만들고 식사 중인듯하다.

 

 

 

일선사 쪽으로 간다.

 

 

 

일선사 올라가는 길...

 

 

 

여기도 단체팀이 식사를 하는데 따듯해 보이고 좋네~~

 

 

 

일선사에서 넘어와 대성문쪽으로 가면서 바라본 칼바위능선이다.

 

 

 

등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서 아까 아이젠을 착용했더니 미끄러질 일 없이 편하게 걸을 수 있어서 좋다.

사실... 지난번에 원준이랑 영봉을 가면서 얼음길에서 아이젠이 밀리면서 넘어졌었는데

오른쪽 엉덩이 쪽에 멍도 엄청나게 들고 몸살기운이 있어서 한동안 힘들었다.

아이젠을 2~3년 썼더니 촉이 닳아서 넘어진듯하여 즉시 새로 구입했는데 26발짜리로 했더니

무게는 살짝 있지만 밟히는 느낌은 훨씬 안전하고 든든하다.

 

 

 

12시 41분 대성문 도착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지만 나는 아까 쉬면서 아점 비슷하게 먹었기 때문에 휘리릭 둘러보고 패스~

 

 

 

칼바위방향으로 가서 시단봉을 오를까도 생각했지만 오늘은 대남문방향으로 가서

오랜만에 문수봉을 들려보고 싶어서 좌회전으로 올라간다.

 

 

 

성곽길을 올라가면서 바라본 도봉산과 오봉이다.

 

 

 

여기로 올라가서 

 

 

 

보현봉 뒤통수를 담고...

눈 쌓인 보현봉은 야성미가 철철 흘러넘친다.

 

 

 

지나온 형제봉도 내려다본다.

 

 

 

문수봉으로 올라가는 성곽길은 바라볼 땐 멋있지만 막상 올라갈 때는 깔딱이라 힘들긴 하다.

 

 

 

대남문

 

 

 

1시 17분 문수봉 도착 후

여기저기 둘러보기다.

 

 

 

여기서도 인증 한장하고...

 

 

 

비봉방향으로 간다.

 

 

 

x바위 부근에서 한참 놀고...

이젠 저길 내려가야 하는데 미끄러울까 봐 좀 무섭고 겁나긴 하다.

 

 

 

북한산은 언제, 어느 방향에서 봐도 참 멋있다.

 

 

얼음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마음적으로 무서운 마음에 간신히 내려와서... 올려다보기

 

 

 

벌벌 떨면서 어찌어찌 다 내려와서 올려다본다.

 

 

 

아까 문수봉에서 청수동암문으로 가서 쉬운 길로 내려올까도 생각했었는데

뭔지 모를 똥배짱으로 어려운 길로 내려오긴 했지만 무척 힘들긴 했다.

 

 

 

승가봉으로 가면서 코끼리바위도 알현하고

 

 

 

코끼리바위 위쪽으로 올라가서 조망을 또 하고..

 

 

 

관봉이랑 웨딩바위가 있는 능선

 

 

 

 

2시 43분 승가봉 도착

 

 

 

 

사모바위랑 비봉

 

 

 

 

 

삼천사 갈림길을 지나서 사모바위에 왔다.

 

 

 

또 인증숏~~~ㅎㅎ

 

 

 

 

시간도 꽤 됐고 체력도 방전되는듯하여 비봉은 코뿔소바위를 아래에서 바라만 보는 걸로 만족한다.

 

 

 

관봉도 바라만 보는걸로 만족....

 

 

 

비봉 탐방센터 방향으로 내려선다.

 

 

 

내려오면서 올려다본 향로봉

 

 

 

4시 35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했는데..

나는 7212번 버스를 타고 광화문역에서 5호선 전철로 환승해서 올생각으로 오늘은 토요일이란걸 잠시 잊은것이다.

버스가 오지도 않고 혹시 온다 해도 집회 때문에 다른 길로 위회 하기에 광화문역으로 가지도 않는다는 슬픈 소식....

 

다른 분들은 7730번 버스를 타고 녹번역으로 간다는데 나는 첨에 왜 그러는지도 모르고 계속 기다리고 있다가

나중에 현타가 와서 큰 도로로 걸어 나와서 다른 버스를 타고 불광역으로 가 6호선을 타고 공덕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 후 집에 오니 6시 30분이 훌쩍 넘은 시간이다.

 

 

 

나중에 교통편만 꼬이지 않았다면 훨씬 덜 힘들었을 오늘 산행이지만

산에 다녀오고 나면 마음속에 꽉 차오르는 뿌듯함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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