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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도봉산/우이암...눈 온 다음날

by 자유의 여신~!! 2025. 2. 1.

 

 

 

2025년 1월 30일(목)

나 홀로/전철.. 우장산역(5호선)-종로3가역(1호선 환승)-신설동역(북한산 우이역 환승)-북한산 우이역 도착

북한산우이역 25년 1월 30일(목)

 

나 홀로/전철.. 우장산역(5호선)-종로3가역(1호선 환승)-신설동역(북한산 우이역 환승)-북한산 우이역 도착

 

북한산우이역-우이암 매표소-원통사-우이암 능선-우이암-우이암 뿌릿길-보문능선-

무수골 갈림길-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산역

 

8.45km

am9:57~pm3:25..5시간 28분

 

 

 

 

이번 폭설로 덕유산이랑 월악은 아직도 통제고 다른산들은29일 저녁이나 오늘 아침에 통제가 풀렷다

북한산,도봉산은 진작에 통제가 풀렷으니 등로도 어느정도 정비가 됫을것이라 걱정없이 출발해도 되겠다.

 

 

 

 

 

지방산에 가서 멋진 상고대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야 늘 가지고 있지만...

아이를 돌봐줘야 하는 내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연휴에도 여러 군데 꿈은 꿨지만 이래저래 망설이다 보니 날짜는 흘러가는데

긴긴 연휴에 아무 곳도 다녀오질 못했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도 아이 점심때문에 어째야되나하고 여러 번 망설였지만 이러다가는

계속 산을 멀리하게 될 것 같아서 공부하러 가는 아이 아침 챙겨주면서 나도 한술 뜨고 일찌감치 집을 나왔다.

 

오랜만에 우이암을 가보려고 전철 타고 북한산 우이역에 내렸는데

예보대로 날씨는 춥지만 어제, 그제 온눈이 내 발걸음을 즐겁게 해 줄 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마음이 좋다.

 

9시 57분에 출발하면서 백운대랑 인수봉 한방 찍고

 

 

 

오늘 가려고 하는 우이암도 당겨서 한 장 담는다.

 

 

여기서 우틀로 들어간다.

 

 

 

산길로 들어서자마자 눈길이다.

 

 

 

아예 아이젠 신고 편하게 걸어간다.

아이젠 안 신고 똥폼 잡다가 자빠지면 나만 손해~~~ㅎ

 

 

 

 

방학동 갈림길을 지나고...

저 동네 사시는 분들은 맨날 방학이려나? ㅎ

 

 

 

우이암이 아주 잘 보이는 포인트에 올라왔다.

추운 날씨답게 공기는 싸~하지만 바람이 없어서 

패딩은 벗어서 배낭에 수납하고 윈드스토퍼만 입고 움직인다.

 

 

 

여산객 두 분을 만나서 품앗이 인증숏도 남기니.... 기분 짱~

 

 

무수골입구 갈림길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하고 원통사를 향해서 올라간다.

 

 

12:00

원통사 도착

우이암 아래 바위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있네...

 

 

 

우이암을 배경으로 또 인증숏....

파란하늘에 흰구름도 둥실~~시야도 좋아서 땡잡은 기분이다.

 

 

눈이 제법 와서 뽀드득뽀드득 눈길을 걷는 발걸음이 기분 좋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우이암 직통이고 직진으로 올라가면 우이암 능선을 걸어서 자운암/오봉/우이암 등으로 갈 수 있다.

나는 아무래도 상관없으니까 무조건 직진으로 올라간다.

 

 

우이암 뒤편으로 돌아가는 중~

 

 

갈림길에서 우이암/자운봉 방향으로 간다.

 

 

 

우이 남능선을 걷다가 전망대에 올라서서 조망 즐기기...

도봉산 정상부가 멋지게 인사를 한다.

 

 

 

 

지난번에 다녀온 오봉



 

 

오랫동안 인사를 못한 상장능선도 보이고...

 

 

 

북한산 정상부도 빼꼼히 인사를 한다.

 

 

 

친구분 들인듯한 남산객들이 올라와서 서로 품앗이 인증도 여러 장 담고...

 

 

 

다시 능선길을 걸어서 우이암 조망바위에 올라왔다.

 

 

 

언제 봐도 참 멋있는데 군데군데 눈을 올려놓고 있으니 더 멋지고 야생미가 넘쳐흐른다.

 

 

수락산과 불암산도 한컷~

 

 

 

여기를 빠져나가서

 

 

 

다시 뷰 포인트....

 

 

 

우이암 뿌리를 돌면서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우이암의 다양한 모습들을 바라본다.

 

 

 

1시 33분 원래 자리에 도착...

무수골이나 방학동으로 내려가서 북한산 우이역으로 가도 괜찮지만

오늘은 보문능선을 걸어서 도봉산역으로 갈 생각이기에 아까 지나갔던 길로 다시 들어선다.

 

 

 

 

여기서 도봉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내려서면 보문능선을 만난다.

 

 

 

도봉탐방 지원센터 방향으로 직진

 

 

 

나뭇가지 틈새로 보이지만 선/만/자의 모습은 언제나 압권이다.

 

 

 

몇 달 후면 진달래꽃길을 만들어줄 보문능선이지만 오늘은 눈길을 걸으니 발바닥의 촉감이 좋다.

 

 

2시 50분

산정약수에 도착

 

 

 

서울 둘레길로 5.4 키로를 걸어가면 북한산 우이역인데 시간이 넉넉해서 가볼 만도 하지만 오늘은 도봉산역으로 가련다.

 

 

 

3시 25분

도봉산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전국적인 눈소식에 먼산을 가고 싶어서 애만태 우고 있다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가까운 산으로 달려간 보람 있게

즐거운 산행을 하게 됐다.

다시 전철 타고 집에 와서 아이랑 함께 저녁 먹으니 마음도 좋고... 행복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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