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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검단산

by 자유의 여신~!! 2024. 12. 14.

 

 

 

2024년 12월 12일(목)

나 홀로/전철

하남 검단산역-백 년 곰탕 분기점-아랫배알미능선-약수 사거리-정자-검단산 정상-조망포인트-현충탑-검단산역 원점

10.3km

am 8:50~pm 2:36.. 5시간 48분

 

 

 

 

 


딸, 사위가 8시쯤 출근하고 재이는 8시 30분쯤 학교에 가야 하니까 아침마다 나에게로 와서  30여분 놀다가 등교를 했는데 요즘 2~3일은 지네집 주차장에서 줄넘기를 하다가 학교를 가겠다고 연락이 왔다.

 

고뢔..?

그럼 나도 산에 가야지....

어디로 갈까? 하다가 시원한 남한강, 북한강 물이 보이는 검단산으로 낙점하고 아침 일찍 집을 나와 전철 타고

하남검단산역에 도착했다. 

5호선을 타고 환승 없이 오는 건 좋은데 한자리에 앉아서 1시간 30분가량 오려니까 그것도 참 힘드네...

 

 

 

역사밖으로 나오니까 아직도 날씨는 쌀쌀한데 새로 꾸민 등산안내도가 귀엽다.

 

 

 

다른 코스는 여기저기 다녀봤으니까 오늘은 한 번도 안 가본 코스로 

4번째 칸에 있는 아랫배알미 등산로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여기서 왼쪽으로...

 

 

여기저기 식당이 꽤 많다.

 

 

서리가 온 둔덕

 

 

 

여기는 아침식사가 되는듯하다.

담엔 여기 와서 아침을 먹어야 되겠네....

 

 

 

노란 건물 직전 골목길로 들어간다.

 

 

들머리가 어딘지 몰라서 무작정 가는 중...

끝까지 갔더니 약수터가 있는데 더 이상 진행이 안돼서 되돌아 나옴

 

 

 

 

아까 거기서 되돌아 나와서 점집 깃발을 오른쪽에 두고 사잇길로 올라왔다.

 

 

 

등로에 접속에서 가다 보니 지난번 폭설 때 피해를 본 나무들이 여기저기 쓰러지고 꺾여져 있는데 맘이 아파서 혼났다.

 

 

정수장...

오래전에 남동생이 수원지에 근무할 때.... 여기 부근 공무원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등로가 잘 나있어서 길 잃을 위험은 없지만 가끔씩 매달려 있는 시그널이 갈길을 알려준다.

 

 

 

윗 배알미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 도착...

 

 

 

또 한참을 걷다 보니 삼각점포인트도 나오고

 

 

 

유길준묘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쉼터 도착이다.

 

 

 

 

쉼터는 그냥 지나쳐서 나무계단 과 돌계단을 열심히 오른다.

 

 

 

이곳 돌들은 매끌 매끌 거리는데 돌 끝 부분에 홈을 넣어서 덜 미끄러지게 해 놓았다.

지자체의 세심한 배려에 너무 감사드린다.

 

 

 

잠깐 내려와서 한강을 또 조망하고...

스모그로 아주 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이 정도의 시야가 확보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진다.

 

 

최근에 세워진 기상관측탑이 있는 예봉산능선도 바라보고

 

 

 

등로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있는 조망바위로 가서

한강 옆에 있는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함께 이 풍경을 또 바라본다.

 

 

하남시 전경

 

 

 

저 멀리 희미하게 도봉산과 북한산도 보인다.

 

 

 

그늘진 곳에는 아직도 눈이 꽤 많이 쌓여있다.

 

 

 

틈만 있으면 다가가서 조망 즐기기...

 

 

 

이젠 정자가 지척에 보인다.

 

 

 

11시 49분 정자도착

따듯하고 바람 없는 곳에 앉아서 조망하면서 떡으로 점심을 먹고 커피도 한잔~

 

 

 

30여 분간의 휴식을 마치고 정상을 향해 다시 걷는다.

 

 

 

지난번에 온눈이 그대로 얼어붙어서 내려오는 산객들이 쩔쩔매는 상황이다.

 

 

 

12시 49분 정상도착

 

 

 

 

운길산방향

 

 

 

두물머리 방향

 

 

인증숏 한 장 담고...

 

 

 

조망도 하고...

 

 

 

반대편으로 와서

 

 

바람이 없어서 벤치에 앉아 쉬는 산객들이 많지만

나는 언릉가서 막내 하원시켜야 되기에 휘리릭 한 바퀴 돌고 하산을 시작한다.

 

 

 

산곡초교 갈림길에서 우회전으로 내려선다.(현충탑 방향)

 

 

 

여기도 역시나 폭설에 부러진 나무들이 즐비하다.

 

 

두 갈래 길이 합류하는 지점...

 

 

 

엥?

한참 돌아온 것 같은데 50m밖에 차이가 안 난다고?

 

 

 

중간쉼터... 여기에 비닐하우스 만들어놓고 막걸리 파는 분이 계시네

 

 

 

하산하다 뒤돌아보고..

 

 

여름에 필요한 곳

 

 

여기서 애니메니션고, 현충탑 방향으로 우회전이다.

 

 

 

검단산을 여러 번 왔어도 제대로 들려보지 못한 베트남 참전 기념비에 들려간다.

 

 

 

묵념하면서 마음속으로 몇 가지 바람을 빌어보고...

 

 

검단산 능선을 올려다 본다음 자리를 뜬다.

 

 

도로가 공영주차장을 걸어 내려오는데 꽤 길다.

 

 

 

유길준묘로 올라가는 들머리 관광안내소

 

 

 

2시 36분 하남 검단산역 3번 출구에 도착하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다시 전철타고 하염없이 와서 배낭을 집에두고 어린이집으로 달려가 막내 하원시키고..

오늘도 바쁘지만 보람있는 하루를 보냇다.

 

아침시간을 쓸 수 있어서 달려간 하남검단산

엄마, 아빠 빈 시간을 아이가 점점 적응해나 가는듯해서 고맙고 

아직도 배낭을 메고 산에 갈 수 있는 나 자신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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