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1일(월)
나 홀로/자동차 23km
산성탐방센터-계곡길-역사관쉼터-상운사-북문-원효봉-원효사-시구문-아미타사-대서문길-산성탐방센터
7.1km
am 8:37~pm 2:42.. 5시간 05분
오늘아침은 딸이 아이를 챙길 시간이 되서 내가 나서지 않아도 되기에 또 산으로 간다.
하지만 저녁때는 아이를 챙겨줘야되서 멀리 가기는 힘든 상황이니까 가까운 북한산 당첨이다.
원효봉에 올라서 조망하고 조금 쉬었다 내려와 일찍 집으로 돌아올생각으로
아침 일찍 집에서 나와 산성탐방센터에 오니 몇몇 산객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날씨는 아직 안갯속이다.
언제나처럼 둘레교앞에서 출발샷 한 장 찍고 계곡길로 들어선다.
일주일 전보다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지만 아직은 가을풍경이 남아서 눈요기하기엔 충분하다.
계곡길을 천천히 걸어서 역사관쉼터로 올라선다.
쉼터에서 산행 물 한 모금 마시면서 산행 재정비하고 새마을교를 지나 왼쪽으로.....
보리사를 지나서 올라가는 길도 아직은 운치 있고 예쁘다.
이풍경이 예뻐서 한 장 담고 있는데 뒤따라 오시던 분이 "한 장 담아드릴까요" 하길래
넙죽 고맙습니다 하고 인증숏을 얻었다.
산행코스가 짧으니 오늘은 상운사 구경을 하러 간다.
오마나.... 상운사보다 뒤에 암봉이 더 눈에 들어오는 건 어쩌나? ㅎ
마당에 올라서니까 개가 얼마나 살벌하게 짖어대는지 줄에 묶어는 있지만 엄청 무서워서 오금이 저려온다.
대극기가 휘날리는 백운대... 여기서 보면 이런 모습이구나~~!!
어머나 세상에 염초봉이 이렇게 보이네...
만경대와 노적봉
백운대와 만경대
동행이 있었다면 뭐라도 사 먹었을 텐데.....
아침부터 혼자 뭘 먹기는 애매해서 패스~
북문으로 올라가는 길에 단풍구경하면서 간식 조금 하느라 잠시 앉아서 쉬어간다.
10시 33분 북문도착
북문에서 살짝 올라오면 보이는 조망포인트 바위..
원효봉에서는 백운대랑 염초봉이 겹쳐 보이는데 여기에서는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이
각각 위용을 자랑하며 서있는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다.
아까부터 주변을 걷던 분들이 인증숏을 담아주셔서...
북한산의 정기를 받아서 내년에는 꼭 엘지의 우승을 기원하고 지금 대만에서 "프리미어 12"에 출전해 있는
각 팀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경기 잘하고 돌아오라는 의미에 대표로 엘지트윈스 깃발을 들고 찍어봤다.
포스트시즌 응원타월도~
사진놀이 끝내고 성곽을 따라 원효봉으로 올라간다.
의상능선을 역광으로 어둠 컴컴....
노적봉과 기린봉도 담았다.
원효봉에서 보면 염초봉과 백운대가 하나의 봉처럼 보인다는.....
원효봉에서 점심 먹으면서 1시간 정도 쉬고 원효대에 왔다.
의상능선과 비봉능선은 아직도 역광...
잘 보이는 곳을 더 많이 보자~~
백운대, 염초봉 아래로 흘러내린 바윗덩어리 능선들과 상장능선, 도봉산까지...
지난주 노고산보다 갈색이 조금 더 진해진듯하다.
시내 방면도 한컷~
원효대에서 조망을 천천히 하며 한참 놀고 내려간다.
원효대 뒤쪽으로 돌아와서 원효대의 웅장한 모습을 담는다.
이번에 업체 이벤트로 받은 키링을 달고 와서.... 자랑질....ㅎㅎ
엘지 타월 들고 다니다가 엘팬만나서 서로 인증숏도 담아주고...
12시 56분 시구문 도착...
시구문을 통과해서 내려가는 게 일반적이지만 나는 맞은편 행궁길로 들어선다.
아미타사(구, 덕암사)를 통과하여 또 예쁜 길을 걸어간다.
길가에 떨어져 있는 감한 개... 위를 올려다보니 나뭇잎은 다 떨어지고 남아있는 감들만 주렁주렁... 까치밥 감이구나.
대서문
대서문길을 걸어 내려오면서 올려다본 의상봉
1시 42분
둘레교앞에 서는 것으로 오늘산행을 마무리한다.
자동차로 가서 뒷정리하고 2시쯤 집으로 출발..... 무난하게 집에 도착해서 씻고, 먹고 아이들 챙기고...
오늘도 하루를 보람차게 보냈다.
이번주에는 목요일에 수능이 있다.... 시험은 아이가 보는데 나는 왜 지금부터 떨리는 걸까?
실수 없이 아는 만큼 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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