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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연인산...날씨가 끝내줘요~~!!

by 자유의 여신~!! 2024. 5. 14.

 

 

2024년 5월 13일(월)

나 홀로/자동차.. 110km

연인산 제1 주차장-소망능선-장수/소망능선 삼거리-장수샘 삼거리-연인산 정상(점심)-소망/장수삼거리

-장수능선-장수봉-장수철쭉 터널-송악산-제1주차장 원점

8.05km(트랭글이 지멋대로 끊겨버려서 이어쓰기 했더니 이렇게 나왔네)

am 9:24~ pm 3:42.. 6시간 18분

 

 

일요 당일산행으로 산악회를 따라서 지리산을 가려고 예약했었지만 시간 맞춰서 움직여야 되는 게

자신이 없어지면서 마음이 영~부담스러워서 안 되겠기에 취소하고...

혼자서 연인산으로 출동이다.

아침 일찍 나와서 신나게 달려오다가 대성리역을 지나니까 국밥등 먹거리 파는 집이 하나, 둘 눈에 띄길래

이 집으로 들어가서 따듯한 국물을 주문해서 아침밥을 든든히 챙겨 먹는다.

 

 

아침밥 잘 먹고 네비양이 아니고 네비군(나는 남자목소리로 설정ㅎ)이 알려주는 대로

다시 달려오니 이곳을 통과하게 된다.

 

 

9시쯤 무사히 주차장에 도착

안내판 한번 담으면서 오늘 가야 할 길도 한번 짚어본다.

나는 어쩌다 보니 연인산이 처녀산행인데 이 산에 대해서 너무 모르니까 안전을 위해서

남들이 제일 많이 찾는 소망능선으로 올라 장수능선으로 내려올 생각이다.

 

 

느릿느릿 산행준비하고 9시 24분 저 계단을 올라서는 것으로 오늘 산행시작이다.

 

 

음..... 한 바퀴 돌아오려면 기본으로 8km는 걸어야 되는구먼~~

오늘 산행지를 여기로 택한 이유 중에 하나는 혹시나 남아있는 야생화를 볼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도 있다.

 

 

사람의 발길에 이지경이된 나무뿌리들...

나도 여기를 걷고는 있지만 자연한테 너무 미안하다.

 

 

싱그러운 숲을 지나간다.

 

 

조금 일찍 왔었으면 예쁜 철쭉을 만났을 텐데... 아쉽다.

 

 

등로는 육산인데 해발고도 1,000미터가 넘는 산답게

편안한  곳 잠깐 나왔다가 깔딱 이가 나오길를 반복한다.

 

 

헥헥~~ 아고 힘들어라..

지난주에 컨디션 난조로 산행을 건너뛰었더니 더 힘든가?

보이는 벤치마다 쉬어가기다.

 

 

능선 삼거리에 거의 다 오니까 야생화 몇 송이가 눈에 띄어서 반갑게 조우를 한다.

 

 

 

11시 40분

2시간 넘게 기어 오다 시피해서 삼거리 도착

 

 

그동안은 아무것도 볼 것이 없이 숲길을 걸어왔는데 능선에 올라섰다고 조망이 살짝 트인다.

 

 

잎사귀에 꽃봉오리 하나씩 올리고 있는 게 너무 귀여워...

 

 

늦둥이 철쭉 몇 송이가 남아서 눈길을 끈다.

 

 

장수샘 삼거리를 지나고

 

 

 

 

둘레길방향으로 살짝 가서 철쭉보고 다시 연인산 정상으로 가는데

철쭉 몇 나무가 늦둥이 꽃을 가지고 있어서 눈요기를 시켜주니 고맙다.

 

 

12시 25분 연인산 정상도착

여기까지 오는데 딱 3 시간 걸렸네..

날짜가 갈수록 더 힘들고 걷는 시간이 길어지는 내 발걸음

 

 

 

올라오는 내 내 엄청 답답하더니 정상에 올라서자마자 탁 트인 조망에 가슴이 뻥 뚫린다.

지척에 운악산이 보인다.

 

 

 

옆에 있는 데크에 올라서서 칼봉산 방향 조망삼매경

 

 

어느 분이 찍어주셔서 인증숏도 한 장 남기고...

 

 

 

명지산 방향

 

 

명지 2봉과 3봉이다.

 

 

주차장 방향

 

 

만개했을 때 참 예뻤을듯한 철쭉 군락지

 

 

데크 한편에 자리 잡고 앉아서 점심 먹고 하산하기 전 마지막 조망하는데 다른 팀이 올라오셔서

하늘이 너무 예쁘다면서 담아주셔서 또 인증숏~

1시 06분 하산시작

 

 

장수능선으로 들어선다.

 

 

귀하게 만난 야생화.

 

 

개화기를 맞이한 둥굴레꽃은 여기저기 많이도 피고 있다.

 

 

1시 56분 장수봉 통과

 

 

청풍능선 삼거리를 지나고...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는 길을 걸어서 송악봉을 지난다.

 

 

직진은 장수고개로 가는 갈림길인듯하다.

나는 산악회 이정표 따라서 제1주차장방향으로 좌틀이다.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너무 시원해 보여서 잠깐 내려가 발을 담가보는데

아직은 너무 차갑지만 시원하고 개운하다.

 

 

시원하게 씻고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이 널찍하고 깨끗한 화장실과 잘 돌아가는 먼지떨이도 있어서 참 좋다.

3시 42분 하산완료

 

 

뒷정리 천천히 하고 4시쯤 출발

크게 밀리지 않고 잘 달려와 6시 25분쯤에 집에 도착했다.

몇 번이나 가려고 했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못 갔던 연인산이다.

.

오늘은 딱히 당기는 산행지도 없고 몸상태도 메롱해서 혹시나 야생화.. 특히 얼레지를 만나려나 하고 달려간 연인산인데

젤 보고 싶은 얼레지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약간의 야생화도 만나고 시원한 조망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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