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경기,충청 山

관악산/이티바위-사당능선

by 자유의 여신~!! 2024. 4. 24.

 

 

2024년 4월 23일(화)

나 홀로/전철+버스

서울대 환경연구 공학관-버섯바위능선 진입-사면으로 진입-이티바위-능선길 따라서-삿갓승군-소머리바위-

곰바위-깔딱 고개 분기점-말바위-연주대-지도바위-횃불바위-사당능선진입-강아지바위-마당바위-하마바위-

음수대에서 왼쪽길로 진입-사당역방향으로 내려오다가.... 한 바퀴 돌아서 사당역

8.78km

am 7:47~pm 3:50.. 8시간 02분

 

 

 

지방산행을 가볍게 가고 싶었으나 날씨의 변수가 발목을 잡길래 주변산에 가는 것으로

결정을 하고 산행지를 고르다가 오늘은 관악산 당첨이다.

.

출근시간 전에 움직이느라고 일찍 나와서 신림선 전철을 타고 관악산공원 앞에 와

편의점에 들어가서 김밥 한 줄 사서  아침으로 먹고 시내버스를 타고 건설환경 종합연구소로 간다. 

.

오늘 예보는 낮까지는 날씨가 좋다는데 오후부터는 구름이고 저녁때는 비도온 다는 소식이지만

하늘은 아직 뭉게구름이라 보기가 좋다.

 

 

버스를 타고 올라와서 여기에 내려서 산행을 시작한다.

7시 47분

 

 

진달래는 가고 철쭉이 오는 계절이 되어서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여기서 계곡을 따라 쭉 올라가면 연주대를 최 단거리로 오를수있는 깔딱고개에 도착하는데

나는 또 오른쪽(버섯바위/학바위능선) 방향으로 올라선다.

 

 

오늘 하루종일 보면서 걸을 삼성산 능선

 

 

버섯바위로 잘 올라가다가 옆에 샛길이 보이길래 들어섰더니 이런 리본도 보이고...

 

 

병꽃

 

 

길인 것 같아서 쭉 따라 들어왔는데 길이 아닌곳도 나오고... 이런 바위도 나오고...

 

 

이 바위는 횃불바위처럼 생겼네...

 

 

어느 바위에선가 우회길을 선택했는데 여긴 길이 없어지면서 생야생숲을 헤치고... 헤치고...

거길 탈출하느라 고생박아지를 하면서 올라선다.

 

 

또 바윗길..

오늘 이러려고 나선건 아니였는데.... 어쩌다 보니 바위산행이 되어버린 오늘이다.

 

 

올라서서 내려다보며...

 

 

앞에는 삼성산이고 뒤로 수리산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여기를 내가 한 번도 안 왔던 곳을 아닐 텐데 왠지 처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뭐지?

야생지를 헤매다가 올라와서 방향감각이 없어졌나? ㅎㅎ

 

 

팔봉 뷰

 

 

수리산

 

 

9시 44분

이티바위 도착

 

 

이티바위를 한 바퀴 돌아보고 서울대학교 뒤로 보이는 관악구 일대도 한번 담는다.

 

 

이티바위 알현을 마치고 주변에 앉아서 20분 정도 쉬면서 간식을 하고 연주대방향으로 간다.

 

 

끝물 진달래

 

 

학바위 국기대

 

 

삿갓승군바위를 우회하려고 계곡길로 올라가다가 이 표시목 앞에서

마음이 바뀌어서 삿갓승군바위를 오르기 위해 왼쪽으로 올라붙는다.

 

 

삿갓승군을 올라와서..

날씨는 많이 더워지고 하늘도 참 예뻐졌다.

 

 

삿갓승군에서 쭉 올라와서 소머리바위에 도착

 

 

 

연주대에서 흘러내린 자운암 능선

 

 

소머리바위에서 내려서면 직진은 kbs통신탑이고 좌회전을 해야 곰바위/연주대 방향으로 갈 수 있다.

 

 

곰바위에서 본 소머리바위

 

 

 

연주대에서 오른쪽으로 흘러내린 용마능선

 

 

kbs통신탑

 

 

경마장 방향이다.

 

 

서울랜드/서울대공원이고 뒤에는 청계산

 

 

과천 지역

 

 

곰바위에서 길을 찾아 내려오다 보니 연주암 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으로 가면 연주암이고 좌회전으로 가면 연주대다

관악산 기상레이더까지 900m라는 푯말이 붙어있다.

 

 

깔딱 고개 사거리 가기 전에 곰바위 한번 올려다보고..

 

 

11시 21분 깔딱 고개를 지나서 말바위 능선으로 올라선다.

 

 

저기 어디쯤이 우리 동네...

 

 

응진전 조망 잠깐하고

 

 

관악사도 내려다보고

 

 

자운암 능선 접속루트를 지나 연주대로 간다.

 

 

젊은 처자가 인증숏 두어 장 담아줘서 감사인사 전하고 위쪽으로 쓕쓕~

 

 

정상바위에 올라서 뒤돌아보고...

 

 

사당능선으로 방향을 잡아서 하산시작

 

 

예전에 붙잡고 올라 다니던 쇠줄이 추억을 되새기게 한다.

아웅~~ 저거 붙들고 올라다니느라고 바들바들 떨었었는데...ㅎㅎ

 

 

저 계단 중간쯤 쉼 바위에 앉아서 간식하면서 오랫동안 쉬고 내려왔다.

예전에 사당능선을 타려면 이구간이 젤 힘들고 까탈스러웠는데 지금은 계단을 만들어놔서

올라가는 게 지겹기는 해도 위험하거나 불안하진 않다.

 

 

횃불 또는 아이스크림 바위라고 한다.

여기서 연세 지긋하신(내가 보기엔 80살 이상) 남성분이

자기가 3년만에 여길 왔는데 너무 힘들다고 하시면서

나보고 여기서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이냐고 조심스럽게 물으시고

정상에 가려면 많이 힘드냐고 하시는데 지금까지도 잘 오셨으니까 날씨도 괜찮고 시간도 넉넉하니

쉬어가면서 천천히 도전하시면 가보실 만하실 거라고 용기를 드리고... 돌아섰는데....

내가 저분을 생각하는 안스러운 마음처럼 다른사람들이 나를 보는 시선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 지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지도바위 통과~

 

 

관악문

여기도 계단 생기기 전에는 바들바들 떨면서 넘었었지...

 

 

이 바위에 올라서서 두꺼비바위, 새바위등이 있는 케이블카 능선을 바라본다.

 

 

멋진 쉼터도...

다음엔 저길 꼭 가봐야지~ㅎ

 

 

직진은 용마능선 우틀은 관악사 좌틀은 사당능선이다.

 

 

우리 쌍둥이가 고등학교 졸업하면 1~2년 안에 군대에 갈 것이니

현실감이 느껴지면서 이런 것도 예사로 보이지 않고..

 

 

1시 54분 마당바위 도착

 

 

강아지바위 도착

제주 큰딸 전화 와서 한참 동안 통화하느라 얼떨결에 쉬어간다.

 

 

이 모습이 강아지 라는 것인가?

 

 

다시 걷는 중~

 

 

하마바위 상단으로 올라섰다.

 

 

이 갈림길에서 낙성대역으로 탈출할까? 하고 잠시 서성이다가 예전에 한번 내려갔던 적이 있었는데

탈출로 길이도 짧지 않은데 꽤나 가파르고 등로상태도 엉망이었던 기억이 나서 패스~

 

 

선유천 국기대

 

 

여의도 방향

 

 

한강 건너서 북한산까지..

 

 

이 철계단을 타고 내려가서 앞에 철계단을 다시 올라갔다 뒤쪽 계단을 타고 내려가야 된다.

 

 

철계단을 내려와 보니 왼쪽 옆구리로 사면길이 나있길래 그쪽을 이용해서 여기로 빠져나옴

 

 

오늘은 패스한 암봉의 철계단길..

다른 봉우리에서 조망을 할 만큼 했으니 저곳에 오르지 않은 게 하나도 아쉽지 않다.

해서, 관음사 국기대도 통과~

 

 

데크 삼거리에서 왼쪽은 국기봉 오른쪽은 사당역

 

 

체육시설과 약수터가 있는 곳에서 사당역으로 가는 길이 두 개 있는데

나는 왼쪽길을 선택했더니 완전 돌바닥이네...

 

 

또 사잇길로 빠져나왔더니 여긴 서울 둘레길이라고 한다.

 

 

날머리를 엉뚱한 곳으로 떨어져서 동네를 돌고 돌아 사당역에 가는 중

 

 

이 동네를 지나다 보니 구에서 만들어준 화단을 본인집 화단인 양 열심히 가꾸시는 분도 보이고...

 

사당역에 와서 2호선 전철을 탔는데 퇴근시간은 아직인데도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

계획하진 않았지만 바위 타기도 하고 좋은 날씨 덕분에 조망도 시원하게 했으며

진달래가 물러난 자리에 철쭉이 피고 산벚꽃도 많이 피어서 눈요기를 시켜준 산행이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