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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그리고 산책.

봉은사/서울 식물원...어느덧 무르익어가는 봄

by 자유의 여신~!! 2024. 3. 21.

 

 

2024년 3월 20일(수)

나 홀로/전철 타고

봉은사-서울식물원

 

 

사람들은 꽃 중에서 젤 먼저 봄소식을 알려주는 노루귀사진을 담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앙증맞은 꽃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나는 제주에서 올라온 날짜가 초반에 인기를 끄는 노루귀를 담으러 가기에는 늦은듯하니

후반에 올라오는 북한산 노루귀를 만나기로 한다.

.

창덕궁에서 홍매화를 보려면 아직은 조금 일러서 꽃몽우리 상태라는 정보이니

오늘은 한 번도 안 가봤던 봉은사 홍매화를 보러 간다.

전철을 타고 봉은사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봉은사와 코엑스(무역센터)는 마주 보고 있다

옛날에 대치동으로 직장 다닐 때 코엑스로 출장도 여러 번 왔었는데....

그때는 일하러 오는 것이어서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다.

 

 

12시경 봉은사로 입장

날씨는 쌀랑하지만 맑고 푸른 하늘이 기분을 살려준다.

 

어제 1시에 시작하는 야구시범경기를 잠실야구장으로 보러 왔다가 잠실에서 봉은사는 지척이니

경기 끝나고 여기에 들려서 꽃구경할까도 생각했었는데 

꽤 추운 날씨에 몸이 꽁꽁 얼어버려 만사 귀찮아서 그냥 집으로 가버렸다.

 

 

입구를 지나니 만개한 산수유나무가 눈길을 끈다.

 

 

작은 홍매화나무가 눈에 떡~~

반가운 마음에 옆에 있는 백매화랑 더불어 사진 몇 장 담고..

 

 

 

명상길로 올라섰다.

 

 

명상길을 걸으면서 보이는 홍매화나무

 

 

화살나무도 잎을 트이고 있다.

 

 

명상길 한 바퀴 돌아서 홍매화 뷰 포인트인 "영각"으로 가는 중

 

 

영각 홍매화나무가 만개해서 보기 좋다.

 

 

평일인데도 나처럼 나온 사람들이 꽤 많다.

 

 

영각에 한참 머물면서 홍매화를 실컷 만나고 대웅전쪽으로 가는 중에

돌틈에 수줍게 피어있는 제비꽃을 만났다.

 

 

봉은사 경내에 산수유와 매화꽃이 만발해서 산책 겸 꽃구경으로 둘러보기 좋은 시기인데

오늘은 하늘까지 도와주니 금상첨화다.

 

 

영각 위쪽으로 올라와서 홍매화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도 쳐다보고

 

 

고목이 된 목련나무에 터트리고 있는 목련꽃몽우리도 올려다본다.

 

 

내려오다가 또 다른 목련나무를 

 

 

문화체험관 옆에는 이런 서비스공간이...

생수 1,000원

국화빵 4개 1,000원

영업시간 아침 10시~오후 3시

줄이 길어서 오늘은 패스하고 담에 오면 국화빵 한번 사 먹어야지..

 

 

햇살 잘 받는 곳에 진달래도 한 무더기 피어있네...

 

 

나는 여기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한다.

일주문 옆건물인 서래원 지하에 있는 공양간이다.

영업시간

점심 11:00~14:00

저녁 16:30~18:00

대부분 월요일에 쉼

 

나는 잔치국수 한 그릇 먹으러 입장

 

 

키오스크로 결재하고

 

 

꽤 넓은 식당에 사람들이 바글바글이다.

주말에는 주문하고 자리 잡는 것도 전쟁일듯하다.

 

 

국수를 맛나게 먹고 전철을 타고 돌아오다가 마곡나루역에 내렸다.

서울식물원에 들려서 조금 더 걷다가 들어가려고...

여기도 봄단장을 하느라고 여기저기 꽃을 많이 심고 있네..

 

 

여기도 매화꽃이 간간히 피어서 눈요기를 시켜준다.

 

 

봄의 전령인 버들강아지도 활짝 피어있고..

 

 

개나리도 곧 터질듯하다.

 

 

이름이??? 께묵 ㅎㅎ

 

 

한강까지 왔다.

 

 

내가 애정하는 북한산 한번 담고..

 

 

돌아가는 길에는 뿌리식물들의 봄맞이를 담는다.

튤립

 

 

수선화

 

 

개나리같이 생겼는데 "장수 만리화"라는 팻말을 꼽고 있다.

 

 

봄을 알리는 꽃들과 인사를 하고 오니 성숙하게 무르익을 봄이 기대되는 날이었다.

이달말일경이나 담달 초순경에는 창덕궁의 홍매화도 만개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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