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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그리고 산책.

평창/계방산 자락 노동계곡 캠핑

by 자유의 여신~!! 2024. 6. 13.

 

 

 

작은 딸네 가족은 한 달에 한, 두 번씩 캠핑을 즐기는데 이번에는 사위랑 큰 녀석은 빠지고

딸이 막내만 데리고 간다면서 엄마도 함께하자고 권한다.

갈까?

말까?

결정을 못하고 있었는데 날짜가 다가오니 딸이 같이 갈거냐고 다시 물어보길래 그래 가자~하고 떠나온 캠핑이다.

어디로 갈거냐고 물어보니까 주소를 찍어주는데 오마~~ 여긴 내가 아는 동네잔어~~!!

오.... 잘됐네..... 계방산에 잠시 다녀오면 일석이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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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입실이 가능하다고 해서 아침에 느긋하게 출발해 이 동네 근처 두부집에서 점심을 먹고

시간 맞춰서 캠핑장에 입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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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실과 매점이 있는 건물

웰컴센터/덕희상회

 

 

 

이런 구조의 캠핑장인데 우리는 잔디사이트 1번에 예약을 했다.

관리동 맞은편이다.

 

 

편의시설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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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와 테이블이 있어서 간편식을 데워 먹을 수 있다.

 

 

문을 하나 열고 들어가면

 

 

잠시 앉아있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문을 또 하나 열고 들어가면 왼쪽에 이런 편의시설이 있으며

 

 

쭉 들어가면 왼쪽에 주방시설이 아주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오른쪽에는 남, 여 화장실과 샤워실이 정말 깨끗하게 관리되어서 불편함 1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면 옆에 분리수거장이랑 기타 등등...

모든 시설이 너무너무 깔끔하고 편리하게 잘 되어있어서 참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이다.

그 대신.... 가격이 조금 있지만 이곳 예약을 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딸의 이야기다.

 

 

 

딸이랑 둘이서 텐트 치고 살림살이 정리한 다음에 주변 탐방에 나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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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따라 숲길이 있어서 잠시 걸으면서 

 

 

계곡에 내려가서 놀아보기...

 

 

계곡물이 엄청 차갑지만 손자 데리고 그냥 확~~ 들어가서 돌아다녀본다.

 

 

한참 놀고 올라와서 이젠 저녁 먹을 준비...

원래는 큰 텐트를 가지고 다니는데 아이랑 함께 자면 엄마가 불편해할까 봐 2인용 텐트 2개를 치고 따로 자는 걸로했댄다.

 

 

불멍도 준비...ㅎㅎ

 

 

 

곱창구이랑 대창구이를 해서 저녁 잘 먹고 아이먼저 재우고 딸이랑 둘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각자의 텐트로 쏙 들어가서 꿈나라로 슝~~

캠핑 1일 차를 마무리했다.

 

 

 

잘 자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손자랑 캠핑장 밖으로 산책을 나왔다.

 

 

 

노동계곡방향으로 조금 올라오다가 손자 녀석이 계곡에 내려가보고 싶다고 해서 잠시 계곡으로 내려왔다.

 

 

자연을 참 좋아하는 우리 태이

어딜 가든 나뭇잎 몇 장만 있으면 너무 즐거워하며 잘 논다.

 

 

 

텐트로 돌아와서 아침 챙겨 먹고 이번엔 셋이서 이승복생가에 가보기로 한다.

 

 

다람쥐가족도 소풍을 나왔네...

 

 

토끼풀꽃 목걸이를 만들어줬더니 다른 꽃도 꼽아달라고 해서...ㅎ

 

 

이승복 생가를 둘러본 뒤 숲길을 조금 더 올라간다.

 

 

 

겨울산행 때 하산하면서 봐 놓았던 곳에 도착

얕은 계곡물에 아이가 놀기 딱 좋은 환경이다.

 

 

상류로 올라왔다고 물이 더 차가워서 발이 시리지만 손자 녀석은 계속 건너 다니느라 바쁘다.

 

 

 

오전 내내 그렇게 놀고 이젠 텐트로 돌아가서 점심을 먹어야 될 시간..

 

 

 

텐트에 와서 점심 먹고 운두령으로 와서 산행시작....

 

 

 

 

산행 다녀와서 괴기로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딸이랑 또 도란도란하면서 둘째 날 밤을 즐긴다.

 

 

또 잘 자고 아침 챙겨 먹고 짐정리해서 퇴실..

강원도답게 감자밭이 많은데 감자꽃이 예쁘게 피어있어서 한컷 담아 온다.

 

 

 

원주에 맛있는 알탕집이 있다고 해서 거기에 찾아가서 점심으로 알탕을 먹고 집에 있는 사위랑 손자 준다고

포장해서 다시 고속도로에 올라서 서울로 서울로....

(원주/까치둥지식당)

 

 

작은딸이랑 2박 3일간의 캠핑은 정말 오랜만에 딸과 둘이서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정을 나누는 일정이엿다.

엄마를 위해서 맛있는 먹거리를 준비하고 여러 가지를 배려하는 딸을 보면서 고맙다는 생각과

어느덧 어른이 되어서 이젠 부모를 챙기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에 대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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