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일정
1일차 : 인천~로마/숙박
2일차 : 로마/트레비 분수-기차탑승-피렌체/두우모부근 관광
3일차 : 피렌체/숨어있는 맛집 투어-베키오 궁전 등 막무가내 관광
4일차 : 오전에 노점쇼핑-조명구입-토스카나 투어-미켈란젤로 언덕
5일차 : 피티궁전-우피치 미술관 투어-미켈란젤로 언덕
6일차 : 숙소이동-조토의 종탑
7일차 : 시에나 관광(버스)
8일차 : 로마로 이동(기차)-판테온 관람
9일차 : 마트-콜로세움-피자집
10일차 : 바티간 관광-공항-귀국 비행기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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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0일(수)
셋이서
오전에 버스 타고 마트(아침 먹고-선물구입)-버스로 숙소 복귀-휴식 후-버스 타고 콜로세움관광(pm5:00 입장표)-
버스 타고 동네로 복귀-피자집에서 저녁 먹고-숙소
딸내미가 오늘 예정된 스케줄은 오후 5시에 콜로세움 관람뿐이어서 낮시간은 여유가 있으니 가족들에게 줄 선물도
사고 마트 구경도 하러 외곽에 있는 대형마트에 가보려고 하는데 웬만하고 함께 가자고 한다.
두 엄마 모두 그러자... 하고 숙소옆에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탄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여기가 대법원이라고 한다.
이탈리아는 관공서도 거의 다 옛 건물에 들어가 있어서 그 자체로 유적지의 한 부분이다.
30여분을 달려서 마트에 왔다.
음식 파는 곳에 가서 아침 골라먹기....
각자 먹고 싶은 것 원하는 양만큼 달라고 해서 저울에 달아 계산하면 데울 음식은 데워줘서
식탁에서 먹는데 맛, 가격 다 괜찮다.
보리밥같이 생겼다고 사부인이 고르신 거....
한식이 많이 드시고 싶으신가?
나는 샐러드 무침과 호박꽃 전을 먹었다.
사진이 흔들려 버렷네...ㅎ
마트구경하면서 선물도 사고....
숙소에서 먹을 과일도 조금사고...
이탈리아 납작복숭아가 맛있어서 날마다 사다먹음
이탈리아 모든 엘베는 바닥층은 0층이고 우리 2층이 1층으로 표시된다.
내 생각엔 이게 맞는 것인 듯....
마트에서 살거 다사고 버스정류장에 와서
버스 타고 숙소로 오면서
숙소에 도착해서 과일 먹으면서 푹~쉬고 오후 4시쯤 콜로세움을 가려고 다시 길을 나선다.
숙소에서 콜로세움까지 버스로 약 40분 정도 걸린다는데 뭔 일인지 버스가 안 와서 정류장에서 30분 이상
기다리게 되고 택시라도 타려해도 그것도 여의치 않아서 시간만 흘려보내고 다른 버스 타고 환승해 오느라
고생을 좀 하고 5시 40분 경이나 돼서 콜로세움 부근에 왔다.
5시 입장권인데 시간 지났다고 안 들여보내면 어쩌나 싶은 걱정을 하면서도
유적지는 그냥 지나 칠 수 없어서 사진을 담고...
이제 콜로세움이 보인다.. 늦었으니 빨리 가보자~~^^
입구 찿으러 가면서 또 찰칵~
입구 찿으러 가면서 밖에서 봐도 그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벌써부터 입을 헤~~ 벌리고 감탄하는 중....
"다음 백과사전에서 펌"
콜로세오는 72년 베스파시아누스에 의해 만들어지기 시작한 원형 경기장으로, 80년 베르파시아누스 황제의 아들인 티투스 황제 때 완공되었다. 총 5만 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경기장이 그 시대에 지어졌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80여 개의 아치문을 통해 관중들이 입장하는 데 30분, 퇴장하는 데 불과 15분밖에 걸리지 않았고, 개폐형 지붕과 같은 놀라운 시설을 갖춘 콜로세오는 2007년 새롭게 선정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다.
1층부터 도리아, 이오니아, 코린트 양식이 결합된 독특한 구조를 띠고 있는 이 경기장에서는 맹수의 시합이나 검투사 경기가 개최되었고, 황제부터 노예까지 모든 로마 시민들이 함께 관람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신분에 따라 자리가 달랐으며, 1층은 귀빈석, 2층은 일반석, 3층은 입석으로 이루어졌다. 3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검투사들의 경기가 계속되다가, 450년 호노리우스 황제가 경기를 중지시키면서 끝이 난다. 이후 콜로세오는 지진의 피해를 입기도 하고 중세 교회를 짓는 재료로 쓰이기 위해 외벽 절반 이상이 뜯기게 되어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지는 못해 아쉽지만 2,000년 전 지어진 거대한 건축물의 경이로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기는 표 구하는 것도 일찌감치 하지 않으면 쉽지 않다고 하고 입장하려면 1~2시간은 기본적으로 줄을 서야 된다고
하는데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입장 대기줄도 없고 검표원도 시간 늦은걸 문제 삼지 않고 입장시켜 줘서 후딱 들어왔다.
입장권은 지상만 볼 수 있는 것과 지하까지 볼 수 있는 것이 있다는데 우리는 지상만 보는 걸로 예매했다고 한다.
그것도 간신히..... 시간 선택도 우리 맘대로 한 게 아니라 그 날짜에 비어있는 시간이 이것밖에 없어서 그랬다는
딸의 설명인데... 만약에 낮시간에 왔다면 깃발부대들에게 밀려서 땡볕에서 두 시간은 기다려야
입장했을듯 한 상황을 보니 이 시간에 예약된게 오히려 잘 된듯하다
바닥층 살짝 구경하고...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통로를 이동한다.
지금은 철물로 막아놓았지만 실제 경기장으로 쓸 때는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탈출할 수 있도록 경기장 전체에
아치형 출입구를 만들어놔서 5만 5천 명의 관중이 입장하는데 30분,퇴장하는 데는 15분이면 됐다고 한다.
그 시대에 건축물 치고는 굉장히 과학적이고 편의적이라는 것에 그저 놀라울 뿐이다.
계단으로 올라간다.
콜로세움 모형도 전시해 놓았다.
위층으로 올라오니 여기도 역시나 통로가 이렇게 있다.
"여긴 통제구역이라 사람이 없음"
이제부터 본격적인 구경하기...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커서 눈이 확~돌아가고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다.
아치형 통로아래로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사람크기와 비교했을 때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듯하다.
잠실 야구장이 2만 3천 명 규모인데 콜로세움은 5만 5천 명이면 잠실야구장의 두 배가 넘는 규모네...
지금까지 살면서 고대 건축물을 보고 감동을 받은 적이 있나 싶은데 잘 기억나지 않는 거 보니까 특별한 감동은 없었던 것
같은데 여긴 들어서는 순간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라고 디테일에 한번 더 놀라서 감동이다.
지하공간은 검투사나 동물들이 싸움을 준비하고 대기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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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와 구경꾼들이 지켜보고 환호하는 가운데 검투사들은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치열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까 저런 싸움 구경은 정말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도 사람이 사람을 해치는 격투기시합 보는걸 좋아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관람 마감시간은 7시이고 지금 시간은 6시가 넘었는데도 관람객이 참 많다.
콜로세움 전체를 광곽으로 담아보려 해도 한 화각 안에 들어가질 않는다.
저 아래 동그란 곳이 로마제국시대에 원형 경기장이엿던곳인듯하다.
장비도 없던 그 옛날에 순전히 인력으로 이런 시설을 지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지만
강제로 동원된 노예들의 희생이 얼마나 많았을까 싶은 마음이 든다.
그 시대 사람들의 애환이 느껴지지만 구경은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 딸은 두 엄마들 인증숏 담아주기까지 하느라고 바쁘고...
외국사람이 부탁해서 인증숏도 담아주고..
계속 봐도 신기하고 경이롭고... 그렇다.
이탈리아 여행을 한다고 하면 우리나라 사람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어느 나라 사람들이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콜로세움" 과 "바티칸"은 꼭 다녀가는듯하다.
하긴.... 로마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니까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안에서 밖을 보고 찍은 사진인데 아치형 문위에 저 디테일..... 어쩔 거야?
엄청난 섬세함과 견고함에 계속 놀라울 뿐이다.
6시 40분쯤 직원들이 올라와서 퇴장을 독려하고 있다.
나가면서 밖의 풍경한컷~
관람객들은 퇴장을 아쉬워하며 마지막 인증남기느라 바쁘다.
밖으로 나와서 외관 둘러보기...
옆으로 이동하면서 근처유적지도 관람하고...
여기도 들어 갈 수 있는 입장권을 예매했다는데 예정보다 한시간이나 늦는바람에
관람시간이 종료되서 여긴 못 들어갔다.
고목이 된 올리브나무랑 사진도 찍고
딸이 담아준 건데 옆에 커플까지...ㅋㅋㅋ
콜로세움의 야경도 볼만하다는데.... 지금부터 불이 하나씩 켜지고 있다.
뒤쪽 언덕에 올라와보니 이미 이곳에 올라와서 야경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다.
딸이 어두워질때까지 기다릴거냐고 묻는데 나혼자 같으면 그러겠지만 사부인이 이미 지쳐하시길래
그냥 집으로 가자 하면서 내려왔다.
아름답고 경이로운 콜로세움 관광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왔다.
숙소로 돌아오다가 근처 피자집에 들러서 저녁식사하기...
외국사람들은 큰 접시만 한 피자를 1인 1피자를 하는데 우리는 양이 감당 안돼서 피자하나에 까르보나라 파스타
하나 주문하고 콜라두병, 맥주 한 병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피자가 참 맛있었다.
우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른데 저 사람들은 저걸 다 어찌 먹는지...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면서 콜로세움 영화도 보고 다큐멘터리도 봤더니 관람에 상당히 도움이 됐다.
딸 한데 콜로세움은 꼭 가보고 싶으니 가능하면 예약을 해보라고 했었고 나는 원하는것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로마에서의 일정이 짧다는 이유로 콜로세움을 안 보고 그냥 한국으로 돌아갔다면 너무 아쉬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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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라는게 다음에 같은 지역을 또 가기는 힘든 특성이 있는데 이번 여행의 모든 일정이
정말 알차고 짭짤하며 맛있는 여행을 즐기고 있다.
내일은 귀국 비행기를 타는 날...
이탈리아에서 나머지 시간이 많지는않지만 그시간을 알뜰하게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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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바티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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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 카메라에 담겨있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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