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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3.1절날 서대문 형무소 와 광장시장..그리고 청계천

by 자유의 여신~!! 2023. 3. 1.

 

2023년 3월 1일(수)

작은 딸네 가족들과 함께

독립문-서대문 형무소-버스탑승-광장시장-청계천

전철 타고 버스 타고...

 

제주에 벌여놓은 일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가는데 내가 내려가서 해야 될 일들이 많아 2월 9일 날 제주로 내려가서

산에는 갈 생각도 못하고 볼일 보는 틈틈이 막일삼매경에 빠져 있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 같아 도망치듯이 23일 날 올라왔다.

서울에 올라와서 한 3일은 아무것도 못하고 죽은 것처럼 늘어졋있다가 피로가 조금 풀리는듯하기에

주말에 서울식물원 산책도 다녀오고 그랬다.

서울에서 볼일을 마치고 이번주에 다시 내려가야 해서 어제는 산에 좀 살살 다녀오려고 했으나

제주일 때문에 통화가 많을듯하여 산행을 포기하고 서울식물원만 또, 한 바퀴 돌고 왔다.

 

며칠 전에 작은딸이 서대문형무소를 가자고 했는데 나야 뭐... 안산이나 인왕산 다니느라고 늘 지나다닌 곳이라

안 간다고 했다가 어제 산행을 못했길래 바람이나 쏘일까 하고 동행을 했는데 3.1절인 관계로 전철역에서부터

사람이 장난 아니게 많다.

서대문역에 내려서 영천시장을 지나가는데 사람이~~ 사람이~~ 말도 못 하게 많아서 지나갈 수가 없을 정도지만

이렇게 보대끼는 것도 추억이라 생각하고 즐기기로 하고 애들 붕어빵 하나씩 사주고..

독립문을 지나서 서대문 형무소로 간다.

 

날이 날이니만큼 행사가 여기저기 엄청나게 많다.

아이들 옷 빌려주는 부스도 있는데 우리 꼬마들에게 입어볼 거냐고 물어보니까 싫다고 해서 패스하고.

 

인파에 떠밀리면서 형무소로 가는 길...

 

 

기나긴 줄을 따라서 내부로 들어왔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줄이 가장 짧은 여기만 들려서 

 

다음을 기약하고 바로 퇴장한다.

 

나오는 길에 솜사탕기계를 보더니 사달라고 하길래 하나씩 사줬다.

 

육회나 먹으러 가자 하고 720번 버스를 타고 광장시장에 왔는데 여기도 인산인해....

뭘 먹을 수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많은 사람들을 뚫고 간신히 자매식당 3호점에 들어왔다.

우선 나오는 소고깃국....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다.

 

육회탕탕이랑 육전을 주문해서 맛나게...

1학년 손자 녀석이 산 낙지를 곧잘 먹는다.

 

육회집에서 배부르게 먹고 해물탕 사러 가는 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아이들을 데리고 움직이는 게 힘들긴 하지만 요리조리 뚫고서 

 

언젠가 광장시장 왔다가 맛있어 보여서 포장해서 작은 딸네 가져다줬었는데 맛있게 먹었다며 또 사가고 싶다고 해서

여기에 와서 대구 매운탕 3세트 포장하고...(작은딸이 지네 한 세트 먹고 두 세트는 언니네 가져가라고 사줬다)

한 세트가 2~3인분인데 가격은 26,000원이다.

여기도 맛집이어서 줄이~~~ㅎㅎ 포장은 즉시 해주신다.

 

전철 타러 오는 길에 청계천에서 놀기... 애들은 징검다리가 재미있는지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애들 따라다니느라고 아빠가 고생한다.

 

청계천에서 재미나게 놀고 을지로 4가 역으로 걸어와서 전철 타고 집으로....

손자 녀석들이 오늘이 참 재미있는 날이었다고 하니 나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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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또 제주로 날아가야 하는데 이번엔 산에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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