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서는 야구 직관을 꽤 다니는데 나와 같은 팀(lg) 팬인 딸,사위..그래서 우린 같이 야구중계를 볼때가 참 좋다.
사위는 큰손자만 데리고 가끔씩 직관을 다니는데 작은 녀석이 저도 가보고 싶다고 하니까
사위가 안스러웟는지 애들 데리고 함께 가자고 하기에 그러자 했고...
지난 일요일(9/18) 낮 경기를 직관하기로 하고 몇일전에 사위가 예매해놓고
그 날은 아침부터 서둘러서 준비하고 애들 챙겨서 잠실에 왔다.
하필이면 잠실 주경기장에서 오늘 저녁에 아이유 콘서트가 열린다고해서 잠실은 아침부터 주차 전쟁터가 되어버려
야구장 주변에서 우리 만 먼저 내리고 사위는 탄천주차장에 주차하고 헐레벌떡 뛰어올라와서 발권하는 동안
나는 간식 좀 사서 다 함께 입장했다.
아고~~ 애기들 데리고 다닐라니까 정신이 한 개도 없네~ㅎ
나 혼자 가면 스마트티켓을 사용하는데 애들 할인 때문에 꼭 발권을 해야 되어서.....
아이유 콘서트는 저녁시간이라는데 벌써부터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 뙤약볕에 대단한 열정들이야~~~
야구장도 뙤약볕이긴 마찬가지... 하루 종일 햇빛을 받은 의자가 펄펄 끓는다.
작은아이 태어나고 첨 온 직관 기념으로 가족사진 한 장 찍어줬다.
사위 셀카로 우리 다 같이도 찍고~ㅎ
아고~~ 펄펄 끓는 의자에 하늘에서는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쬐어서 얼마나 더운지 찜질방에 온 듯....
애들이 힘들어해서 어른 셋은 교대로 그늘이 있는 뒤쪽 복도로 애들 데리고 들락거리느라 야구를 본 건지 만 건지....
엘지는 경기다운 경기도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다가 한화한테 5대 1로 지고 있으니 더 덥고 힘들고...
8회 말이 끝나도 역전한 가망이 거의 없길래 나오는 차들로 복잡하기 전에 일찍 떠나는 게 좋을 거라는 결론으로
우린 퇴장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1학년 우리 손자는 계속 응원가를 부르고....ㅎㅎ
아웅~~~ 나는 산에 다녀온 것보다 훨씬 힘들고 지쳐서 저녁 내내 비실비실 거렸다.
이번주는 혼자 또 다녀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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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이 소식
캐나다/노바스코샤 교육청에서 국제학생 오리엔테이션으로 주말에 놀러 갔다고 한다.
캐나다의 여러 지자체중에 한 곳인 노바스코샤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에 국제학생으로 세계 각국에서 들어온
애들인데 그중에는 작년부터 온 학생도 있고 재작년부터 온 학생도 있다고 한다.
여기 모인 학생들도 각 도시로 배정되어있던 애들이 이번 오리엔테이션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이라고 한다.
사진이 흐릿해도 내 새끼는 눈이 확 띄네...
한국애들 5명... 단체샷
아래 영상에서 캡처한 사진이라 흐릿하지만 우리 정준이 모습이다.
어제는 홈, 맘이 마트에 데리고 갔었다는데 거기에 한국 라면이 있어서 하나 사 왔다고...ㅎ
잘 먹고 잘 있기만을 두 손 모아 비는 할머니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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