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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관람/엘지 : 키움 2차전(잠실)

by 자유의 여신~!! 2022. 10. 26.

아침에 북한산 산행을 하려고 집에서 출발하자마자 작은딸이 전화 와서 오늘 야구 직관을 가라고 한다.

프로야구가 정규레이스를 마치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했는데 내가 응원하는 엘지트윈스는 정규시즌에서 2등을 했고 

이런 대진표로 포스트시즌을 하고있는데 직관하고 싶은 마음이야 늘 있지만 표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려워서

나는 직관을 감히 생각도 못하고있었다.

그런 내마음을 아는지... 작은사위가 표를 구해서 나에게 주려고 계속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 

어제밤에 어렵게 하나 구했다고 한다. 

에구~~ 야구 좋아하는 장모 만난 죄로... 사위가 고생을 했네....

그래서 산행을 짧게 줄이고 후딱 내려와서 어렵게 구해준 표를 즐기러 야구 보러 간다.

내 체력에 하루에 두 탕은 무리지만 산행은 어차피 출발이 된 거니 조금이라도 다녀오는게 나을거고

 야구는 무조건 가야 되는 거고....

아무튼 상황이 이렇게 돼서 두 탕을 뛰는 날이 되어버렸다.ㅎ

사위가 어젯밤엔 외야 쪽을 구했었는데 다시 노력을 해서 상대방 응원석에 가깝긴 하지만 내야쪽을 한 장

구했다고 그걸로 가라고 전화가 왔다. 나는 외야도 감지덕진데 장모가 조금이라도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게

신경 써준 사위가 너무 고맙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5전 3승 제로 아무나 3승을 먼저 하는 팀이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것이다.

오늘 상대는 키움 히어로즈인데 준 플레이오프에서 kt와 5차전까지 하고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팀이다.

어제는 엘지가 이겨서 엘지는 1승 키움은 1패를 안고 오늘 2차전이다.

결과는 엘지 패.. 상대 전적 1승 1패가 됐다.

 

 

KBO 포스트시즌 대진표

사위한테 받은 모바일 티켓

산행을 마치고 부지런히 집에 가서 씻고, 먹고 전철 타고 잠실야구장에 왔다.

입장을 해서 좌석을 찾아가는 중에 만난 켈리 엄마.. 너무 반가워서 사진 한 장 찰깍 찍었다.

켈리는 엘지의 1 선발 투수인데 어제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와서 팀의 승리를 선물해줬다.

오늘은 포스트시즌 깃발 아이템을 선물로 나눠줘서 하나 받아서 기념으로 한 장 찍어서 사위한데 보내고..

아직은 시합 전이라 운동장이 썰렁하다.

오늘 선발투수로 나온 아담 플럿코가 초반부터 난조를 보여서 큰 점수로 지고 있다가 5회 말에 엘지 선수들이 점수를

내기 시작하니까 모든 관중들이 열광하면서...

엘지의 팬심이 대단해서 키움 응원석 윗부분도 거의 다 엘지 팬들이 장악을 해버렷네..

나도 중앙석에 상대방 쪽 좌석이지만 모두 다 엘지 팬들이라 엘지 응원석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1루 쪽이랑 외야는 말이 필요 없게 팬들의 응원으로 난리통이다.

2만 3천 명이 넘는 좌석이 매진..... 그중에 엘지 팬들이 70% 이상인듯하니 팬심 하나는 알아줄만하다.

1,2,3,4,5 차전 모두 매진이다.

표를 구할 수 있다면 4차전쯤에 한번 더 가고 싶은데 모두 다 매진으로 구 할 수 있는 표가

아예 없어서 tv로 봐야겠다.

아님 우리 사위처럼 예약창에 매달려서 취소표 나오는걸 줍줍 해야되는데...

사위덕에 한번 다녀왔으니까 그렇게까진....ㅎ

선수들이 역전을 시켜볼려고 열심히 싸웟지만 결과는 7:6으로 졌는데 경기 자체는 재미있고 좋았다.

박빙의 경기를 치르느라 11시가 다 된 시간에 끝나서 전철 타고 집에 오는 길은 피곤~~ㅎ

그렇지만 오늘도 이렇게 행복하게 또 하루가 흘러가고 있다.

3,4차전은 헤매지 말고 이겨서 무난하게 코리안시리즈에 정착하기를......

엘지 트윈스~~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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