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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그리고 산책.

포천 베어스타운..신년산행 대신 눈썰매 타러 갔으나 그것도 별볼일 없었다.

by 자유의 여신~!! 2022. 1. 9.

2022년 1월 6일 (목)

올해 우리 가족에게는 참 많은 일이 생기는 해 이기도하다.

먼저 애들... 쌍둥이는 중학교를 졸업했고 고등학교 진학을 하게 되는데 2~3년전에 평준화지역이 되어 버리는 바람에

희망학교를 신청해놓고 학교배정을 기다리는 중이고..

막내는 초등학교를 졸업해서 중학교를 가야 되는데 이미 학교는 정해져 있고..

작은 딸네 큰 손자 녀석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니 손자 4명이 초, 중, 고 동시 입학이라는 이벤트가 있다.

작은 딸네는 아이가 학교 들어갈 때쯤 입주하려고 사놓은 집으로 이번에 들어가는데 세입자하고의 이사날짜 때문에

입주 시기가 애매해져서 2월에 세입자 이사 보내고 인테리어 한 달 정도 한 다음 3월에나 들어가야 되는데 아이

학교배정 때문에 작은딸 부부가 마음으로 바쁘다.

나는... 제주도에서 큰 딸네와 함께 진행중인 일이 정부 정책이 자꾸만 바뀌는 바람에 원활하게 흘러가질 않아서 잠시

정체 중이다.

우리 가족 모두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많이 어렵지 않게 잘 풀리기를 바라면서...

 

연말이 되기전부터 이번에는 놀러내려오라는 딸의 호출이였지만 차일피일 하고 안가고 있으니까 

지난주에 졸업식을 한 원준이가 1월 5일(수) 아침 비행기로 올라왔다.

원래는 신년 산행으로 원준이랑 덕유산을 가려고 했었는데 눈을 크게 뜨고 기상청 예보랑 국립공원 영상을 들여다봐도

눈이 아예 없으니 그 먼 곳까지 달려갈 일이 아닌듯하기에 눈썰매나 타러 가자 하고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포천

베어스타운에 왔다.

산은 삭막하지만 인공눈을 뿌려놓은 슬로프에는 겨울을 즐기는 스키어들이 속속 모여들어 꽤나 붐비고 있다.

나는 워낙에도 이런 걸 무서워하기도 하고 65세 이상은 안된다고 해서 아예 탈생각 없이 왔기에...

이용 요금은 종일권 35,000원인데 국민카드로 30% 할인받아 24,500원을 결재하고 원준이것만 발권을 했다.

스키 리프트 매표소를 지나오면 눈썰매 매표소는 이곳에 따로 있다.

스키장 옆에 있는 눈썰매장..

눈썰매장 전용 리프트가 있어서 무지 편하게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저거 타는 값 때문에 눈썰매장 이용요금이 따끔한 가격인 듯...

어린 아기들이 놀 수 있는 키즈존도 있는데 왠지 부실한 느낌이다.

눈썰매 한번 타고 내려온 원준이... 혼자 타니까 너무 재미없어서 그만 타고 싶은데 돈도 꽤 많이 냈고 일부러 여기까지

왔으니까 억지로 세 번만 더 타고 집에 가잔다...ㅠㅠ

같이 놀 사람이 없어서 재미없어 못 논다는데 어쩌겠나....

그래서 일찌감치 철수하고 오후 3시도 안돼서 집으로 출발....ㅎ

퇴근시간 전이라 막힘없는 도로를 잘 달려와서 스테이크 구워서 맛난 저녁을 먹었다는...

 

블친 여러분 올해는 소망하는 모든일들이 이루어지시길 바라면서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댓글 캡처

 
  • 까꿍이2022.01.11 12:19 

    손주들이 모두 새출발을 하는 임인년이군요.
    모두가 시원시원하게 막힘이없는 한해가 되시길 빕니다.
    원준이는 눈썰매보다는 스키나 보드가 더 재미있지않을까싶은데요.

    • 자유의 여신~!!2022.01.12 08:54

      네...우리가족 모두가 새출발하는 새해가 되었답니다.
      언제나 진심어린 덕담 감사합니다.
      원준이가 아직 스키를 배우지못해서 스키강습을 넣어줄까했더니 지가 혼자서는 배우고싶지 않다고 눈썰매를 타겠다고해서 갔는데 그것도 혼자라서 재미가 없어하더라구요..
      엄마나 아빠가 함께 했다면 스키를 탓을텐데...돌아오는 발길이 많이 아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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