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내려갔을 때 큰딸이랑 바람 쏘이러 서귀포 효돈동에 있는 베케정원 카페에 갔었다.
실내에서 밖을 내다보면서 차를 마실수도 있고 밖에 나가서 자유롭게 즐겨도 되는 널따란 정원을 가지고 있고
꽃나무랑 각종 식물을 팔고 있는 아주 멋진 카페이다.
카페에서 잠시 놀다가 서귀포시 위미리 동선제면가로 흑돼지 고기국수를 먹으러 왔다.
국물이 고소하고 면발도 쫄깃해서 맛나게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집으로....
제주에서 며칠 지낸 뒤 서울 집으로 돌아와서 약 2주 정도 있다가 사위는 일 때문에 못 움직이니까 육아휴직 마치고
복직하기 전에 언니네 집에 가고 싶어 하는 작은딸, 큰 손주랑 9개월 된 작은 손주까지 네 명이
6월 27일(토) 다시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오후에 집에 도착해서 쉬고 다음날인 일요일 두 딸, 세손자(정준, 재이, 태이)랑 함께
와산리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에 송당 나무 카페에 갔다.
나무랑 꽃도 많고 깔끔하게 꾸며놓은 송당 나무 카페..
정원에 나와서 꽃구경을 해본다.
절정시기가 살짝 지났지만 여전히 소담스러운 수국
산수국도 한몫하고..
정원에서 바라본 카페 전경..
작은딸 큰손자 녀석은 모래놀이 삼매경에 빠져있는데 쌍둥이 형아가 같이 놀아주는 중~
정원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딸들
자매가 애기 사진 찍어주기...
이모 보고 좋다고...ㅎㅎ
큰 녀석은 모래놀이를 끝내고 고양이 보고 좋다고...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앉아서 논다.
월요일은 비가 쏟아지는가운데 큰 딸네 애들은 모두 학교에 가고
큰딸 부부와 작은딸 가족이 함께 함덕으로 가서 우럭 조림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생선이 짜지 않고 맛있고
밑반찬들도 다 맛있어서 아주 잘 먹었다.
고집 돌우럭.. 런치 1인당 약 2만 원
이렇게 3박 4일의 제주여행을 마무리하고 화요일 아침 비행기로 서울행~
에구구.... 애기들 데리고 움직이는 건 정말 힘들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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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2020.07.02 10:53
손주들과 따님들과 행복한 일상이 보기 좋습니다.
근데 여신님이 너무 바쁘게 다니시는거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ㅎ~-
자유의 여신~!!2020.07.04 07:58
자식들이 성장하니 가끔씩은 이런 즐거움도 있더라구요.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딱히 하는일이 없는데 쉴틈도 많지않은 백조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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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이2020.07.02 11:44
조금씩 식구가 늘어가니 보기좋습니다.
작은 따님 애기가 벌써 9개월이되었군요.
시간도 참 빨리 지나가네요.
유수같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제주에서 꽃구경도 실컷하시고 올라오셨으니
또 산으로 들어가실거죠?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자유의 여신~!!2020.07.04 08:02
작은사위만 못 가고 가족 모두가 모엿는데 보기좋고 흐믓하더라구요.
네....태어난지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9개월이 넘어서 예쁜짖을 꽤 합니다.
쏜살같이 흐르는 세월속에 애들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더라구요.
제주 다녀와서 몸살끼가 있어서 빌빌거리다가 어제는 오랜벗과 청계산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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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은2020.07.06 10:47
여신님, 늘 정신없이 바쁘시군요!
서울과 제주를 건너방 건너다니시듯 오르락 내리락하시는 모습은
이산...저산 누비시는 모습과도 흡사합니다! ㅎ
어린손주들 넘 귀엽고 예쁘네요!
오붓한 시간 정겨운사진들 행복한 모습으로 함께했습니다!^^-
자유의 여신~!!2020.07.06 13:24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이야기가 그냥 나온말이 아니랍니다.ㅎ
예전에 비해서 지금은 제주도를 덜 다니는것이긴하지만 보통 사람들보다는 훨씬 많이 오르내리긴 하는거죠~
제주도를 너무 많이 다니다보니까 답답한 비행기에 꼼짝 못하고 앉아서 가는게 젤 힘들답니다.
제눈에는 어여쁘고 사랑스러운 저의 손자들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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