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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그리고 산책.

제주..세화오일장에 갔다 만장굴까지 들려왔네...

by 자유의 여신~!! 2020. 3. 28.

 

 

 

정준이랑 둘이서 세화오일장에 놀러갔었다.

제주 동쪽을 달리면 도로에 핀 꽃들이 언제나 방긋거리고 운전의 즐거움을 준다.

운전중이라 도로변의 사진은 못담고...

5일.10일에 열리는 세화오일장에 도착했다.

먹고는 살아야되니까 사람들이 바글거리기는 하지만 코로나영향으로 예전만큼은 아니다.

 

돌아오는길에 정준이가 만장굴에 들렷다가자고 한다.

나도 만장굴 가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오래됫기에 옳다꾸나 하고 주차장에 들어왔는데

휑~한 주차장에 왕벗꽃이 만개해서 우리를 맞이해준다.

낙화되서도 아름다운 벗꽃....

동백꽃도 활짝~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사람들의 배경이되느라고 참 바빳을 꽃나무들인데 지금은 꽃들도 개점휴업 상태다.

정준이랑 나랑은 감면대상이되서 0원..(제주도민은 무료)

계단을 내려가면 동굴로 입장하게된다.

땅속에 이렇게 큰 자연동굴이 있다는것에 자연의 신비가 또 느껴진다.

아무도 없어서 무섭기까지한 상황~

자라모양의 자연석이다.

천천히 여유롭게 걷다보니 반환점까지 왔다.

땅속에서 또 땅을 뚫고흘러내린 용암이 돌기둥이 되고....

인증샷~

정준이도~

반환점을 돌아 나오면서....

동굴입구로 돌아왔다.

동백꽃도 다시보고...

주차장 주변에 심어놓은 철쭉도 피어있다.

 

 

~다음날~

 

아침부터 비가온다.

딸내미가 엄마도 맨날 애들하고 씨름하느라 고생하고 있고 저도 밖에 일을 못하니까

오늘은 여자둘이서 커피마시러 카페에 가자고 한다.

전에 살던 와흘리 상동에 생긴 카페~

여기 주인장은 이집을 설계단계때 나와 함께 쉐어하우스 생활을 몇달동안 했었다.

창틀이나 뭐....그런 어쩔수없는 부분만 빼고 기본적으로 순수하게 나무와 흙으로만 몇년을

고생하면서 거의 손주지은 자연친화적인 집이다.

주차장도 넓직~하게 잘 뺏다.

친절하게 오픈시간과 휴무일도 알려주고

 

 

주차하고 내리면 보이는 첫풍경~

 

 

예쁘게 꾸며놓은 마당을 지나서...

 

 

 

 

 

 

실내로 들어오면 ....더 이쁘다.

음~~~~역시 **씨 안목은 알아줘야되......

 

 

 

 

 

 

 

 

 

 

창가에 자리잡고 앉아서 비오는풍경을 즐겨본다.

 

 

 

 

나는 바닐라 라떼를 시켯고 딸내미는 다른커피를 마셧는데

나는 커피는 미리 먹어서리....ㅎㅎ

 

 

직접 로스팅한 원두도 판매한다.

 

이 카페가 오픈한지는 꽤 됫는데 와봐야지~와봐야지~하면서 차일피일하다가 이제서 와 봣다.

이 집을 짓느라고 수고한 과정을 알기에 하나하나가 얼마나 정성이 들어갔는지 느껴진다.

애쓴 보람있게 참 예쁘다~~

**씨 와 가족들 정말 수고 많았어요~^^

 

 
  • 이호은2020.03.30 11:03 

    봄 향기 가득한 봄날의 제주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고 계시군요!
    손자 정준이하고 나들이 산책도 하시고 만장굴도 다녀오시고
    편안한 자연친화적인 까페에서 여유로운 시간도 행복한 시간 되셨겠습니다!
    새로운 한주가 또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한주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자유의 여신~!!2020.03.30 17:13

      겨울에도 봄향기가나는 제주...진짜 봄에는 더 봄향기가 가득하답니다.
      어차피 애들하고 씨름해야되는 상황이라 어딜가든 한,두녀석을 데리고 다닙니다..ㅎㅎ
      몸이 성할때는 시시하다고 생각하고 패스했던곳들을 둘러보니 예전에 다녓던 생각도 나면서 감회도 새롭고 좋아요.
      이번주초에는 올라가려고 비행기예매를 했었는데 딸내미 사정을 보니까 차마 발걸음이 떨이지질 않아서 티켓을 몇일 연기했습니다.
      아~~북한산 진달래귀경가고 싶은데 맘대로 되려나 모르겠네요.

       

  • 피터팬2020.03.31 19:15 

    제주엔 봄이 완연하네요. 만장굴...저도 정말 올만에 사진으로라도 봄니다.ㅎ~
    어제 북한산 약350m 아래로는 진달래가 만개해 있었습니다.나날이 위로위로 올라가고 있겠지요.
    벌써 3월 마지막날 저녁이네요...행복한 저녁 보내시고,코로나가 물러 갈 희망찬 4월을 맞이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자유의 여신~!!2020.04.01 15:12

      몸이 안되니까 이번에는 완전 관광모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곳 제주는 이상하게도 개나리는 가끔있는데 진달래꽃이 없는것같습니다.
      제가 제주를 내집드나들듯이 한것이 거의 10년정도 되는데 진달래꽃귀경을 제대로한적이 없네요.
      유일하게 성판악에서 진달래밭쪽에 조금 있는데 그것도 육지산에 비하면 별거아니더라구요.
      5월 중순이 지나면 영실이나 어리목코스에 털진달래가 아주 예쁘게 피긴하지만요~

      제주에서 보름동안의 머뭄을 마무리하고 내일낮 비행기를타고 서울로 복귀합니다.
      서울에 올라가면 조만간 진달래만나서 가벼운코스라도 다녀오려구요.....

       

  • 까꿍이2020.04.02 18:54 

    따님과 오붓한 시간도 즐기시고 장도 서나봅니다.
    여긴 오일장 폐쇄되었는데.
    벚꽃은 이곳도 만개해서 길거리가 환해졌어요.
    만장굴은 고2 수학여행때 가보고요.
    지금은 기억도 없는...
    제주는 볼거리가 많아서 좋습니다.
    좋은 계절...손주들과 함께 추억 많이 만드세요.

    • 자유의 여신~!!2020.04.03 10:26

      딸들은 가끔씩 엄마와 데이트를 해주기도하죠~
      제주는 지역마다 오일장이 활성화되어있어서 여기 저기 구경다니면서 맛있는것도 사먹고..
      야채나 과일,생선들을 사오는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제주는 관광지이다보니 놀러다닐곳은 많아요..
      지인손님들 때문에 억지로 끌려다니는것도 많기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귀찮아서 안다닐뿐이죠~ㅎ
      저는 어제낮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이젠 서울산에 인사드리러 가야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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