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9일(토)
손자 두 녀석과 둘째 사위
이번주는 작은딸은 출근해서 종일 근무해야 되는 토요일이다.
날씨는 좋은데 애들 데리고 하루종일 집에서 보대낄 작은사위가 하루를 어떻게 지내야되나 고민이되서 애들데리고
바람 쏘이러 나가고 싶은데 혼자는 힘들 것 같고.... 혹시 엄마가 같이 가줄 수 있느냐고 딸내미가 연락이 왔다.
딸내미 한데 너는 빠지고 사위가 엄마랑 같이 가면 불편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딸내미 말이 그래도 혼자 가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거라는 사위의 부탁이라면서 엄마가 할 수 있으면 도와달라고 한다.
내 발바닥이 주인 잘못 만나서 쉬질 못하고 있어서 쉬어야 좋겠는 상황이지만 한번 더 다녀와서 쉬지~~~ 싶은 마음에
그러자고 대답을 했다.
사위는 조금 늦게 가면 사람이 엄청 날 것 같다면서 아침 일찍 가자고 하기에 그것도 그러자 하고 김밥 몇 줄 사서
애들 데리고 서울대공원에 도착하니까 9시 30분쯤이다.
놀러오기는 이른시간이라 자리가 넉넉한 주차장 자동차를 세워놓고 코끼리 열차를타고 대공원 입구로 올라왔다.
막내는 내 껌딱지~~~~
올해 1학년 들어간 큰 녀석...
아침을 대충 때운 애들이 배고플듯해서 매표하고 입장해서 김밥부터 먹고...
홍학 구경하고 기린도 보고 본격적인 구경에 나서본다.
자동차 없는 세상에 오니까 애들은 신나서 지들 맘대로 천방지축 뛰어다니기...
아빠한테 붙들려서 걸어가기도 하고~ㅎ
동물구경하고 놀다가 아빠한테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얻어먹고.. 애들은 신났다.ㅎ
막내랑 물고기 구경중~
동물 구경하고 놀이터에서도 신나게 놀고.. 낙엽이랑 돌도 주워서 놀고...
나는 애들 잃어버릴까 봐 눈을 부릅뜨고 챙기느라고 사진을 별로 못 찍었다.
신나게 5시간 정도 놀고 3시쯤 다시 코끼리 열차 타고 주차장으로 복귀 중~
동네로 들어와서 헤어지는데 손자 두녀석이 지네집으로 가자고 조르는데 내가 너무 힘들어서 잘 달래서 들여보내고
후딱 집으로 도망....
에고고... 애들이랑 놀아주는 건 정말 힘들지만 날씨도 좋고 애들이 무척 좋아해서 보람 있는 하루였다.
댓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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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향기2022.04.11 11:06
손주들 덕에 서울대공원 나들이 하셨네요 ㅎ
머리스탈도 할머니 닮았고
두 녀석들 너무 귀엽습니다
저두 언제 가본지 기억에도 없는
서울대공원이네요
한창 에너지 넘치는 두손주 데리고 놀아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애들은 할머니 좋아하잖아요
헤어지기 싫었을듯 해요~-
자유의 여신~!!2022.04.11 12:34
서울대공원은 친구들과 또는 혼자서 걸으러도 꽤 다녓고...큰딸네 손자녀석들하고 동물구경하러도 여러번 다녓는데 이녀석들이 커야 동물구경을 졸업할것같습니다.ㅎ
산에다니는것도 많이 힘에 부치지만 애들하고 노는건 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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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이2022.04.14 23:46
집과 어린이집만 다니다가
바깥세상 구경을 하니 아이들이 신났죠.
에너지 넘치는 손주들 따라댕기기느라 힘드셨을테지만 아이들은 할머니랑 노는 게 아빠랑 노는 것보다 더 좋아했을 듯합니다.-
자유의 여신~!!2022.04.15 10:48
애들은 밖에서 뛰어노는걸 매일이라도 좋아하는데...작금의 현실이 그렇질 못해서 안타깝죠~
손자녀석을 어제도 잠깐 만낫는데 헤어지기 싫어해서 간신히 떼어놓고 왔습니다.
할머니가 잘 해주지도 않는데 혼내지 않으니까 그냥 좋은가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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