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증11 쿰부히말라야,촐라패스..10일차..종글라-로부제-고락셉 따듯한물과 가져간 감기약한봉을 먹고 쉰 덕분인지 저녁무렵엔 몸이 훨씬 나아진기분이다. 저녁식사하라는 전갈에 국물이라도 떠먹어야 내일 움직일수있을것 같아서 다이닝룸에 갔더니 얼큰 김치국이 메뉴로 나왔다. 한수저 떠먹어보니 입에 착 붙으면서 속이 뻥~뚫리는듯 좋다. 한대접 다먹고 더달라고 해서 또먹고...순식간에 몸이 확 풀리는 느낌이엿다. 그후로....다이닝룸에서 조금놀다가 방에와서 잠자고 아침에 무난하게 일어날수있었다. 쿡팀~~~~김치국 정말 고마웟어요~~~!! 오늘은 오르막을 꾸준히11키로를 걸어야된다. 종글라 출발고도 4,830미터 고락셉 도착고도 5,140미터 고도차는 310 미터밖에 안되지만 또 처음으로 5천미터급에서 잠을 자야되는날이다. 겁쟁이인 나는 또 긴장.... 긴장을 풀기위해 출발하기전에.. 2016. 4. 23. 쿰부히말라야,촐라패스..9일차..드라그나그-촐라패스-종글라 움직여지지않던 몸이 정신력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움직여야될시간에 일어나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다이닝룸에 나와서 따끈한 슝늉한그릇 마시니 그나마 조금 낫다. 모든준비를 마치고 5시출발~ 오늘은 촐라패스를 넘는날인데 중간에 밥 먹을데가 없어서 또 도시락하나씩 가지고 간다. 여기서 도시락이라는건 음료와 과일(사과)하나 각종 간식종류다. 캄캄한 가운데 머릿불하나씩 달고 새벽공기를 가르며 출발햇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풀한포기 없는 황량한 너덜길을 하염없이 걸어야되는코스다. 출발고도가 4,700미터...첫발을 딛는 그순간부터 숨이차는 여정이다. 5,420미터의 촐라패스정상까지 오르려면 700미터이상의 고도차가 있는데 어찌올라야 좋을지.... 몸상태가 그닥 좋지않아서 힘들긴 하지만 마음속으로 아~~~자~~~!! 를 외치.. 2016. 4. 23. 쿰부히말라야,촐라패스..8일차..고쿄-고쿄리-고쿄-드라그나그 새벽 3시40분에 맞춰놓은 알람소리에 일어낫다. 일어나기로한 시간이되면 스탭들이 모닝콜과 동시에 따끈한차를 끓여가지고 와서 한잔씩 준다. 그게 좋기도하지만 잠이 덜깬상태에서 마주하는게 웬지 미안하고 민망해서 20분전에 일어날수있도록 항상 알람을 켜놓고 잔다. 보통은 밥먹고 방에 올라가서 산행배낭 챙겨놓은거 가지고 다시 나오는데 새벽출발이니만큼 나를 비롯한 모두들 아예떠날준비를 해서 내려왔다. 무릎부상으로 고통받는 이^^씨는 남은일정에 무리를 덜주기위해서 고쿄리등정을 포기하겠다고한다. 남편분만 다녀오는걸로.... 낙오자가 생기니 모두들 마음이 무거워한다. 어둠속을 헤드렌턴에 의지해서 올라가다가 5시26분 시야가 트이기 시작하면서... 운해는 어케든 넘어와볼려고 넘실대고.. 고쿄호수는 새벽을 고스란히 안아주.. 2016. 4. 21. 쿰부히말라야,촐라패스..7일차..마체르모-팡가-고쿄 숙소가 많이 열악하지만 어쨋든 하룻밤을 지내고 마당에 나오니 안개가 자욱하다. 아이구~~오늘코스는 너덜이 많다고 햇는데 날씨가 안좋을려고 저런가~~~ 살짝 심란해진다. 마당한바퀴를 돌면서 보니 말려서 연료로쓸 야크똥 모아놓은것도 보이고.. 쿡팀은 밥준비에 여념이 없고... 야크들도 운반할 짐 실을 준비를 하려는건지 모여있고.. 7시에 어김없이 아침밥을 차려준다. 아침밥을 먹고나와도 이쪽방향 안개는 계속끼어있고.. 야크들의 짐 싣기... 우리팀원들도 트레킹준비 완료.. 산행을 시작할무렵엔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반짝나왔다. 다행~다행~! 고산증으로 힘들어하던 남**씨는 괜찮은듯한데 무릎부상을당한 이^^씨는 많이 힘든듯.... 아침에 테이핑쓰는법을 모르니 도와달라고 내방에 잠깐 왔었는데 무릎이 살짝 부은듯 보.. 2016. 4. 2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