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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지리산

지리산,한신계곡~중산리..추억어린 산길을 걸으면서 단풍귀경에 시간가는줄 몰랐다~

by 자유의 여신~!! 2020. 10. 13.

2020년 10월 11~12일(일, 월) 무박

인숙 씨랑 둘이서

백무동-한신계곡-세석대피소-촛대봉-연하 선경-연하봉-장터목대피소-유암 폭포-중산리

23.74km

03시 30분~17시 06분.. 13시간 36분

교통비

동서울~백무동 버스 32,700원

중산리~원지 버스 4,300원

원지~남부터미널 버스 24,100원 =61,100원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단풍 귀경은 시간을 다투는 일이라 힘들지만 부지런히 다녀 보기로 하고 또 지리산을 간다.

인숙 씨가 약 10일 정도의 시간 여유가 생긴다고 그때는 꼭 어디라도 가자고 여름부터 약속을 해온 터인데 어렵게 만든

시간이니만큼 이왕이면 최고의 나들이가 되기 위해서 계속 고민을 해 왔었고 설악을 다시 갈까도 생각해봤지만

지난주에 다녀왔기에 설악산은 후보에서 제외시키고 단풍시기가 딱 맞을 것 같은 지리산으로 결정했다.

나는 성삼재 방향으로 두어 번 다녀왔으니까 이번엔 백무동 방향으로 출동이다~~!!

밤 12시에 동서울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우등고속버스를 타고 백무동으로 향한다.

밤 운행이라 막힘없이 달린 버스는 3시 30분경 백무동에 도착하고 우린 산행 준비를 마치고 깜깜한 어둠을 뚫고

한신계곡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오늘은 한신계곡으로 올라서 세석을 지나서 촛대봉 조망을 즐기고 연하 선경에서 단풍놀이를 또 즐기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움직이려고 한다.

장터목으로 간 다음에 시간이나 체력 상태를 보고 하산 코스를 정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움직인다.

심야버스를 타고 와서 한신계곡을 오르려면 언제나 혼자인 게 너무 무서웠고 그럴 때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늘 고민스러웠었는데 이번 코스를 짜면서는 둘이라서 그런 걱정 없이 움직일 수 있는 게 굉장히 좋다.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내 체력 문제일 뿐이다.

 

여담으로...

버스 탑승인원은 약 20여 명인데 주차장 도착 후 우리는 후다닥 들머리로 이동하는데  어느 남자분이 우리를

쫓아오더니 장터목으로 가는 길을 묻고는 자기는 이곳이 처음인데 혼자 왔기에 칠흑 같은 어둠 속을 혼자 걷는 게 약간

두렵다면서 우리 보고 같이 가도 되느냐고 묻는데 우리는 코스가 달라서 함께 할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 그곳에서

기다리면 장터목으로 오르는 사람들이 올라올 테니까 잘 다녀오시라고 헤어졌는데 그분 모습에서 혼자 왔을 때의

내 모습이 보는듯했다.

그야말로 칠흑 같은 어둠 속을 걷지만 마음 든든한 동지가 있기에 무섭거나 두렵지 않아서 참 좋다.

어둠속을 계속 걷고...

아름다운 첫나들이 폭포와 가내소 폭포 조망을 못하는 게 아쉽지만 우렁찬 물소리를 들으면서 상상으로 풍경을

그려본다.

올라오면서 간식을 하면서 쉬기도 하고  따끈한 커피 한잔씩 마시면서 날이 새기를 기다리기 위해 천천히 오르다 보니 

6시 30분이 넘어가면서 사물식별이 가능해지고 고운 단풍이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아버린다.

6시 53분 산행한 지 3시간 20여분이 지났는데 4.5km 밖에 못 왔네...ㅎㅎ

7시 53분... 이코스 최상단에 있는 한신폭포에 도착했다.

우리를 반겨주기라도 하듯이 하늘이 너무 예쁘다.

예전보다는 많이 정비가 됐지만 아직은 자연미를 많이 가지고 있는 한신계곡이다.

눈이 시원해지는 산그리메가 보이기 시작한다~~~

저 멀리 덕유산도 어렴풋이 보이니 덕유산도 가고 싶어서 가슴이 벌렁벌렁~ㅎ

당겨보고...

9시 30분 촛대봉 꼭지가 보이는 능선에 올라섰다.

황홀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세석대피소로 내려서는 발걸음은 설렘.... 그 자체다.

거림, 장터목 갈림길을 지나서...

대피소에 잠시 들려서 물만 보충하고 지체 없이 촛대봉으로 오른다.

침침하던 하늘이 조금씩 열리니 내려다보는 세석평전은 아름다움 그 자체라서 무어라 표현하기가 어렵다.

촛대봉을 향해서...

촛대봉에 올라서...

세석평전과 반야봉까지 시원하게 보이니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천왕봉 풍경 또 한 압권이라...

함양 방면도...

사방팔방 눈 돌리는 곳마다 비경이 펼쳐진다.

월담을 해서 촛대봉 꼭대기에 올라갈까? 하다가 거센 바람에 밀려서 넘어질까 봐 포기하고 주어진 곳에서

비경을 즐겨본다.

촛대봉에서 그렇게 한참 놀고 바람이 덜부는 곳에서 따듯한 물 마시면서 쉬고 10시 55분에 장터목으로 출발~

촛대봉을 뒤돌아보고...

단풍 색갈이~~~~~~미치도록 예쁘다.

삼신봉에 올라서 놀고 있는데 여산객 3분이 올라오셨기에 단체샷을 부탁해서 찍어보고...

삼신봉은 등로옆에 살짝 안 보이게 있어서 대부분의 산객들은 그냥 지나가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훌륭하기에

나는 여기에 꼭 올라서 놀다 간다.

삼신봉에서 바라본 촛대봉... 하늘이 예술이다.

예술~~~

연하 선경 포인트인 화장봉에 도착했다.

계획을 짤 때부터 여기에서 오래 놀고 갈 생각에 시간 안배를 충분히 해가지고 왔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인증숏을 담으면 참 예쁘고 좋았는데 안전을 위해서 난간을 설치 해놓았다. 

풍경을 담는 것은 난간과 아무런 상관이 없이 참 예쁘고 아름답다.

둘이서 놀고 있는데 산객 한 분이 올라오셔서 서로 품앗이 인증숏을 담아보기도 하고...

연하 선경을 지나와서 뒤돌아서 담아보기도 하고...

등로옆에 피어있는 늦둥이 가을꽃도 담아본다.

1시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해서 우리가 내려갈 중산리 계곡길을 내려다보며..

대피소 앞뜰에서 25분간의 간식과 휴식을 하고 1시 25분경 하산을 시작한다.

산행 계획을 세우면서 인숙 씨에게 천왕봉을 가고 싶으냐고 물어보니까 안 가도 된다고 하기에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었던 유암 폭포가 있는 중산리 계곡을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시간계획을 세웠다.

지금 내려가면 중산리에 5시 30분 전후에 도착될 거니까 6시 버스를 타고 원지로 나가는 것도 편안할듯하다.

 

오래전 여름에 친구 진영이랑 인숙 씨와 함께 지리종주를 하려고 대피소 예약을 해놓고 중산리에 왔는데 갑작스러운

폭우로 입산금지가 되어서 예약해놓은 대피소는 모두 취소 되었고 우리는 오도 가도 못하기에 탐방안내소 앞

민박에서 하루를 자면서 기다렸더니 뒷날 새벽에  입산이 허용이 되어 천왕봉을 올랐는데 대책 없는 숙소가

걱정이 되어서 내가 끙끙대니까 제석봉쯤에서 인숙 씨가 먼저 세석대피소로 달려가서 사정해본다고 앞서서 갔는데

장터목에서 화장실을 다녀온 후 이정표를 안 보고 이쪽 방향으로 내달리는 바람에 한참을 내려갔다 진땀을 몇 박아지

흘리면서 올라온 일이 있다.

그때만 해도 대피소 예약 없이 와서도 사정하면 재워주기도 했기에  친구와 나는 인숙 씨가 잘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장터목을 지나서 연하봉 방향으로 천천히 걷고 있데 뒤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에... 얼마나 기겁을 했는지....

요즘 노래처럼"네가 왜 거기서 나와??"

그 후로 우리는 전력질주(?)해서 우여곡절 끝에 세석에서 하룻밤을 잘 수 있었다.

인숙 씨랑 그때 이야기를 하면서 얼마나 웃었는지....ㅎㅎ

오늘은 단풍을 즐겨가면서 오손 도손 내려간다.

이쪽 방향 역시나 급경사 계곡길이지만 간간히 조망이 트여줘서 지루 감을 덜어준다.

고운 단풍길을 걸어간다.

한참 내려온 것 같은데.... 500미터밖에 안 왔네....ㅜ

눈은 여전히 풍요롭다.

보고 싶었던 유암 폭포 도착이다.

옹벽을 만들어놓은 듯한 깔끔한 바위 모습이 인상적이다.

파란 하늘과 단풍은 여전히 예쁘지만.. 우리는 일단 내려가서 시간이 괜찮으면 이른 저녁을 먹으려고 하기에 지체 없이

하산을 한다.

많이 봤다 아이가~~~?? ㅎㅎ

여기서 또 사진놀이 하구..ㅎ

정상부를 올려다보면서 우리가 저기서 내려왔네... 하면서 감탄 한번 해주고...

너무나 서정적인 숲길....

계속 봐도 너무 멋있다.

3시 56분 드디어 칼바위 삼거리에 도착했다.

재작년엔가 혼자서 한신계곡-세석-천왕봉 찍고 내려오면서 발목이 삐끗해서 많이 아팠지만 구급함 있는 곳까지만 가면

에어파스랑 압박붕대가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엉금엉금 내려왔는데 구급함이 텅 비어있어서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오늘은 구급함을 들여다보니까  에어파스가 있기에 마음이 든든했다.

구급약은 정말 급할 때 사람을 구하는 역할을 해야 되는데 그때 중산리 내려와서 공단 직원분께 구급약이 필요했는데

구급함에 약이 왜 없느냐고 물어보니까 약을 채워놓기만 하면 순식간에 없어져서 그런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에게 실망했던 마음이 컸다.

칼바위 삼거리에서도 중산리 야영장까지는 1.3km 산길을 내려와야 된다.

여기서 다시 시외버스 정류장까지 아스팔트 길 1.9km를 걸어야 되고...

그때.... 저 차단기 앞에서 못 들어가고 낙담했던 기억이...

왼쪽에 있는 가게 위에서 민박을 하는데 최악의 숙박시설이지만 중산리까지 2km를 걸어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

생각이 까마득해서 그냥 묵기는 했지만 다시 가고 싶지는 않다는....ㅎㅎ

5시 06분 중산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식당에 들어가서 식사 주문부터 해놓고 화장실에 가서 땀 좀 씻고 하산주로

시원한 맥주 한 병을 나눠마시면서 식사 후 6시 버스를 타고 원지로 출발~

인터넷으로 예약해놓았던 버스표 발권하고 버스 타고 서울로~

10시 45분쯤 남부터미널에 도착해서 각자의 집으로 돌아왔다.

인숙 씨 핸드폰으로 담아 보내준 내 사진.

연속으로 큰 산을 다니려니 체력이 달리기도 하지만 스치듯 지나가는 가을을 즐기려면 부지런해지는 수밖에 없지

않은가..

오랜 산 친구이기도 한 인숙 씨와 함께한 산행은 지나간 추억도 되살리면서 우리가 이 나이에 여기에 올 수 있는 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를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큰 산에 들 때면 늘 하는 생각이 내가 다음에 또 올 수 있을까?? 였는데 인숙 씨도 그런 생각을 한다면서 여기에 오게

해 줘서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고... 오늘 하루 40만 원짜리 보약을 먹은듯하다면서 오늘 추억으로 한동안 버틸 수 있을

거 같다고 좋아한다.

 

 
  • 피터팬2020.10.13 19:04 

    대피소 운영을 했으면 천왕봉 일출을 보시거나...하며
    좀더 여유있게 많이 즐기며 다니셨을 것인데...라고 살짝 아쉬우셨겠다..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암튼... 정말로 대단하신 두분이시네요.
    새벽길 달려 쉽지가 않은 한신계곡으로 올라...하루에 이 먼거리를 도셨으니...

    마지막 글... 오늘 추억으로 한동안 버틸 수가 있다는...
    저역시도 일요산행의 추억으로 한 주를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ㅎㅎㅎ
    산꾼의 마음은 다 그러하겠지요..... 그래서 다시 산으로 들고요...

    가을 지리... 세석... 수고하신 덕에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자유의 여신~!!2020.10.13 20:02

      대피소가 된다면 그런 스케줄을 짯겠죠~
      천왕봉 일출을 꽤 많이 봣지만 보고 또 봐도 좋으니까 말입니다.

      자차를 이용할까도 생각했지만 지리산은 운전해야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자칫 좋지않은일이 생길까봐 심야버스를 선택했습니다.

      산꾼들은 산에서 충전해서 방전될무렵에 다시 산에들어 기를 충전해야 일상생활을 하는게 수월하죠...ㅎㅎ
      제가 더이상 산에 들수없어지면 블로그에 기록해놓은 추억들을 먹고 살것같은 마음이랍니다.

      가을지리.....먼길을 달려간 보람 충분히 느낄수 있어서 즐거웟습니다.

       

  • 들꽃향기2020.10.13 19:11 

    여신님~먼저 너무 너무 축하드리고 먼거리 수고하셨습니다(짝짝짝)♡♡
    저는 주말에 가신다길래 혹시 다녀오셨나 하고
    10번 이상 블로그 방문을 했다가 드뎌 짠하고
    지리소식이 올라와 있더군요~
    그 새벽에 긴 한신계곡이 쉽지 않은길을
    동생분과 함께 걸으니 서로가 힘이되고
    얼마나 따뜻한 동행이 되었을까요...
    연하봉전망대에 서서 연하선경을 바라보면
    이쁜 가을이 담겨있는 마치 그림엽서 같은 길
    자꾸만 찍고 또 찍어도 좋았던 그 길~
    돌아보고 또 돌아보며 걸었던 그 길~
    유난히 환하게 웃는 미소가 아름다운 여신님~
    40만원짜리 보약보다 더 값비싼 감동, 행복을
    선물 받으셨네요
    먼길 다녀오시느라 너무 수고 많으셨고
    다시 본 지리가 어느새 또 그립습니다
    지리소식 전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자유의 여신님~~^^♡♡

    • 자유의 여신~!!2020.10.13 20:12

      아~~그럿셔군요.
      저역시도 친구설정이 되어있지 않다보니까새글 알림이 안되서 그렇더라구요.

      새벽산행은 잠을 포기해야되는 어려움이 있지만 상큼한 산내음과 고요한 숲길을 걸을수있어서 좋기는하죠
      이번산행은 편안한 동행이 있어서 아무걱정없이 좋았답니다.

      지리산은 스팩타클한 난이도는 없지만 능선에 올라서면 눈을 뗄수없는 풍경이 산행에 즐거움을 주는멋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찿고 싶어지는 산이죠.

      눈 덮힌 연하선경도 굉장하지만 단풍으로 물든 연하선경 또한 압권인것은 산꾼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 아닐까요?
      그래서 그곳에서 충분히 놀다오려고 천왕봉을 포기한거죠~
      이번에 중산리계곡을 걸어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아서 다음에는 자동차로 중산리로 가서 장터목-천왕봉-중산리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구나 웃는모습은 아름답지만 저의 웃는모습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까꿍이2020.10.14 02:21 

    그 사이 지리산의 품에 안기셨네요.
    역시 지유의 여신님이십니다.
    긴 걸음 함께할 산친구가 있어 얼마나 좋을까요?
    눈으로 보거 마음에 담고
    가슴을 느낄 수 있는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무박이 안되는 저로서는 그냥 부러울 뿐입니다.

    • 자유의 여신~!!2020.10.14 10:28

      네~지리가 마구 불러서 달려갔습니다.
      태어나서 60년 정도 온전한 자유를 누리지 못하다가 이제 진짜 자유를 누리게된게 몇년됫네요.

      그친구도 아직은 진짜 자유를 누리지는 못하지만 틈틈히 저와 함께하고 있고 손자들이 조금 더 크면 저처럼 자유의 여인이 되겠죠~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바람소리까지도 눈으로,가슴으로 느끼고 마음속에 꾹꾹눌러 담아 가자고 왔습니다.

      까꿍이님은 발이 빠르시니까 굳이 무박을 안하셔도 얼마든지 다녀오실수 있는코스랍니다.

       

  • 이호은2020.10.14 08:05 

    긴 장거리 여정의 지리산을 무사히 다녀오셔서 반갑습니다!
    설악산 장거리 산행에 이어 연이어서 지리산까지
    젊은이들도 따라가지 못할 열정과 체력에 감탄합니다.
    백무동에서 세석까지 한신계곡의 그 지리한 코스를 넘어
    연하선경에 드신 모습이 부럽고 대단 대단하시다 밖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한여름 한신계곡만은 못하지만 또 다른 가을정취가 느껴지는 한신계곡이구요!
    깨끗한 날씨에 파란하늘의 풍광은 여느 카렌다 화보처럼 아름답다는 표현이 어울리메
    산꾼의 가슴을 충동질시키기에 충분합니다.
    힘든 한신게곡을 오르셔서 연하선경을 내려다보시면서
    얼마나 가슴이 벅차셨을 사진으로 바라만 봐도 그 감동이 전해저 오는듯 합니다.
    여신님,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편안한 시간 푹쉬시면서 체력을 회복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자유의 여신~!!2020.10.14 10:44

      지리산은 어머니의 산이라고 불리울정도로 편안한산이고 코스를 무리하게 짜지않고 시간을 충분히 생각하고 갔기때문에 천천히 즐기면서 잘 다녀왔습니다.

      한신계곡이 풍광이 수려한대신 지리산 정규코스 중에서는 힘들다고하는 코스긴하죠~
      백무동에서 장터목으로 올라서 천왕봉찍고 내려오면 조금 쉽긴하지만 연하선경과 촛대봉을 올랐을때 오후가 되서 깨스 낄 확율이 높기도하고......
      제가 지리산 골자기들을 여기저기 다녀봣는데 장터목 부근에만 오게되면 천왕봉오를 욕심에 치어서 한번도 못 가본 유암폭포방향을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마음먹은대로 아름다운 지리산행을 할수있어서 다행이엿고 즐거웟답니다.

      무르익은 가을풍경이 너무 좋아서 심장이 탈출하는줄 알았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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