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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청계산..오랜 벗과 의 시간 은 행복했다.

by 자유의 여신~!! 2020. 7. 4.

2020년 7월 3일(금)

오랜 벗 인숙이랑 둘이서

옛골-봉오재-소나무 능선-철쭉능선-이수봉-깔딱 고개-비오름-어든골-옛골... 7.3km

12시~4시 52분.. 4시간 52분

 

날씨... 맑음

기온.. 21~23도

강수확률.. 20%

나보다 3살 아래이지만 마음이 늘 변함없고 든든한 언니 같은 동생이면서 오랜 벗이기도 한 인숙이가 얼굴보고 싶다고

오랜만에 연락을 해와서 내가 제주 다녀온후 함께 산책을 가기로 했다.

이 동생은 딸 직장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외손자 두 녀석을 돌봐주느라고 자기 시간을 길게는 못쓰고 있는 상황이라

시간 많은 내가 판교로 움직여본다.

각자 자동차로 와서 반가운 재회를 하고 저 계단을 오르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예전에는 수시로 드나들던 청계산인데 정말 오랜만에 이곳에 들었다.

개구리는 아닌듯하고 맹꽁인가?

동네산의 풍경~ㅎ

제주 다녀온 후 몸살끼가 살짝 있어서 컨디션이 별로지만 반가운 사람 만날 생각에 뛰어나왔으니까 무리하지 않기

위해서 이수봉까지만 다녀올 생각으로 국사봉 방향으로 간다.

내 컨디션도 엉망이지만 둘이서 회포를 푸느라고 쉼터에 앉아서 수다 떨면서 수시로 쉬었더니 3시나 돼서

이수봉에 올라왔다.

둘이서 인증숏도 하나씩 찍고...ㅎ

깔딱 고개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편안하고 좋은 사람과의 산행에 계곡 물소리가 청량하게 들리니... 참 좋구나.

주차한 곳에 도착하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치고 인숙이는 손자들 픽업하러 가느라고 허둥지둥 떠나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나는 서울로 출발했다.

30년 가까이 알고 지내면서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깝고 친한 동생이다.

함께 긴 산행도 꽤 했고 누군가 힘들 때면 서로 위로가 되어주기도 했던 아주 소중한 사람이다.

서로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도록 함께하면서 후반기 인생을 즐겁게 살아보자고 다짐을 해본다.

 

2011년 울릉도 성인봉 정상에서 인숙,정열과.....

 

 
  • 피터팬2020.07.04 09:37 

    긴 세월을 함께 한 자체로도 귀하고 소중한데...산행까지도 함께한 동지라면...
    두분 다 늘...건강하셔서 소중한 인연 길~~게 이어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도 긴세월 만나는 친구들은 있지만..그중...아직 산행동지는 없어서...부럽네요.~ㅎ~

    청계산은 2017년 옛골원점으로 한바퀴 크게 돌아서 한번 다녀왔는데...
    여신님 산행기를 보며...언제 샤방샤방 한번 더 돌아봐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 자유의 여신~!!2020.07.04 10:42

      저 동생하고는 1993년 생애 첫 아파트 입주때 같은층으로 만낫는데 살아온 환경이랑 애들도 비슷하고 자연과 산행을 좋아해서 서로 공감대가 높았습니다.
      거기서 10여년을 살고 각자 다른아파트로 이사를하고서도 계속 서로의 집을 오가며 잘 지내고 가끔씩은 설악,지리산종주산행이나 여행도 함께가고 그랫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그자리에 있어주어서 제 인생에 참 소중한 사람입니다.

      제가 일하느라고 바쁠때는 수리산이나 청계산을 틈나는대로 어지간히 다녓는데 서울로 이사를 오고나니 그쪽으로 가는게 쉽지 않았는데 이젠 가끔씩 내려가서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까꿍이2020.07.05 22:59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참 좋지요.
    자주 만나지 않아도 서로 안부가 궁금해지는 친구.
    더군다나 같은 취미로 공감대를 갖고있다면 더더욱요.
    청계산은 아주 오래전에 동생이랑 조카딱 한 번 올랐었는데 3월이었는데 너무 추워서 고생한 적있어요.

    • 자유의 여신~!!2020.07.06 13:37

      늘 함께하지는 못해도 마음 한구석에 항상 자리잡고 든든한 느낌을 주는사람이죠~
      함께 산행도 꽤 많이 했는데 서로 생활하느라고 최근 몇년동안은 함께 하지못했답니다.

      청계산은 육산이라 살방살방 움직이기 좋고 석기봉쪽으로 가면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가 내려다보이면서 관악산을 바라보는 뷰가 시원하답니다.

      3월에도 쌀쌀한날은 꽤 추운데 고생하셧겠네요.

       

  • 이호은2020.07.06 10:54 

    반가운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은 늘 행복하고 부담도 없어 좋죠!
    육산인 청계산으로 가볍게 다녀오셨네요!
    저도 현직에 있을때는 회사에서 가까와 직원 체육행사로
    자주 찾던 청계산이라 낮익은 풍경입니다.
    울릉도 성인봉도 함께 오르시고 정말 가깝게 지내셨던 친구분이라
    더욱 즐거운 시간이셨을거 같습니다.
    새로운 한주 월요일 한주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자유의 여신~!!2020.07.06 13:32

      같은 아파트에 살때는 새벽마다 만나서 수리산을 한시간씩 돌고와서 각자의 직장으로 출근하곤 했답니다.
      청계산은 제가 심심풀이로 엄청 다녓던곳인데 오랫만에 다시 가보니까 정겹고 좋더라구요.

      울릉도 같이갔던 두 사람은 좋을때보다 어려울때 정신적으로 의지가될 정도로 소중하고 고마운 사람들이랍니다.

      울릉도는 초여름에만 두번 다녀왔는데 언제든지 가을에 함 다시 가 보고 싶어지네요.

    •  
  • 어슬렁-금2020.07.06 19:01 

    오랜 벗님 과.. 청계산 나들이 행복입니다

    • 자유의 여신~!!2020.07.07 08:36

      오랜벗은 언제나 편안하고 좋죠~
      청계산은 육산이라 살방산행하기에 좋아요.

       

  • 싼동네2020.07.07 12:45 

    나의 부족한 것보다
    내가 가진 것에 커다란 행복을
    내가 가진 것보다 남에게 나누어줄 수 있는 나눔이
    나누어 줄 수 있는 것보다 주위의 사람들과 공감하는 마음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공감 ♡에서 ♥로 채웠습니다.

    • 자유의 여신~!!2020.07.08 19:25

      날씨가 덥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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