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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구름산에 노루귀가 만개하고 현호색도 피고......

by 자유의 여신~!! 2020. 3. 12.

 

 

 

하루걸러 한번씩 지온이 클라이밍을 데리고간다.

아직은 어린이라서 보호자가 잠시도 자리를 비우면 안된다고하니...

그 곳 규칙을 따를수밖에 없는데 멀거니 앉아서 5시간 가까이 보초를 서는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지난번 산행후 2~3일 푹 쉬어야되는데 애들이 와 있어서 맘대로 쉬지를 못하니까 후유증이 오래가는듯하다.

 

오늘은 집에서 쉬는날....

지온이는 자기할일하라고 해놓고 나는 잠시 콧바람이라도 쏘일겸 노루귀가 얼마나 폇는지도 구경하려고 구름산에 왔다.

날씨가 화창하지 않음에도 노루귀를 담으러온사람들이 꽤 있다.

 

카메라를 정리하려고 렌즈들은 거의 다  팔았는데 미러리스 바디 와 번들렌즈는 아직 있기에 혹시나 싶어서 가지고

갔었지만 그닥 손이가지 않아서  핸드폰으로 몇장 담아본다.

 

주변에 피어있는 다른꽃들도 한번 담아보고...

 

 

오마나~반가운 현호색도 인사를 한다.

 

 

 

 

잠시나마 콧바람을 쏘이고 돌아오니 기분이 좋다.

내가 만약 운전을 하지 못 했다면 먼산만 바라보면서 답답한 엄마 심정 몰라주는 자식들에게 서운한 마음으로

신세한탄을 하고 이런 소소한 행복도 못누리고 살았겠지...

운전을 할수있기에 가고싶은곳에 어느 누구의 구애받지않고 잠깐이라도 갈수있어서 참 좋다.

그리고....

자식들도 기동성있는 엄마를 참 좋아한다.

태워가라~데려가라~그런소리를 절대 안하기때문에 편하다고 한다.

 

 
  • 피터팬2020.03.13 15:07 

    벌써 봄은 성큼 옆에 와 있네요. 전국적으로 꽃 소식이 많아지니 말입니다.ㅎ~
    본격적인 봄산행 시작을 이번주 북한산 의상능선으로 갈 계획입니다.

    평소 꽃 사진은 잘 안찍는데...
    여신님이 찍으신 노루귀와 현호색을 보니...이번 산행시 꽃이 보이면 한번 찍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무리 안하시고....수고하셨습니다.~^^

    • 자유의 여신~!!2020.03.14 13:43

      세월이 하수상해도 봄은 오고있습니다.
      자연은 여기저기서 봄이라고 소식을 보내지만 현시국은 꽁꽁언 겨울같네요.

      저도 몇년전까지는 꽃을 안찍었는데 늘 함께하는 친구가 꽃사진을 좋아하다보니 저까지 전염(??ㅎ)이되서
      요즈음은 꽃사진찍는게 재미있어졋습니다.

      주말에 의상능선을 가신다하니...북한산의 장쾌한 풍경을 담아오시겠네요.
      두분의 발걸음이 행복하고 즐거우실겁니다.
      다녀오시면 후기 보러갈께요~~~^^

       

  • 이호은2020.03.15 13:31 

    봄 손님...앙증맞고 귀여운 그래서 사랑스런 아가들 모습입니다.
    기동성있게 짬을내서 나만의 여유를 즐기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손주 지온이가 크라이밍을 배우는군요! 아마 할머님의 성격을 닮아
    뭐든 적극적으로 하려는 모습에서 할머님의 기대에도 부응해주리라
    생각해봅니다.
    코로나사태로 학생들도 힘들고 부모님들도 힘든 이때에
    그래도 즐길거리가 있어 다행입니다. 하루빨리 모두들 제자리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여신님께서도 늘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요즘은 어디 아파도 병원가기도 힘들다네요!^^

    • 자유의 여신~!!2020.03.15 18:16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되니까 여기저기서 인사를 나누는 자연들과 자주 접하게 되네요.
      마음껏 움직이지못하니까 잠시라도 자연속에 들어가고싶어서 후딱 댕겨왔습니다.

      지온이가 뭐든 잘 집중하고 열심히 하더라구요.
      클라이밍은 지가 좋아해서 그런지 더 열심히 하네요..ㅎ

      저희애들도 개학이 미뤄지면서 이녀석 저녀석 바꿔가면서 오르락 내리락~~그러고 있답니다.
      저도 다친거 정기검진 가야되는데 웬지 조심스러워서 예약을 미루고 있네요.
      어서 이상황이 끝나고 모두가 정상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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