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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북한산..의상능선~남장대능선...바위겁쟁이가 홍어바위를 알현하다.

by 자유의 여신~!! 2019. 10. 25.

 

 

 

 

2019년 10월 24일(목)

나홀로..자동차운전

북한산성주차장-부왕사지-부암동암문-나월봉-홍어바위-나한봉-715봉-

문수봉-715봉사면길-남장대능선-행궁지-산영루-산성주차장(원점)

12.4km

10시 05분~5시 37분..7시간 30여분

 

날씨..맑음/구름

기온..9~14도

풍속..6~15m

 

 

여행가서 놀기만하다가 왔는데도 왜 이렇게 피곤한지~~

2,3일 바쁜일을 보고나니 단풍보러 산에가고싶어서 근질거린다.

자동차운전을 해서 산성매표소에 왔다.

평일은 늘 한가한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언제나처럼 둘레교앞에서 사진한장 담아보고...

 

아랫쪽은 단풍이 아직이다.

 

수리를 마친듯한 대서문을 지나서...

 

무량사랑 의상봉을 한번 담아보고

 

원효봉도~

 

쉼터는 패스하고

 

의상능선을 바라보니 울긋불긋~한 모습을보니

기분이 확~좋아진다.

 

오늘은 북한산의 단풍명품길 부왕사지쪽으로 오를거니까 여기도 패스~

 

범용사를 지나면서 단풍들이 본격적으로 인사를한다.

 

예보에는 살짝 흐리다고했는데 이날씨를 가지고 흐리다고하면 안되쥐~~~

 

여기서 부왕사로 우틀~

 

단풍명품길에 들어서니 눈이 즐거워서 룰루랄라~콧노래가 나올정도다.

 

마침 사진촬영하는팀이 있어서 가던길을 멈추고 그분들 촬영이 끝나면 지나가려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나두 한장 찍어준다고해서 인증샷도 하나건지고...

 

부왕사지~

 

이쪽코스는 의상능선을 접근하는 여러코스중에 가장 완만해서 오르기가 수월하다.

단풍에 취해 정신을 못차리고 오르다보니 부암동암문에 도착했다.

 

문수봉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월봉의 우람찬 자태가 눈에 들어온다.

 

뒷쪽에 증취,용혈,용출.의상봉도 시야에 들어오고..

 

새끼(욕아님ㅎ)암봉도 당겨보고...

 

북한산 정상부와 원효봉도 한 화각안에 들어온다.

카메라가 거추장스러워서 핸폰만가지고 몇번다녀봣는데 이노무것은 화각이 영~~~~

원래 미러리스에 마운트해서 가지고 다니던 16/70 칼자이즈렌즈는 무게도 무게지만 부피가 꽤되서 꼭 카메라가방을 메야하는데

오늘은 미러리스에 16/50 번들렌즈를 마운트해서  알몸으로 데리고와봣다.

예전에는 캐논하이앤드카메라 g시리즈를 여러개썻으나 갸는 휴대가 간편하기는하나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있어서

포기하고 dslr을 써봣지만 내가쓰기에는 감당이안되서 미러리스로 갈아탓는데 야도 이제는 부담스러워서 핸폰으로 해봣지만

어느것도 맘에 쏙 드는게 없어서....사진부분에서 늘 딜레마에 빠지게된다.

 

가을색이 푹푹묻어나는 산풍경이 내마음에 편안함을 가져다준다.

 

홍어바위 모습..

 

파란하늘과 어울어진 산성능선이 참 예쁘다.

 

처음생각에는 문수봉으로 가서 비봉쪽으로 가다가 적당한테서 하산을 할까 했는데

자동차회수 문제가 있어서 코스변경을 해야겠다.

그럼,의상능선이 한눈에 보이는 남장대지방향으로 가볼까하는 마음이 강하게 생긴다.

 

거기를 가려고 맘먹었던것은 아닌데.....

갑자기 샛길에 관심이 생겨서 살금살금~

 

오마~~홍어바위가 지척에 보인다.

여기까지 오려고한것은 아닌데 이게 웬일이래~~~?? ㅎㅎ

 

의상능선도 시원하게 보이고...

 

나한봉과 715봉도 눈높이를 같이하고 보인다.

 

바람이~~~엄청나게 불어대지만 나는 오늘 계탓다~~~!

 

이 감격적인 순간을 기록해야햐~~~

카메라가져오길 잘했어~

핸폰셀카는 찍는게 너무 어려워서 못찍는데

카메라는 셀프타이머 설정해놓고 찍으면 그나마 낫다.

인증샷 여러개를 찍어봣지만 제대로찍힌게 별로없어서...

 

바람때문에 머리도 난리

옷은 빵빵~~~ㅎㅎ

 

홍어바위까지 넘어갈까하다가 바람이 너무 심하게부는데 그럴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후퇴를 한다.

 

큰 이변이 없으면 하산길로 잡은 남장대능선이 자꾸만 눈에 들어온다.

 

비봉주능선과 그곳에서 뻗어나와 줄줄이 나열해있는 능선들이 아름답다.

 

뒤돌아보고 ...

 

또 돌아보고...

 

자꾸 돌아보고...

 

오잉???

너는 또 뭣이냐?

 

뭔 짐승이 하늘을 향해 표호하듯이...

 

그래서 와봣다.ㅎ

나중에 알았는데 나침판 바위라고 한다.

 

나한봉과 715봉..

 

어느분이 올라오셔서 인증샷을 두어장 건지고..

 

그렇게 나월봉 정상부를 조사하고 여기로 내려왔다.

 

의상능선과 북한산 정상부를 한앵글에 담아봣다.

 

나한봉은 공사하는 소리가 나기에 패스하고 715봉으로 오르면서...

 

내려다본 나한봉~

 

2시 10분 문수봉 도착~

모처럼 시간이 넉넉한 여유로운 산행을 하고있다.

 

언제나 야성미를 뿜뿜 풍기는 보현봉..

 

여기서 인증샷을 안남기면 서운하징~

그래서 여러장 찍혓다. ㅎ

 

아이스크림 바위뒤로 비봉능선과 한강 그리고 우리동네까지 보이는듯하다.

 

문수봉에서 한참을 놀고 왔던길을 뒤돌아간다.

5~7부능선까지는 단풍이 예쁜데 주능선에 가까워질수로 단풍은 이미 나가리되고 겨울분위기가 살짝난다.

 

북한산 정상부와 도봉산...

 

도봉산을 살짝 당겨보고...

 

조금전에 있었던 문수봉정상부가 멀어져간다.

 

산성 주능선..

 

산성능선 넘어로 보이는 수락산과 불암산...

 

청수동암문에서 715봉으로 오르지않고 사면길로 걸어서 남장대능선에 올랐다.

원효봉과 백운대...

 

의상능선과 원효봉

 

보국문부근 칼바위능선도 한눈에 보이고...

 

남장대지 설명판에서 보았듯이 북한산의 3대 군사요충지 동장대도 살짝 당겨본다.

 

다시 단풍물결속으로 들어간다.

 

공사중인 행궁지~

 

대남문 삼거리에 도착한다.

 

저녁햇살을 받은 노적봉..

 

산영루를 지나고...

 

계곡에내려와서 하루종일 수고한 발을 식혀준다.

물이 많이 차갑지만 꾹 참고 한참동안 열을 식혀주고...

 

올라갈때는 공사잔해물을 싣고있는 트럭때문에 그냥 패스한 중성문을 지난다.

 

더 예뻐진 노적봉~

저기도 언제한번 가볼까?

 

아침에는 잠에서 덜 깬 부시시한 얼굴이엿다면

지금은 화장을 곱게마친 아름다운모습처럼 바뀌어있다.

 

상가지역이 나왔다.

겨울옷을 싸게 팔고있기에 옷구경하다가 점퍼 하나사고...ㅎㅎ

 

5시 37분 주차장에 도착하는것으로 오늘산행을 마무리한다.

 

올해는 태풍의 영향으로 단풍이 전반적으로 아주곱지는 않은듯하나

이만하면 단풍귀경은 충분히 한듯하다.

아주 여유롭게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마음껏 즐기고 내려오니 기분이 좋다. 

퇴근시간에 딱 걸렷는데 지금 출발해 차량정체에 고생할필요가 없어서 주변 밥집에 들어가서 저녁까지 챙겨먹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은 맘도 몸도 편안하고 좋다.

 

 
  • 피터팬2019.10.25 17:30 

    부럽습니다.단풍철에 한가한 주차장...ㅋ
    이번주일 여신님 다녀오신 코스와 비슷하게 단풍구경 갈 텐데...주차가 걱정입니다.
    작년엔 아예 큰길가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갔었습니다.

    나월봉 정상에서의 조망도 끝내주는 곳이지요.
    홍어바위랑 나침반바위..도 보시고...
    계탓다며 감격해 하며 좋아하시는 여신님이 눈에 선합니다.ㅎㅎㅎ

    북한산 단풍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자유의 여신~!!2019.10.26 11:59
    단풍철 주말에는 주차전쟁이 따로없죠~
    현직에 계신분들이 격어야되는 어쩔수없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말에는 지하철과 버스도 미어터지고 그렇죠.

    나월봉정상을 올라가보려고 몇번이나 껄떡거렷었는데 우연치않게 올라가게되니 감동이더라구요.
    제가 인증샷찍은 바위가 나침판바위인가보네요..
    그순간에는 바위이름같은것은 그닥 중요하지않았고 시원한조망을 즐기는데 올인~했더랍니다.ㅎ
    날씨가 흐릴것을 각오하고 갔었는데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동동~너무 좋았습니다.
  •  
  • 까꿍이2019.10.31 12:00 
    저 바위를 남들은 홍어코바위라 부르더군요.
    왠 짐승같이 보이는 바위는 나침반이라하더군요.
    나월봉 암릉에 올라서서 바위들 모두 만나시고 이번 산행도 모험의 길로 드셨네요.
    암튼 이 가을철 북한산에서 경험하신 짜릿한 산행은 머릿속에 콕콕 박혀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자유의 여신~!!2019.10.31 12:41

      아~~그게 홍어코바위예요?
      제가 제목을 잘못달았네요...
      제목을 고칠까요 말까요??ㅎㅎ
      나침판바위도 저는 고래바위같더라구요.
      사실 제가 바위이름이나 지명같은걸 잘 모릅니다.
      그냥 산이좋아서 산에드는것이고 그런것에 크게 신경안쓰고 다니다보니까
      산행경력이 꽤 되도 모르는것 천지예요.
      앞으로도 많이 알려주세요~~
      관심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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