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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도봉산..다락능선과 Y계곡은 언제나 아름다워라.

by 자유의 여신~!! 2019. 10. 5.

 

 

 

 

 

2019년 10월 4일(금)

나홀로

도봉산역-은석봉-다락능선-포대정상-Y계곡-신선대-칼바위-보문능선-도봉산역..원점

10.7km

9시 40분~6시 25분..8시간 45분

 

날씨..맑음

기온..18~20도

풍속..3~12m

 

 

태풍"미타"가 휩쓸고 지나간 하늘은 눈물나게 푸르고 예쁘다.

 

내일은 조리원에 들어갔던 딸내미가 아기와함께 돌아오는날이라 내가 보살펴야될일이 꽤 있어서 설악으로 하려는 발걸음이 무리수인건 알겠지만

단풍에 물든 설악이 너무 보고싶어서 설악을 당일치기로 다녀오려고했다.

그러나 태풍의영향으로 설악산은 입산금지가 내려졋다.

아마도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라는 하늘의뜻도 있지않나 싶어서 담담히 받아들이고 도봉산으로 향한다.

도봉산역에 내려서 들머리로 걸어가면서 공영주차장에서 찍어본 선,만,자....언제봐도 웅장하고 멋지다.

 

 

인증샷 품앗이를 하고 오른쪽길로 들어선다.

 

 

여기서도 오른쪽길로...

 

 

다락원삼거리에서 자운봉방향으로 올라간다.

 

 

 

 

앞에 덜렁거리는 카메라가 없으니까 그동안 우회했던 바위도 무조건 올라가는걸로....ㅎㅎ

 

 

수락산 간지도 꽤 됫는데 이상하게 수락산은 자주 안가게된다.

 

 

종교인들이 무언가를 끊임없이하고 있는 바위....

함 가보고는 싶은데 서로 방해가될듯하여 선뜻 안가게되고....

 

 

여기도 늘 우회를 했지만 오늘은 올라가는걸로....

 

 

릿찌로 올라와서 바라본 풍경...늘 바라본 풍경인데도 오늘은 더 이쁘고 좋다.

 

 

 

 

 

 

다시 걷다보니 은석암 지붕도 내려다보이고..

 

 

 

 

원도봉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했다.

나는 은석봉을 다녀오려고 원도봉쪽으로 발걸음을 한다.

 

 

은석봉에 도착해서 조망즐기기.....

 

 

 

 

포대능선도 시야에 들어오고...

 

 

 

 

다리미바위를 지나서 지나와야되는 암봉...

하마 한마리가 엎드려있는듯한 모습이 보인다.

 

 

 

 

 

 

오늘은 여기도 올라가본다.

 

 

오마나~~~올라서니까 넓다란 마당바위가 있다.

여기서 한참을 놀아본다.

아까 삼거리에서 이곳으로 오는중에 안부에서 쉬고계신 노부부를 만났는데

나보고 어디로 가느냐고 물으시기에 조기 은석봉만 다녀올거라고 했더니

그쪽으로는 당췌 내려가지말라고 이르신다.

왜 그러느냐고 물어보니까 너무 험하니까 혼자서 그곳으로 가는것은 절대 안된다고....

본인들은 멋모르고 그코스로 왔다가 힘들어서 죽을뻔햇다고 살짝 흥분해서 이야기를 하신다.

나이꽤나 있어보이는 사람이 잘 모르고 그코스로 갈까봐 걱정하시는마음이 고마워서 네~알겠습니다...하고

저는 정상쪽으로 갈거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포대능선과 망월사가 잘보이는 포인트에 왔다.

여기에서도 품앗이 인증샷을 찍고..

오늘은 평일인데도 등산객들이 꽤 많다.

태풍후에 맑은날이라 많은사람들이 산에 온듯하다.

 

 

선,만,자와 포대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로 들어가서....

 

 

암릉을 올라서....

 

 

바위꼭대기에 올라오니까 이미 여러산객들이 자리를 잡고 쉬거나 식사를 하고 있다.

나도 적당한곳에 자리를잡고 또 시원한조망을 즐기며 간식도 먹고...

 

 

 

 

멀리 북한산도 시야에 들어오니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수락산...

 

 

불암산...

 

 

조금전에 올라가서 쉬고 온 바위가 먼발치로 보이고...

 

 

해골바위에 들려간다.

나뭇잎이 우거져서 많이 가려졋지만 그래도 본연의 모습은 변함이 없고...

 

 

저기도 올라갔다 내려왔고...

 

 

 

 

조망바위에 올라와서...

선인봉과 만장봉의 다부진 근육질은 언제봐도 신기하고 신비롭다.

 

 

도봉의 최고봉 자운봉과 포대정상...

 

 

 

 

 

 

 

 

윗쪽 조망바위에 올라와서 오늘 지나온 능선길과 조금전에 올라갔던 조망바위를 내려다보면서...

 

 

태풍이 꺽어놓은 큰 소나무...ㅜㅜ

 

 

 

 

쇠줄과 씨름하기...

 

 

곱게 물들어가는 나뭇잎들도 바라보며...

 

 

 

 

 

 

등로정비공사를 하시느라 수고하시는분들...

 

 

 

 

 

 

하늘이 기가막히게 예쁘다.

 

 

이쪽하늘은 꾸무리~하고...

 

 

 

 

 

 

조망이 시원한 포대능선...

 

 

산행이 힘들지만 재미있는 다락능선...

 

 

 

 

 

 

 

 

포대정상전망대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풍경은

포대+사패능선을 따라 가다보년 저멀리 사패산까지 시원하게 보인다,

 

 

뒷쪽으로 바라보면 신선대가 보이고...

 

 

 

 

다시 바라본 다락능선...

 

 

사진 품앗이....

 

 

 

 

 

 

 

 

 

 

재정비를 하기위해서 다시 통행금지가 될거라는 y계곡을 오늘은 나도 지나가려고한다.

칼처럼 아슬아슬한정상부에 오르기까지 팔,다리가 늘어나도록 힘좀써야되는 y계곡은 나이가 더 먹으면 아무래도 못가볼것같아서

날씨좋은 오늘같은날 지나가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y계곡을 내려가다가 잠시 쉼을 하면서...

 

 

전에 없던 이런구조물이 생겻다.

이걸 이용해서 움직이니까 훨씬수월하게 내려갈수있네....

 

 

 

 

 

 

 

 

오늘은 평일인데 공단직원분들이 꽤 많이 산에서 움직이신다.

올라오면서도 두어팀을 만났는데 여기서도 4~5명이 지나가신다.

내앞에 오르던 남자분이 오늘은 직원분들이 꽤 많이 보이신다고 하니 태풍후에 점검차 나왔다고 대답을 해주시고..

나보고는 조심해서 올라가시라고 걱정까지 해주신다.

 

 

 

 

내 앞에 가던분이 여기지나가는것도 기념이니까 셀카찍으라고....

그래서 못이기는척하고 하나 찍었는데 어째~~~~ㅎㅎ

 

 

 

 

안전한곳까지 올라와서 지나온 y계곡과 포대정상을 바라보며...

 

 

멀리 사패산도 다시 바라본다.

 

 

도봉의 최고봉 자운봉앞에 섯다.

 

 

자운봉 맞은편에 있는죄로 정상을 대신해서 많은산객들의 발길을 묵묵히 받아주고있는 신선대..

 

 

두봉을 함께...

 

 

지나온 y봉(내맘대로 ㅎ)....역시나 멋있다.

 

 

y봉과 포대정상...

 

 

신선대에 올라와서 뜀바위와 칼바위...사진이 어둑컴컴한건 역광이라 어쩔수없다.

 

 

 

 

 

 

자운봉과 멋진구름이 환상의 그림을 만들어내고있다.

 

 

 

 

북한산은 안개속으로 희미하게....

 

 

 

 

 

 

 

 

 

 

신선대에서 내려와서 칼바위방향으로 간다.

아까 은석암부근에서 어느여자분이 나에게혼자왔느냐고 물으시더니

커피를 한잔마시고 가라고 권했는데 내가 커피를 좋아하지만 지금은 약을 먹는중이라 성의만받겠다고 했더니..

자기는 이세상에 없어서는 안될것중에 제일 첫번째가 산이고 두번째가 커피라고 하면서 뻔히 보고도 못 마시면 많이

속상하겠다면서 나를 위로 해주셧다.

나도 똑같긴하지만 지금은 치료가 우선이라 참아야한다고 말씀드렷다.

내가 치료받고 있는병은 약보다는 식이요법을 잘해야된다고하는데 금지음식중에 카페인이들어간것은 무조건 안되고

술도 당연히 안되고 짠음식 또한 피해야된다고 해서 그것을 잘 지키다보니까 증상이 한결 좋아졋다고 했더니

그분 말씀이 산행후에 시원한 맥주 딱 한잔이또한 보약처럼 기분좋은일인데 속상해서 어쩌냐고 무지 안스러워한다.

나도 그걸 즐기는사람인데 좋아하는것을 먹을수없는것 때문에 무척 슬프다고......ㅎㅎ

그런데 그분을 여기서 다시 만낫다~~

서로 또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고....

 

사실 나는 귀가 워낙에 안좋았는데 이번에 오빠일로 인해서 마음의상처가 컷던것이 부작용으로 나타나서 심한 어지럼증으로

두어달이상을 고생했고 병원에가서 진찰을하니 메니애르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달에 친구들을 만난자리에서 괜찮겠지 하고 맥주 한잔 마셧다가 몇일동안 어지러워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이젠 그런짖을 다시는 하지말아야 될 것이다.

 

 

칼바위로 가는길에 가끔씩 이른 단풍이 곱게 들어서 눈을 즐겁게한다. 

 

 

여기도 등로정비를 했는데 이나무는 그냥 놔둿네...

 

 

 

 

마당바위코스를 버리고 우이암 방향으로 간다.

 

 

칼바위능선으로 가는길은 이런풍경이 눈호강을 시켜주기에 힘들어도 이코스를 걷게되는것이다.

 

 

 

 

 

 

 

 

 

 

 

 

칼바위 사면....바위잘오르는분들은 저기도 올라갈듯하다.

 

 

현란하게 고운 단풍~~~~

 

 

시간이 3시 50분을 지나간다 이시간에 오봉은 무리라는 생각에 우이암방향으로 가서 보문능선으로 내려서려고한다.

 

 

 

 

 

 

 

 

 

 

 

 

 

 

칼바위가 잘보이는 뷰포인트에 올라섯다.

오후로 들어서니 하루종일 비오듯이 쏟아지던땀도 훨씬 덜 흐르고 바람은 시원해졋다.

하산을 보문능선으로 선택했기에 마음 바쁠일이 없으니까 여기서 또 한참을 쉬고 놀고...

 

 

 

 

또 걷다보면 나오는 오봉이 보이는 포인트..

오전에오면 오봉이 예쁘게 보이는데 저녁역광에는 어둠컴컴....

 

 

 

 

날개바위(내맘대로)

 

 

이젠 우이암도 시야에 들어오고...

 

 

 

 

 

 

북한산은 형체만...

 

 

상장능선도 형체만...

 

 

반대편하늘은 이렇게 예쁜데....

 

 

나비바위(내맘대로)

 

 

 

 

우이암으로 가서 우이동으로 떨어질까도 생각했지만 원래 마음먹은대로 우이암까지 가지않고 우회로를 선택했다.

 

 

 

 

 

 

보문능선으로 내려오면서...

 

 

 

 

 

 

보문능선은 봄에 진달래능선으로 유명하다.

지난 봄에 이곳에서 진달래꽃에 흠뻑취해서 걸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등로는 북한산의 진달래능선보다 조금 순하다는 생각이다.

 

 

산정약수터에 도착하면 거의평지처럼 쉽게 걸을수있다.

동네분들이 가벼운운동을 하기위해서 여기까지는 많이 오시는듯하다.

 

 

 

 

둘레길과 겹치는 구간이다.

 

 

 

 

임도처럼생긴 넓다란길을 걸어내려오면 도봉산탐방지원센터에 도착을 한다.

 

 

먹자골목들어서는것으로 산행을 마무리하고 저녁을 먹으려고 들어간순대국집...

손님도 없고 맛도 없고.....먹는둥 마는둥~

 

도봉산역에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이 무척 멀고

쉽지않은 코스를 길다면 길게걸은 후유증으로 밀려오는 노곤함이 있지만 이느낌이 싫지않다.

날씨,풍경,코스...너무도 좋았던 오늘산행이다.

앞으로 y계곡을 몇번이나 더 갈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힘이 되는대로 찿아가야할곳인게 틀림없다.

 

 
  • 이호은2019.10.06 00:17 

    여신님, 연세에 비해 너무 무리하게 장거리
    산행을 하시는건 아닌지요? 저도 10키로가
    넘어가면 발바닥도 아프고 한데 너무 갈게타시는거
    같아 무릅에 하중이 겹쳐 무리가 갈듯 걱정이 듭니다!
    여신님, 도봉산에도 가을빛이 찾아왔군요!
    곧 온산을 물들여 놓을듯 합니다! 수고많으셧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9.10.06 13:00

      그러게요~~ㅎ
      말이 10키로지 평지처럼 생긴곳이 2~3키로는 족히될듯하더라구요.
      무릎에 무리가갈까봐 산에 안가는날은 집에서 싸이클을 열심히 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보다 훨씬 느려지더라도 앞으로 10년정도 산에 다닐수있음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는 있지만 체력이 되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도봉산은 그냥봐도 예쁘고 야성미가 넘치는데 가을빛이 살짝 올라오니까
      분위기까지 있으면서 좋더라구요.
      아~~설악에 가야되는데....

       

  • 까꿍이2019.10.06 09:43 

    설악산 일기가 계속 안 좋은데 어찌 다녀오셨을 까 궁금했었어요.
    다녀오시지못해서 아쉽겠지만
    대신 도봉산에서 가을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오셨네요.
    미탁이 지나간 하늘 깨끗하고 좋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9.10.06 13:02

      체력이 안되면서도 욕심은 있어서 껄떡거렷는데
      날씨가 말려주더라구요.
      대신 도봉산을 맘껏즐기고오니까 갈증해소가 조금은 됫습니다.
      작년에는 미세먼지때문에 산행을 충분히 즐기지못했는데 올해는 이만해도 살것같네요.
      설악산.....또 날을 잡아봐야죠~~~ㅎ

       

  • 피터팬2019.10.08 18:29 

    주차가 어려워서 도봉은 잘 안가게되는데...환종주 길게 한바퀴...딱 이 코스입니다.ㅎ~
    오랜 산행으로 다져진 내공이 있으시니 10km가 넘는 산길을 가시고..그것도 다락능선으로 ,y계곡을 지나...말입니다.
    암튼 대단하십니다. 건강관리 잘 하셔서 좋아하시는 산...10년, 15년...계속 즐산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도 아~~설악에 가야되는데...
    태풍이 또 온다니...설악산...주말,월요일...영향을 받을까 예의주시중입니다.

    • 자유의 여신~!!2019.10.09 12:15

      주말에는 도봉산역 환승주차장도 꽉 차는모양이네요.
      자동차로 다니면 타고다닐때는 좋은데 보관해야될때는 참 성가신 품목이죠~ㅎ
      도봉산역시 산새가 만만치않아서 조심하면서 움직이는데
      그날은 집에서 조금 서둘러서 갔기에 신바람나게 잘 다니다 왔습니다.
      무릎에 문제생길까봐 스틱을 엄청 의지했는데 그러니까 무릎이 더 약해지는듯하여 올라갈때는 스틱을 사용안한지 한참됫구요.
      하산시에만 가끔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실내싸이클도 열심히 타면서 무릎강화에 신경쓰고 있으면서 오래도록 산에 갈수있기를 바라고있답니다.
      오늘은 날씨가 엄청 쌀쌀해졋습니다.
      긴산행인 북한산성 성문종주...팬님과 사모님을 마음 가득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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