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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청 山

북한산..형제봉능선으로 올라 응봉능선으로~

by 자유의 여신~!! 2019. 11. 7.

 

 

 

 

 

 

 

2019년 11월 6일(수)

나홀로..지하철 버스타고

형제봉입구-형제봉능선-대성문-대남문-문수봉-승가봉-사모바위-응봉능선-진관사

10.5km

9시 40분~5시 35분..7시간 55분

 

날씨..흐림

기온..7~9도

풍속..2~7m

 

 

이번에는 형제봉으로 올라보기로 하고 지하철을 타고와서 광화문역 2번출구로 나와

국민대를 거쳐서 정릉까지 가는 1711번 버스를 타고와서 롯데아파트앞에서 내렷다.

길을 건너 북악정을 지나 좌회전으로 올라가면...

이런 식당이나오는데 여기서는 식당을끼고 우회전을해서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간다.

이렇게 한적한도로를 따라 약 5분정도 오르다보면...

전에는 없던 마을버스정류장도 생겨있고...

형제봉 들머리가 나온다.

천천히 오르면서...

성완종씨가 자살한곳으로 유명한 구복암입구를 지나서...

형제봉코스는 암릉과 육산이 어울어진곳으로 힘들만하면 쉬운등로가 나오고

지겨울만하면 암릉이 나타나서 지루감없이 산행하기 좋은코스다.

 

보현봉과 족두리봉이 보이기시작한다.

 

형제봉 오르는길...

 

앞사진에 보이는 외국인이 찍어준 인증샷~

 

이때만해도 하늘이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형제봉은 우회로가 있어서 옆길로가면 쉽게 움직일수있다.

그러나 나는 길이없는곳도 오르내리는 성향이있으니까 당연히 형제봉을 넘어왔다.

 

지나온 형제봉..

날씨도 별로인데다 역광이라 저녁사진처럼 나왔다.

 

보현봉과 산성능선일부 그리고 칼바위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보현봉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산은 초겨울풍경으로 변했고...

 

오늘은 일선사도 잠시 들려보고...

 

12시 50분

어영부영 오르다보니 대성문에 도착했다.

 

지나온 형제봉이 내려다 보인다.

오후로 넘어가면서 조망은 점점 더 흐려진다.

 

높은하늘은 이렇게 예쁜데...ㅠ

 

보현봉 뒷통수...

 

문수봉올라가는 성곽길...

 

보현봉이 보이는 조망포인트에 올라가있는데 어느분이 인증샷을 부탁해서

서로 품앗이 인증샷도 찍어보고..

 

다시 걷다보니 수리중인 대남문이 시야에 들어온다.

 

문수봉을 가기위해서 성곽길을 타고 오르다보니 아직환하게 웃고있는 가을꽃 몇송이도 만나게되고...

 

1시 45분

문수봉에 도착했다.

 

보현봉~~

날씨도 그렇고 핸폰카메라 성능도 그러니까 사진이 영~칙칙한게 별로다.

 

아이스크림바위 뒤로 비봉능선이 좌악~~

그렇지만 사진상으로는 그림이 영 엉망이다.

 

북한산 중심부도 담고...

 

바람이 덜닿는 좋은자리에서 간식을 하면서...

 

뒤돌아보고...

 

오랫만에 여길 지나간다.

 

715봉과 나한봉 그리고 의상능선이 보인다.

 

내가 안오는사이에 이런 계단도 생겻네...

 

어려운길로 내려왔다.

 

코끼리바위가 있는 암릉을 올라가서...

 

희쭈구리하지만 올해 마지막 단풍귀경인듯하여 한장 담아봣다.

 

승가봉 오르는길...

 

비봉과 사모바위가 지척으로 다가왔다.

 

뭔 동물 주둥이같은 바위가 보인다.

 

승가봉 아래 승가사도 잘보이고..

 

3시 23분

사모바위에 도착했다.

 

남자산객한분이 사람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품앗이인증샷을 찍자고해서

덕분에 나도 인증샷한장 건지고...

 

저녁노을과 함께 비봉과 관봉~

 

여기에서 망설임없이 응봉능선으로 하산을 결정한다.

 

가야할 응봉능선과 진관계곡이 보인다.

 

돼지바위가 있는 저곳...

예전에 저기서 내려오느라고 무서워서 진땀을 몇박아지를 흘렷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곳이다. 

 

의상능선과 돼지바위...

 

응봉능선...

 

웨딩바위...

 

돼지바위 앞에까지 갔다가 릿지를 하는게 부담스러워 뒷쪽으로 후퇴해

돌아 올라와서 돼지바위를 본다.

 

정상석도 없는 불쌍한 응봉~

누군가 프린트를해와서 나무에 묶어놧다.

보통정성으로는 저러기가 쉽지않은데

이렇게나마 정상표시를 해주신분께 감사를 드리고싶다.

 

조금전에 내려온 응봉 정상봉우리...

 

삼천사가 내려다보이는걸 보니까 거의 다왔네..

조금 더 오니까 오늘 날머리로 삼은 진관사도 내려다보인다.

 

진관사 도착이다.

 

여긴 아직 단풍이 볼만하네...

 

둘레길 갈림길..

 

한옥마을을 지나서..

 

버스정류장에 오는것으로 오늘산행을 마무리한다.

7211번 버스를타고 연신내역으로 와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전철을타고 집으로~

날씨가 꾸무리하지만 산행을 강행했고 약간은 긴산행을 하게됫다.

맑게 개인날도 있지만 살다보면 흐린날도 있는것이 우리내 인생하고 똑같은거 아닌가 싶다.

가끔은 폭풍우가 몰아치기도 하지만 그걸 극복하고 살아내면 맑은날이 오는것처럼..

북한산은 정말 좋은산이고 그곳에 수시로 갈수있다는것에 감사를하며~

 

  • 피터팬2019.11.08 10:31 

    좋은 능선들로만 걷다가 오셨네요.
    형제봉능선은 잘 안 갔던 능선이라 간만에 보니...반갑고,
    문수,연화봉은 바로 얼마전에 다녀온 곳이라 반갑고,
    눈에 선한 사모바위까지 비봉능선과 응봉능선을 보니 반갑네요.
    겨울을 준비 중인 북한산...긴 걸음을 따라 즐감하고 갑니다.~^^

    • 자유의 여신~!!2019.11.09 09:43

      ㅎ~그런가요?
      형제봉능선은 원점하기가 애매한부분이 있긴하죠~
      팬님처럼 자차로 움직이시는분들이 찿아걷기 쉽지않은코스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야 뭐~웬만하면 뚜벅이로 움직이니까 잊지않을만큼 찿고있는코스중에 하나랍니다.

      북한산의 풍경은 언제 어느때 어느곳을가도 늘 멋있고 행복하잔아요.
      문수봉에서 연화봉으로 오랫만에 갔더니 반갑고 새로워서 좋았습니다.
      주말아침이군요..
      팬님께서는 이번주에는 어디로 행차를하시는지 궁금해지는 아침입니다.
      즐거운산행 다녀오세요~

       

  • 이호은2019.11.08 21:10 

    가을의 끝자락에 형제봉에서 부터 진관사까지...
    긴 장거리 산행을 하셨네요!
    가을색 짙은 북한산이 정겹습니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우리의 북한산에서
    발걸음 발걸음 닿는 곳마다 행복이 담기는거 같습니다!
    저도 오늘은 하루 휴가를 내서 올 가을 마지막 단풍이 될
    가을빛을 담아왔습니다.
    평일이라 오랜만에 진관슬랩인 웨딩바위도 올라보고요!
    여신님의 가을빛 찾아 행복한 산행하심 덕분에 좋은경치 잘보구 갑니다!
    장거리 산행 수고 많으셨습니다!^^

    • 자유의 여신~!!2019.11.09 09:47

      해가 짧아졋기때문에 나름 조금 일찍 시작해서 여유롭게 움직여봣습니다.
      산행시작할때는 구기동으로 내려올생각으로 올라갔는데 사모바위에서 갑자기 응봉능선으로 가고싶어지더라구요.
      이게 홀산행의 장점 아니겠어요~~ㅎ
      호은님 말씀처럼 보고 또 봐도 질리지않고 늘 새롭고 행복한마음으로 산행을 할수있는 북한산이죠.
      휴가를내시고 북한산에 다녀오셧군요?
      가끔은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시는것도 상당히 힐링이되고 좋죠.
      호은님방에 얼릉 구경가야겠습니다.

       

  • 까꿍이2019.11.09 11:40 

    언제나 멋지게 산행하십니다.
    예전엔 혼산도 괜찮다싶어 다녔었지만
    늘 둘이 다니다보니 여럿이 걷는 것도 홀로 걷는 것도
    이젠 더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형제봉능선은 몇년전에 딱 한 번 가봤어요.
    서울방향은 들머리삼기가 슆지않네요.
    날이 흐려도 비가 내려도 산에 가는 걸 망설이지말아야하는데 이젠 그렇질 못하네요.
    내일도 장거리 산행을 하려했지만 지가 내린다기에 한 주 건너뛰려구요.

    • 자유의 여신~!!2019.11.09 21:24

      오늘은 작은딸 아우본 손자뇨석과 놀아주느라고 하루를 보냇습니다.
      애들하고 놀아주는게 산에 가는것보다 더 힘들고 지치네요.ㅎ

      무엇이든 습관들기 나름이긴하죠~
      여럿이 다닐때는 그게 편하고 즐겁고 홀산행을 하니 홀가분하고 자유로워서 좋고...그렇지만 두가지다 단점도 만만치않게있죠~
      딱 좋은것은 까꿍이님이나 팬님처럼 코드맞는사람하고 둘이가 젤 좋은듯합니다.
      북한산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형제봉능선도 가끔씩 가게되고 그렇더라구요.
      서울살고있는 저도 우이동이나 그런쪽으로 가려면 웬지 먼느낌이 들긴하는데 저보다 더 먼곳에서 다녀가시려면
      거리감이 상당히 있긴하죠...
      산행계획세웟다가 날씨때문에 펑크나면 기껏불어놓은 풍선이 바람빠진것처럼 기분이 영~~그렇더라구요.
      가까운산에라도 가실것같으니까 일단은 산행을 맘껏 즐기고 돌아오세요.

       

  • 하늘금2019.11.14 20:30 

    대단하십니다. 무릎은 괜찮으십니까.
    죄송하지만 백발성성한 어르신께서...
    거리도 상당하고 시간도 상당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산행 즐기셨으면 합
    니다. 감사하며 남은 오늘
    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 자유의 여신~!!2019.12.22 14:10

      하늘금님 어려운발걸음에 흔적까지 남겨주셧는데
      댓글이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산악사고가 있어서 정신이없었습니다.

      무릎은 50대중반에 한번 탈이나서 관절내시경으로 청소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그후로 꾸준히 근육강화운동을 했더니 산에 다니는데 큰무리없이 움직이고 있죠~
      다리 근육강화운동은 최근까지 열심히했는데 지금은 투병중이라서 예전처럼은 못하고있답니다.

      하늘금님...일요일도 오후가 됫습니다.
      남은시간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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